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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연

충무공, 1565년으로 돌아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가연(假緣)
작품등록일 :
2019.09.07 00:17
최근연재일 :
2019.10.11 12:20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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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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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3,533

작성
19.09.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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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장. 동래현(東萊縣) - [3]

DUMMY

붉어진 추이엄의 얼굴.

자신의 품계보다 낮은 이가 훈련에 대해서 지적하니 화가 나겠지.

하지만 아닌 것을 칭찬할 수는 없다.

부산포에 위치한 병사들은 바다에서 싸우는 수군.

환도와 창을 다루는 훈련 나쁘지는 않다.

배끼리 부딪칠 경우 적선으로 들어가 난전을 펼치는 경우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 배에 설치되어 있는 대포에 의해 승패가 결정이 된다.

아무리 해전에 대해서 모르는 장수라고 할지라도 이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이곳으로 온지 별로 되지 않는 자네가 나에게 훈련을 지적하는 것인가?”


부글부글 끓는 음성.

살짝 살기가 느껴진다.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차라리 체력단련과 신속하게 포탄을 장전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더...”

“종사관.”


연회의 분위기는 나와 추이엄의 대화로 인해 싸늘해진다.


“어리석군. 자네는 하나를 알지 둘을 몰라.”


하나를 알고 둘을 모른다?


“그럼 제가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그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자 우리에게 쏠린 이목을 신경을 쓰는 듯 주위를 둘러보며


“우리 수군은 해전에서 싸우는 것보다 육지에서 싸우는 빈도가 더 높아. 자네가 말하는 것처럼 해안가에 정박하기 전에 싸우면 얼마나 좋겠나? 하지만 왜구들은 우리들의 눈을 피해 이미 노략하고 있는 경우가 파다하네. 그러니 내가 하는 훈련이 제격이라는 소리지.”


나에게 일장연설을 한 그는 뿌듯한 얼굴로 장내를 훑어보며


“환상을 깨게나. 왜구들은 자네가 상상한 그 이상의 교활함을 가지고 있으며 판옥선을 타고 출정하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으니까.”


뭐라고...?

내가 절도사로 있었을 때는 이런 개소리를 하는 장수가 없었거늘.

한심하기 짝이 없다.

해안가로 넘어오는 왜구들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말 자체가 얼마나 지휘체계가 엉망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수군이라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들이 한심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곁눈질로 내 옆에 있는 소흡을 보자 평상시의 표정 그대로다.


“별제님. 그럼 왜구들이 조선에 발을 딛기 전에 먼저 알아차리고 해전을 유도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한다면 백성들과 병사들의 피해가 미미해질 겁니다.”


너희들의 정찰과 지휘가 엉망이다.

나의 말을 이해한 장내에 있는 문무관들의 얼굴이 붉게 물든다.

하지만 추이엄은 비웃음을 흘리며


“우리가 그것을 시도해보지 않았을 것 같나? 해안가에 병사들이 많이 배치해두면 며칠간은 발견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세. 결국 해전에 대해서 훈련을 하는 것보다 땅에서 훈련을 하는 것이 병사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이지.”


어찌하여 이런 이가 별제의 관직에 있는 것이지?

심지어 자기가 얘기해놓고서 흡족해하는 표정이다.


부산포에 있는 수군의 병력은 약 2,000명.

두만강을 수비하던 병사들보다 수는 적지만 이들은 배를 탄다.


“그렇다면 제게 맡겨주십시오. 그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냉정하게 부산포의 전력을 가늠한 뒤.

곧장 그에게 나의 의견을 피력한다.

무능한 장수에게 지휘를 맡기면 큰일이 벌어질 것이다.

나는 그보다 낮은 품계지만 특수한 관직에 있다.


절도사를 보좌하는 종사관.

내 옆에 앉아 있는 소흡을 슬쩍 바라보자 흥미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게 보인다.

한편 추이엄은 내가 자신의 권력을 탐내려는 것으로 보이는지 표정이 일그러졌지만 나의 발언으로 인해 선택권은 소흡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서 조용히 삭힌다.


“음...”


고기를 집어먹던 소흡은 나와 추이엄의 시선을 느꼈는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자네가 별제를 대신해서 병사들의 훈련을 시키겠다는 건가? 아니면 왜구들이 조선에 들어오는 것을 미리 막겠다는 것인가?”


두 가지의 선택권.


‘여기서 얘기를 잘 해야 한다.’


이들이 아무리 무능해도 왜구들과 싸우는 이들은 바로 장수들이니까.


“조선으로 넘어오려는 왜구들과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싸울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섣부르게 훈련을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


묘한 표정을 짓는 소흡.

비어있는 나의 술잔에 술을 가득 따르며


“종사관 자네는 우리가 하지 못한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


우리라는 단어는 내가 하지 못할 시에는 모든 문무관들을 깎아내렸다는 것으로 군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말.


두려움은 없다.

이미 내가 해냈던 것을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


“할 수 있습니다.”


* * *


병사 150명이 앞에 정렬되어 있다.

소흡이 내게 딸려준 병력.

부산포의 2,000명의 병사 중에서 150명이면 확실하게 지원을 해준 것이지만 문무관들은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공표했다.

모두 내가 한다는 일은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몸을 사리겠다는 것이지.


‘잘 되었다.’


하지만 나에겐 이건 기회라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왜구들이 넘어오는 것을 정찰하며 땅 위에서 싸우는 빈도를 줄인다면 신뢰도가 상승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몸만 앞서는 장수들의 발언이 줄어들게 되며,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수군의 모습이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절도사님을 보좌하는 종사관 이순신이라고 한다.”


이곳에 온 이유를 듣지 못한 병사들은 어리둥절하며 나를 바라본다.


“자네들이 여기에 왜 있는지 궁금하겠지.”


일부 고개를 끄덕인다.


“앞으로 자네들은 왜구들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보고를 하는 것이다.”


정찰.

이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수군은 특수하다.

정찰이라고 해봤자 지금 체계는 해안가에 서서 왜구들의 적선을 발견하는 게 전부다.

그마저도 보고하러 달려가는 시간 때문에 막으러 가면 이미 마을에서 약탈하는 왜구의 모습만 보일 뿐이지.


“여기서 배를 몰 줄 아는 병사가 있다면 거수를 해라.”


육지전 훈련만 받던 병사들은 나의 말에 당황을 한다.


“없나?”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재차 묻는다.


“종사관님.”

“뭔가?”


그때 맨 앞에 있던 병사들 중 한명이 나에게 묻는다.


“배를 모는 이들은 왜 필요하십니까?”


질문을 하는 병사를 자세히 살펴보니 두려움이 가득해 보이는 눈동자가 비친다.


“절도사님께 2척의 판옥선을 인계받았다. 우리는 그것을 타고 돌아다니며 왜구들의 움직임을 볼 것이다.”


끽해봐야 해안가에서 보초를 설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던 병사들은 크게 동요한다.


“그 말씀은 판옥선을 이끌고 정찰할 때 왜구를 만난다면 해전이 생길 수도 있다는 뜻입니까?”

“맞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다.

이들은 수군이지만 해전을 해본 경험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배가 가라앉으면 모두 죽는다.’


땅 위에서 싸우는 것보다 더 무섭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그것은 경험이 없어서 그런 거다.

우리가 사용하는 판옥선은 왜구들이 타고 다니는 배하고는 비교할 수 없다.

현재 왜구들이 타고 다니는 배는 통상적으로 고기를 잡는 배. 커봐야 판옥선의 크기 절반에 미치지 않는 크기다.

그런 배들에 함포가 제대로 달려있지 않지만 지레 겁을 먹는 거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겠다. 하지만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왜구들은 해전능력에 취약하다.”


바다 위에서 싸우는 상상을 하는지 표정들이 어두워진 병사들을 독려한다.

항상 첫 번째가 힘든 법.


“그러니 이제부터 그대들은 육지전 훈련을 그만두고 해전훈련을 한다.”


체력단련과 지자총통의 숙달.

그리고 바다의 해류를 몸으로 익히는 작업.


그것이 내가 병사들에게 시킬 훈련.


“배를 몰 줄 아는 병사가 있다면 곧장 거수를 해라. 없을 시에는 무작위로 뽑아 직접 가르치겠다.”


부국강병(富國强兵).

그 기초를 내가 닦아내리라.


* * *


75명씩 나눠서 체력단련과 판옥선을 타고 바다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시작한지 3일이 지났다.


우에에에웩!


판옥선 두 대를 운영하여 해안가 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한지 1시진이 경과하자 병사들은 구토를 시작한다.


절반 이상의 병사들은 극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신형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다가 결국 한숨을 내뱉는다.


“종사관님 이러다가 왜구들과 조우할시 큰일이 납니다.”


배 멀미로 인한 전투불능.

이게 무슨 수군인가?

하지만 그들에게 뭐라고 할 수가 없다.

이 모든 것은 이들을 훈련을 하며 지휘했던 장수들이 문제니까.


“배를 돌려서 복귀한다.”


배를 몰던 병사들은 나의 말에 창백한 표정에 한줄기의 붉은 혈색이 돈다.

급히 밧줄을 조작하며 돛의 방향을 바꾸고 오른쪽에서 노를 젓는 병사들은 일제히 행동을 멈추고 왼쪽에서 노를 젓는 병사들만 신속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의 눈에는 이들의 행동조차 지적할 게 산더미지만 꾹 참는다.

이윽고 시간이 흘러 타고 있던 판옥선은 부산포의 항구에 도착하여 모두 내린다.


“으아...”

“살 것 같네.”

“이게 무슨 고생인가.”

“근래에 왜구들이 오지도 않았는데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네.”


내가 있는 것을 까먹었는지 병사들은 푸념을 놓는다.


‘이들에게는 죄가 없다.’


판옥선은 왜선에 비해 2층의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쉽사리 백병전을 전개 할 수 없다.

특히나 왜선보다 더 높은 구조로 만들어져 위에서 활과 포만 쏜다면 쉽게 승리를 낙점할 수 있다.

이러한 판옥선 때문에 최근 왜구들이 약탈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나는 안다.

그래서 조정에서는 더 이상의 판옥선을 만드는 것은 국고의 낭비라며 비난을 하는 중이지.

하지만... 곧 세상은 달라진다.


“모두 수고했다.”

“....엇!”


푸념을 놓는 병사들의 뒤에 있던 나는 그들에게 얘기하자 모두 깜짝 놀라는 표정과 함께 일제히 고개를 숙인다.

보지 못한 척 듣지 못한 척 하며


“연무장에 고기와 술을 준비해뒀으니 마음껏 먹고 푹 쉬도록 해라.”


이들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

지금까지 벌었던 녹봉을 전부 털어 돼지 1마리와 탁주 몇 동이가 전부다.

하지만 이것조차 지금의 병사들에겐 사치다.


힘들어 죽겠다는 표정을 짓던 병사들의 얼굴에 빠른 속도로 미소가 지어진다.


몇 가지의 당부를 더 한 뒤 그들을 연무장으로 보내고 바다에 걸린 해를 본다.


“내가 죽었을 때도 저랬지.”


왜구 한명도 살려 보내기 싫었던 나는 마지막의 해전에서 많은 휘하 장수들과 병사들을 잃었다.

분명 대승을 했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 수도 있다.


‘나는 아직도 부족하다.’


이제는 왜선보다 숫자가 적을 일도 없을 것이며 우리들의 터전에 발을 디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자네도 힘내게.”


도성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며 조선을 위해 목숨을 내놓은 자신의 친우에게 안녕을 기원한다.


* * *


“이건 하극상입니다.”


추이엄은 연무장에서 고기와 술을 먹는 병사들을 보며 언성을 높인다.


“무엇이 하극상인가?”


그것을 듣던 소흡은 고개를 갸웃거리자


“어찌 종사관이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더 나아가 중요한 정찰을 맡길 수 있습니까? 특히 병사들을 보십시오. 저들이 헛된 훈련을 통해 기진맥진해있습니다. 이러다가 왜구들이 상륙이라도 하면 그 피해는 상상이상일겁니다.”

“그건 자네의 생각인가? 아니면 자네가 모시고 있는 분의 생각인가?”


그때 소흡의 눈이 매섭게 변하며 추이엄을 노려본다.

하지만 추이엄은 안색하나 바뀌지 않으며


“제가 모시는 분의 생각이라면 어찌하시겠습니까?”

“허허허.”


당돌한 추이엄의 말.

소흡은 기다린 수염이 흔들릴 정도로 웃다가 곧장 정색을 하며


“자네가 병사들에게 육지전 훈련을 시키는 이유를 내 모를 줄 알았나?”

“무슨 말씀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추이엄은 소흡의 말에 잡아떼지만


“사병.”

“.....!”

“병사들은 조선을 위해 있는 것이지 그분의 입맛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전하게.”

“...정녕 그리 선택하실 겁니까? 종사관에게 힘을 빌려준다고 하여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거야 나중에 가보면 알게 되겠지.”

“후회하실 겁니다.”


고작 별제가 경상좌도수군절도사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하극상이지만 추이엄은 그에게 협박을 한다.


“그것도 나중에 알게 되겠지.”

“.....”

“지금이라도 종사관에게 내린 명령을 회수한 뒤. 그에게 하극상의 죄를 무시면...”


소흡은 두 눈을 감고 더 이상 너와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 라는 행동을 보이자 추이엄은 입을 꾹 닫고 방에서 나간다.

잠시 후 소흡은 나간 기척을 느끼며 슬며시 눈을 뜬다.

종사관으로 부임하자마자 자신의 윗줄에 있는 별제에게 지적한 인물.

강직하고 능력이 있어 보이지만 굽히지 않는 나무라면 언젠가는 부러지게 되어 있기 마련.


“이순신, 그대는 시대에 순응하는 갈대가 될 것인가? 조선을 덮는 거대한 나무가 될 것인가?”


소흡은 이순신이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길 바랄 뿐이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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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99 한국사랑꾼
    작성일
    19.09.14 19:03
    No. 1

    생각해보니 그 당시 조선 수군의 역할이 수군 답지 못한게 많았죠. 어쩌다가 군선을 타고 정찰 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게 육지에서 싸울 훈련을 중점으로 해놨죠. 그에 반해 이순신은 근접전의 불리함을 알고 있으니 화포 장전과 해전으로 상대방의 상륙을 저지 하는데 노력하고 훈련하죠. 그러니 배에서 하는 훈련 때문에 멀미와 궁수 훈련도 힘들어 했다 하죠.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가연(假緣)
    작성일
    19.09.14 19:06
    No. 2

    특히 이순신이 지휘하는 함선의 병사들은 배멀미에 엄청 힘들어 했다고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7 ja******..
    작성일
    19.09.14 19:03
    No. 3

    원흉 말고도 저런 이유로 경상수군 한방에 사라진거인가?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가연(假緣)
    작성일
    19.09.14 19:05
    No. 4

    네, 제가 알기로는 3명 정도가 더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 노코멘트...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한국사랑꾼
    작성일
    19.09.14 19:09
    No. 5

    원균이 정찰이라도 했다면 상륙 저지를 늦게나마 막아 육군이 방비의 시간을 주는데 그렇지 못하고 이미 상륙 했다고 알자 해전은 무리라 판단 이미 부임 부터 바다에서 훈련 보다는 육지에서 육군이 하는 훈련 위주 였죠.그러니 전선을 침몰 시켜 적이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목적으로 침몰시킨거죠.. 그에 반해 이순신은 수군의 목적을 알고 육군 수군 통틀어서 왜와 근접 전투는 약함을 알고 있어고 우리의 장점 원거리 활과 대포를 통해서 적선을 파괴 바다의 흐름을 파악하고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서 적을 침략을 막고 승리하죠. 그러니 왜군이 육군을 통해 전라도로 진격 하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9 파아란공
    작성일
    19.09.14 20:49
    No. 6

    육전이던 수전이던 정찰이 제일 중요한데,,,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7 초류공자
    작성일
    19.09.15 08:05
    No. 7

    그냥 말만 수군이었던 걸까요
    수군이 배를 타지 않는다면 굳이 수군이라 칭할 이유도
    배를 만들 이유도 없을 텐데
    자신들을 육균처럼 훈련하는데...
    하~ 조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스템이 없다는 게 아닐까요
    육군 장수가 수군 장수가 되고
    수군 장수가 육군 장수가 되고
    문관이 장수가 되고
    장수가 문관이 되고
    이런 비전문성이 조선에 만연했으니 시스템이 없다는 거겠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가연(假緣)
    작성일
    19.09.15 12:37
    No. 8

    절절하게 통감합니다.
    이순신은 무과에 급제를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문관 즉, 봉사의 작위를 받은 것만 해도 조선의 시스템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었으니까요.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19.09.20 23:00
    No. 9

    유교 문화권에서 시신 수습이 힘든 수군은 기피대상이죠... 게다가 물이라도 강과 바다는 처지차이죠... 더불어 군함 1척에 드는 목책도... 그리고 명나라와 조선은 난으로 건국하여 감시체계와 중앙화는 성공했지만 실질적 전투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조선도 세종과 문종 시기에 괜찮았지만... 세조때부터 궁기병으로 기병통일 시키고 화약무기 개발이 중단된 탓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가연(假緣)
    작성일
    19.09.20 23:04
    No. 10

    오, 너무 좋은 댓글입니다.
    명종 때 지자총통과 화약을 다시 시작하면서 그래도 조선이 임진왜란 때 어느정도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어린나이에 즉위하여 수렴청정을 통해 왕권강화를 하지 못하고 뒤늦게 강화하려고 했지만 하나뿐인 아들이 죽고 후계자가 없어서 결국 방계중 가장 똘똘했던 하성군을 밀어줬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소설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살을 붙였지만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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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장. 하성군(河城君) - [4] +14 19.09.11 4,479 102 10쪽
9 2장. 하성군(河城君) - [3] +10 19.09.10 4,485 9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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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장. 대비(對備) - [3] +11 19.09.07 5,515 12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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