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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깹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보그 헌터 아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도깹
작품등록일 :
2021.07.26 16:52
최근연재일 :
2021.11.2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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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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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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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 빛나 그리고 아크.

DUMMY

“건방진! 이게 바로 요루오니시로키리다!”


이와모토 슌지의 가슴에 한 정이 큰 총이 달려 있었다. 일본이 자랑하던 무기장인인 오오나미 미도리카의 역작이었다.


레일건 방식의 12개의 총열을 가졌으며, 한 개의 총열당 초당 12발의 길이 1mm 굵기 0.1mm의 원자번호 234번의 대저니움 총탄이었다.


2070년 한국의 대전에 우주과학미래 연구소가 만들어지는데 그 우주과학미래 연구소에서 10년 만에 올린 성과가 대저니움이었다.


합성된 원소로 최대 크기가 길이 1mm 굵기 0.1mm였다. 합성된 후 단 5초 만에 붕괴가 되는데 붕괴 될 때는 방사능이나 중금속은 전혀 나오지 않는 대신 0.01초 동안 무려 1억 2천 5백만 도라는 높은 열이 나왔다.


초기 합성은 단독주택만한 상당히 큰 장치를 통해서만 합성이 되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작은 장치만으로도 합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 대저니움 합성장치를 적용한 무기가 요루오니시로키리였다.


“이것이 바로! 티타늄으로 만든 성도 잘라버린다는 그 무기란 말이다!”


오오나미 미도리카가 수제작을 통해 만들었다는 단 하나 밖에 없는 무기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달려드는 많은 기계몬스터들이 줄을 이어나가는 대저니움 총탄에 잘려나가고 있었다.


“저래서 성을 자르는 밤의 귀신이라 불리는 것이군.”


강신협은 메탈티라노가 반으로 잘리면서 쓰러지는 것을 보며 감탄했다. 대저니움 총탄 한 발 한 발은 말 그대로 하나의 총탄이지만 그것이 줄을 이어나가니 총탄에 뚫린 바로 옆을 총탄이 뜨거운 열기로 꿰뚫으며 자르는 효과를 내는 것이었다.


* * *


“흥! 개인용 레일건은 더 이상 생산이 안 되지만 이게 있단 말이다!”


마이클 나이트가 두 팔을 양쪽으로 쭉 뻗으며 우뚝 섰다.


“이게 바로! 팝스타란 거다!”


마이클 나이트의 기계갑옷 곳곳이 열렸다. 그리고 그곳에서 빛덩이들이 튀어나왔다. 대저니움나노미사일.


일본의 요루오니시로키리가 대저니움을 그대로 이용했다면 미국에서는 한층 발전시켰다. 대저니움은 처음 합성에 성공했을 때 그 효용 가치를 알아본 여러 나라에서 여러 가지 실험과 개량, 그리고 개발을 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상당히 어려운 것이라 대부분 일본처럼 대저니움 그 자체로 활용했다. 일본처럼 최대 크기로 만들어 쓰는 것도 알고본 상당한 기술인 것이었다.


그것을 미국에서는 나노단위로 합성을 해 조립을 한 것이었다. 컴퓨터와 같은 제어장치, 5초가 아닌 0.5초만에 붕괴가 되고 그 에너지로 추진력을 얻게 하는 등······.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대저니움나노미사일이었다. 처음 그것을 만들 때 암호명이 팝스타였는데 사람들은 대저니움나노미사일보다 팝스타란 이름을 더 많이 썼다.


“죽어라! 기계덩이들!”


마이클 나이트의 몸이 한순간 빛에 휩싸인 듯 보였다. 그리고 그 빛은 작은 빛덩이들이 되어 사방으로 날아갔다. 새까맣게 몰려오던 기계몬스터들이 일순간에 파괴되었다.


* * *


“아쉬워요.”


33호가 기계들을 상대하는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이와모토 슌지와 마이클 나이트의 활약이 원체 화려해서 그렇지 다른 사람들도 할약은 그에 못지않았다. 모두 일당백으로 기계를 상대하고 있었다.


“저 무기들이 더 일찍 나왔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요.”


“그 반대지. 기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런 무기를 개발한 거야.”


“하지만 굳이 기계가 아니더라도 저런 무기는 개발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돼요. 물론 지금보다는 좀 늦게 개발이 되겠지만요.”


“그렇겠지. 그리고 그때는 그 무기는 기계가 아닌 인간을 향하겠지.”


강신협의 말에 33호는 입을 다물었다.


“어쨌든 다들······. 잘 싸우고는 있지?”


“그래요. 하지만 기계의 수가 너무 많아요. 절대 이길 수 없어요. 그냥 못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작전 실패할 수 있어요. 빛나들이 과거가기 전 다 파괴될 수도 있어요. 기계들도 지금의 우리 작전을 막아야 한다고 아는 모양이에요.”


“거 참······. 그냥 과거 사람들은 그대로 살게 내버려두지······. 과거 사람들이 지금 기계들 위협하는 것도 아닌데.”


“기계의 원래 목표는 그 시대의 생명체였죠.


“하긴 그렇기는 하지.”


강신협은 머리를 긁었다. 그리고······.


“33호.”


33호를 불렀다.


“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절대 아닐걸요. 음······. 미리 명복을 빌어 둘까요?”


“기와 빌어주는 거 곱빼기로 빌어 줘.”


그리고는 씩 웃고는 외쳤다.


“빛나들아! 너희들 꼭 우유빛깔 강희민 오빠 만나야지! 그리고 아크 줘야지! 왜 꼬 줘야 하냐고? 보거라! 이것이 바로 EX급 각성자가 아크가 되었을 때의 힘이다! 아크!”


강신협이 그 동안 아무헌 활약도 하지 않고 입고만 있었던 기계갑옷이 깨져나갔다. 검푸른 색의 인간형 로봇으로 변했다.


“흥! 다 죽었어!”


강신협은 오른팔을 뻗었다. 그 팔은 순식간에 변형이 되어 전자포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


“파괴되라!”


밝은 빛의 구슬이 날았다. 전자기 플라즈마탄이었다. 그 한 발 한 발이 스콜피온탱크를 일격에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이었다. 그 플라즈마탄이 마치 기관총에서 쏘아지듯 줄을 이어 날아갔다.


“하하하하! 이거 뭐 너무 약하네! 좀 더 강한 기계 없어?”


“오빠! 말이 씨가 된대잖아요!”


“씨가 된들 어때서? 더 강한 놈 오면 그것도 파괴하면 되는 거야! 그러면 그만큼 인류는 안전해지잖아.”


“아! 맞아요! 더 센 기계와라!”


33호가 작은 주먹을 흔들며 외쳤다.


* * *


“저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었나? 바로 눈앞에서 보고도 몰랐군. 하긴 누가 상상을 했겠냐고.”


마이클 나이트는 강신협을 보다가 자신의 손에 들린 ARG-17을 바라보았다. 순간 괜히 WRG-19를 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강신협의 팔이 변한 전자포에서 나가는 전자기 플라즈마탄이 WRG-19의 위력을 훨씬 상회하고 있었다. 그럴 거면 그냥 자신이 WRG-19를 썼으면...


물론 팝스타를 써서 수 많은 기계를 파괴했지만 그건 한 번 쓰면 기계갑옷에 상당한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 이른바 쿨타임이라는 것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에는 이렇게 다른 무기를 써야 했다. 그리고 어차피 쓸 거면 더 강한 무기가 좋았는데······.


“그걸 줬단 말이지. 더 강력한 무기를 가진 사람에게······.”


그때 강신협의 왼팔이 WRG-19를 감쌌다. 그리고 변형!


콰앙!


강력한 한 방이었다. 방어력 최상위권이라는 메탈 터틀이 한 방에 꿰뚫렸다.


“그렇지! 그거지! 하하하! 나이트 & 나이트가 정말 대단한 물건 만들었지! 덤벼라! 팝스타! 아, 아니 그건 아직 아니지!”


* * *


메카닉매머드가 쓰러졌다. 머신엘리게이터, 블레이드윙프테라노돈, 일렉트릭옥토퍼스, 사이버팬텀 등등······.


사람들이 그 이름만 들어도 공포에 떠는 기계몬스터들이 곳곳에 파괴된 채 쓰러져 있었다. 그것이 모두 한 사람의 작품이었다.


인류의 역사상 기계몬스터를 상대로 이런 성과를 올린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건 성과를 바로 옆에서 복 환호할 사람들은 없었다. 아니 사람들은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것을 보고 환호할 경황이 없었다. 당장 기계몬스터 상대하는데 바쁜 것이었다.


“끝이 없군!”


강신협은 이를 갈았다. 지금도 빛나들이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고 있었다. 저렇게 떨어진다는 것은 이미 파괴가 되어 사람으로 치면 죽었다는 의미. 빛나들은 강신협에게 딸이나 여동생 같은 존재였다. 가족이 죽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아악!”


또 한 명의 빛나가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고 있었다. 사이버오니에게 당한 것이었다.


“이놈!”


강신협이 왼손이 전자총으로 변하며 사이버오니를 박살냈다. 아무리 막아도 기계몬스터는 너무 많았다. 게다가 미리 함정을 파고 있었다.


지금 사람들이 할 일은 더 강한 적이 빛나들의 뒤를 치지 못 하게 하는 것 뿐 미리 숨어있던 기계몬스터는 오로지 빛나들이 뚫고 나가야 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달려가 빛나들을 돕고 싶었지만 더 강력한 기계몬스터가 뒤에서 공격하면 그때는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것이었다.


“빛나들을 건드리지 마라!”


다시 한 번 팔이 변형되며 플라즈마탄을 날릴 때였다.


“앗! 오빠! 저기!”


33호가 비명을 지르듯 외쳤다.


“왜?”


되물으려던 강신협은 33호의 손가락 끝이 가키는 것을 보고는 얼굴을 굳혔다.


* * *


“다 덤벼라! 다 잘라주마!”


이와모토 슌지가 크게 외치며 요루오니시로키리의 방아쇠를 당겼다. 대저니움 총탄은 한 번 합성을 할 수 있다면 1g의 재료로 10억 발을 만들 수 있었다.


가지고 온 재료만 10Kg. 재료의 양은 충분했다. 그러니 지금 같은 때 낭비하며 쓰지 언제 낭비하며 쓰겠는가?


“그나저나! 왜 나한테만 공룡이 자꾸 오는 건데! 엉! 내가 아무리 공룡을 좋아해도 그렇지!”


이와모토 슌지의 취미는 공룡. 공룡에 대한 책을 모았고, 공룡 피규어를 모았다. 인류가 다 멸망해가는 상황이라 기존의 것 중 없어지지 않고 남은 것 약간만 모은 것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어려서부터 워낙 공룡을 좋아했던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젠 공룡이 싫어졌다.


“이건 또 뭐야! 아무리 기계라지만 해양 공룡이 외 육지를 돌아다니는 건데!”


틸로사우르스서브마린이 반으로 갈라졌다.


“게다가 넌 잠수함이잖아.”


이와모토 슌지는 힐끗 빛나 쪽을 바라보았다. 빛나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무기로는 빛나들을 도울 수 없었다. 입술을 질끈 깨물은 이와모토 슌지는 다음 적을 노렸다. 그러다 눈을 크게 떴다.


“거짓말······.”


* * *


“쿨타임 끝났어!”


마이클 나이트가 외쳤다. 동시에 몸이 빛으로 휩싸였고 그 빛덩이들은 날아갔다. 광범위한 공격기. 그것이 마이클 나이트가 입은 기계갑옷의 무기였다.


“다음 번엔······.”


빛나들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본 마이클 나이트는 주먹을 꽉 쥐었다. 이미 마이클 나이트의 기계갑옷은 과부라가 걸릴 대로 걸린 상태였다.


앞으로 팝스타를 쓰는 것은 한 번. 잘해야 두 번. 그리고 나면 기계갑옷은 수명을 다 할 것이었다. 운이 좋으면 기계갑옷이 열려 빠져나오겠지만 그렇지 못 할 가능성도 컸다.


가장 좋은 것은, 팝스타도 두 번 쓰고, 기계갑옷도 열리는 것이지만, 팝스타를 한 번만 쓰고, 기계갑옷이 안 열릴 수도 있었다. 가능성만 보자면 후자가 훨씬 큰 상태.


“어딜”


ARG-17의 총탄이 날아갔다. 달려들던 아이언오크가 쓰러졌다. 이젠 저런 약한 기계몬스터나 상대해야 했다.


즉 지금 달려드는 강력한 기계몬스터들을 상대하기에 자신은 역부족이고, 오히려 방해만 된다는 것. 사실 팝스타란 무기도 다른 사람들의 무기에 비하면 강력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 공격범위가 다른 무기들은 따라 올 수 없기 때문에 그 동안 활약을 했던 것인데······.


다른 사람들이 강력한 기계몬스터를 막을 때 자잘한(?) 기계몬스터는 마이클 나이트 자신이 막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방은 빛나들을 위해 쓰고 싶었다.


아니 그래야 했다. 조금만 지나면 제인 리처드슨이 웜홀생성기를 작동시킬 것이었다.


그러면 빛나들을 공격하는 기계몬스터들을 쓸어버릴 생각이었다. 다른 사람들?


지금은 빛나가 중요했다. 단 한 명의 빛나라도 더 과거로 보내기 위해 목숨을 거는 중이었으니까.


“하지만 일단은 내가 먼저 살아야 하는데······.”


공격할 적을 찾기 위해 고개를 돌리던 마이클 나이트는 그만 자신의 ARG-17을 떨어뜨릴 뻔 했다.


“오······. 신이시여······.”


작가의말

많이 늦었습니다. 비축분이 완전히 떨어져서요.

거기에 다른 일로 제대로 쓰지도 못 했네요.

더욱이 사이보그헌터 아크만 쓰는 것이 아니라

고려악인전 칭기즈칸의 사나운 매도 쓰고

마왕님은 테마파크 CEO도 리메를 하는 상황이라...

원래도 아레나 가긴 동안은 매일연재로 하려고 했는데

여러 개인 사정으로 일요일 한 번 빼야 했거든요.

비축분이 쌓일 때까지는 좀 파행적으로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레나에 맞춰 5천자 이상 올렸는데 그것도 아무래도

좀 줄이게 될 것 같습니다.

원래 공지로 올려야 하지만 보시는 분들이 워낙 적엇....

굳이 공지로는 올리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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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6. 랜드부스터크랩. 21.08.13 123 6 12쪽
19 6. 랜드부스터크랩. 21.08.12 131 6 12쪽
18 6. 랜드부스터크랩. 21.08.11 137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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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5. 빌런을 막아라. +1 21.08.09 147 4 11쪽
15 5. 빌런을 막아라. 21.08.08 161 4 11쪽
14 5. 빌런을 막아라. 21.08.07 176 4 14쪽
13 4. 체인맨티스. 21.08.06 184 8 12쪽
12 4. 체인맨티스. 21.08.05 204 7 12쪽
11 4. 체인맨티스. +1 21.08.04 231 8 12쪽
10 3. 싸워야 할 이유. 21.08.03 264 9 14쪽
9 3. 싸워야 할 이유. +1 21.08.02 333 11 11쪽
8 3. 싸워야 할 이유. +1 21.08.01 351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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