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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서사시입니다.

신어(神語) : 말하는 대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원룸서사시
그림/삽화
원룸서사시
작품등록일 :
2018.04.15 23:15
최근연재일 :
2019.05.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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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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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5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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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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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화

DUMMY

무릎을 끌어당겨 웅크리고 앉아봐도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 정신을 차린지 어느덧 한 시간이 훌쩍 지나 저녁밥을 먹을 시간이 되었지만, 배도 고프지 않았다. 버릇처럼 손을 쥐었다 폈다, 이불 속의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기도 해봤다. 역시 달라진 점은 느껴지지 않는다.

‘드르륵-’

병실의 미닫이 문이 의사가운의 여성을 반겨주며 길을 비켜주었다. 차가워진 날씨를 증명이라도 하듯 따뜻해보이는 재질의 슬리퍼에 먼저 시선이 쏠렸다.

‘...전 역시 꺼려져요.’

냉장고의 문이라도 연듯 흘러들어오는 한기 너머, 이제는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이 침묵을 지키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상대방과 열띈 토론을 나누는 소리가 들려왔다. 엿듣는 것은 취미가 아니었지만, 대화의 중심에서 나의 이름이 빈번히 들릴 때만큼은 얘기가 달랐다.

한기 가득한 대화에 귀를 기울일 뿐이던 엿듣기는 미닫이 문이 굳게 닫힘과 동시에 끝을 맞이했다.

“신경쓰지마. 어른들의 대화는 해답을 제시하지 않아, 선택만 강요할 뿐이지.”

의사 가운의 여성도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정작 본인이 그 어른 중 하나라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는지 문 너머로 눈을 흘기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스트레스 지수가 감소하긴 했어, 이전에 비하면 말이야. 하지만 여전히 주의를 요하는 수치이긴 하고...”

차트를 읊어대던 의사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머릿속은 여전히 아이사카 유라이의 망령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어쩌면 이 병원에 일종의 신어로 인한 규칙이 걸려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지금 막 스쳐지났다.

“쓰러졌다며?”

방금의 질문은 나를 향한 것이 아닌, 현장에서 나를 지켜보던 노아에게 던져진 것이었다. 노아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당시의 상황을 증명했다.

“얻어맞았지?”

이번의 것은 나를 향해, 정확히는 내 얼굴에 미세하게 남아있던 멍자국을 향한 것이었다. 조기 대처가 적절했던 건지, 멍자국은 어느새 희미한 피부 변색마저 거의 빠져있는 상태였다.

“뇌가 흔들렸다는 표현을 자주 쓰지? 턱을 맞게 되면 자연스레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어. 그걸 어떻게든 오기를 부려서 버티다가, 긴장이 풀리면서 한꺼번에 데미지가 몰아친거지.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것처럼.”

의사, 통칭 ‘닥터’라고 불리는듯한 여성의 비유에 잠시 넋이 빠져나간 표정을 지어버렸다. 정신을 잃는 것과 잠을 몰아서 자는 것을 비유하다니, 상황에 대한 경각심이 지나치게 가볍지 않은가.

“뭐, 쉽게 비유하자면 그렇다는 말이야. 아직 적응이 부족한 힘을 남발해서일 수도 있고, 마음의 준비가 부족했을 수도 있고.”


신어가 발현되기 위한 스트레스의 폭발, 보통의 발현자들은 그러한 현실 속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치게 된다. 그 몸부림으로부터 만들어낸 기적을 입으로 구현시키는 행위 혹은 현상, 그것을 통틀어 ‘신어’라는 말 속에 압축시키고는 한다.

보통의 범주 내에서 특별함을 뽐내고 싶은 사춘기의 이상향이 발휘된 것일까? 문득 나도 너무 가볍지는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의 힘을 구현하면서 발생되는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감당할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 것은 결국 익숙함의 문제일 수도 있다. 즉 미숙함이 묻어나는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해당된다는 뜻이다.

차이점은 피로를 받아들이는 자의 마음가짐.


어떻게든 버텨보려는 각오가 결여된 이 마음은 너무 가볍지 않은가.


------------------------------


일상이란 덧없어서, 방어 기술을 외우는 것만으로도 아주 쉽게 무너지고는 한다. 애초에 그것을 배우는 것 자체로 ‘일상’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꼴이나 다름없으니.

난 저 아이의 일상을, 그 안정감을 빼앗고 싶지 않다.

‘아츠시가 일상의 안정감에 안주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면, 넌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야.’

휴대전화 화면 위로 스파크가 튈 듯한 속도로 채팅을 치던 에다 씨는 시종일관 불이 붙은 손가락과는 다르게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녀 나름대로도 마음을 굳혔다는 의미겠지.

“우리와 같은 모습이 되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따금씩 넘쳐오는 것들이 있다면, 우리가 나서면 되잖아요.”

문 너머의 소년에 대한 대화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서로의 결심이 마찰을 빚는 경우가 결코 드물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서로가 욕심을 부렸던 경우만큼은 분명 드물었다.

‘쟤는 매번 혼자 있거나 노아와 같이 있을 때만 이런 일에 휩쌓여, 물론 너도 아는 사실이고. 그렇지만 그 이유를 단순히 혼자 있었기 때문이라고만 할 수는 없어.’

아츠시의 주위에 전투인원이 없었기 때문에 당했다? 단편적인 면만 봐서는 충분히 수긍할이었지만, 이유가 그 뿐만이라 단언할 수는 없다.

사가네 아츠시라는, 겨우 고등학교에 진입한 나이의 소년에게는 이 험한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낼 만한 능력이 자리잡지 않았다. 약육강식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우리의 세계 속에서 살아나가기 부적합한 약자, 그것이 소년의 위치였다.


일상을 갉아먹는 존재는 빠른 속도의 진화를 거듭해왔다. 이제는 그들의 존재를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안정감 따위는 먼 나라의, 혹은 도달하지 못할 세계의 말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나는, 소년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손을 놓고 빼앗겨버리길 기다릴텐가, 스스로 놓아버리길 부추겨야 할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아주 조금만...”

장고 끝에 악수 둔다만, 지금은 어떠한 판단도 섵부르게 느껴질 것만 같다. 무형의 의무감이 어깨를 지긋이 눌러왔다.



‘몰아붙여서 미안해, 카야. 그런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었어.’

옥상의 난간은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 주제에,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가로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띄우고 있다.

겨우 허리 높이정도밖에 오지 않는 주제에, 말이다.


깊게 들이마신 숨이 몸 속 구석구석을 청소해주는 느낌을 느끼러 왔것만, 어쩐지 아까부터 풍겨오는 담배냄새에 인상이 구겨졌다.

뒤통수로부터 약 10미터 떨어진 곳에서 터벅이는 발소리와 더불어 실리콘 덩어리로 끝을 감싼 목발 따위가 땅바닥을 짚는 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담배냄새가 풍겨오는 곳도 그곳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았을 것이다.

소리의 울림이 멈췄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환자의 몰골은 아닌데, 무슨 일?”

이쪽을 향해 걸어온다는 느낌이 영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말을 건네올 만큼 가까운 사이도 아닐 것이란 안일함이 깨져버린 충격으로 어깨가 들썩일만큼 놀라버렸다.

“뭘 그렇게 놀라고 그래.”

타투이스트...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은 스스로 찾아내었다. 두 개나 풀려있던 병원복의 단추 밑으로 어렴풋이 보이는 잉어 한 마리에게 조용히 감사함을 표하고 싶어졌다.

“그러는 그쪽은 무슨 일이시길래?”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다니, 나쁜 취미네.”

담배 한 개비를 꺼내어 입에 물려하던 그는 자신의 신분을 그제야 깨달았는지 잠시 멈칫거리고는 그것을 다시 갑 안에 꼽아넣었다. 다시 불을 붙이지 않은 것은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 가뜩이나 상쾌하지 않은 기분에 담배연기라도 불어넣었으면 쓴 소리를 할 뻔 했으니까.

“...도움을 주고 싶어 데려온 아이가 있는데, 이번에 크게 다쳤어요. 어린 나이에 어른 노릇을 하려다가.”

목발을 조용히 난간에 걸쳐놓은 코이는 다리 한 쪽을 들고 있는 불안한 자세로 난간에 기대려 해봤지만, 난간은 그의 신장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한계를 보였다.

“안타까운 일이네.”

어른이 감당하기에도 버거운 일을 ‘어른의 일’이라며, 마치 이것을 이뤄내야만 성장한다는 듯한 달콤한 이름으로 아이들을 자극시키는 꼴은 아닐까,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것에 ‘어른의’ 라는 잘못된 수식어를 붙인 녀석의 낮짝이 궁금해졌다.

“손바닥에 적힌 레터링 문신, 떠오르는 사람 있어요?”

몇 번의 시도 끝에 기대기 불가능하단 판단을 내린 코이는 어정쩡한 자세로 목발을 주워들었다. 키가 큰 것도 마냥 편하기만 한 일은 아닌 모양이다.

코로 깊은 숨을 들이마신 그의 표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도 속이 매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어. 그녀석을 막으러 갔다가 이런 꼴이 됐거든. 오랜만에 어른 노릇을 하려다가 말이야.”

어른마저 제대로 해내지 못할 어른의 일이라, 어쩐지 웃음이 나왔다. 전혀 비웃으려던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허나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지, 코이도 따라 웃었다.

언제부턴가 전혀 기쁘지 않은 상태에서도 웃음이 나오고는 했다. 진정한 어른의 일은 아마 이것을 의미하지 않았을까.

“그만큼 강한 아이인가요?”

“몰라. 만나기는 커녕, 꼬리에 붙은 미행을 잘라내려다 이 꼴을 당해버렸으니까.”

곧 석고붕대를 감아놓은 발을 훈장마냥 자랑이라도 하듯 들이밀어댄 그는 그것을 난간 너머로 흔들어보이기까지 했다.


“그런 괴물이 쫓는 아이라면, 머지 않아 붙잡히겠지.”

코이의 머릿속에는 한 가지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기억 속 자신의 얼굴은 엇나가버리기 시작한 어느 청소년기 소년의 얼굴로 대체되었고, 마치 3인칭 시점의 잔혹 동화의 한 장면처럼 재생되기 시작했다.


자리에서 먼저 떠나간 코이는 절뚝대는 발소리보다도 작게,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치고는 크게 중얼거렸다.


그 자리에서 죽어버린다면, 오히려 다행이겠네.


라고.


작가의말

12월이 다가옵니다. 올해의 마지막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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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시즌3. 31화 19.05.25 57 0 8쪽
173 시즌3. 30화 19.05.23 78 0 13쪽
172 시즌3. 29화 19.05.21 54 0 9쪽
171 시즌3. 28화 19.05.19 131 0 8쪽
170 시즌3. 27화 19.05.18 61 0 8쪽
169 시즌3. 26화 19.05.09 70 0 8쪽
168 시즌3. 25화 19.05.07 95 0 9쪽
167 시즌3. 24화 19.05.05 108 0 11쪽
166 시즌3. 23화 19.05.04 115 0 10쪽
165 시즌3. 22화 19.05.02 92 0 14쪽
164 시즌3. 21화 19.04.30 88 0 12쪽
163 시즌3. 20화 19.04.28 58 0 10쪽
162 시즌3. 19화 19.04.27 64 0 8쪽
161 시즌3. 18화 19.04.25 126 0 13쪽
160 시즌3. 17화 19.04.23 66 0 10쪽
159 시즌3. 16화 19.04.21 79 0 11쪽
158 시즌3. 15화 19.04.18 68 0 9쪽
157 시즌3. 14화 19.04.16 83 0 8쪽
156 시즌3. 13화 +2 19.04.14 104 0 13쪽
155 시즌3. 12화 19.04.13 91 0 10쪽
154 시즌3. 11화 19.04.11 111 0 9쪽
153 시즌3. 10화 19.04.09 104 0 10쪽
152 시즌3. 9화 19.04.07 101 0 12쪽
151 시즌3. 8화 19.04.06 103 0 11쪽
150 시즌3. 7화 19.04.04 104 0 10쪽
149 시즌3. 6화 19.04.02 77 0 11쪽
148 시즌3. 5화 19.03.31 87 0 12쪽
147 시즌3. 4화 19.03.30 140 0 10쪽
146 시즌3. 3화 19.03.28 111 0 9쪽
145 시즌3. 2화 19.03.27 100 0 15쪽
144 시즌3. 1화 19.03.25 112 0 10쪽
143 시즌3 프롤로그 19.03.23 98 0 1쪽
142 시즌2를 마치며. 19.03.20 113 0 5쪽
141 137화 19.03.19 113 0 14쪽
140 136화 19.03.16 127 0 14쪽
139 135화 19.03.12 103 0 12쪽
138 134화 19.03.09 123 0 16쪽
137 133화 19.03.06 115 0 14쪽
136 132화 19.03.03 118 0 13쪽
135 131화 19.02.28 168 0 12쪽
134 130화 19.02.25 108 0 11쪽
133 129화 19.02.22 119 0 10쪽
132 128화 19.02.20 137 0 12쪽
131 127화 19.02.17 112 0 12쪽
130 126화 19.02.14 130 0 10쪽
129 125화 19.02.11 162 0 10쪽
128 124화 19.02.08 138 0 15쪽
127 123화 19.02.06 125 0 14쪽
126 122화 19.02.03 132 0 13쪽
125 121화 19.01.31 140 0 10쪽
124 120화 19.01.28 166 0 10쪽
123 119화 19.01.25 16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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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117화 19.01.19 192 0 11쪽
120 116화 19.01.16 152 0 11쪽
119 115화 19.01.13 164 0 10쪽
118 114화 19.01.10 209 0 11쪽
117 113화 19.01.06 16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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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0화 18.12.28 187 0 9쪽
113 109화 18.12.22 189 0 10쪽
112 108화 18.12.18 230 0 11쪽
111 107화 18.12.15 190 0 12쪽
110 106화 18.12.12 687 0 8쪽
109 105화 18.12.09 216 0 13쪽
108 104화 18.12.05 200 0 13쪽
107 103화 18.12.01 222 0 12쪽
106 102화 18.11.28 270 0 14쪽
» 101화 18.11.25 237 0 10쪽
104 100화 18.11.22 247 0 14쪽
103 99화 18.11.18 252 0 11쪽
102 98화 18.11.15 282 0 14쪽
101 97화 18.11.12 237 0 16쪽
100 96화 18.11.08 275 0 12쪽
99 95화 18.11.05 257 0 13쪽
98 94화 18.11.02 266 0 10쪽
97 93화 18.10.30 34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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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1화 18.10.24 345 0 8쪽
94 신어 90화 18.10.21 282 0 8쪽
93 신어 89화 18.10.18 290 0 10쪽
92 신어 88화 18.10.15 326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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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신어 86화 18.10.08 298 0 12쪽
89 신어 85화 18.10.05 293 0 13쪽
88 신어 84화 18.10.03 274 0 10쪽
87 신어 83화 18.09.30 284 0 12쪽
86 'Acta est fabula' 18.09.28 299 0 1쪽
85 '저주의 마녀' 에필로그 18.09.25 341 0 4쪽
84 신어 82화 18.09.25 323 0 12쪽
83 신어 81화 18.09.23 302 0 7쪽
82 신어 80화 18.09.21 322 0 9쪽
81 신어 79화 18.09.18 328 0 10쪽
80 신어 78화 18.09.15 309 0 7쪽
79 신어 77화 18.09.12 366 0 13쪽
78 신어 76화 18.09.09 340 0 9쪽
77 신어 75화 18.09.07 383 0 10쪽
76 신어 74화 18.09.04 482 0 14쪽
75 신어 73화 18.09.01 355 0 15쪽
74 신어 72화 18.08.29 356 0 13쪽
73 신어 71화 18.08.26 346 0 14쪽
72 신어 70화 18.08.23 329 0 14쪽
71 신어 69화 18.08.19 495 0 13쪽
70 신어 68화 18.08.15 380 0 12쪽
69 신어 67화 18.08.12 440 0 11쪽
68 신어 66화 18.08.10 364 0 10쪽
67 신어 65화 18.08.07 395 0 13쪽
66 신어 64화 18.08.04 370 0 10쪽
65 신어 63화 18.07.31 542 0 10쪽
64 신어 62화 18.07.28 347 0 11쪽
63 신어 61화 18.07.25 401 0 10쪽
62 신어 60화 18.07.21 668 0 13쪽
61 신어 59화 18.07.19 39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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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신어 51화 18.06.29 485 0 12쪽
52 신어 50화 18.06.27 457 0 12쪽
51 신어 49화 +2 18.06.24 507 0 12쪽
50 신어 48화 18.06.22 468 0 12쪽
49 시즌 1 에필로그 18.06.20 537 0 2쪽
48 47화 18.06.20 434 0 11쪽
47 46화 18.06.17 448 0 9쪽
46 45화 18.06.13 433 0 13쪽
45 44화 18.06.10 416 0 9쪽
44 43화 18.06.07 457 0 10쪽
43 42화 18.06.02 448 1 10쪽
42 41화 18.05.29 772 1 10쪽
41 40화 18.05.24 472 1 10쪽
40 39화 (수정) 18.05.20 479 1 13쪽
39 38화 18.05.18 479 1 12쪽
38 37화 18.05.17 469 1 14쪽
37 36화 18.05.15 468 1 13쪽
36 35화 18.05.13 494 1 16쪽
35 34화 18.05.13 602 1 12쪽
34 33화 18.05.11 779 1 13쪽
33 32화. 18.05.10 530 1 13쪽
32 31화. 어떠한 충고일지라도 길게 말하지 말라 -호라티우스- 18.05.09 502 1 13쪽
31 30화 + 누군가의 잡담. 애매한 말은 거짓말의 시작이다. 18.05.08 467 1 17쪽
30 29화. 본능은 첫 번째이고 이성은 두 번째이다. 언어놀이안에 비로소 그 이유들이 있다. 18.05.08 696 1 12쪽
29 28화. 18.05.05 480 1 12쪽
28 27화. 참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좋지 못하다 -노자- 18.05.05 526 2 12쪽
27 26화. ‘언어는 미로다’ 18.05.02 801 1 13쪽
26 25화. ‘새로운 언어를 배워보라’ 18.05.02 531 1 12쪽
25 24화.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특권이다 - 올리버 웬들 홈스 18.05.01 471 1 14쪽
24 23화. 18.05.01 514 1 13쪽
23 22화. 말이 쉬운 것은 결국은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 맹자 18.04.30 542 1 13쪽
22 21화.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말하는 자, 험담의 대상자, 듣는 자. - 미드라쉬 18.04.30 487 1 12쪽
21 20화. 네가 한 언행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즉, 선에는 선이 돌아가고 악에는 악이 돌아간다 18.04.28 508 2 13쪽
20 19화. 금속은 소리로 그 재질을 알 수 있지만, 사랑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18.04.28 497 1 13쪽
19 18화.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 모로코 속담 18.04.24 498 2 12쪽
18 17화.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눈동자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가 있다 - 맹자 18.04.24 502 2 13쪽
17 16화 18.04.22 637 2 7쪽
16 15화.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 비트겐슈타인 18.04.22 510 2 7쪽
15 14화 18.04.21 505 3 7쪽
14 13화. 말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실행하라. 그런 다음 말하라 -공자- 18.04.21 525 3 8쪽
13 12화 18.04.20 559 2 7쪽
12 11화. 거짓말을 한 그 순간부터 뛰어난 기억력이 필요하게 된다. - 코르네이유 18.04.19 612 2 8쪽
11 10화 18.04.19 566 2 7쪽
10 9화.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18.04.18 585 2 7쪽
9 8화 18.04.18 623 2 8쪽
8 7화. 다정하고 조용한 말은 힘이 있다. - 에머슨 18.04.17 691 3 7쪽
7 6화 18.04.17 690 3 7쪽
6 5화. “말을 많이 한다는 것과 잘한다는 것은 별개이다.” - 소포클래스 18.04.16 744 2 7쪽
5 4화 +4 18.04.15 836 2 7쪽
4 3화. 입은 화의 문이요, 혀는 이 몸을 베는 칼이다. -전당시- 18.04.15 1,001 4 8쪽
3 2화 18.04.15 1,400 4 8쪽
2 1화. 훌륭한 말은 훌륭한 무기이다. -퓰러- +1 18.04.15 2,877 8 10쪽
1 프롤로그 +2 18.04.15 4,070 2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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