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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유융전 - 한의 재건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흐후루
그림/삽화
문피아 제공
작품등록일 :
2014.06.05 20:50
최근연재일 :
2016.04.21 20:20
연재수 :
189 회
조회수 :
1,00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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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48
글자수 :
1,484,072

작성
15.01.28 20:00
조회
2,611
추천
43
글자
16쪽

익주 - 백제(형산 너머-2)

재밌게 읽으셨으면 해요. 대체역사 소설이므로 역사적 사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DUMMY

익주 - 파동군 백제성


이미 백제성을 떠난 괴균과 상랑에게는 유종의 신변(身邊)을 확보한 이후에 움직이겠다고 약조했지만 자칫 유종만 좋은 일을 시킬 것을 저어한 유융은 영안에서 병력을 기르던 엄안과 백제성에서 발탁해 중임을 내린 조작에게 각기 3천의 병력을 거느리고 백제의 강가에 배를 준비해 명을 기다릴 것을 당부했다.


“형주의 인사들은 고하를 막론하고 남양을 가장 먼저 견제하는 습관이 있어 다행이다.”


사마의가 동의하며 떠보듯 물었다.


“사군께서는 상용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그렇지. 해서 자네에게 부탁할 것이 있네.”

“하명 하소서.”


유융은 사마의가 상랑보다 빠르게 남양에 도착하도록 배려하고 한편으로는 유파를 상용에 보내어 병력을 다독여 형주를 도발할 것을 명했다.

일을 마치고 백제성으로 돌아오니 조작이 기다리고 있었다.


“준비는 모두 끝냈는가?”

“예, 주군. 총 6천의 병력이 강가에 자리 잡고 주군의 명만을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모자라거나 넘치는 것은 없겠지?”

“모두 일단 수적의 행색을 꾸려 급습과 도주에 능하게 준비해 두었으니 큰 실수가 없고서야 초전에 병력을 잃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좋다. 그대가 직접 공안으로 가 유비와 장윤을 도발하라.”


공안은 속칭 진릉으로 남군의 영역이었으나 근래 유비가 장사를 양도 받고 세력을 야금야금 확장하느라 소속이 애매해진 구역이었지만 당장은 장윤이 우위에 선 땅이었다.


채모의 인척인 장윤이라면 채모가 반역한 것을 이미 알고 있을 테니 유비를 비롯한 모든 병력의 행보에 날카롭게 반응할 테고 이릉을 담당하고 있는 이적이 유융군의 움직임을 보고하지 않고 숨겨준다면 공안에 상륙한 병력에 대해 유비는 강릉의 군세로 알 것이요, 장윤은 유비의 군세로 알 것이었다.

일이 더 잘 풀리면 장윤은 반역에 대한 정보가 세어나가 유비와 손권이 본격적으로 공격해 온다고 생각해 남군의 병력을 모두 동남부로 집중 할 수도 있었다.


유융은 엄안과 조적이 움직이기 무섭게 스스로 5천의 병력을 지휘하고 장익에게는 2천을 이끌고 후방에 위치하도록 명한 뒤 이릉으로 동진하기 시작했다.

이미 이적의 의견에 동조해 유융의 세력과 다름없는 이릉과 그 주변이었으나 확실히 준비해 나쁠 것은 없었다.


----


이릉에 대기하며 유융과 내통하던 이적은 이릉 한 켠에 2천의 익주 병력을 숨겨두고 있었다.

그리고 상랑을 만나 채모의 배반을 들었으며 마침내 기대하던 대로 유융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익주의 방비에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당당히 길러두었던 8천 병력의 창끝을 슬며시 돌려 남군으로 향하도록 명했다.


“사군!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시기가 급한데 이 한 몸 건강하지 않다 하여 대사를 미룰 것이 무엇인가?”

“소신이 주군을 위해 8천의 강병을 길러두었고 학소 장군이 이끄는 2천 병력 또한 이제 당당히 익주군의 군기를 달고 근처에 모여 있습니다. 오늘 대군의 기세가 당당하니 필시 남군을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적이 정치에는 능수능란해도 군략은 그리 뛰어난 인물이 아닌지라 유융이 화통하게 웃으며 흥분한 그를 진정시키고 병사들에게 잠시 쉴 것을 명했다. 곧 조작과 엄안이 약간의 소동을 일으킬 것이요, 이를 보고받은 장윤에 의해 남군의 주성, 강릉이 텅 빌 것이 분명했으니.


유융의 기대처럼 하루 반나절 일찍 출병한 조작과 엄안은 강을 따라 공안 인근까지 진출, 유비와 장윤이 난잡하게 점해 그 소속이 불분명한 공안의 크고 작은 마을들을 손속을 두지 않고 털었는데 조작의 냉혈함이 상당해서 가축과 재물 뿐 아니라 민가의 백성들에게 손대는 일도 괘념치 않았으니 금세 관으로 악명이 퍼져 남군의 장윤과 유비를 대신해 무릉을 맡아보던 장비에게 보고되었다.


장윤은 보고를 듣고 이릉을 비롯한 사방에 전령을 띄워 진상조사에 착수한데 반해 장비는 이적이 딸려 보낸 2백 형주군의 모습에 모두 공안에서의 전략적 우위를 확실히 하기 위한 장윤의 수 낮은 계략이라 단정하고 3천 군마를 이끌고 북상하기 시작했다.

때맞춰 이릉 태수 이적이 장윤의 전령에 화답하니,


“참으로 유비군이 북상하고 있다 하더냐?”

“예, 장윤 장군. 이적 태수께서 말씀하시길 장사에서 출발한 것이 분명한 수적들의 행태를 명분삼아 형주로 출군했음이 분명한 것 같다 하셨습니다.”

“장사는 유비의 영역이 아닌가?! 아마 수적이란 것들은 모두 손권의 병사들이겠지? 못된!”


이처럼 분개한 장윤이었으나 쉽게 움직이지 않고 다시 한 번 진위를 확인하니 때는 늦어 이미 공안의 주성이 장비에게 함락당하였고 그제야 장윤이 크게 자책하고 대군을 몰아 공안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은 이적의 전령으로 강릉에 머물다 장윤의 답신을 갖고 귀환한 마충에 의해 편히 대기하던 유융 진영으로 전달되었다.


“장윤이 수전에 능한 것이 사실이나 육지의 백병전에 능할지 알 수 없소. 용력으로 유명한 장비가 아군의 계획을 망치기 전에 서둘러 출병토록하오.”


하며 장익과 학소에게는 따로 명하여 북상해 협석을 선점, 양양으로 향하는 주요군로를 차단토록 했다.


유융은 이적과 유융에게 귀부한 성주들의 군세를 선두에 세우고 이릉에서 지원 나온 형주병력을 가장하여 남군으로 향하는 성들의 문을 두드리니 평소의 평화와 당장의 전황에 의심한 치 가지지 않았던 성문들이 쉽게 열렸고 이적과 유융은 서로 상의해 성주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만 사로잡아 간단히 성을 점령하고 그들을 군의 행렬 제일 뒤에 세워 후방에 안정을 기한 뒤 당당히 강릉성을 향해 동진했다.


한편 맥성의 성주는 뜬금없이 나타난 익주의 1천여 병력에 의해 협석의 군로가 막힌 사실을 알아채고 강릉에 서한을 넣었으나 곧 장윤의 병력과 유비군의 교전 소식을 접하고 군공에 대한 욕심이 동해 지원 없이 익주군을 치는 대범함을 보였다.

그리고 장익의 창날에 목이 뚫리는 결과를 맞이하니 주인 잃은 작고 오래된 맥성은 그제야 4천으로 불어난 익주군의 함정임을 눈치 채고 문을 닫아 외부와 소통을 끊었다.


----


유표를 비롯한 형주 대부분의 인사들이 남양을 가장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 현실이었으나 괴월과 유표는 못지 않게 가까운 상용 또한 염두에 두고 상용 근처를 시찰, 방어에 유리한 지형을 골라 높고 튼튼한 성을 쌓고 백성을 이주시키며 군을 주둔해 방릉이라 명명(命名)했다.


이 방릉성으로 인해 상용은 여러모로 피해를 입게 되었으나 태수 맹달이 가장 분노한 것은 교통에 제약이 생겨 형주가 아닌 한중과의 교역에 무게가 치우치는 상황에 놓여 상용이 가진 부와 독립성이 단 몇년만에 줄어들게 된 것이었다.


이처럼 선대의 부와 위세를 누리지 못함은 물론 유융이 북방의 전쟁에 휩쓸려 남방의 일에 소원해지자 맹달은 한중 정벌 당시 친분을 쌓았던 남향 태수 채찬을 통해 한중이 아닌 남양의 왕탁, 남향의 채찬과 교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대승하여 황실과 천하에 확실히 이름을 알린 유융이 익주로 돌아와 성도에 자리했고 온전히 다스리며 위명을 떨치니 유융의 명을 듣지 않고 형주와 교류해 살짝 불안했던 맹달은 방릉을 공격하라는 유융의 명이 떨어 진것에 한편으로 안심하며 한편으로 통쾌하고 즐거워했다.

그간 얼마나 눈에 가시 같았던 방릉성인가?


맹달은 조카인 등현과 가신 이보를 거느리고 그간 쉴 세 없이 훈련시킨 군 6천을 몰아 단숨에 방릉을 제압했다.

이에 놀란 남향의 채찬의 후임, 괴기가 사람을 보내 따졌으나 그 또한 죽이고 모른 척 하니 마침내 양양에 까지 소식이 전해졌고 왕탁이 채모의 명령과 협박을 수차례 거절하며 맹달의 처지를 감싸주니 당장 신야의 2만 병력이 북상, 물줄기 하나를 경계로 작미파(鵲尾坡)에 주둔해 양양과 남양 사이에 전운이 감돌게 되었다.


사마의는 때마침 남양에 도착해 왕탁에게 유융의 계획을 전하고 뒤늦게 도착한 상랑을 맞이해 그에게 상황을 살짝 비꼬아 유융에게 이롭도록 말했다.


“상랑 공께서 떠나신 직후 채모가 어찌 눈치 챘는지 상용에서 변고가 생겨 대사마께서 급히 반격을 명했습니다. 상용은 한중과 멀고 남향, 양양과 가까우나 엄연히 익주의 땅이 아닙니까. 이는 채모의 큰 실수이며 다 형주 공자를 도와 옳은 일을 지지하려는 하늘의 외침이니 상랑 공께서는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형주 공자와 형주자사님을 위해 저와 함께 허도로 달려가 천자께 이를 아룁시다.”


이에 상랑 또한 놀라 당장 동의하며 채모의 안하무인(眼下無人)한 일처리와 형주, 익주 간에 기어코 전쟁이 일어난 것에 대해 매우 분개했다.


----


한중에 머물며 시세를 관망하던 유엽과 위연은 상용을 거쳐 전해진 형주 소식에 담담히 준비를 시작했다.

유엽은 당장에 유융의 명을 따라 위연을 상고 태수 겸 신설지위인 한중군 도독제군사(都督諸軍司)로 임명하고 1만 병력의 지휘권을 위임하여 동진토록 했으며 맹달에게 전령을 띄워 방릉에서 맹달과 군세를 합해 요새인 방릉 수비에 전념하며 주군의 명을 기다리도록 안배했다.


******


형주 - 강하군 서릉성


유표의 허락 하에 채모가 강하에 주둔시킨 7천 정예 병력은 서릉성이 아닌 하구성에 머물고 있었다.

언뜻 악성에 자리 잡아 호시탐탐 남군을 노리는 손권을 경계한 배려로 보였지만 실제는 4만에 가깝게 군세를 불린 강하의 유기를 우선 경계한 배치였다.


유기는 후계구도에서 탈락 후 강하태수의 직함을 받기 무섭게 강하를 두고 벌어질 강동과의 전쟁을 미리 두려워해 징병에 징병을 거듭했으며 현재의 대 군세를 이루었지만 실제 전투에 도움이 되는 정예 병력은 채 3천을 넘지 못해 손권군의 병졸마저 비웃는 빛 좋은 개살구의 형색이었다.


해서 유종이 유기에 의지하려 강하에 도착해 보니 강하는 4세력(채모/유기/손권/유비)의 치열한 격전지라, 오히려 전쟁을 핑계로 희생되기 좋아 보여 더욱 몸을 사려 민가에 숨어들어 상황을 살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두려움이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나 그저 불어오는 바람만 바뀌어도 발발 떨며 전전긍긍(戰戰兢兢)했기에 행색이 매우 초라했다.

술살이 빠지고 걱정에 혈색이 떠 부쩍 나이 들어 보이는 유종이 혼잣말하듯 나몽에게 말했다.


“지난날 양양에서 그 대단한 채모를 상대로 줄을 탈 때는 아슬아슬해도 자신감이 있었고 배가 부르고 등이 따셔서 든든했으며 은근히 재미도 있었는데 오늘 이리 쫓기는 신세가 되니 그저 목숨만 부지해도 하늘에 감사하며 평생 모르던 농사를 당장에 지어 먹고 살라 해도 고맙겠다는 생각만 끝없이 드네.”

“..........주군. 고생 끝에야 진정한 제 몫의 낙이 오는 법입니다. 진흙이 발을 당겨도 강하게 서소서.”

“허! 구중궁궐에서 고이 자라 글을 배울 적에는 익주자사가 홀로 서 이뤄낸 모든 활약이 거뜬해 보이더니 실상 내가 그 처지에 놓이니 나는 그 긴 세월동안 단 하나도 준비한 것이 없어 이리 초라하지 않은가. 내 나이가 당시의 그보다 더 많고 내부로도 지지해주던 강력한 호족이 있어 기반 또한 당시의 그보다 좋았건만, 나는 진정으로 익주자사만한 그릇이 못되네.”

“주군!”


나몽은 제 입심이 방통만 못하고 제 주량(酒量)이 괴균만 못한 것을 한스러워하며 정보를 모으러 떠난 방통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허나 나몽의 기대와 달리 기다리던 방통은 아니 보이고 괴균만 덜컥 나타나 아는채 했다.


“이보게! 나몽. 이 사람 참으로 오랜만일세!”

“으응?”


왈칵 끌어안는 괴균의 행위에 정신을 놓은 나몽은 괴균의 뒤로 다섯 명의 덩치가 등장한 것에 정신을 차리고 급히 경계하며 따져 물었다.


“네 놈이 정신이 빠져 주군께 똥을 달고 왔구나! 당장 주군을 모시고 달리거라.”

“잠시, 잠시. 그러지 말게나. 이 분은 익주자사의 장수인 감녕이란 분일세.”


두 사람이 그러거나 말거나 뒷짐 지고 신세한탄이나 하던 유종은 익주자사와 장군이란 소리에 휙 돌아서 복장을 단정히 했다.

이에 괴균이 나몽을 무시하고 달려가 예를 다해 고했다.


“주군! 못난 괴균이 주군의 명을 이제야 완수해 익주의 확답을 받아왔나이다.”

“되었네. 나는 이제나 그제나 자네를 믿고 단 하나의 흔들림 없이 기다렸다네.”


며칠 전부터 금방까지 넋두리란 넋두리는 죄 들어주었던 나몽은 유종의 변신에 기가 찼으나 곧 타 세력인사의 앞이란 사실을 깨닫고 군기를 잡아 역시 예를 다했다.

처절한 처지이나 남에게 못난 모습을 보여 일부러 무시당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였다.

유종이 감녕에게 다가가 물었다.


“나는 형주자사의 이공자, 유종이라 하오.”

“소장은 익주자사의 명을 받들어 공자님을 호위하게 된 감녕이라 합니다.”

“호위?”

“예. 대사마께서는 형주의 곤란에 한탄하시며 우선 차기후계의 안전을 확보코자 하셨습니다. 비록 2백의 정예뿐이 오지 못했으나 그들이 능히 당십(當十)의 무사들이라, 일단 안심하셔도 됩니다.”


유종은 순간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괴균. 혹 오는 길에 방통을 보지 못했는가?”

“예, 주군.”


방통이 없어 정보에 대한 갈무리를 마저 하지 못한 유종이 급히 머리를 굴리고 다시 감녕을 바라보았다.


“대사마의 은혜가 참으로 하늘에 닿을 듯하오. 먼 길 달려오느라 장군의 고생이 많으나 내 처지가 빈곤해 마침 집에 대접할 마땅한 것이 없으니 강하의 시전에 수하를 보내 어육이라도 사서 대접함이 마땅하오.”


감녕이 정색하고 답했다.


“공자님. 소장이 수하를 부려 근처를 수색함에 좋지 않은 낌새를 본 듯하니 우선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유종이 괴균을 바라보았고 괴균은 고개를 좌우로 한번 위아래로 세 번 흔들었다.


‘근처에 특출난 위협은 없으나 저 장수의 말을 들음이 이롭다?’


괴균이 유종의 고갯짓을 되받고 대신 답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공자께서 귀중품을 집안에 두신바, 장군의 수하 한사람을 빌어 챙기고 뒤따르겠습니다. 장군께서는 급히 공자님을 우선 모시시지요.”

“알겠습니다.”


괴균과 나몽을 뒤에 두고 남들에게 둘러싸여 속이 좋지 않은 유종이 은근히 물었다.


“이곳을 벗어나면 어디로 향할 것인가? 혹 그대가 모를까 하는 말이지만 하구성을 중심으로 동부는 내게 안전한 편이나 서부는 죄 채모의 무리로 가득하네.”

“외람된 말씀이오나 서부에 가면 관군만 피하면 될 일이나 동부는 유기 공자의 무능과 손권의 끝없는 도발에 치안마저 불안, 도적이 들끓어 사람처럼 생긴 모든 것을 피해야 합니다. 따라서 익주자사께서 계시는 남군으로 향할 것입니다.”

“남군으로? 강릉성을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남군의 서쪽까지?”

“강릉성으로 향하실 것입니다.”


순간 유종은 혼란스러움에 뒤를 돌아보았지만 이미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과연 저 익주자사는 채모와 손을 잡고 그를 팔아넘겨 형주를 양분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참으로 신묘한 귀재가 있어 형주의 내란 소식을 접하자 단숨에 먼 길을 달려 철옹성인 남군을 손에 넣었단 것인가?


더불어 방통이 없어 일을 의논할 마땅한 머리가 없는 처지가 장님에 귀머거리 같음을 두려워했다.

이후 유종은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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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ㅇㅅㅇ두둥!

아슬아슬하게 7천자를 넘었습니당 


지적받아욧!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99 RockHear..
    작성일
    15.01.28 20:17
    No. 1

    원직은 어디로.... 애써 뺐어왔는데 보이질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3 흐후루
    작성일
    15.01.28 20:33
    No. 2

    양양에서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당 ㅇㅅㅇ★
    유종이 스스로 쓰기 위해 빼돌렸다기 보다 유비를 견제하기 위해 빼돌린 것으로 유종은 서서의 본질(?)을 모른답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karl123
    작성일
    15.01.28 20:17
    No. 3

    맥성... 작은...
    맹달은 여기서도 박쥐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3 흐후루
    작성일
    15.01.28 20:34
    No. 4

    박쥐라니 ㅇㅅㅜ 맥성보다 다른 성이 더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맥성이 익숙할 독자님들을 위해 깜짝 등장시켜 보았습니다.
    맹달은 박쥐라기 보다 이익에 밝은 토호 혹은 상인의 성질이라고 봐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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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사예 - 낙양(타(墮)-1) +6 15.06.16 1,979 27 45쪽
174 사예 - 낙양(천의(天意)-6) +4 15.06.03 2,114 27 38쪽
173 사예 - 낙양(천의(天意)-5) 이어서! +6 15.05.13 2,067 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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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사예 - 낙양(유협(劉協)) +4 15.04.01 2,291 33 19쪽
161 옹주 - 함양(마초-2) +8 15.03.27 2,215 37 16쪽
160 옹주 - 함양(마초-1) +6 15.03.26 2,418 37 17쪽
159 사예 - 낙양(추(錘)-3) +4 15.03.25 2,378 3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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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형주 - 남향(작위(爵位)-2) +4 15.02.25 2,907 35 18쪽
150 형주 - 남향(작위(爵位)-1) +10 15.02.13 2,863 41 18쪽
149 형주 - 남향(흐르는 세월) +4 15.02.12 3,050 43 19쪽
148 익주 - 백제(유비의 추락) +4 15.02.11 2,948 45 16쪽
147 익주 - 백제(한수 너머-3) +6 15.02.06 2,693 48 16쪽
146 익주 - 백제(한수 너머-2) +10 15.02.05 2,367 43 16쪽
145 익주 - 백제(한수 너머-1) +10 15.02.04 2,586 48 17쪽
144 익주 - 백제(형산 너머-4) +12 15.01.30 2,694 41 20쪽
143 익주 - 백제(형산 너머-3) +12 15.01.29 2,265 45 16쪽
» 익주 - 백제(형산 너머-2) +4 15.01.28 2,612 4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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