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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근남 님의 서재입니다.

반지성주의 마왕의 세계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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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근남
작품등록일 :
2024.07.01 15:32
최근연재일 :
2024.08.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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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7.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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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0화. 세계 충돌 -네 번째- 2

DUMMY

네 번째 충돌을 겪는다는 건 상위 12.5%라는 이야기다.

실력 있는 사람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구조, 정말로 무능하다면 세 번째 단계에서 하차했을 터이니, 네 번째 충돌에 남아 있는 자들은 어느 정도는 유능함이 담보되어 있다.


그리고 소온의 세계는 ‘하차자’의 세계에 도전하지 않았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첫째로 하차자들 수가 생각보다도 훨씬 적었다. 남은 플레이어 6천 7백만에서 1/3정도는 하차할 줄 알았더니만, 의외로 하차자는 10만밖에 안 됐다.


10만의 하차 세계 중 매력적인 곳이 있다면 모를까. 거의 전쟁을 거듭하며 인구가 거의 없는 빈약한 세계뿐. 왜 하차했는지 알 법한 망가진 세계밖에 없는데다가 지형도 잘 안 어울렸다.


그래서, 하차자의 세계에 도전하는 대신 다른 플레이어와 마주하기로 했다. ‘상식적으로’ 자신들의 세계와 협력할 그런 플레이어 말이다. 상대가 선하든 악하든 약하든 강하든 일단 ‘협력’. 그렇게 정해두었다.


그렇지만, ‘전투를 좋아하는 비상식적인 플레이어’가 게임에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 비상식적인 플레이어를 만나는 것도 ‘상식적인 상황’ 내에 있었다.


따라서, ‘상식적인 대처’ 역시 준비되어 있었다. 높은 <정치>를 이용한 창조물들의 통제. 그리고 적당히 높여놓은 <기술> 그리고 인구에서 나오는 <산업>을 통해 축조한 목책과 토성 등의 구조물을 이용,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일단 약자들을 안에 대피시키고 전사 계층이 나와서 체계적으로 적에 맞서기로 되어 있었다.


다시 말해, 그들이 거주하는 부락은 사실상 요새화되어 있었고, 전문 전투훈련을 받은 계층까지 존재했다는 얘기다. 그리고 요새화가 되어 있고 정예 전투병이 있다면 실질 전투력 차가 서너 배 되어도 이길 수 있다. 이곳은 그들의 영역이니까.


여기까지 설명만 쭉 봐도 소온 및 그의 세계의 대처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우수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소온 및, 사실상 그의 부하나 다름없는 일곱 명의 동맹 신들 역시 이 대처법과 완성된 체제가 실로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며, 소온이 자기가 그들의 리더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도 오히려 인정하며 그가 마음껏 자기 정치력을 발휘하게 내버려두었다.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철저하게 대비한 소온조차도.


이렇게까지 ‘비상식적인 적’에 대한 대처는 전혀 상정하지 못했다.


“적 발견!”


훈련한 정찰병이 소리친다. 여덟 부족 중에서 눈이 좋고 발이 빨라서 척후 담당을 하게 된 이족보행 토끼 같은 종족이다.


정예한 정찰병이다. 상대의 생김새를 보고 놀라지 않는다. 상대 <매력>이 사실상 0에 가까워 대단히 방심하기 쉽지만, 저 정신 나간 가시 달린 동글이들은 사람을 벌써 몇 명이나 꿰뚫어 죽여버렸다.


그리고 그 가시 달린 동글이. 창조주는 낙타먹는사탕이라고 이름 붙인 육식성 디저트가 토끼 척후에게 빠르게 다가왔다. 다리 같은 것이 여러 개 달린 듯했는데, 생각보다 좀 빠르긴 했다.


‘그래도 저 정도 속도면 못 피할 정도는 아니······.’


라고 생각한 순간, 갑자기 사탕이 달리던 속도의 2.5배 가까이 가속했다.


그 속도는 무려 시속 70km. 물론 그렇게까지 빠르진 않다. 충분한 반사신경만 있다면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저것의 직경은 30cm다. 거의 사람 머리통만하다. 스치기만 해도 살점을 찢고 가르는 가시와 뿔은 돌진하는 순간 오히려 공기 저항을 받는 걸 감수하며 펼쳐진다.


그런데도 시속 70km이다.


콰직!!!


반쯤 가슴에 직격으로 박혔다. 사탕의 무게는 고작 4kg. 하지만 형태와 속도를 감안하면 그 충격은 4kg짜리 대검이나 아령, 무게추 같은 것을 시속 70km로 던진 것과 별 차이도 없다······!


이렇게 귀한 정예병이 하나 죽었다.


“또 온다!”


그리고 한 열 마리 정도 되는 사탕들이 그대로 돌진했다. 토끼들은 도약력을 활용해서 구르고 피하며, 정예다운 대처를 취했다.


그들이 한 번 공격을 피하고 다시 태세를 잡았을 때, 그들은 경악스러운 사실을 알아냈다.


“뭐야······?”


돌격한 놈들이 다 죽었다. 아니, 정확히는 살아 있는 것 같긴 한데. 입 부분만 오물오물 거리거나, 근육에 힘이 다 빠진 듯 그대로 축 늘어졌다.

정예들은 간단히 추론할 수 있었다.


“이 자식들, 한 번 돌진하고 나면 끝인 건가?”

“그런 것 같은데?”

“한 번 돌진으로 적을 죽이는 것만 생각한단 말인가. 끔찍한 생물이네.”


그럼 대처는 꽤 쉽다. 공격을 유인해서 피하기만 하면 된다.


이 대처법은 빠르게 공유되었고, 그들은 처음 차원문을 열고 나온 약 50마리 정도의 사탕들을 최소한의 희생만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정예 몇이 실수로 다치긴 했지만, 그뿐이었다.


다음날. 차원문이 또 열리고 50마리의 사탕이 다시 투입됐다. 가축이 죽었다. 그래도 전부 제거했다.


다음날. 차원문이 또 열리고 50마리의 사탕이 다시 투입됐다. 이놈들은 아무데나 튀어 다니다가, 아무도 죽이지 못했다.

다만, 시신은 찾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다음날. 차원문이 열린 지 나흘 째. 처음으로 차원문을 열고 나온 사탕들이, 먹이를 먹고 분열해서 번식에 성공, 성체가 되었을 때쯤.

그들은 차원문을 열고 나온 50마리의 사탕과 더불어 물과 풀, 바위를 뜯어먹으며 자체 번식한 200마리의 사탕을 맞이해야 했다.


“어······?”


필사적으로 그들의 돌진을 피하고 때려죽인 다음 다음날, 그들은 350마리의 사탕이 세계 내에 돌아다니는 걸 봤다.


가축들이 떼거지로 몰살당했다. 필사적으로 사탕들을 때려죽였으나 사탕의 유생들은 태어나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폴짝폴짝 뛰며 사라졌고, 시신, 분뇨 더미, 심지어는 요새화된 민가 안으로 숨어들어서 고기 등을 조금씩 뜯어 먹고, 심지어는 목책조차도 조금씩 뜯어먹는 등 모든 유기물을 뜯어먹으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나흘 째. 그들의 모든 정예는 이제 사탕들을 잡는데만 동원되고 있었다. 그리고 추정컨대 세계에는 약 2,300여마리의 사탕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게 뭐야!!!”


돌진을 물리적으로 피할 수 있는 것도 사탕이 한 대여섯 마리 몰려다닐 때나 가능한 거지, 한 30마리씩 모여서 존재하는 모든 각도로 폭발하듯이 몸통 박치기를 시도하는데 이건 유도해서 피할 수가 없다.


그저 부리나케 달아나면서 저 미친 사탕들의 돌진을 피할 뿐이다.


“다들 방패 들어!”

“맞아! 피하는 대신 체격 있는 부족이 갑옷 입고 받아내야 해! 맞아도 죽진 않아!”


그렇지만 그것도 수가 2,300마리쯤 되면 이제 주체할 수가 없다.


100마리를 피해서 반대쪽으로 도망치면 100마리가 반대편에서 몰려온다.


바위, 식물, 동물, 시체, 배설물까지 못 먹는 게 없고 물속에서도 살 수 있는 정신 나간 생명체들이 일단 돌진하고 나면 아무거나 뜯어먹으며 새끼부터 까고, 새끼들은 일단 숨었다가, 성체가 되면 나타나서 바로 보이는 모든 것에 자폭 돌격을 시도하는 미친 사탕들에게 속수무책이었다.


“주술사들을 불러라!”


주술사들은 가진 신비 주문을 이용해서 적들을 방제해보려고 했다. 꽤 효과가 있었다. 마법 피해에 극도로 약한 듯, 번개로 지지자 순식간에 익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술사 수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공격 주문을 가진 모든 주술사가 나서서 사탕을 방역하지만, 이 세계 수준으로는 수백 마리 사탕의 돌격을 막을 수는 없다.


“종족별로 편제를 재편한다! 신의 계시다!”


그래도 저항은 거듭된다. 크기별, 병과별, 종족별로 새로 전사를 차출하고, 임시로 나무 방패라도, 그리고 사탕이 보이면 일단 돌진을 유도했다가 아무데나 구르고, 그놈이 새끼를 까기 전에 몽둥이로 두들겨 패는 전략이 구상되었다.

꽤 효율적이었지만, 희생자는 계속 나왔다.


“미, 민간인들도 건장한 자들은 나와 싸워라!”


다행히 높은 <정치>덕에 이 조치에도 많은 이들을 징발할 수 있었다. 죽는 자들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사탕들은 빠른 속도로 줄어갔다.


하지만, 매일매일, 저놈은 매일매일 50마리의 사탕들을 계속 투하했다. 사탕들은 굳이 사람을 잡아먹을 필요도 없었기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체에 몸통 박치기를 거듭했다.


유일하게 살 수 있었던 건 비행능력이 있는 이곳의 피막조라고 불리는 박쥐와 새를 융합한 듯한 생명체 뿐이었다. 그나마 날 수 있고, 가볍기 때문에 사탕들의 돌진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곳의 여덟 종족 중 비행 능력이 있는 종은 한 종도 없었고, 심지어 가축들 역시 무참하게 도륙. 그들의 시체를 파먹었다.


이 디저트 아포칼립스 상태는 10일이나 계속됐다.

이쯤 되면, 생존보다는 다른 것이 고민된다.


“저, 저기 나으리들? 우리 올해 농사는 어떻게 합니까? 저 미친 동글이들이 돌아다니는데?”

“······.”

“신이시여? 응답해주십시오! 우리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입니까!”


여덟 신들이 온갖 방책을 강구했다. 신성력을 써서 재능 없는 이에게 신비 능력을 부여하고, 부상당한 자를 치료하고, 또 강자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보호 기간과는 달리 세계 충돌 단계에서는 시간이 대단히 느리게 흐른다. 따라서 신성력도 느리게 차오른다.

그에 비해서 차원문 단계 때 차원문은 매일매일 정기적으로 잘도 열린다. 이쪽은 공격은커녕 방어에만 급급한데. 적은 차원문 여는데 자신의 모든 신성력을 다 소모하는 듯하다.


그리고 드디어 비극이 시작됐다.


“마을에 미친 동글이들이 들어왔다!”


어쩌다가 잡지 못한 게 마을 내 음식물 쓰레기 같은 것을 먹고 번식한 모양이었다. 미친듯이 불어난 것들이 도시 내에서 민간인들을 학살한다.


그래도 목책은 못 넘어가니까 이것만 다 잡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다음에 투입된 직경 20cm의 작은 사탕들은 무려 도약을 2미터 가까이 할 수 있었고, 위력은 더 낮아도 더 빠른 돌진으로 사람의 배를 쑤셔버릴 수 있었다.


“튼튼한 병사로 맞서!”


그리고 다음에 투입된 직경 50센티의 사탕들은 더 육중해서 돌진해봤자 시속 50km밖에 안 되는 주제에, 몸무게는 무려 8kg에 달했다. 육중한 공격에 방패를 진 덩치 큰 종족들조차도 몸이 마구잡이로 부서져 나갔다.


“신이시여! 이걸 대체 어떻게 합니까!”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우리는 당신들이 시키는 대로 전부 따르겠나이다!”


그렇지만, 방법이 없다.


지금 훈련된 병사, 훈련되지 않은 민간인,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빠른 몸놀림을 이용해서 젤리들의 돌진을 최대한 막아내고, 시체를 죄다 불태우며, 신비를 마구잡이로 부여하며 권능을 낭비하는데.


고작 30일만에 그들의 세계는 사탕 천지였다. 어딜 가도 미친 사탕들이 나타나서 돌진을 해대고, 올해 농사는 무조건 망쳤다.


그리고 그들은 이듬해는커녕 내일을 맞이하기도 힘들어 보였다.


‘군사를 동원해도 다 잡을 수 없어. 신비로도 못 잡아. 한 마리라도 놓친 순간 수십 배로 불어나. 농사도 못하고, 방어벽도 의미가 없어. 2미터 3미터씩 훌쩍훌쩍 담을 뛰어넘으니까. 민간인을 다 동원해도 민간인의 전투력이 모자라서 한계가 올 뿐. 이대로면 쌓아둔 식량도 다 소모되고 기근이 일어날 거야. 아니 하루아침에 저 녀석들을 다 죽여도, 이제 황폐화된 땅에선 올해를 버틸 수 없어.’


소온은 뒤이어 생각했다.


‘그리고 거짓말같이 그걸 견딘다고 한들, 지금 고작 차원문 단계야. 차원균열 단계가 시작되면 <그게> 올 거야. 그 악마! 하늘을 둥둥 떠다니던 그 거품에 촉수 달린 악마! 그놈이 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럼 대체 어쩌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소온은 눈앞이 깜깜해졌다.


작가의말

석기시대부터 시작하는 판타지: (써야만 한다) 연재 10개월 차 선작 1200

반지성주의 마왕의 세계침략: (딸깍) 연재 10일차 선작 1200


둘 다 제가 쓴 작품이지만, 기분이 묘해지는군요.


독자여러분들에게 전부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성원에 힘내서 두 작품 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8

  • 작성자
    Lv.54 잇잉
    작성일
    24.07.11 09:40
    No. 31

    작품 둘다 내 선호작에 있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미수가루
    작성일
    24.07.12 18:27
    No. 32

    솔직히 더재미잇어요게임느낌나는게 진짜 젤루재미있어요 왜냐면어느정도의억지를 잘 설명해주거든요 시스템적인 느낌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sn******
    작성일
    24.07.14 09:00
    No. 33
  • 작성자
    Lv.39 아후아
    작성일
    24.07.17 16:22
    No. 34

    그냥 저그네 아니 ㅋㅋㅋ
    모든 유기물로 번식이 가능하고 무한히 투입되면서 전투력도 강하면 어케막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kw******..
    작성일
    24.07.22 12:45
    No. 35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님이 매우 신나서 이 글을 쓰신다는게 글에서 느껴지는 기분이거든요...
    아무래도 그런 글이 읽는 사람도 기부니가 좋아질 확률이 더 높은듯요.
    딸깍이라고 하시는게 신나신게 맞는 듯? ㅎ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2 용트럭
    작성일
    24.07.24 10:15
    No. 36

    씬나는 딸깍이 더 재밌는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은하수s
    작성일
    24.07.27 06:11
    No. 37

    딸깍이 진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레이바트
    작성일
    24.07.30 14:58
    No. 38

    솔직히 석기시대는 혈압올라서 뒤질거 같은 답답함이 있었는데 이건 주인공이 이기고 있으니 시원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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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시럽 +39 24.07.23 5,795 335 20쪽
33 33화. 노천 광산 +29 24.07.22 6,518 319 14쪽
32 32화. 영계 2 +33 24.07.21 6,708 347 14쪽
31 31화. 영계 +24 24.07.20 6,757 3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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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3 +39 24.07.18 6,844 355 15쪽
28 28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2 +35 24.07.17 6,741 36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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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신계일체 +33 24.07.15 6,971 380 15쪽
25 25화. 양심이 없게 진화하다(+1권 후기) +78 24.07.14 7,281 42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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