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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근남 님의 서재입니다.

반지성주의 마왕의 세계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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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근남
작품등록일 :
2024.07.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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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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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7.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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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1화. 세계 충돌 -네 번째- 3

DUMMY

요거-토소스는 강하다. 문제는 너무 강하단 거다.


지금 요거-토소스는 차원문은커녕, 차원통로도 넘어갈 수가 없다. 오로지 서로 넘어가는데 제약이 사라지는 차원균열. 그 시점이 유일하게 요거-토소스를 상대 세계로 전진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내가 만날 상대가 누구든 희망이라는 게 있었다. 왜냐면 차원균열이 열리는 시점은 적어도 중반 넘어서거든.

그러니까 요거-토소스가 나타나기 전까지 최대한 군대를 양성하고, 나타났을 때 요거-토소스를 ‘어떻게든’ 죽여서, 그다음 내 생태계로 들어와 싸그리싹싹 방제작업을 하고 압호주스도 때려잡고 넥타르 샘을 손에 넣으면 ‘승리’다.


네 번째 게임부터는 어느 정도 군사력으로 몇 년 동안 노력하면 넥타르 샘의 젤리들을 다 걷어내는 그 미친 방제 작업을 할 수 있다. 적의 점수도 낮지 않아 보였다. 대단한 문명을 구축했군.


문제는, 나는 그 단계까지 갈 생각이 없었다.


차원문 단계. 이 단계에서 난 상대 문명을 초토화시킬 생각이었다.


차원문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끝없이 낙타먹는사탕과 사냥감의 크기에 따라서 다르게 진화한 아종들을 투입했다. 적 세계에 투입된 사탕들이 내게 적 생태계의 구성과 정보를 보내준다.


이번 상대의 생태계 구성은 여전히 사막이었다. 하지만 강과 오아시스가 몇 개 있다. 신성을 통해서 좀 발달시킨 듯 80제곱킬로미터쯤 되는 사막은 꽤 풍요로워보였다.


순수한 마법 생명체는 없지만, 마법 수준은 꽤 됨. 농사를 잘 짓는 듯하군. 세계에 ‘산’도 있다. 강은 그 산에서부터 내려오고 있었다.


테이몽 강과 합칠 수도 있을까? 모르겠다. 중요한 건 산, 평야, 강, 범람원, 오아시스 등등. 말이 사막이지 물 걱정 하나 없는 습지 문명이었다는 것.


그리고 정말 유감스럽게도 상대 세계는 <정치>가 엄청나게 높았다.


이게 왜 문제냐면, 보통 <정치>가 높은 세계는 ‘계급’이 나뉘고, ‘계급’이 나뉘면 ‘군대’와 ‘민간인’이 딱딱 구분되어 있거든.

한마디로 전투능력이 아주 높은 병사 계층과 전투 능력 대신 생산능력이 높은 민간인. 이렇게 구분되어 있다는 거지.

이게 보통은 아무 문제도 없긴 하다. 근데, 딱 하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뭐냐면 국경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성이나 울타리 내부에서 외부와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내부로 침입자가 쳐들어온, 사실상 시가전 상태에서는 전투력 부족한 민간인들이 학살당한다는 거지.


지금처럼.


“끄아아아악!”

“살려줘요! 살려줘요!”


적 세계의 부족들은 여덟 종류나 됐다. 내게 지금 미친듯이 <대화> 신청을 거는 플레이어가 여덟 명이니까 여태까지 한 번도 싸우지 않고 동맹만으로 올라왔나보다.


그리고 그 중에 마법으로 된 애들이 없이 전부 살덩이, 혹은 곤충의 케라틴질, 이런 식으로 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도륙’ 당한다.

내가 차원문 열고 투하한 수십 마리 사탕들은 이미 적의 정찰병을 다져버렸고, 이어서 뜯어먹고 번식, 숲으로, 오아시스로, 습지로 숨어들어서 온갖 생명체들을 사냥하고 밭에서 농사 짓던 농민들을 몸통 박치기로 하나씩 끝장냈다.


차원문이라는 건 플레이어가 <신성>을 소비하면 특정 지역에서 열리지 못하게 해서 나름대로 전선이라는 게 형성되게 할 수 있지만, 거꾸로 신성력을 많이 투입하면 차원문을 엄청나게 많이 열 수도 있고, 상대가 열리지 못하게 한 지역을 억지로 뚫고 들어갈 수도 있다.


나는 그냥 상대가 방어하지 않은 지역에 미친듯이 사탕들을 부어 넣었다. 적의 생태계를 파악하고, 적 생물종에 가장 적합한 사탕들을 떨구는 것만으로도 그냥 적 문명은 붕괴됐다.


적 세계의 민간인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나 들어볼까?


“아이고! 나으리들! 저놈들이 바깥에 돌아다니는데 농사는 어떻게 짓습니까?!”

“진정해라! 지금 주술사들과 전사들이 저들을 격퇴하려고 하고 있으니······.”

“저놈들은 수백 마리 씩 몰려다니면서 모든 고기와 풀을 다 뜯어먹고 있지 않습니까! 도대체 어떤 전사들이 저놈들 수백 마리를 당해냅니까!”


높은 <정치>가 무색하게 내분이 일어났군. 지금 사태에 완전한 패닉 상태다.

아니, 오히려 패닉 상태를 통제하고 있으니 더 대단한 건가. 부족도 8종류인데 딱히 종족 갈등도 없는 것 같아. 도대체 <정치>가 얼마나 높은 거야?


하지만 아무리 행정력과 군사력을 100% 효율로 발휘할 수 있어도, 문명 전체의 군사력을 압도하는 수의 포식자들은 방법이 없는 법이다.


적의 군사들은 그래도 바보가 아닌지 사탕들이 돌진하면 방패로 막고, 철퇴로 내리쳐서 그대로 죽이는 효율적인 전략을 개발했다. 정예들의 편제를 재편하고, 민간인까지 징발하면서 모두가 사탕 사냥에 애쓰고 있다.


그리고 마법도 병행하면서 열심히 사탕 방제에 힘쓰고 있군. 근데 어쩌냐. 이미 내가 투입한 사탕들은 번식을 시작했어.


이 육식성 사탕들은 정말 극단적인 자살특공대인데, 수명도 별로 안 길고, 딱 한 번 몸통박치기 하면 그 이후에 대부분의 근육이 다 찢어져서 다음에 두 번째 몸통 박치기는커녕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다.

대신 죽인 사냥감을 뜯어먹고, 출아법으로 번식한다. 근육이 다 끊어진 사탕에서 나온 아기 사탕들은 부모와 부모가 죽인 사냥감을 뜯어먹고 성장한다.

그리고 식물과 모래를 먹으며 성장하다가, 3일 뒤 성체가 된 이후 육상에서 진동과 후각으로 거대한 생물이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인생 최후의 몸통 박치기를 시도. 적을 죽이고 번식하기를 반복한다.


낙타 상대로 사냥 성공률 5%. 100마리가 낙타에게 들이박으면 95마리는 고기 한 점 뜯어먹지 못하고 죽고, 사냥 성공한 5마리는 105마리로 불어난다.

딱 5마리만 불어나면 된다. 다음에는 105마리가 들이받고, 그다음에는 또 110마리가. 그리고 다음에는 115마리가. 계속계속 불어나다 보면 어느 순간 사막에 존재하는 모든 유기물은 사탕들에게 다 뜯어먹혀 있을 거다.


그러니까, 이 사탕들을 상대하는 생태계는 ‘무조건’ 사탕의 사냥 성공률을 5%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5%가 넘는 이상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내 사탕들의 사냥 성공률은 지금 이 생태계에서 민간인 상대로 45%에 육박했다. 심지어 전사 계층 상대로도 15%는 됐다.


이 시점에서 끝난 거다. 적이 압도적인 <정치>로, 그리고 인구를 다 동원해서 급하게 전사로, 마법사로 만든 민간인을 통해 문명이 전력으로 사탕을 방제해도 이미 문명의 밭도 오아시스도 숲도 산도 모조리 사탕 천지.

존재하는 모든 가축과 작물이 다 뜯어먹혔다. 범람원도 쓰레기 같은 모래로 변하고 있었다.


가장 악랄하고 지독한 포식자 앞에, 그러한 포식자를 키운 전략에 패배하고 만 거다.


「상대 플레이어 ‘소온’이 <항복>을 요청합니다.」

「상대 플레이어 ‘소온’이 <항복>을 요청합니다.」

「상대 플레이어 ‘소온’이 <항복>을 요청합니다···.」


차단.


일곱 명이 연달아서 <항복> 요청을 연타했지만 받아줄 생각 없다. 전부 사탕의 먹잇감이 되어라.


“되게 이상한 말 같네요. 사탕의 먹잇감이 되라니.”


다만 싸움은 생각보다 오래 끌렸다. 항복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결국 결사항전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높은 <정치>의 힘인지 꽤 오랫동안 저항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게 사탕들의 번식과 생태계 테라포밍할 시간을 좀 느긋하게 벌어준 것과 뭐가 차이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적들은 온갖 전략, 마법, 단결력과 고유 개체, <문화>의 힘으로 발생한 영웅 개체 등을 이용해서 내 사탕들에게 저항했다.


하지만 사냥 성공률을 5% 미만으로 낮추진 못했다.


사실 어떤 전략을 찾아내어 낮춰도 의미는 없었을 것이다. 사탕들과 추가 투입한 젤리들이 이미 적 생태계에 수천 마리는 득실거리는 상황에서 말이다.


결국 적의 마지막 부락이 밀려드는 사탕들의 육탄돌격에 무너지고, 그들은 장렬하게 전사했다.


「플레이어 ‘소온’ 및 7명의 플레이어와의 세계 충돌에서 승리하셨습니다.」

「플레이어의 세계가 넓어집니다.」


적 생태계는 약간 안정적인데······ 사탕들을 잡아먹는 대형 포식자들을 들여보내고, 낙타들이 살 수 있게 해볼까. 딱히 건들기보단 안정적으로 육식사탕과 담수성 디저트 군단을 배양하는 사냥터로 삼고 싶다.


“차원통로가 막 열렸을 시점에 적 세계를 전멸시키다니, 원래도 승리가 빨랐지만 어마어마하게 빠르군요.”

“적들이 너무 안일했어. 군사력이 2배였다면 대충 비빌 수는 있었을 거야.”

“그래도 요거-토소스에게 짓밟히지 않았을까요?”

“아······. 그건 좀 다른 문제야.”


솔직히 말해서 지금 요거-토소스는 한 게 없다.


이거 생각보다 되게 치명적인 문제인데······. 한 게 없다는 말이 뭐냐면, 경험치를 못 얻었다는 얘기다. 성장을 안 해.


하지만 요거-토소스는 밥은 그대로 처먹는다. 내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넥타르를 조오오오오온나 많이 처먹는다.


심지어 얘는 마력 자체도 먹는다. 한마디로 유지비는 많이 드는데 쓸 일도 없고 그렇다고 없앨 수도 없는 애물단지란 말이지.

보통 이런 기관은 자연계에서 퇴화한다. 그 에너지 낭비 그만두고 다른 생명체나 키우라고 말이다.


“우와. 냉혹해.”


뭐 냉정한 평가지. 다행히 전설적 창조물은 퇴화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다.


“왜요?”

“난 이 게임이 1:1 승부라고 생각하고 요거-토소스를 빠르게 2,000포인트를 써서 만든 거거든. 그런데 애초에 이런 환경이라는 걸 알았다면 진짜로 악독한 사탕들만 잔뜩 만들고 요거-토소스 같이 당장 필요없는 생명체는 만들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지.”

“흐음.”

“요거-토소스는 다행히 마법을 통한 인위적인 기후 및 토지 변화로 생태계 조절에도 도움이 되니까 진짜로 아무 밥값도 못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어쨌든 최종병기라는 느낌이니까. 정작 그 최종병기를 못 쓰면 유감이지.”


그렇게 말하곤, 나는 천사를 바라봤다. 승리 보상 달라는 의미다.


그런데 천사가 웃었다.


“대멸종의 주인님.”

“언제까지 그렇게 부를 거야. 비인으로 불러.”

“아니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어서요. 비인 님. 지금 비인 님은 네 번째 충돌에서 승리했습니다.”

“아 잠깐만. 또 뭐 이벤트가 있어?”

“네.”

“무슨 매번 이벤트야?”

“진짜로 매번 이벤트가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모든 이벤트는 고정적이니 전부 말씀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젠장. 좀 있다가 한번에 설명 듣고. 일단 네 번째 승리에 따라오는 이벤트부터 말해봐.”


천사는 활짝 웃고는 설명을 시작했다.


“네 번째 충돌마다, 상점 구간입니다. 세 가지 추천 특성 중 하나를 골라 가져가는 대신 포인트를 내고 원하는 특성을 사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도 안 되는 게 나왔다.


“너 처음에는 특성 구매 없다고 설명했잖아?”

“그건 커뮤니티 기능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아. 그래. 뭐. 좋아.


“원하신다면 당장이라도 전부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만.”

“천천히 듣자. 그래서 상점 구간은 뭐야.”

“4번째 마다 있는 상점 구간에선 일반-우수-정예-영웅-서사-전설-신화로 이어지는 일곱 등급의 특성 중 아무거나 포인트를 지불하고 사실 수 있습니다. 무조건 하나만 사야 하고, 또 무조건 사야 합니다. 사지 못하면 ‘패널티’ 특성을 사야만 합니다.”

“잠시만······. 그럼 뭐야. 내가 만약 포인트만 지불하면 신화급 특성을 바로 얻을 수도 있단 말이야?”

“네!”


지금 내 포인트가 몇이지? 54,345. 엄청나게 많다! 거의 피해를 안 본데다가 원래부터 포인트 자체도 많았고, 세사이사에게서 받은 포인트도 있어.


그럼 여기서 신화급 특성을 장만해야······.


“참고로 특성의 가격은 일반을 –2레벨로 취급. 우수는 –1레벨. 정예는 +0레벨. 이런 식으로 해서 현재 기준 레벨에 가감한 후 세계 점수 최소치만큼입니다.”

“기준 레벨?”

“세계가 충돌한 횟수만큼이 기준 레벨입니다.”

“······아. 그러니까 지금 4번째 충돌 이후니까. 만약 내가 신화급 특성을 사고 싶다면 +4레벨. 다시 말해 8레벨 세계 점수의 최소치만큼을 지불해야 한다는 건가?”

“그렇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지금 신화급 특성을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144,093포인트를 지불하시면 되겠습니다.”


야, 이. 장난치냐?


내 세계도 거의 6레벨에 가까운 5레벨이라서 겨우 5만 4천이다. 그런데 14만 포인트는 사실상 사지 말란 거잖아.


“맞습니다. 하지만, 뒤집어 말하자면 +2레벨 등급인 ‘서사’ 등급 특성은 당장이라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32,675포인트밖에 하지 않으니까요. 통상적인 플레이어는 전재산을 다 털어서 겨우 ‘정예’ 등급 특성을 구매할 테니 이것만으로도 큰 이득이죠.”


게임 내에서 고등급의 특성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알고 있다.


일단 요거-토소스부터가 ‘전설’급 창조물 아닌가. 물론 저걸 소환하는데 무지막지한 자원을 소모하긴 했어도 얘가 약하거나 쓸모없다고 말하는 놈 아무도 없을 거다.


“퇴화해야 정상이라느니 말했으면서.”


그건 중요하지 않다. 아무튼 ‘서사’급도 강력하지만, 가능하면 ‘전설’이나 ‘신화’급 특성을 얻고 싶다.


“그럼 세계에 존재하는 생물이나 문화, 기술을 팔면 되겠죠. 그러라고 있는 커뮤니티 기능이니까요.”

“아. 당장 구매할 필요는 없나?”

“그렇습니다. 세계 충돌 직전까지만 구매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아무것도 사지 않으면 ‘패널티’ 특성을 무작위로 얻게 되니 적어도 예비용 특성 정도는 생각해 두셔야 할 겁니다.”


그렇다고 한들 내 세계에서 뭘 팔라고. 내 세계의 전략은 남들에게 들키는 순간 대응법 생겨서 망한다.


“그건 비인 님의 개인적인 문제인지라.”


젠장. 포인트를 대거 벌어올 방법 뭐 없을까?


“요거-토소스를 파시던가요.”

“헛소리 말고.”


「세사이사: 비인 님! 지금 바쁘지 않으시면 잠시 제 세계 좀 봐주실 수 있습니까? 저 방금 이겼는데 비인 님께서 심어주신 참나무들이 소금물은 못 마시는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죠? 저번처럼 포인트 드릴 테니까 자문 좀 주실 수 있겠습니까?」


저 병신은 참나무를 해변가에 심으려고 했던 건가. 진짜 생물학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새······.


어? 잠시만. 자문?


“또 흉참한 생각을 떠올리셨군요.”


이 시점부터 생태계 컨설팅 사업을 시작하겠다.


“그나마 정상적인 발상이긴 하네요······.”


작가의말

hbin1126님, 망신창이님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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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시럽 +39 24.07.23 5,805 335 20쪽
33 33화. 노천 광산 +29 24.07.22 6,531 319 14쪽
32 32화. 영계 2 +33 24.07.21 6,722 347 14쪽
31 31화. 영계 +24 24.07.20 6,772 358 12쪽
30 30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4 +33 24.07.19 6,809 354 13쪽
29 29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3 +39 24.07.18 6,860 355 15쪽
28 28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2 +35 24.07.17 6,756 367 14쪽
27 27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25 24.07.16 6,927 366 14쪽
26 26화. 신계일체 +33 24.07.15 6,984 38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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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화. 세계 충돌 -네 번째- 3 +18 24.07.11 7,300 39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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