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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랑전(極狼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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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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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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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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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80화. 꽃무리 모두 진 겨울에야, 매화꽃은 홀로 곱게 피어난다. (1)

DUMMY

“오오··· 그대, 이해자여. 나의 심정을 이리 헤아려주니 이 어찌 영혼의 동반자라 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러하도다. 본디 숙명으로 맺어진 대적자만이 영혼의 가장 깊은 곳, 뛰는 심장의 뜨겁고도 붉은 핏속에 감추어진 진심을 꿰뚫어 볼 수 있으리라! 빛나는 것이 모두 금이 아니듯, 눈이 있다 하여 어찌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랴? 사랑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니, 나 오늘 그대에게 사랑에 빠졌다 해도 좋으리라!”

“···.”


마치 시인, 혹은 광대라도 된 것마냥 정열적인 태도와 어조로 양손을 내뻗으며 말을 내뱉은 천중은 입을 꾹 다문 도종인을 쳐다보며 턱짓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도종인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자 뒤를 흘깃, 쳐다보았다. 곧 천가방의 졸개 사이에서 짝, 짝 박수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모두가 환호성과 함께 우레처럼 환호하고 손뼉을 쳤다.


물론, 그들의 얼떨떨하고 경직된, 얼핏 두려움까지 드러난 얼굴을 보면 그중 누구도 진심으로 환호하는 것이 아니겠지만.


“감사하오, 감사하외다. 흠흠.”


천중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한 손은 가슴에 대고, 다른 손은 뒷짐을 진 해괴한 자세로 고개를 꾸벅꾸벅 숙여 가며 감사를 표했다.


도종인은 포도아에서 왔다는 이가 저런 자세로 인사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아마 구주(歐洲: 유럽)의 예법일 테다. 천중이 왜 갑자기 구주인 흉내를 내는지까지야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언제까지 광대 짓을 할 셈이지?”

“뒈질 때까지.”


씩 웃으며 답하는 천중을 보며 진저리를 친 도종인은 짧게 한숨을 내쉬고 말을 이었다.


“천하십이본이 가소롭다고 했었지?”

“그래.”

“오래전에 네놈과 비슷한 말을 한 놈이 있었지. 아주 빌어처먹을 놈이 말이야. 승부에서 이기고는 훌쩍 도망가 버린 걸 생각하면, 어떤 의미에선 네놈보다도 훨씬 악질이로군.”

“오호, 그런 놈이 또 있었어? 재밌네, 크크크! 그래, 그놈이 누군데?”

“천검.”


천중은 눈썹을 어긋매꼈다. 잠시 꿈틀거리던 그의 눈썹은 이내 기쁨으로 물결치기 시작했다.


“이야, 이거 영광인데? 천하의 화검 나으리께서 왈패 나부랭이를 갖다가 ‘천검’에다 비유를 해 주시고 말이야, 응? 야, 너네 들었냐? 나보고 천검이래, 천검. 키야, 이거 오래 살고 볼 일이라니까.”

“사람 말은 끝까지 들으셔야지.”

“앙?”

“내가 언제 네놈과 천검이 ‘같다’고 했지?”


천중은 어깨를 으쓱, 들었다.


“낸들 아나? 방금 댁이 그랬잖어. 비슷하다며?”

“비슷한 ‘말’을 했다고 했지.”


도종인의 깨알 같은 지적에 천중은 피식, 비웃음을 흘렸다.


“그거나, 그거나. 하여간 뒷목에 힘주고 다니는 새끼들 혓바닥 긴 건 알아줘야 한다니까?”


파하핫, 천중과 함께 천가방도들이 웃음소리를 냈다. 명백한 조롱이지만, 도종인은 신경 쓰지 않았다. 대신 나직이, 그러나 공력을 실어 묵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천검은 그의 말을 증명했다. 무인의 말은 입이 아니라 검으로 증명하는 법. 그러나 네놈은 그저 입으로 떠벌릴 뿐이지.”

“얼레에~? 주둥아리만 산 왈패 새끼하고 칼춤 추다가 뽀각! 하고 칼 뿌러먹은 양반은 당최 어디 사는 누구시당가? 화검(華劍) 도종인이 아니라 화검(花劍) 조종인이었나?”


천중의 말장난에 다시 한번 천가방도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아무리 재밌는 농지거리도 처음 한두 번이 재밌는 법이다. 빤한 수작도 그 정도가 없으니 분통이 터지는 거야 당연지사지만, 이제 도종인은 분노보다는 짜증이 솟구쳤다.


한숨을 푹, 내쉰 도종인은 부러진 검의 면으로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말을 이었다.


“그래, 지금처럼 말이다. 네놈은 그저 멸시하고 조롱할 뿐이지.”

“같잖은 걸 같잖게 보는데, 뭐 잘못됐나?”

“아직도 모르겠나?”

“···?”


도종인은 어깨를 으쓱이더니 말했다.


“네놈은 그 누구보다도 명예와 존중이 가지고 싶은 거야. 그러나 그럴 수 없게 되어 버렸지. 사실 애초부터 그럴 수 있는 종류의 인간도 아니고 말이야. 그래, 그러니··· 결코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을 모욕하고, 조롱하고, 짓밟아서 사실은 그게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은 거지. 너무 어려운 말이라서 아직도 이해를 못 하겠나?”


천중의 미간에 가늘게 주름이 잡혔다. 푸른 도깨비불이 창광(猖狂)하게 타오르던 톱날 같은 눈도 장작이 떨어진 화톳불처럼 잠잠해졌다. 가늘게 맞물려 가는 그 눈을 마주한 도종인은 후, 긴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나는 어느 쪽이냐 하면, 네놈과는 정반대에 있는 사람이지. 하지만 그렇기에··· 네놈을 보니 이제야 좀 알 것 같군. 내가 어떤 기분으로 천검을··· 그의 재능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는지 말이야.”

“···.”


천중의 침묵이 길어지자 천가방 놈들의 얼굴이 술렁인다. 감히 그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지만, 그들 사이에 불안과 초조가 마치 들불처럼 번져 나간다.


그래, 불안과 초조.


도종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피식 웃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천하십이본이라는 새장에서 처음 나와 단운이란 무명소졸에게 추월당하고 말았던 열아홉의 애송이는 십오 년째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매화검을 대성하고 무림사에 이름을 새길 만한 절기를 창안해도, 도종인의 가슴에는 아직 해갈되지 않은 갈망이 남아 있었던 게다.


결국 그를─ ‘천검’을 넘지 못했다는 것.


그것은 마치 멍에처럼 도종인의 어깨를 짓눌렀고 손과 발을 속박했다. 검을 휘두르는 매순간마다 그의 이름과 그의 검을 의식했고,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강적과 마주할 때마다 그와 비교했다.


이 고비를 넘기면, 그 사내를 꺾을 수 있을까?


그것은 도종인에게 있어 낙인과도 같은 화두였다. 지우고 싶어도 결코 지울 수 없는, 화인(火印)이었다.


소영암향무로 천중의 목을 치려 했을 때, 천중은 도종인의 거울이 되었다. 그의 눈을 들여다보게 된 그 순간, 도종인은 깨달았다.


천중의 ‘그 미친 짓’은 본질적으로 도종인 자신이 추구해 온 삶 그 자체라는 것을.


“나는 사부님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러나··· 사부님은 이미 오래전에 돌아가셨고, 지금은 없는 분이다.”

“···.”

“나는 천검을 꺾고 싶었다. 그러나 천검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사람이지. 내가 기억하는, 그가 떨쳤던 맹위 또한 십오 년 전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나는··· 영원히 그를 꺾을 수 없겠지. 그와 나는 결코 다시 겨룰 수 없으니···.”

“···.”

“나는···.”


종리양을···. 도종인은 뒷말을 삼켰다. 이것만은 아직, 밖으로 낼 수 없는 말이다. 더군다나 천중 같은 짐승 앞에서 내놓을 수야 없지.


“···크흐흐.”


천중이 웃었다. 놀랍게도 붉게 충혈된 그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그가 눈을 깜빡이자 한쪽 눈에서만 한줄기 눈물이 또르륵, 흘러내렸다. 천중은 손등으로 왼뺨을 쓸어 흘러내린 눈물을 닦았다.


“그래,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란 건··· 사람을 옥죄는 법이지.”

“···아아.”


천중은 놀랍게도 도종인의 말에 동조를 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를 포기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삶의 원동력이었으니까.”

“···그래.”

“절박한··· 그래. 크흐흐흐···.”


천중은 마치 도종인을 흉내라도 내듯 손에 든 검을 어깨에 턱, 걸쳤다. 그리고 그것으로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말이야, 화검 양반. 딱 하나, 댁이 틀린 게 있어.”

“뭐지?”

“내 꿈은 이룰 수 없는 게 아니야.”

“흠···.”

“지금 여기서 댁의 목을 베면, 강호인들은 날 존중하지 않겠어? 천무구품의 좌조이자, 화산제일검을─ 무참하게 꺾어버린 사내로서 말이야!”

“그래, 그렇군. 강자지존 약자병탄의 여덟 글자는 여전히 강호의 법도니.”

“그래!”


천중은 꼬나든 검을 도종인에게 똑바로 겨누고 포효하듯 소리쳤다.


“나는, 오늘! 증명하겠다!!”

“···.”


도종인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탓, 땅을 박차는 발소리가 들린다. 쐐액, 빠르게 쇄도하는 옷자락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린다. 검이 발하는 살기가 지척에서 느껴진다.


그러나 도종인은 눈을 뜨지 않았다.



* * *



“종인아, 사형이 미우냐?”


“사부님을 이렇게 만든, 장문이 밉습니다. 사부님이 어떤 마음이시든, 저는 장문을 용서할 수 없어요!”


“나도 사형이 밉다. 허나··· 나를 잊어야 하느니라.”


“제가 어찌 사부님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야 네가 살 수 있느니라.”


“차라리··· 차라리 죽겠습니다!”



* * *



“나는 사부를 잊을 수 있습니다. 아니, 이제부터는 사형이라고 불러야겠군요?”


“종리양! 결국··· 결국 네놈의 선택은 그것이란 말이냐? 결국··· 네가 바라던 것은 겨우···.”


“‘겨우’? 웃기지 마! 당신 밑에서 내가 왜 그 개고생을 해야 하는데? 당신 때문에 왜 나까지 장문에게 찍혀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산골짜기 수도승처럼 살아야 하냔 말이야! 나는··· 나는 더 큰 꿈이 있어. 더 큰 꿈을 가질 자격이 있다구!”


“더 큰 꿈이란 무엇이냐? 화산의 장로? 장문? 네가 가지고 싶은 것은 단지···.”


“그렇게··· 그렇게 말하지 말란 말이야! 종리가··· 아니 종리세가가 어떤 상황인지, 어떤 꼴인지 당신은 알아? 나는, 나에게는··· 종리세가를 다시 일으켜야 할 책임이 있어! 언제까지고 이따위 낙오자의 삶을 살 수는 없단 말이야!”


“···내가 너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건 인정하마. 그러나, 그러나··· 지금 네가 가려는 길로는 네가 바라는 것을 결코 얻을 수 없다. 그걸 모르겠단 말이냐?”


“아니! 아무것도 모르는 건 당신이야. 기껏 화산제일검이 되어서는, 기껏 화검의 위명을 얻고서는··· 모든 화산 제자가 꿈꾸는 칠엽화를 그 소매에 새기고는! 그까짓 자존심 하나를 못 버린다는 게!”


“자존심? 그따위 것이 아니다! 너는 모르겠지만, 나의 사부님, 청송진인은···!”


“제발 그만하라고! 당신의 그 사부님 타령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단 말이야! 지겨워! 지겹다고! 당신의 실패를, 당신의 그 잘난 사부님의 실패를 왜 나에게까지 물려주려고 해? 왜 그 빌어먹을 업보를 나까지 짊어져야 하느냔 말이야!”


“···!”


“당신은··· 당신 말대로 나를 이해 못 해. 절대로!”


“미안, 미안하다. 양아. 하지만···!”


“젠장! 이걸 보란 말이야!”


“···그, 그건.”


“그래, 태화단(太華丹)이야.”


“···지금의 너는 모르겠지만, 그건 오히려 독이 될 뿐이다. 너는 아직 그것의 의미를 모른다. 장문은··· 송청양은 네 생각처럼 그렇게 물렁한 사람이 아니다!”


“아니! 물렁한 사람은 당신이지.”


“···너는 그를 모른다. 너는···.”


“아니야! 아니라구, 젠장할! 아니, 이제 됐어. 당신과는 아무 할 말 없어.”


“종리양!”


“내가 증명해 주겠어···! 내가 맞고, 당신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 주겠어···!”



* * *



“양아···.”


도종인은 눈을 감은 채로 종리양의 이름을 부른다. 종이 한 장 차이로 천중의 검이 그의 옷깃을 스쳤다. 검기에 베인 옷자락이 나풀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도종인은 여전히 눈을 감은 채로, 마치 춤을 추듯 보법을 전개해 나간다.


“눈 떠, 이 개새끼야!”


성난 천중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도종인은 신경 쓰지 않았다.


“사부님.”


나직이 사부님을 부른다. 전에는 아무리 애를 써도 떠오르지 않았던 사부님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평소의 장난기 넘치는 미소도, 화를 내던 호랑이 같은 고리눈도, 그리고 고목같이 말라비틀어졌어도 인자하던 그 손길도.


“그 염병할 눈 뜨라고!”


스칵! 천중의 검과 차크람이 발톱처럼 도종인을 할퀸다. 남은 한쪽 소매의 칠엽화가 마치 부서진 꽃잎처럼 흩날린다.


“유수부쟁선(流水不爭先)이나, 쟁선하는 이는 초극(超極)에 뜻을 두나니.”

“개나발 부는 소리!”


그래, 개나발 부는 소리다. 지금까진 그랬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도종인은 눈을 떴다. 그의 두 눈에 붉은 달이 비쳤다. 피라도 뚝뚝 떨어질 것 같이 선혈을 머금은 달은 검은 하늘의 별빛마저도 붉게 물들이고 있다. 반으로 동강이 난 도종인의 검 역시, 그 빛을 받아 붉다.


붉은 달의 광기 때문인지, 도종인은 검붉게 물든 하늘이 마치 벽처럼 보였다. 아니, 닫힌 문? 달을 두른 고리 때문에 달은 마치 손잡이처럼 보였다.


혹 저 하늘이 곧 한 소협이 말한 '문'이고, 저 달이 문고리인 것인가? 의미는 부여할 수 있겠지만, 그가 묘사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다만, 기억 속의 평범한 하늘과 현실의 하늘의 괴리가 주는 기묘한 불쾌함과 두려움만큼은 한 소협이 말한 ‘문’과 그 속의 세상과 닮았다.


문득 도종인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 무슨 상관이랴? 뭐라고 정의한들, 지금 저것은 이상(異常)이다. 극복해야 할 저주, 혹은 비극이다. 천검이 십오 년 전에 마무리 짓지 못한 그 비극적인 이야기의 후편인 셈이다.


“그래, 그렇군.”


도종인의 얼굴 위로 환한 미소가 번져 나갔다. 분노, 슬픔, 미안함, 그리고 후회. 도종인은 붉게 빛나는 검에 표표히 떠오르는 감정을 모두 담았다.


그리고 춤을 추듯, 매화검을 펼쳐 나갔다.


“희미한 그림자(疏影)는 고요하고(蕭瑟), 그윽한 향기(暗香)는 서릿바람에도 담담하구나(傲然). 실로 그러하다. 꽃무리 모두 진 겨울에야, 매화꽃(梅花)은 홀로 곱게 피어난다(獨姸).”

“타령하냐?”


도종인은 답하지 않았다. 그저 부러진 검을 들고 홀로 청승맞은 검무를 출 뿐이다.


천중은 이를 드러낸 채로 검을 당겼다. 그의 손에서 도종인의 절기, 소영암향무가 펼쳐졌다. 검의 붉은 반사광이 초겨울의 밤을 수놓았다.


그리고 두 검이 그리는 곡선이 일순, 겹쳐졌다.


쨍!


쇳소리가 나고, 천중의 검이 산산이 부서졌다.


“끅?!”


천중의 왼눈이 피눈물을 쏟아냈다. 아니, 핏물이라 하는 것이 좋으리라. 톱니 같던 그 눈이 있던 자리엔 이제 검의 파편과 붉고 검은 구멍만 남았으니.


“네놈은 증명할 수 없다. 내 목을 베도 얻을 수 있는 건 존중이 아니라 두려움이니까.”


그때, 아라부카가 쇳소리를 냈다.


“활! 쏘는 것이다! 방주님 구원! 미친개라도 죽여야 하는 것이다!”


작가의말

오늘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만... 지문에 싣진 않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더라도 

“아무 일도...!! 없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사내이기에...!!!


는 농담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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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81화. 운명이 부르는 소리 (2) 24.06.25 47 2 15쪽
271 81화. 운명이 부르는 소리 (1) 24.06.24 65 2 14쪽
270 80화. 꽃무리 모두 진 겨울에야, 매화꽃은 홀로 곱게 피어난다. (3) 24.06.21 65 1 12쪽
269 80화. 꽃무리 모두 진 겨울에야, 매화꽃은 홀로 곱게 피어난다. (2) 24.06.20 62 1 15쪽
» 80화. 꽃무리 모두 진 겨울에야, 매화꽃은 홀로 곱게 피어난다. (1) +2 24.06.19 64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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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78화. 징조: 달(月) (7) 24.05.27 106 5 15쪽
263 78화. 징조: 달(月) (6) 24.05.24 108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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