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대체사극은 진리 입니다.

삼국지 장료(張遼)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흑수련
작품등록일 :
2019.09.29 18:10
최근연재일 :
2019.12.06 01:11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24,880
추천수 :
412
글자수 :
81,629

작성
19.09.29 18:17
조회
1,405
추천
20
글자
7쪽

격돌(激突)

DUMMY

반 동탁 연합의 기치를 내걸고 낙양 입성을 위해 낙양으로 향하는 관문중 일문(一門). 호로관이 멀찍이 보이는 거리에 진(陣)을 세우고 병력을 정비하고 곧 있을 전장을 준비하던 군웅들.


모두 17명의 군웅들로 결성이 된 일명 십칠로 제후군이다.



1진 - 남양(南陽) 태수 원술(袁術)

2진 - 기주(冀州) 자사 한복(韓馥)

3진 - 예주(豫州) 자사 공주(孔伷)

4진 - 연주(兗州) 자사 유대(劉岱)

5진 - 하내(河內) 태수 왕광(王匡)

6진 - 진류(陳留) 태수 장막(張邈)

7진 - 동군(東郡) 태수 교모(喬瑁)

8진 - 산양(山陽) 태수 원유(袁遺)

9진 - 제북(濟北) 상(相) 포신(鮑信)

10진 - 북해(北海) 태수 공융(孔融)

11진 - 광릉(廣陵) 태수 장초(張超)

12진 - 서주(徐州) 자사 도겸(陶謙)

13진 - 서량(西凉) 태수 마등(馬騰)

14진 - 북평(北平) 태수 공손찬(公孫瓚)

15진 - 상당(上黨) 태수 장양(張楊)

16진 - 장사(長沙) 태수 손견(孫堅)

17진 - 발해(渤海) 태수 원소(袁紹)


이중 유비의 경우는 공손찬의 막료(幕僚)로 참전한 경우이고 직접적인 제후라고 할만한 위치에 있지는 않았다. 물론 자체 범위로 본다면 제후로 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공손찬이 황실의 재가를 받지 않고 제멋대로 자신의 수족인 유비를 주인이 없이 비어있는 평원의 상으로 임명해버렸기 때문에 평원상이라는 직함을 이용한다면 나름대로 제후라고도 볼수는 있을테니까 말이다.


조조의 경우에는 격문을 돌렸지만 이 당시만 하여도 아직 제대로된 세력을 거느렸던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제후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없지 않았다.


"맹주. 곧 동탁의 개들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호오! 맹탁. 자네 제법 괜찮은 말을 할줄 아는구만. 큭큭큭! 동탁의 개라... 표현이 아주 적절하구만."


제후들중 일인이자, 진류(陳留) 태수를 맡고 있는 장막(張邈) 맹탁(孟卓). 조조의 근거지가 있는 곳이 바로 연주였다. 장 맹탁과 원소, 조조는 막역지우였다. 그렇기 때문에 조조를 지원할겸 또한 황제를 구출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이번 토벌전에 참여한 것이었다.


"동탁의 개를 동탁의 개라 하지 않고 어찌 지칭할지 달리 모르겠군."


장막이 꽤나 진지한 표정으로 중얼거리자 원소가 자신의 이마를 탁 치며 말했다.


"또 시작됬군. 그놈의 진지함."


"....."


"자, 여러분. 호로관과의 결전을 앞두고 선봉을 정하려 하는데, 과연 누가 좋겠소이까? 추천을 해주실 분이 계시오이까?"


원소는 내키지 않았다. 일부러 자신의 세력의 핵심 세력을 거느리고 오지 않은것은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기도 했지만 맹주라는 체면도 있고해서 초반부터 나서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원소의 물음에 원술과 손견, 공손찬이 앞으로 나섰다.


"맹주. 내가 맡고 싶소."


"제게 맡겨 주시지요."


"본관이 맡고 싶습니다."


셋이 앞다투어 자신을 내세우자 원소는 어찌할 바를 몰라 곁의 조조에게 살며시 눈짓을 했다. 원소의 눈빛을 읽은 조조가 앞으로 한발짝 나서며 말했다.


"공로. 그대는 보급의 임무가 있지를 않습니까? 역적을 벌하고자 하는 그 의기는 알지만 이번만큼은 다른 이들에게 양보해 주시지요."


"....으음. 과연 맹덕의 말이 옳구려."


사실 원술을 나름대로 치밀한 계획을 갖고 말한 것이었다. 선봉을 갖게 되어도 자신에겐 이득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손해볼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한다면 선봉을 맡고 싶은 마음이 그리 크지 않았다. 다른 누군가가 결국은 하게 될것이라는 계획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제게 맡겨주십시오!"


손견이 다시 한번 앞으로 나섰다. 이에 공손찬 또한 앞으로 나섰다.


"본관에게 맡겨 주십시오. 본관에게 맡겨준다면 기필코 승리를 획득하겠소이다."


"....으음, 어찌하면 좋겠소?"


둘의 말을 들은 원소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조조를 비롯해 여러 군웅들을 바라보며 묻자, 북해(北海) 태수 공융(孔融)이 앞으로 나서 방법을 알려 주었다.


"우선, 공손 태수께는 미안한 말이지만 공손 장군께서는 보병전보다는 기병전에 더욱 뛰어난 능력을 보이시지 않겠습니까?"


공융은 일부러 공손찬이 보병전에는 약하지만 기병전에는 강하다는 말을 대신해 기병전에 더욱 뛰어나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이 말 뜻을 모를리 없는 공손찬은 고개를 끄덕이며 내심 자신을 위해주는 발언을 한 공융에게 눈을 깜빡인뒤 뒤로 한발짝 물러서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번 선봉은 장사(長沙) 태수께 양보하도록 하겠소이다."


공손찬의 말에 원소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번 선봉전은 손견(孫堅)님께 일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소의 말에 손견은 두손을 포개 포권을 하며 답했다.


"고맙소."


손견은 자신을 위해 양보해준 공손찬과 이를 도와준 공융에게 한번더 인사를 하고는 외쳤다.


"반드시 적장의 목을 베겠다는 말은 함부로 하지 않겠소이다. 다만, 반드시 승전을 들려드리겠소이다!"


손견의 굳센 다짐을 들은 제후들 모두는 고개를 끄덕였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이 있는 법이다.


-끼이이이이익...


갑자기 기름칠을 하지 않아서인지 차가운 금속성 물질이 긁히는 소리가 군영 안까지 들려왔다.


"이, 이 무슨 소리인게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급하게 막사 바깥쪽을 지키고 있던 호위병 하나가 들어와 황급히 외쳤다.


"보,보고 드립니다. 성문이 열리고 적들이 튀어나와 공격을 개시하였습니다."


"뭐라? 적들이 성문을 열고 튀어나왔단 말인가!"


모두들 동탁군의 예상외의 행동에 놀라 경악했다.


"저,적들의 수장이 대체 누구인것이냐! 수문장이 대체 누구인게야!"


바짝 엎드려 보고를 하고 있던 병사가 재빨리 답했다.


"그자의 이름은 여포, 여포라고 하옵니다."


"......여포! 하필이면 그자인가..."


"여,여포가 초전부터..."


자신도 모르게 검집에 손을 가져간 손견이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호승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여포가 날뛰고 있을 전장을 향해 시야를 돌렸다.


".....여포."


작가의말

뭔가 찝찝한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삼국지 장료(張遼)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1 하북(河北) +4 19.12.06 489 19 8쪽
20 하북(河北) +11 19.11.29 478 17 16쪽
19 하북(河北) +2 19.11.14 542 16 13쪽
18 하북(河北) +4 19.11.05 618 14 9쪽
17 할거(割據) +4 19.10.27 708 20 9쪽
16 할거(割據) +4 19.10.17 864 22 8쪽
15 할거(割據) +2 19.09.29 1,154 19 11쪽
14 할거(割據) 19.09.29 1,069 15 14쪽
13 할거(割據) 19.09.29 1,120 18 7쪽
12 변화(變化) +2 19.09.29 1,059 19 7쪽
11 변화(變化) 19.09.29 1,035 19 8쪽
10 변화(變化) +1 19.09.29 1,070 18 6쪽
9 변화(變化) 19.09.29 1,185 16 7쪽
8 변화(變化) 19.09.29 1,248 14 4쪽
7 격돌(激突) 19.09.29 1,267 26 11쪽
6 격돌(激突) +2 19.09.29 1,303 21 8쪽
» 격돌(激突) 19.09.29 1,406 20 7쪽
4 격돌(激突) 19.09.29 1,665 20 12쪽
3 등장 +2 19.09.29 1,826 19 7쪽
2 등장 19.09.29 2,299 30 7쪽
1 서장 +4 19.09.29 2,476 30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