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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근남 님의 서재입니다.

반지성주의 마왕의 세계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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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근남
작품등록일 :
2024.07.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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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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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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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5화. 가장 악랄하고 지독한 포식자 2

DUMMY

좋아. 이해했다.


그러니까, 이런 거다. 내가 받은 지형, 다시 말해 신의 파편은 《넥타르 샘》이다.


내가 어떤 식으로 훼손하든 마찬가지다. 요컨대 누군가가 넥타르 샘을 콘크리트 같은 걸로 메워도 넥타르 샘이다. 단지 0레벨일 뿐.


그러니까 일조량이 줄어들지 않는다. 밤이 되면 추워진다.

아니 애초에 낮과 밤이 딱딱 맞는 이유도 그거다.

이곳 지형과 하늘, 지하에 이곳은 이런 곳이라고 우주적 법칙이든 마법적 법칙으로든 박혀 있는 거다.

설령 잔해도 안 남게 부숴도 하늘도 그대로고 대지 전체를 파헤칠 수도 없으니 이곳은 바위가 있든 없든 위가 습지든 호수든 넥타르 샘이다.


자 그러면 여기서 《강》의 경우를 예시로 들어보자. 요컨대 내가 젤리들을 동원해서 강을 호수랑 완전히 합쳐버렸다.

그래도 그곳은 《강》이다. 왜? 《강》이라고 신의 파편이 박혀 있으니까.


그러니까 호수랑 완전히 합쳐져 있어도 《강》에 존재하는 물을 흐르게 만드는 힘은 여전히 남아 있을 거다. 아니, 어쩌면 0레벨 미만이 되어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겠군.


“표기상으론 0레벨일 것이고, 작동합니다. 아주 미약한 힘이겠지만.”


친절한 설명 고맙다. 그러면 여기서 더 나아가자.

나는 《강》에 신성력을 투입해서 강의 흐름을 뒤틀거나 구불구불하게 하거나, 심지어는 호수랑 연결할 수도 있었다.


왜냐? 신성력이 《강》에 있는 신의 파편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거대한 신성력을 투입한다면 강을 더 빠르게 흐르게 하거나, 넓이를 넓히거나 하는 식으로 조정도 가능하겠지. 그러면 《강》의 레벨이 올라갈 거다.


“정확히 이해하셨습니다.”


거꾸로 나는 내 젤리들을 완벽히 조작해서 세계를 한 바퀴 도는 운하를 건설한다고 한들, 그곳은 절대 흐르지 않는다.

왜? 그곳에는 신의 파편이 없으니까. 나는 신성력으로 신의 파편을 만들 수는 없다. 내가 넥타르 샘을 2개째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갑자기 이곳에 초원을 생성할 수 없는 것처럼.


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지형을 조정하거나 비틀 수는 있는 것이다.


“그 역시 정확합니다. 사실 넥타르 샘의 정상적인 성장은 마력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것 말고도 신성력을 대량으로 투입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야 게임을 해봤으니까 알고 있지.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가능하니까 안 했을 뿐.


그러면 보자. 나는 넥타르 오아시스를 넓혀서 언젠가 바다로 만들면 자연스럽게 담수가 나오는 대수층은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설령 땅을 다 깎아내어서 대수층이라는 지형 자체가 있었는지 모르게 만들어도 거기는 담수가 나올 거다. 땅을 다 덮어도 넥타르 샘이 넥타르를 생산할 것처럼 말이다.


“정확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내가 방금 이긴 플레이어들의 지형은, 대체 어떤 신의 파편이 깃들어 있을까?


그리고 또 하나.


<생명>이라는 건 뭘까? 신성력으로 생명을 창조하는 것, 생각보다 자원이 대단히 적게 들어가는데.


“그 둘에 대한 답변 모두 상대 지형을 살피는 것으로 설명해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래서 확인해 보았다. 일단 햄스터들이 대거 살면서 문명을 건설했던 선인장 숲부터다.


《사막 숲 LV.4: 선인장과 덤불 등이 자라는 《사막》 지형. 생명의 보고로 지하에 미약하게 <물>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세부 설명: 수많은 벌레, 설치류, 파충류, 그 외의 다양한 생물들이 이곳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신이라 불리웠던 존재의 파편이 깃든 곳으로 플레이어 ‘다린 에우’에 의해 서식하는 생물들에 <진화>가 이루어져 다소 독립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렇군. ‘원래부터 있던 생물’ 같은 경우에는 <생명>과 《지형》 둘 다 신의 파편에 대응되는 존재인가?


“그렇습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창조한 생물, 요컨대 비인 님이 만들어낸 것은 신성력으로 창조했기 때문에 일부 관련은 있습니다.”


진화가 엄청나게 빠른 것도, 어느 세계든 대충 생명체가 숨 쉴 수 있는 공기와 적절한 압력이 있고 아예 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른 생물이 없는 것 역시 난 마력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신성력의 영향일지도 모르겠군.


그럼 일단 ‘통상적인 생물학 원리를 완전히 벗어난 독자적 생물’ 같은 건 불가능할 거라고 추론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나는 젤리들을 소화하기 어렵게 만들 수는 있지만 소화할 수 없게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맞습니다. 이곳은 다른 물리법칙이 작동하긴 해도, 단일한 법칙이 존재하죠. 생물의 형태는 ‘그렇게까지’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나마 유기물과 무기물을 조합해서 만든 디저트 군단은 허용 범위 내지만, 아예 물과 고기를 먹고 신체를 절대 섭취할 수 없는 구조의 유기물로 만드는 등은 불가능합니다.”


좀 아쉽군. 노력해서 그런 생명체를 만들어볼까 생각도 했는데. 결국 언젠가는 디저트 군단을 먹을 수 있는 생명체를 적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건 좀 나중에 생각하고, 이 발상을 좀 더 추진해보면, <생명>이라는 것의 형태가 어느 정도 신의 파편에 기록되어 있다는 거다.

그러면 요컨대 내가 저기 《사막 숲》에 신성력을 투입하면 사막의 식물들을 대거 자라게 할 수도 있는 건가?


“어느 정도는요. 하지만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자원은 따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흐음. 그렇군. 그러면 그럴 필요는 없겠어.


“네?”


사막 숲의 진화, 다시 말해 레벨 업은 생물학적인 메커니즘과 마법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니까.


“하긴. 그 분야는 전문가시죠. 기대합니다. 어떤 환경으로 만드실 거죠?”


일단 다른 환경을 둘러보자. 상대도 2번째 게임을 겪었기 때문에 꽤 여러 환경이 존재하고 있다.

간단히 생각해도 신의 파편이 4개는 있을 것이다.(나의 경우는 테이몽 강이 2레벨인 걸로 보아 테이몽의 상대의 신의 파편도 강이었나보다)


《골짜기》와 《모래 사막》 《자갈 사막》. 방금 본 《사막 숲》에 더해서 이렇게 네 개인가.


골짜기와 사막 숲은 햄스터들의 영역이었다. 그곳에는 문명의 흔적이 다분했고, 선인장들과 버섯 등을 재배하는 것이 느껴졌다.


지하는 축축하군. 골짜기 밑에 물이 흐르나보다. 아마도 골짜기 자체가, 옛날에는 물이 흘렀다가 말라버린 지형 아닐까······. 이곳은 물을 들여놓으면 다른 호수를 만들 수도 있겠군.


그리고 두 개의 사막은, 좀 골때리지만 진짜로 땡사막이었다. 문명의 흔적이 남아 있긴 한데, 돌밖에 없다.

뭔가 싶어서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여기 마력 농도, 다시 말해 마력압이 엄청 높다고 한다. 특정 원소도 많이 모이고. 그래서 마물들과 정령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너무 마음에 안 들어. 이런 마법만 존재하는 생태계는 아마추어 생태학도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불가해하고 납득하기 힘든 곳이다.


“그니까 다 같은 마법이 아니라······. 정령과 자연 마력과의 관계는······.”


됐어······. 어차피 들어도 이해도 못하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아. 설정노트를 열심히 짠 오타쿠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그걸 누가 읽냐고.


“아, 아니 오타쿠의 설정노트가 아니라 이 세계에서는 명백히 작동하는 현실입니다.”


알겠어······. 그들에겐 미안하지만 너희들은 내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공간에 살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겠다.


하지만 그래도 나도 아는 건 있다. 마력도 자원이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꽤 인상적인 자원이지. 못하는 게 없는, 그냥 사기적인 자원.


나는 아직 내 세계와 융합하지 않은 상대 세계를 잘 편집해서 넥타르 오아시스 ‘옆’에 마력 사막이 붙어 있게끔 조정했다.


이게 세계가 모든 공간이 구니까 가능한 거다. 분명히 저번 게임 전까지만 해도 내 넥타르 오아시스 옆에는 테이몽 강과 사막이 감싸고 있었지만, 그곳의 공간을 찢어서? 혹은 뜯어서? 새로 생긴 세계를 이어붙일 수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세계를 완전히 갈기갈기 찢는 편집이 불가능한 것도 세계의 단위가 ‘신의 파편’이기 때문인가.


“그렇습니다.”


그렇군. 이해했어. 아무튼 그래서 계속 확장하다가 강과 맞닿을 것 같았던 내 넥타르 오아시스는 강과 오아시스 사이에 사막과 선인장 숲 지대가 생겼다.

저 모래 사막은 마력과 모래, 자갈을 파먹은 넥타르 오아시스에게 먹힐 것이고, 골짜기는 구형의 세계 구조를 볼 때 잘 편집하면 강물이 안에 들어갈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힘내세요.”


그래서 서로 접히지 않는 정사각형 같은 세계를 어떻게 잘 비틀고 하다보니 다시 완벽한 평면으로 편집하는데 성공했다. 사실은 구지만, 인간에게는 너무 힘든 공간적 이해로군.


“신성력이 더 높아지면 플레이어의 능력치 자체도 상승해서 아마 그 공간을 이해하기 쉬워질 거예요.”


그렇다면 다행이군. 그러면 이제 다음 문제인데, 이제 이곳의 생태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문제다.


일단 사막과 골짜기는 언젠가는 넥타르 호수에 잠겨버릴 테니까 넘어간다.


문제는 선인장 숲이다. 어떻게 하면 이 선인장 숲을 내 디저트 군단과 조화되게 할 수 있을까?


상대 세계에서 노예 종족이었던 개미 종족이 이 숲의 원주민이었던 것 같다. 문명의 흔적이 농후한데, 선인장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던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물도 없는 이곳에서 어떻게 농사를 지었냐는 거다. 아무리 판타지라도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잖아. 선인장이 틀림없이 물 먹고 사는 생물인데.


그 해답은 잠시 뒤에 선인장 숲에 구름이 생기더니 비가 내리면서 알 수 있었다.


비가 내리자 사막에서 엄청난 속도로 못 보던 식물의 싹이 트더니 열매를 맺고 씨앗을 뿌리고 잠시 뒤 다 죽어버린 거다.


그리고 그렇게 죽은 꽃과 풀들을 원래부터 자생하던 이곳의 초식동물들이 와서 먹고, 열매를 먹고 움직이며 근처에서 똥을 싸고, 배설물에는 씨앗이 뿜어져 나와서 넓게 퍼진다······.


판타지 요소가 들어 있다고 너무 어렵게 생각했군. 전형적인 사막 식물의 생태다. 사막이라고 해도 비가 아예 안 오는 건 아니다.

대신 아주 가끔 비가 내린다. 그때 재빨리 물을 들이마시고 성장하고 씨앗을 뿌려서 번식한다. 씨앗은 비가 올 때까지 몇 년이고 버틸 수 있게 되어 있다.


“재밌군요. 그러면 이걸 어떻게 디저트 군단과 융합시키죠?”


들닭을 가축화했던 것처럼 한다.


“닭?”


원래 닭이라는 건 동남아 원산의 새로, 정글에서 살던 새였다. 원래 1년에 한 번 정도 정글에서 뭐였더라. 아무튼 열매가 잔뜩 열리면 그때 잔뜩 먹고 알을 왕창 낳던 새였지.

그런데 인간이 이런 생각을 한 거다. ‘이 새는 먹을 게 많이 있으면 알을 낳는구나. 그러면 매일매일 엄청나게 많이 먹이면 어떻게 될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닭의 생체 리듬은 먹이가 풍족한 환경에서 계속해서 알을 낳게 됐고, 오늘날 매일 알을 한 개씩 낳는 생체기계로 개량되었지.


“오우. 좀 잔인한 것 같기도.”


저 사막의 풀들도 마찬가지로 한다. 저놈들이 비가 올 때 빠르게 왕창 번식하고 죽어버리는 생태를 가지고 있다면, 저놈들이 씨앗을 뿌리고 버틸 때 바로 물을 뿌린다. 그리고 초식동물들을 먹이고, 다시 씨앗을 뿌리면 또 물을 뿌린다.

계속해서 수분이 공급되면 저놈들은 미친듯이 사막의 양분을 빨아들이면서 증식할 것이고, 이곳에 원래 자생하는 저 낙타 비슷한 거대한 초식동물들은 배터지게 먹고 성장할 거다.


“흠······. 좋은 발상이긴 한데 어떻게 물을 뿌리는데요?”

“요거-토소스의 마법은 장식이냐. 그놈을 이 때 안 쓰면 언제 써먹는데. 넥타르 샘에서 물 퍼다가 뿌리면 돼.”

“아. 그냥 마법이군요······. 이럴 때는 잘만 활용하시네요.”


그러면 충분히 수가 불어났을 때 사막에 적응하게끔 개조한 육식푸딩들을 투입한다.

육식푸딩들은 과잉 번성한 초식동물들을 사냥해서 그 고기를 먹을 거고, 사막에서 살다가 죽으면 다시 자라날 식물의 양분이 될 거다. 이 과정을 반복한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푸딩들이 계속 선인장 숲 지대에 가서 죽어주니까 숲 전체의 영양분이 넘쳐나게 되지.

젤리들은 그곳의 광물질을 먹으면서 모래들을 치워줄 거고, 대신 씨앗은 남길 거다. 애초에 여기 씨앗이 꽤 튼튼해서 이건 별도의 진화가 필요 없겠군.


“그러면 초식동물들은 계속 죽을 거 아니에요?”

“그것도 푸딩들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게 계속 진화시켜야지. 아마 인위적인 조작이 필요할 거다. 큰 덩치의 생물은 세대교체가 느려.

그리고 저 큰 덩치는 사막의 더위와 추위, 그리고 식물이 적은 환경을 견디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고 갖추게 된 거니까 좀 더 작게 만들 필요도 있겠군.

대부분의 생명체들은 저렇게 크지 않은 것 같으니.”

“뭐. 발상은 알겠는데요. 우리 처음 얘기로 돌아가 볼까요? 어떻게 평화스럽게 성장하는 문명인들을 약탈하는 가장 악랄하고 지독한 포식자가 될 수 있죠?”


간단하다. 저기 선인장 숲의 환경을 깨달았으니, 저곳을 사냥터로 삼아서 그냥 가장 악랄하고 지독한 포식자를 만든다.


“?”


한번 지켜봐라. 진화의 기적에 눈이 번쩍 뜨이게 될 테니까.


일단, 낙타먹는푸딩으로 진화시킬 후보를 물색해볼까?


그놈이 더 나아가 사람잡는푸딩이 될 것이다.


작가의말

17시에도 정상적으로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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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시럽 +39 24.07.23 5,800 335 20쪽
33 33화. 노천 광산 +29 24.07.22 6,524 319 14쪽
32 32화. 영계 2 +33 24.07.21 6,714 347 14쪽
31 31화. 영계 +24 24.07.20 6,762 358 12쪽
30 30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4 +33 24.07.19 6,799 354 13쪽
29 29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3 +39 24.07.18 6,847 355 15쪽
28 28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2 +35 24.07.17 6,744 367 14쪽
27 27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25 24.07.16 6,915 366 14쪽
26 26화. 신계일체 +33 24.07.15 6,975 381 15쪽
25 25화. 양심이 없게 진화하다(+1권 후기) +78 24.07.14 7,283 42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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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감치 +23 24.07.11 7,303 364 12쪽
21 21화. 세계 충돌 -네 번째- 3 +18 24.07.11 7,287 39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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