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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깹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보그 헌터 아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도깹
작품등록일 :
2021.07.26 16:52
최근연재일 :
2021.11.2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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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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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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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7. 빛나 그리고 아크.

DUMMY

“이곳이 바로 우리가 과거를 볼 수 있는 곳이야.”


99호가 379호를 데리고 간 곳은 뭔가 잔뜩 있는 곳이었다.


“여긴 어디입니까?”


379호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물었다.


“기록 보관실. 저기 연한갈색 필름이 보이지? 저게 신문을 마이크로필름으로 만든 거야. 처음 나노머신이 지구에 전해진 이후부터 각 연도와 날짜별로 있어. 과거로 가서 과거가 바뀌면 저 마이크로필름의 내용도 변해. 그것으로 우린 과거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있지. 그걸 우린 열차 ‘뒤 칸 훔쳐보기.’ 라고 해. 물론 220년 후 페어리 드론이랑 나노머신을 보내고 나서의 과거만 볼 수 있지만. 하긴 그거 말고는 뭐 볼 필요도 없지.”


“신기합니다.”


“그치? 하지만 그때 나노머신이랑 페어리 드론 간 후에 한 번 바뀐 후에는 달리 변할 일도 없어. 이제 우리가 과거로 가서 각성자들에게 아크 전해 주면 그때 또 바뀌겠지. 그 다음에는 과거로 갈 일도 없고, 갈 수도 없을 거야. 그래서 우리가 주요하고, 마지막 기회라고 오빠가 계속 말 한 거고.”


“그럼 여기서 우리 우유빛깔 강희민 오빠 기록도 볼 수 있는 겁니까?”


379호가 물었다.


“물론이지.”


대답은 99호가 아닌 때마침 들어온 강신협이 했다.


“아! 오빠 오셨습니까?”


“자자. 우리 막내 아가씨. 우리 우유빛깔 강희민 오빠 기록도 좋지만 다른 것도 봐야지? 우리 우유빛깔 강희민 오빠는 과거가면 매일 볼 거야. 실물이면 더 좋겠지만 방송이나 그런 곳에서라도 보겠지. 하지만 다른 기록은 지금 안 보면 다시는 볼 수 없으니까.”


“다른 기록 말입니까?”


“그래. 379호 넌 태어날 때 문제가 있다는 것 알지?”


“압니다. 제 말투도 그것 때문입니다.”


“그래. 그리고 주입되어야 할 기록들도 주입되지 못 했지. 그래서 그리고 그것 때문에 계속 교육받고 공부했지.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모자라. 과거로 가기 전에 여기서 과거의 기록들을 보고 기억해야 해. 이제 날짜도 잡혔고······. 시간이 없어.”


“와! 기억해야 할 것 많습니다! 시간 안에 다 못 읽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379호가 난감한 얼굴을 했다.


“하하. 걱정하지 마. 내가 꼭 기억해야 할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만 추려 줄 테니까. 그 외의 것은 우리 막내 아가씨가 읽고 싶은 것만 읽고 외우면 돼. 다른 빛나들도 다 같았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생명의 나무에서 태어날 때 주입되지만 그 외의 것은 빛나들 가자 알아서 외웠으니까.”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빠.”


“왜?”


“전 왜 이름이 없습니까?”


379호의 급작스런 질문에 강신협은 살짝 당황했다.


“응? 네 이름? 네 이름은······. 네 이름은······.”


막 379라고 말하려던 강신협의 입이 다물어졌다. 설마 자신이 379호로 불린다는 것을 몰라 이름 이야기를 했겠는가?


379는 좀 특이했다. 탄생 당시 저절로 주입되는 정보없이 끝났기에 따로 익히면서 정보를 저장해야 했기 때문인지 호기심이 많았다.


애초 빛나들은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자아를 가졌고, 감정을 가졌으며, 호기심이 있었다.


그런데 379는 그것이 유독 다른 빛나들보다 더 했다.


아니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아무튼 왜 자신에게 이름이 없는지 묻는 것도 그것의 연장선일 것이었다.


“네 아크를 가지게 되는 사람이 정해 줄 거야. 그건 전에 이미 말했잖아.”


“예 기억합니다. 그래서 궁금합니다. 만약 오빠가 제 이름을 짓는다면 무엇으로 짓고 싶습니까?”


“내가 네 이름을?”


빛나는 아크가 되는 사람에게 이름을 받고 아크가 된 사람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등록이 되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니 지금 강신협이 뭐라고 짓는다고 해도 문제될 것은 없었다. 어차피 등록이 되지 않을 것이기에.


다만 자신이 지어준 이름 때문에 아크가 된 사람이 지어준 이름이 싫다고 한다면? 빛나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자신만의 감정이 있는 자아를 가진 존재들이었다.


“음······.”


강신협으로서는 살짝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지만 빛나는 특별한 존재였다. 이미 기계 경계를 뛰어넘은 존재. 현재의 인류로서도 만들었다는 것이 기적이라고 할 존재. 379호는 그 중에서도······.


‘그냥 미리 배운 것이 없으니 이것저것 익히려는 학습본능이 저런 다른 빛나와는 또 다른 것이겠지만······.’


만약 송연기가 지금의 379호를 알았다면 빛나가 태어날 때 지식이나 정보를 주입시키지 않은 백지상태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그렇게 만들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지식과 저보를 주입했을지도······. 하지만 어쨌든 강신협은 379호를 믿어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니 다른 문제가 생겼다.


‘그럼 이름을 무엇으로 짓지?’


태어나서 평생 해 본 일이 없는 일이었다. 이름 짓기라니······. 잠시 이것저것 생각하던 강신협은 그냥 쉬운 길로 가기로 했다.


“음······. 그럼 이건 어떠니? 넌 아크의 AI가 되기 위해 태어난 페어리드론이니까······. 아페.······. 이건 좀······. 그럼 크페? 이건 더 아니군. 일단 앞에는 크자보다는 아자가 좋겠지? 아어? 아리? 아드? 아론······. 잠깐! 아리? 그것 좋네. 아리. 아리 어때?”


“아리······. 나쁘지 않습니다.”


379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앗! 오빠. 그럼 난요? 난요?”


99호가 강신협의 볼을 잡아당기며 물었다.


“난 이름 없어요?”


“99호 너도?”


강신협은 순간 위기감을 느꼈다. 99호에게 이름 정해주면······. 빛나들은 다들 성격이 제각각이었다.


그 중 99호는 성격이 활발하고 붙임성이 좋았다. 그야말로 대인관계 아니 대빛나관계가 아주 좋다고 해야 했다. 그런 성격이니 99호는 분명 강신협이 지어준 이름 자랑하러 다닐 것이고······.


379개. 아니 379호와 99호의 이름을 지어줬으니 2개 빼고······. 377개의 이름을 지어줘야 할 판이었다. 하나도 힘든 판국에 377개라니······.


“9, 99호. 넌 그 이름 예뻐. 99란 이름.”


먹히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강신협이었다. 그리고······.


“전에 영상으로 본 비둘기 울음 같습니다.”


379호의 말이었다.


‘크흑! 379호. 아니 아리야. 이름까지 지어줬는데 그렇게 뒤통수를 치면······.’


강신협은 속으로 울음을 삼키고······. 앞으로의 고생을 각오했다.


“좋아. 그럼······.”


“와! 저 비둘기 좋아해요. 99. 정말이네. 비둘기 울음소리야. 와! 저 제 이름 99 좋아요. 와아! 구구구구구!”


“그래. 예쁜 이름이지?”


99호는 환호했고 강신협은 겨우 한시름 덜었다.


“아! 그리고······. 내가 379호 아니 아리 이름 지어준 것 비밀로 하자. 99호도.”


“왜요?”


“어째서입니까?”


“음······. 우리끼리의 비밀공유?”


“와 좋아요! 나 비밀 가지는 것 좋아해요. 비밀공유 좋아요!”


“좋습니다. 우리끼리의 비밀공유 좋습니다!”


강신협은 다시 한 번 한시름을 놓았다.


‘살았다······.’


빛나는 10대 소녀와 같은 면이 상당히 강했다. 그것도 10대 초중반 정도의······.


‘얘네들 가는 시대에서는 딱 사춘기 중2병 소녀······.’


덕분에 비밀공유란 것이 통할 수 있었지만 성인 남자로서의 강신협은 빛나가 다루기 정말 버거웠다.


‘대체 송연기란 사람은 빛나를 왜 저렇게 만들었을까? 그냥 듬직하게 그렇게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아.


아니면 그냥 누가 봐도 성별 없는 로봇자체거나. 굳이 왜······. 설마 그 사람 취향이······.’


더 이상은 생각하기 싫었다.


* * *


379호가 외워야 할 것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다.


379호가 외울 것은 나노머신이 간 2030년부터 현재 가야 할 2050년까지의, 그리고 그 이후에 일어날 중요한 일들이나 중요 인물들에 대한 것이었다.


거기에 빛나는 기본적으로 기계였다. 인공두뇌의 기억장치는 한 번 보면 그대로 기록이 되었기 때문에 외우는데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이상한 일입니다.”


379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가?”


강신협이 묻자 379호는 여러 기록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다른 빛나들은 왜 이걸 안 읽은 겁니까?”


379호가 가리키는 것을 보니 각종 돈을 벌 수 있는 지식들이었다. 누가 어디서 무엇을 얻었는데 비싸게 팔렸고······.


“이런 걸 왜 외워? 아무리 우리 한 번 보면 다 기록한다지만 굳이 용량 차지하게 외울 필요는 없는데. 물론 그래봐야 티도 나지 않을 정도겠지만 그래도 쓸데없는 것 기억해봐야 좋을 건 없거든.”


99호가 대신 대답했다.


“왜 입니까? 제가 아는 사람 사는 세상은 돈이 있어야 합니다. 심지어 다 망해가는 지금도 돈은 필요한데 우리가 가는 21세기 중반은 돈이 사회적 계급과 지위를 정해준다는 시대 아닙니까? 설마······. 역사가 바뀌기 때문입니까?”


이번에는 강신협이 고개를 저으며 대답해다.


“그럴 리가. 너희가 가는 그 자체가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야. 그리고 시간의 열차이론 알잖아. 너희가 가서 다른 사람이 얻을 뭔가를 얻어도 이미 지나간 시간의 사람들에게는 영향이 없어.”


“그럼 왜 입니까?”


“당연하잖아.”


99호가 뭔가를 들고 왔다.


“이것 봐.”


“누구입니까? 우리 우유빛깔 강희민 오빠보다는 못 해도 그럭저럭 괜찮게 생겼습니다.”


“그럭저럭이라니! 이 사람도 유명한 사람이야. 민태강이라고 원래 중증 종합 장애인이였어. 정신박약에, 자폐에, 신체 1급장애에, 시신경도 발달 못 해서 시각 장애도 있었고, 청각 장애까지 있었거든. 그 뿐이냐. 태어날 때는 저체중에 심장도 좋지 않고, 폐는 덜 자란 상태로 태어났는데 커서도 발달이 되지 않아 폐의 능력이 일반 사람의 50%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였지. 폐 한 쪽이 없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거야.”


“와! 안 죽은 것이 다행입니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면 멀쩡해 보입니다.”


“민태강이란 사람 나노머신 주입받고 각성을 했는데 그 순간 몸이 완전히 고쳐진 거야. 그 뿐만 아니라 모든 능력이 다른 헌터보다 월등해졌지. 무려 S급으로 각성했으니까.”


“대단한 사람입니다.”


“대단하지. 나중에 너네 우유빛깔 강희민이 나오면서 EX급의 등급 존재가 알려지기 전까지 전세계 헌터 중 0.1% 안에 드는 최강의 헌터였으니까. 사람들은 민태강을 S급이 아니라 SS급이라고 부를 정도였고. 물론 강희민 등장 이후 EX급이란 등급이 공식화되기 전까지 S급 위의 등급을 여러 가지로 불렀는데 그 중 하나가 SS급이어서 민태강 SS급. 이란 말은 더 이상 쓰이지 않았지만. 하지만 민태강이 조금만 더 강했으면 EX급이 되었을 거란 사람도 있고, 이미 민태강은 EX급인데 EX급 중에서 가장 낮은 EX급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


“역시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이 사람 사진을 보여 준 겁니까? 대단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제가 읽고 외우던 것과는 상관없다고 생각됩니다.”


“상관있어. 이걸 봐봐.”


99호가 민태강이 걸터앉은 것을 가리켰다.


“자동차입니다. 모양이 멋집니다.”


“그치? 나도 인간만큼 크다면 이런 차 한 번 몰아보고 싶어. 내가 말하려는 건 이거야. 이거 엄청 비싼 차다? 무슨 말이냐 하면 헌터들 돈 엄청 잘 벌어. 원래 헌터 등급은 돈을 적게 주려는 꼼수에서 시작되었는데 이게 오히려 등급이 높은 헌터들 돈 더 많이 챙겨주는 것으로 변해버렸어. 뭐 쌤통인 거지. 아무튼······. 일단 헌터가 되면 일반 사람들보다는 돈을 잘 벌어. 등급이 높으면 더 잘 벌고. 민태강이란 사람은 검소한 사람이었대. 그런데도 이런 차를 타잖아. 그럼 검소하지 않은 헌터들은 어떻겠어?”


“음······. 모르겠습니다. 전 검소라든가 사치라던가 본 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저기 그 시대 드라마나 영화가 있으니까 한 번 봐. 그럼 다 나온다. 예능도 재미있어. 누구네 집 소개하고 그런 것이나 맛집 소개 그런 것들.”


“오빠가 그런 것 보면 오히려 그 시대를 오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흠흠. 조금은 봐도 괜찮아.”


강신협이 머리를 긁적였다. 379호는 의외로 엉뚱한 곳에서 융통성이 없는 부분이 있었다.


“아무튼 99호 말처럼 헌터들 그렇게 사치부릴 정도로 돈 잘 벌어. 더욱이 너희가 가서 아크를 주게 되면 어떨까? 그 헌터들 한순간에 등급이 몇 단계 상승효과를 얻게 되지. 그럼 돈을 더 잘 벌겠지?”


그 말에 379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알겠습니다. 이미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이니 굳이 돈 버는 행운을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맞아. 이미 기계몬스터와 페어리 드론, 나노머신이 미래에서 갔으니 너희가 미래에서 왔다고 그런 행운으로 인증할 필요도 없지. 즉 알아봐야 무의미하다는 거야.”


“흠······. 그럼 99호 말처럼 드라마나 영화, 예능을 보며 그 시대에 대해 공부나 해야겠습니다.”


“그래. 잘 생각했어.”


강신협은 379호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99호를 잡았다.


“우린 나가자. 379 아니 아리 조용히 공부하게”


“악! 오빠! 이거 범죄예요! 그렇게 제 몸 다 잡으면······.”


“시끄러. 뭐 만져지는 것도 없는데.”


“그건 성희롱! 아니 명예훼손! 아니 그 뭐더라······. 아무튼 나 379랑 드라마 보려고 했는데!”


“그럼 그렇지······. 아리야. 비둘기 생각 말고 공부 열심히!”


“왜 갑자기 비둘기입니까? 아! 알겠습니다.”


“비, 비둘기 좋아. 하지만 우리 우유빛깔 강희민 오빠는 더 좋아!”


“그래. 그래. 나가서 비둘기 보자. 꿩 대신 닭이라고, 너네 우유빛깔 강희민 대신 비둘기.”


“아앗! 우리 우유빛깔 강희민을 비둘기와 비교하다니! 명예훼손이에요!”


“그래. 그래. 내용증명 보내. 아이고. 귀 따가워라.”


강신협은 뭐라 떠드는 99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남은 379호는 99호가 드라마나 영화가 있다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지금까지 제가 읽고 외우려 한 것들은 필요없는 것이었습니까? 99호 말대로 드라마라는 것이나 다시 봐야겠습니다. 21세기 초반 드라마는 김장김치로 사람 뺨 때리던데, 21세기 중반에는 무엇으로 뺨을 때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막 그쪽으로 가려다 멈칫했다.


“그래도 몇 개는 읽고 기억하겠습니다. 어차피 수십 년 동안 내용 거기서 거기인 드라마입니다. 천천히 봐도 됩니다. 사람들 말 대로 사람들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일단 먼저······. 그린젤리입니까?”


379호는 가져다 놓은 자료들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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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7. 빛나 그리고 아크. +2 21.08.30 85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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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7. 빛나 그리고 아크. +1 21.08.24 72 3 11쪽
29 7. 빛나 그리고 아크. 21.08.23 75 1 12쪽
» 7. 빛나 그리고 아크. +1 21.08.22 80 2 15쪽
27 7. 빛나 그리고 아크. +1 21.08.21 87 5 12쪽
26 7. 빛나 그리고 아크. +2 21.08.20 91 5 14쪽
25 7. 빛나 그리고 아크. 21.08.19 96 5 12쪽
24 7. 빛나 그리고 아크. 21.08.18 95 5 11쪽
23 7. 빛나 그리고 아크. 21.08.17 11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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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6. 랜드부스터크랩. 21.08.13 123 6 12쪽
19 6. 랜드부스터크랩. 21.08.12 131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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