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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神語) : 말하는 대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원룸서사시
그림/삽화
원룸서사시
작품등록일 :
2018.04.15 23:15
최근연재일 :
2019.05.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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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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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글자수 :
85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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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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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36화

DUMMY

골목길에 접어들면서 시야는 좁아졌다. 낮에도 땅거미가 질만큼 주위로부터 격리되어있는 공간, 이렇게 깊은 곳이라면 아무리 소리를 질러본들 에다 씨게 닿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주머니에 꽂혀있는 저 양손으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을 노릇이다. 방어든 반격이든, 해야만 하니까.


겉모습은 아직 중학생조차 되지 않아보이지만,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못할 것은 너무나도 많다. 분명 에다 씨의 영향이 가장 컸을 테지.


“자기소개 같은거, 필요해?”


앞서가던 녀석이 예고없이 멈춰섰다. 그런 돌발행동을 감지한 양손이 방어자세를 취해봤지만, 뒤따라온 대사에 전의라고는 1그램도 들어있지 않았다.

오히려 경계심이 적어도 너무 적은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느슨한 말투 뿐이다.


그럼에도 이쪽의 경계심이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라면,

선명하게 그려져가는 두 개의 기억 때문이다.

아직 색이 바래지도 않은 새벽의 기억 하나.


“나는 히라, 사크로 란시아의 히라다.”


그리고, 타니의 장녀와 나란히 서있던 건방진 꼬마아이.

이 아이의 소속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가장 궁금한 것은


“협력을 제안할 생각이라면 유감이야. 나는 단언코 그럴 생각이 없어.”


역시 이유 쪽이다.


“제안? 협박이나 명령이면 몰라도, 그런 상냥한 것을 해본 적은 없는데.”

코웃음이나 쳐대는 모습에 굳이 반응하지 않았다.


보통의 여유로움에는 근거가 있으며, 어딘가 면죄부로 작용할 보험이 있다는 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니.

어쩌면 구실을 핑계로 도발해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가장 앞으로 걸어나왔다. 명목이나 구실에 얽매일만큼 신사적인 집단은 아니겠지만, 당장의 저들에게는 나를 휘두를만한 명분이 없다는 사실이 존재한다.



아.

하나 있던가.


“쿠니에와의 전투는 인상깊었어. 둘다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거든.”

단 하나, 쿠니에 에코와의 전투에서 그를 살려둔 것 정도.

굳이 따져보면 살려뒀다기보다 ‘어떻게든 죽었어야할 녀석을 다리 밑으로 던져 가능성을 줘버린 일’에 어울린다.


겨우 한가지 약점이 떠오른 이후, 견고하게만 보이던 당당함이 시들어버렸다.

그에 따라 비교적 빛나기 시작한 것은 시들지 않은 당당함 쪽.

휘두르는 말 사이에서 휘둘리지 않던 히라였다.


“딱히 약점을 잡으려고 언급한건 아니야. 그러니 거기 꽉 쥐고 계신 주먹은 좀 펴주시지?

손을 향해 비웃어보이던 녀석의 얼굴은 또래 아이들의 것처럼 빛나지 않았다. 유치한 장난 따위에도 웃어버리는 또래와 달리, 전혀 웃기지 않은 상황에서도 웃어보이는 법을 아는 모습이었다.

어쩔 때는 여유로움을 과시하기 위해, 또 어떤 때에는 상대방과의 높낮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히라는 어린 아이들이 어른 행세를 하는 것과 전혀 다른 느낌의 어른스러움을 뽐내었다. 굳이 말을 꺼내지 않아도, 그의 눈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던 것과 같은 어른스러움이다.


“혹시 그런 생각 해봤어?”


“내 삶이 어느 커다란 집단에 의해 설계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거.”


나이에 걸맞는 망상이다, 그런 식으로 생각해버려도 될 일이었다.

다만, 지금의 나는 생각해버리는 것 정도의 사치를 부려볼 정도로 여유롭지 않다.


“일단 하나, 쿠니에의 납치를 지시한건 사크로 란시아가 맞아.”

겨우 느슨해져가던 주먹이 다시금 서로를 짓눌러댔다. 녀석의 말에 거짓은 없어도, ‘난 그저 시켜서 했을 뿐이야’라는 변명처럼 들려오는 것은 마냥 참아내기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제 하나 말했는데...벌써 그런 표정 짓기야?”


비아냥거림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허나 그런 말장난 따위에 휘둘릴만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방금 막, 머릿속으로 좋지 않은 갈래 하나가 떠올랐다.

자의식 과잉의 문제로 치부되는 것만큼 좋은 결과가 없을, 가장 좋지 않은 ‘만약’ 하나가 생성되고 있었다.


여태껏 겪어온 모든 일을 긁어 모아보니

어떠한 공통점이 있었다, 던.


“...이치.”

둘을 외치기 위해 벌어진 입이 멈추었다. 이쪽에서 먼저 꺼내버린 누군가의 애칭, 그것으로부터 재구성된 온전한 이름 하나가 ‘둘’이란 것을 간파해버렸다.


“뭐...네가 말하는 이치가 쿠로야마 이치에를 뜻한다면,”


그때까지만해도 반짝이는 기적이 나타나 모든 일이 꿈이었음을 알려주면 좋으리라 생각했다.

보잘 것 없는 도피일 뿐이다.


동공이 벌어지고, 실타래처럼 얽힌 감정으로부터 웃음이 튀어나온 것은

뒤따라온 말이 너무나 당연했기 때문이겠지.


“맞아, 네가 생각하는게.”


쿠니에 에코, 쿠로야마 이치에.

둘은 서로에게 직접적으로 닿을만한 접점이 없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한 단계만 거치면 이야기가 달라졌다.


그 사이, 공통분모가 존재했다.

사가네 아츠시라는 이름의.



아.

한계다, 이젠.



분노는 줄곧 몸을 뜨겁게 만든다고 생각해왔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 그런 것으로 말이다.

허나 방금의 감정은 전혀 다른 온도를 지니고 있었다.


머리 중심으로부터 새하얗게 얼어붙는 느낌이 전신으로 퍼져나갔다. 그 오싹함에 손발은 미세하게 떨기 시작했으며, 당장이라도 쓰러져버릴듯한 아찔함이 엄습해왔다.

그 아짤힘 너머로, 이러다 죽어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구나, 그런 위협이 다가왔다.


이대로 죽기싫다는 마음은 곧 어떠한 것도 해낼 의지를 내뿜기 시작했다.


오기, 저력, 필사적.

그런 것들과는 전혀 다른 온도의, 허나 비슷한 것들.


그리고,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두 마디의 말은 모든 것을 끝내버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주먹 펴.”


겨우 그 정도에 끝나버릴 약한 마음이었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심장으로부터 퍼져나가는 온기가 전신에 퍼져나갔다. 그에 따라 갈 길을 잃은 한기는 손끝과 발끝으로, 남김없이 몰아내어졌다.

붙잡고 있던 끈이 끊어져 날아가버린 이성이 되돌아오고, 그에 따라 느껴지던 아찔함도 이제는 숨을 죽였다.


정말, 겨우 한 마디에 끝나버릴 약한 마음이었나.

아니.

약한 것은 나 자신인가.


“...잠깐 얘기 좀 하지.”


사크로 란시아, 신성한 창이니 뭐니 하는 집단에 대한 이야기를.


.

.

.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이 세상에 신이란 것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 말인 즉, 이전에는 존재했다는 말이 아닐까.


사크로 란시아, 신성한 창.

다른 말로는


신을 떨어트릴 창.


신의 통치가 더이상 이뤄지지않는 지금, 인간이 통치하게 된 세상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아니, 단순한 삐걱거림이 아니다. 지워지지 않을 커다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만약 신이란 존재가 이 모습을 본다면,


다시금 인간의 머리 위로 군림하려 들 것이다.


“사크로 란시아는 신이 돌아올 때를 대비하고 있다, 거기까진 사실이겠지.”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좋은 일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겠지.

다만 다른 계체의 지배를 받는 인간은 본능을 거부할 수 있을까.


우리는 최상위 계층을 되찾으려 움직일 것이다. 늘 그래왔듯.


신이 돌아오면 전쟁이 시작되고, 수많은 인간이 죽어나가게 된다.

사크로 란시아의 목적은 그 전쟁을 피하는 것.

신과 대등한, 혹은 신을 뛰어넘는 힘을 키움으로써 인간의 존엄을 유지하자.



“최초의 목적은 이런 것들이야. 그런데,”


지금은 그 목적이 변했다, 이거지.


요점만 말하자면, 지금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신을 제압할 창이 아니야.

신을 제압할 목줄이다.


왜?

두렵고, 탐나거든.


누군가 의문을 던졌다.

신을 아군으로 삼을 방법은 없을까?

그렇다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텐데?


인류를 위해 움직인다는 녀석들은 기어코 본능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은 스스로의 배를 채우기 위함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것의 명목이 ‘인류를 위해서’라는 점이

나는,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아.



16년 전, 최초의 신어가 발생했다. 사크로 란시아는 그 이전부터 존재해왔어, 지금보다는 규모가 작았겠지만 말야.

그럼에도 신어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는 것.


분명 최초의 발현이라 불리는 것은 최초가 아니었겠지.


이후의 사크로 란시아는 ‘가능성’이란 것을 언급하며, 재능이 보이는 사람이라면 무차별적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인류에게 주어진 언어의 힘이 감정에 연연한다는 것을 깨닫고, 대대적인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너도 알겠지만 사람의 수명은 무한하지 않아. 시간에 연연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그래서 펑-.

단기간에 감정을 폭발시켜, 힘을 일깨운다.


누군가의 사랑하는 사람, 지키고 싶은 사람, 지켜야만 하는 사람.

그들을 계획적으로 폭발시켜 가장 효율적으로 연소시킨다.


그러한 계획을 짜는 일을

우리는 ‘디렉팅’이라는 그럴싸한 말로서 포장해왔다.


만족할만한 화력을 내기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운다. 그러다 불태울만한 것이 사라지면, 폐기한다.


나는, 나와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나는 상관없어. 그냥 그 잘난척하는 단체가 망해가는 것을 보고 싶을 뿐이야.”


히라의 입가에 다시 한번 웃음이 번졌다.

웃을만한 일이 없는 상황에서의, 그저 어른스러움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서 지어진 웃음이었다.


그리고 그의 눈은 또다시 많은 이야기를 그려내고, 들려주었다.


이 어린 아이도.

주위의 것을.


“그런 동정심 어린 눈빛은 필요없으니까 버리도록 해.”

정면으로 마주하던 몸이 뒤로 돌아갔다. 그대로 턱을 치켜들어 하늘을 쳐다보고는, 체구에 비해 아득히 깊기만한 한숨을 쏟아내었다.

좀처럼 뒤져보지 않을 만큼 먼 시간 속으로 사라진 어느 기억, 그런 것들을 훑어보는 늙은이의 뒷모습과 닮아있었다.


“남은 것이라고는 아직 어리다는 인식 뿐인 몸뚱아리 하나, 뭐...그마저도 감시당하는 입장이고.”


혹시나 이 사람도 에다 씨처럼 시간을 거슬러 올라왔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그러나, 부정당했다.


구름 사이로 쏟아진 햇빛이 골목길에 닿았다. 아득히 흐리기만한 구름 사이에도 빈 공간은 있었나보다.


그 햇빛이 히라의 얼굴을 훑고 지나갔다.


그때, 반짝였다.


아직은 가족이 필요한 어린 아이의

그것을 그리워하는 눈동자가.


본질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던가.

어른스러움을 탑재했다 하더라도, 본질만큼은 영락없는 어린 아이인 것처럼.


“다시 한번 소개하지.”

눈이 부실 정도의 빛이 쏟아져내렸다. 히라의 얼굴을 향해 있던 빛은 점점 내게로, 이 골목 안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하늘만 쳐다보던 녀석도 다시금 몸을 돌렸다. 이쪽을 향해 당당히 서보인 채로, 이전보다 조금은 사람다워진 표정을 그려보인 채였다.


“나는 히라. 신성한 창이니, 뭣이니 하던 곳을 부숴 버리고 싶은 사람이다.”


너희들의 힘이 축복이라면, 내 힘은 그에 반대되는 저주.


나는 너희의 말을 먹어치우는 괴물이니까.


“내 앞에서는 누구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힘으로 얻어낸 것들을 모두 내려놓은, 본래 자신이 있어야할 모습으로.



골목에 쏟아진 빛줄기는 얇아지고, 이내 모습을 감춰버렸다.


본래 있어야할 모습.

그렇다면 코이의 힘으로 다시 움직이게 된 사람들은, 카야처럼 스스로의 간절함이 빛을 발한 사람들은.


다시 침대에 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는 거야?


“뭘 그렇게 걱정하는 표정이야? 그저 있어야할 곳으로 돌아갈 뿐인데.”


있어야할 곳.

그곳으로 가는 일이 옳은 건가.



이 힘은 어떻게 다뤄도 누군가가 다치게 되는 양날의 검.

손잡이도 없는, 시작과 끝이 베어나감 뿐인 날붙이.


나는 최종적으로,

이 힘으로서는 어느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결론에 들어섰다.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 겁니까.








잠깐만.


“당신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목표는 뭐지?”


가능하다.

적정선을 지킨 베풂이라면, 내게 그정도의 적정선이라면.


“우리는 사크로 란시아를 부수고, 그들이 잊어버린 태초의 목적을 이룬다.”

조금은 다른 방식의 끝으로.


“신이 없어진 와중에 신을 겨냥한 무기는 필요없어.”


신을 강하게 만드는 힘도, 우리가 ‘신어’라 부르며 빌려오는 힘도 모두 끌어안은 채로


태초의 신이 그랬듯, 조용히 사라진다.

우리는 기쁨도 슬픔도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인간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나는 달라.

누구도 증명해내지 못한 진리를 증명해내고 싶어.

누구나 증명해내길 원하지만, 결국은 증명해내지 못한 그 진리를.


[가능해?]


가능해.

인간은 나약한 존재니까.


신을 떨어트릴 창도 결국은 인간이야.


다만, 아직은 부족해.


[뭐가?]


믿음.

내게 ‘그런’ 힘이 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필요해.


‘그 사람’이 단순히 머릿속의 상상이 아니라

실존인물‘이었던’ 사람이라면.


증명되는거야.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직 야근이란 것이 익숙치 않아, 시간 분배에 능숙하지 못한 모습만을 보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빨리 이런 것들에 익숙해지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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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시즌3. 33화 19.05.28 92 0 8쪽
175 시즌3. 32화 19.05.26 58 0 9쪽
174 시즌3. 31화 19.05.25 57 0 8쪽
173 시즌3. 30화 19.05.23 78 0 13쪽
172 시즌3. 29화 19.05.21 54 0 9쪽
171 시즌3. 28화 19.05.19 131 0 8쪽
170 시즌3. 27화 19.05.18 61 0 8쪽
169 시즌3. 26화 19.05.09 70 0 8쪽
168 시즌3. 25화 19.05.07 95 0 9쪽
167 시즌3. 24화 19.05.05 108 0 11쪽
166 시즌3. 23화 19.05.04 115 0 10쪽
165 시즌3. 22화 19.05.02 92 0 14쪽
164 시즌3. 21화 19.04.30 88 0 12쪽
163 시즌3. 20화 19.04.28 58 0 10쪽
162 시즌3. 19화 19.04.27 64 0 8쪽
161 시즌3. 18화 19.04.25 126 0 13쪽
160 시즌3. 17화 19.04.23 66 0 10쪽
159 시즌3. 16화 19.04.21 79 0 11쪽
158 시즌3. 15화 19.04.18 68 0 9쪽
157 시즌3. 14화 19.04.16 83 0 8쪽
156 시즌3. 13화 +2 19.04.14 104 0 13쪽
155 시즌3. 12화 19.04.13 91 0 10쪽
154 시즌3. 11화 19.04.11 112 0 9쪽
153 시즌3. 10화 19.04.09 104 0 10쪽
152 시즌3. 9화 19.04.07 101 0 12쪽
151 시즌3. 8화 19.04.06 105 0 11쪽
150 시즌3. 7화 19.04.04 104 0 10쪽
149 시즌3. 6화 19.04.02 77 0 11쪽
148 시즌3. 5화 19.03.31 87 0 12쪽
147 시즌3. 4화 19.03.30 140 0 10쪽
146 시즌3. 3화 19.03.28 111 0 9쪽
145 시즌3. 2화 19.03.27 100 0 15쪽
144 시즌3. 1화 19.03.25 112 0 10쪽
143 시즌3 프롤로그 19.03.23 99 0 1쪽
142 시즌2를 마치며. 19.03.20 113 0 5쪽
141 137화 19.03.19 113 0 14쪽
» 136화 19.03.16 128 0 14쪽
139 135화 19.03.12 103 0 12쪽
138 134화 19.03.09 123 0 16쪽
137 133화 19.03.06 115 0 14쪽
136 132화 19.03.03 118 0 13쪽
135 131화 19.02.28 169 0 12쪽
134 130화 19.02.25 108 0 11쪽
133 129화 19.02.22 119 0 10쪽
132 128화 19.02.20 137 0 12쪽
131 127화 19.02.17 112 0 12쪽
130 126화 19.02.14 130 0 10쪽
129 125화 19.02.11 163 0 10쪽
128 124화 19.02.08 138 0 15쪽
127 123화 19.02.06 125 0 14쪽
126 122화 19.02.03 132 0 13쪽
125 121화 19.01.31 140 0 10쪽
124 120화 19.01.28 166 0 10쪽
123 119화 19.01.25 165 0 12쪽
122 118화 19.01.22 230 0 14쪽
121 117화 19.01.19 192 0 11쪽
120 116화 19.01.16 152 0 11쪽
119 115화 19.01.13 164 0 10쪽
118 114화 19.01.10 209 0 11쪽
117 113화 19.01.06 167 0 11쪽
116 112화 19.01.03 205 0 12쪽
115 111화 18.12.31 182 0 8쪽
114 110화 18.12.28 187 0 9쪽
113 109화 18.12.22 189 0 10쪽
112 108화 18.12.18 230 0 11쪽
111 107화 18.12.15 190 0 12쪽
110 106화 18.12.12 687 0 8쪽
109 105화 18.12.09 216 0 13쪽
108 104화 18.12.05 200 0 13쪽
107 103화 18.12.01 222 0 12쪽
106 102화 18.11.28 270 0 14쪽
105 101화 18.11.25 237 0 10쪽
104 100화 18.11.22 247 0 14쪽
103 99화 18.11.18 253 0 11쪽
102 98화 18.11.15 282 0 14쪽
101 97화 18.11.12 237 0 16쪽
100 96화 18.11.08 275 0 12쪽
99 95화 18.11.05 257 0 13쪽
98 94화 18.11.02 266 0 10쪽
97 93화 18.10.30 344 0 11쪽
96 92화 18.10.27 262 0 10쪽
95 91화 18.10.24 345 0 8쪽
94 신어 90화 18.10.21 282 0 8쪽
93 신어 89화 18.10.18 290 0 10쪽
92 신어 88화 18.10.15 326 0 8쪽
91 신어 87화 18.10.11 283 0 9쪽
90 신어 86화 18.10.08 298 0 12쪽
89 신어 85화 18.10.05 293 0 13쪽
88 신어 84화 18.10.03 274 0 10쪽
87 신어 83화 18.09.30 284 0 12쪽
86 'Acta est fabula' 18.09.28 300 0 1쪽
85 '저주의 마녀' 에필로그 18.09.25 341 0 4쪽
84 신어 82화 18.09.25 323 0 12쪽
83 신어 81화 18.09.23 303 0 7쪽
82 신어 80화 18.09.21 322 0 9쪽
81 신어 79화 18.09.18 328 0 10쪽
80 신어 78화 18.09.15 309 0 7쪽
79 신어 77화 18.09.12 366 0 13쪽
78 신어 76화 18.09.09 340 0 9쪽
77 신어 75화 18.09.07 383 0 10쪽
76 신어 74화 18.09.04 482 0 14쪽
75 신어 73화 18.09.01 355 0 15쪽
74 신어 72화 18.08.29 357 0 13쪽
73 신어 71화 18.08.26 346 0 14쪽
72 신어 70화 18.08.23 329 0 14쪽
71 신어 69화 18.08.19 495 0 13쪽
70 신어 68화 18.08.15 380 0 12쪽
69 신어 67화 18.08.12 440 0 11쪽
68 신어 66화 18.08.10 364 0 10쪽
67 신어 65화 18.08.07 395 0 13쪽
66 신어 64화 18.08.04 370 0 10쪽
65 신어 63화 18.07.31 542 0 10쪽
64 신어 62화 18.07.28 347 0 11쪽
63 신어 61화 18.07.25 401 0 10쪽
62 신어 60화 18.07.21 668 0 13쪽
61 신어 59화 18.07.19 400 0 15쪽
60 신어 58화 18.07.16 386 0 13쪽
59 신어 57화 18.07.14 402 0 17쪽
58 신어 56화 18.07.12 434 1 13쪽
57 신어 55화 18.07.09 435 0 12쪽
56 신어 54화 18.07.05 434 0 15쪽
55 신어 53화 18.07.03 415 0 11쪽
54 신어 52화 18.07.01 460 0 15쪽
53 신어 51화 18.06.29 485 0 12쪽
52 신어 50화 18.06.27 457 0 12쪽
51 신어 49화 +2 18.06.24 507 0 12쪽
50 신어 48화 18.06.22 468 0 12쪽
49 시즌 1 에필로그 18.06.20 537 0 2쪽
48 47화 18.06.20 434 0 11쪽
47 46화 18.06.17 448 0 9쪽
46 45화 18.06.13 433 0 13쪽
45 44화 18.06.10 416 0 9쪽
44 43화 18.06.07 457 0 10쪽
43 42화 18.06.02 448 1 10쪽
42 41화 18.05.29 772 1 10쪽
41 40화 18.05.24 472 1 10쪽
40 39화 (수정) 18.05.20 479 1 13쪽
39 38화 18.05.18 479 1 12쪽
38 37화 18.05.17 470 1 14쪽
37 36화 18.05.15 469 1 13쪽
36 35화 18.05.13 495 1 16쪽
35 34화 18.05.13 602 1 12쪽
34 33화 18.05.11 779 1 13쪽
33 32화. 18.05.10 530 1 13쪽
32 31화. 어떠한 충고일지라도 길게 말하지 말라 -호라티우스- 18.05.09 502 1 13쪽
31 30화 + 누군가의 잡담. 애매한 말은 거짓말의 시작이다. 18.05.08 467 1 17쪽
30 29화. 본능은 첫 번째이고 이성은 두 번째이다. 언어놀이안에 비로소 그 이유들이 있다. 18.05.08 696 1 12쪽
29 28화. 18.05.05 480 1 12쪽
28 27화. 참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좋지 못하다 -노자- 18.05.05 526 2 12쪽
27 26화. ‘언어는 미로다’ 18.05.02 801 1 13쪽
26 25화. ‘새로운 언어를 배워보라’ 18.05.02 531 1 12쪽
25 24화.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특권이다 - 올리버 웬들 홈스 18.05.01 471 1 14쪽
24 23화. 18.05.01 514 1 13쪽
23 22화. 말이 쉬운 것은 결국은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 맹자 18.04.30 542 1 13쪽
22 21화.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말하는 자, 험담의 대상자, 듣는 자. - 미드라쉬 18.04.30 487 1 12쪽
21 20화. 네가 한 언행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즉, 선에는 선이 돌아가고 악에는 악이 돌아간다 18.04.28 508 2 13쪽
20 19화. 금속은 소리로 그 재질을 알 수 있지만, 사랑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18.04.28 497 1 13쪽
19 18화.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 모로코 속담 18.04.24 498 2 12쪽
18 17화.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눈동자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가 있다 - 맹자 18.04.24 503 2 13쪽
17 16화 18.04.22 637 2 7쪽
16 15화.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 비트겐슈타인 18.04.22 510 2 7쪽
15 14화 18.04.21 505 3 7쪽
14 13화. 말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실행하라. 그런 다음 말하라 -공자- 18.04.21 525 3 8쪽
13 12화 18.04.20 559 2 7쪽
12 11화. 거짓말을 한 그 순간부터 뛰어난 기억력이 필요하게 된다. - 코르네이유 18.04.19 612 2 8쪽
11 10화 18.04.19 566 2 7쪽
10 9화.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18.04.18 585 2 7쪽
9 8화 18.04.18 623 2 8쪽
8 7화. 다정하고 조용한 말은 힘이 있다. - 에머슨 18.04.17 691 3 7쪽
7 6화 18.04.17 690 3 7쪽
6 5화. “말을 많이 한다는 것과 잘한다는 것은 별개이다.” - 소포클래스 18.04.16 744 2 7쪽
5 4화 +4 18.04.15 836 2 7쪽
4 3화. 입은 화의 문이요, 혀는 이 몸을 베는 칼이다. -전당시- 18.04.15 1,001 4 8쪽
3 2화 18.04.15 1,400 4 8쪽
2 1화. 훌륭한 말은 훌륭한 무기이다. -퓰러- +1 18.04.15 2,877 8 10쪽
1 프롤로그 +2 18.04.15 4,071 2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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