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원룸서사시입니다.

신어(神語) : 말하는 대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원룸서사시
그림/삽화
원룸서사시
작품등록일 :
2018.04.15 23:15
최근연재일 :
2019.05.28 17:49
연재수 :
176 회
조회수 :
64,160
추천수 :
105
글자수 :
859,218

작성
18.05.17 09:32
조회
469
추천
1
글자
14쪽

37화

DUMMY

“미사키, 그러지말고 나가보자니까.”

기어코 고개를 저어가며 극구 반대를 몸소 외치는 그녀의 팔을 잡아당겨봤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대화할 수 있게 된 이후로 자신의 의지를 표출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나타난 것은 환영이지만, 그 뜻이 계획의 정반대를 지향하고 있음은 환영할만한 일이 아니다.


첫 발돋움을 때지 못한다면 이후의 일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에 내 쪽에서도 강제력을 개입시킬 수 밖에 없었다.

팔을 잡고 줄다리기마냥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던 우리는 신체적 차이가 분명해 균형이 이루어질 리가 없었다.

미사키는 말 그대로 밖으로 끌려나왔다. 신발장까지 왔을 때는 도어락의 잠금장치를 풀어 문을 활짝 열었고, 어제보다 뿌연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을 등지고 마지막 안간힘을 다해 미사키를 끌어냈다.


튕겨져나오듯 몸이 공중에 떠버린 그녀가 넘어지지 않게 몸으로 받아내려는 순간이었다.


“..어..?”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신발장 너머로 보이는 방의 내부 어디에도, 주택의 복도에서도,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굳이 찾아봤던 곳을 다시 뒤져가며 흔적이라도 발견하기를 바라던 행위에 대한 보상은 눈에 보이는 결과가 뚜렷해지는 것 뿐.



미사키가 사라졌다.


------------------------------------------------


“미사키 씨가...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사라졌데요.”

통화를 끝내자마자 보고한 내용은 어제의 상담에 가담한 사람들의 행동을 멈추게 만들었다. 그만큼 결과가 충격적인 면도 있었지만, 우리는 한 치의 의심조차 하지 않고 있던 중에 최악의 결과를 마주해 사고가 정지해버린 것이다.


얼빠진 표정으로 주저앉을 시간이 없다. 이대로 카이토를 방치했다간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노트를 펼쳐 펜을 들었다.

다만, 아무 것도 적어내려가지 못했다.

소파의 가죽 시트가 움직이며 이상한 효과음을 내고, 앉아있던 사람이 테이블로 다가와 노트를 자신의 앞으로 끌어당겨 무엇인가 써내려갔다.


‘신어는 무한하지 않아. 범위, 시간, 대상 무엇이든지.’


‘그래서 힘의 척도를 측정할 때는 신어가 유지되는 시간이나 공간적인 한계를 재어보기도 해.’


미사키가 카이토의 앞에 나타난 것은 겨우 40일이 조금 넘는 기간 전, 그리고 유지되는 범위로는 그의 집이 전부.


‘카야의 힘은 이렇게 약하지 않아.’


머릿속에서 두 개의 키워드가 맞물렸다.

‘토라마 카이토의 감시’, ‘환영을 보게 된 이유’


“그러면..”

‘어. 아마도 맞을 거야.’

뒤의 내용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아도 모두가 생각하는 바가 같은 방향을 향해 있었다.


‘이전에 네가 말했지. 신어를 사용하는데 특정 집단에 소속되지 못할 사람들을 노릴 거라고.’


‘이치, 카야를 불러와. 카야가 오는대로 카이토를 데리러 간다.’

“그럼 저는 뭘 해야 하죠?”

에다 씨는 앉아있던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여태까지 수고했어. 뒷일은 어른들이 맡는다.’


나는 겨우 상처를 파해친 꼴이 되어버린걸까.

지금부터는 정말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걸까.

이렇게 약한 존재였던가.


모두가 분주해진 사무소 안에는 홀로 시간이 멈춰버린 내가 있었다.


-----------------------------------------------


자신의 손으로 미사키의 환영을 없애버린 것도 모자라 영문도 모른 채 사무소로 옮겨진 어른, 그리고 무능함을 탓하며 테이블에 몸을 낮춰 앉아있는 아이. 양 쪽 모두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방학의 첫 날을 되새기게 되는 ‘처음’의 풍경이 그때와 달랐던 다르게 다가온 것은 이전만큼 상황이 유연하지 않다는 점, 그리고 선택지가 달리 없다는 점.

사무실에 속하게 되는 순간의 카이토에게는 두근거림을 안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상상할 여유가 없던 것이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엎드려있는 소년이 생각했다.


“너무 실망하진 말고 들어줘.”

몇 가지 질문이 오가고 카야가 내린 결론은 ‘카이토의 힘이 측정되지 않는다.’


“눈에 띌 정도로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는 걸 알아줘. 시간을 두고 보면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그의 신어가 미약하던 강하던, 지금의 그에겐 아무 상관도 없을 것이다. 여태껏 이뤄놓은 것을 되돌려 바닥부터 일을 진행할 생각인 카야가 몸소 실천하고 있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은, 힘은 어떻게 됬던 간에 좋으니 사랑하는 이를 만나게 해달라는 말을 삼키는 이의 속을 얼마나 타들어가게 할까.


“아츠시, 잠깐.”

반팔 티셔츠의 소매를 슬쩍 당겨 속삭이던 이는 정문을 통과해 아무도 간섭받지 않을 곳으로 묵묵히 걸어나갔다.

문 밖에 서있는 그녀의 한 발자국 앞으로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없던 것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는 없어. 무엇인가 방아쇠가 되어 힘에 눈을 뜨는 거야.”

새삼 진지한 모습의 이치를 마주한 것은 오랜만이다. 평소의 나라면 무거운 분위기를 피하려 역으로 장난을 건다거나 했겠지만 이번에 나눌 것으로 추정되는 주제에 대해서는 내심 궁금했던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덩달아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보통은 그 ‘방아쇠’가 어떤 일인지 기억하지 못해. 너무 충격적이라 무의식이 기억을 꺼내기를 꺼려하거나, 아니면 너무 사소해서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고. 난 후자에 속해.”

이치는 바로 앞에서 줄기차게 떨어지는 비를 향해 팔을 곧게 뻗어보았다.


“반동이 클 수록 나아가는 힘이 세. 그 뒤는 자기가 하기 나름이고.”

이치 본인은 사소한 일로 눈을 떴으니, 그 뒤는 자신의 힘으로 끌어올린 것을 말하려고 하는 건가.


“너라면, 자신의 약함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잃었을 때의 충격이 상상이 가?”

이치의 눈은 슬픔을 그리고 있었지만, 또한 공허했다. 마치 자신과 동떨어진 주제의 슬픈 영화를 보고 나온 것처럼, 공허함이 그려낸 가벼움이 슬픔과 섞여 슬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감정을 그려냈다.

빗속으로 뻗어 주먹을 쥐어봐도 빗물을 잡지 못하는, 공감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손짓.


“어떻게 될지 몰라...”

팔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몸을 돌린 그녀는 문을 열기 직전, ‘조심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치가 사라진 정문에서 빗속으로 팔을 뻗어보았지만

그녀가 무슨 생각을 했을 지, 그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교대로 감시하는 교도관마냥, 이번엔 다른 사람이 문을 열고 등장했다.



“미안한데, 담배 좀 필게.”

이전에 류노신이 입에 물던 금속 막대가 아닌, 종이로 감싼 것에 불을 붙였을 때는 숨이 막히는 냄새가 뿌옇게 빗속으로 퍼졌지만 싫은 티를 내지 않았다.

사랑하는 이를 두 번이나 잃어 속이 뒤집히는 쪽은 상대방이었고, 나는 겨우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는 약한 놈이었다.

흩날리는 재는 그의 속에 비하면 하얗게 보일 정도다.


“나한테 그 힘이 있다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사키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거잖아. 환영이라도 괜찮으니..”

꽁초를 손가락으로 튕겨 하수도의 구멍에 명중시킨 그는 ‘아, 명중’이라며 속편한 소리를 해댔다.


“과정이 조금 그랬지만, 결과는 어떻게든 좋게 나온 것 같네. 고마워.”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슬프지 않았지만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연기 때문이라며 변명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말이 제대로 나오질 않아 고개를 숙여버렸다.


“난 내가 다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네가 말한 것처럼.”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그는 멈칫하더니 손의 힘을 풀어 쥐었던 흰색 갑을 놓아버리고 가까운 쪽의 어깨에 팔을 얹었다.


“그러니까 언제나처럼 도와줬으면 해, 이 변변찮은 어른이라도 말이야. 그렇게 해줄 수 있니?”

빗줄기가 가림막을 강타하던 소리가 작아졌다. 아마도 소나기였던 모양이다.


“네. 행복이 이뤄지게 도와드릴게요.”

굳이 뒤의 내용을 덧붙여 말한 것은, 나의 간절함이다.


---------------------------------------------------------


집앞까지 에다 씨의 배웅을 받은 나는 엘리베이터의 앞에서 그녀가 사라지기를 기다렸다. 5분이고 10분이고 기다리던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머릿속이 그런 사소한 시간마저 세고 있을 만한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카이토가 보던 환영이 사라졌다면 하나 더 만들면 되지 않냐고, 머릿속에서 누군가 그렇게 말했다.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언제나처럼 노트에 적어가면 알게 되지 않겠냐, 라는 성의 없는 답변이었다.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더 이상 종이로 된 노트가 필요없다는 점, 머릿속의 방대한 공백에 글씨를 상상하고 그 밑으로 적어나갈 단어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생각은 이어졌다. 그럴 때면 주위의 것에 반응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실제로 노트에 적고 있을 때도 말소리가 잘 안들린다거나 반응이 늦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편리성을 갖춘 형태라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다리는 다른 사고회로가 작용하는 듯하여 생각하는 동시에 천천히 걸을 정도의 여유는 있었다. 엘리베이터의 벽을 마주하고 생각하다 입주민이라도 마주친다면 무섭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천천히 길을 걸으며 고뇌에 빠지기 위해 정확히 17분이나 되는 시간을 에다 씨가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현관의 자동문이 열렸을 때 에다 씨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딱히 경로를 염두에 두고 걷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을 보낸 동네에서 길을 잃을 확률은 없기에 무차별적인 발돋움을 시작할 뿐이다.


머릿속의 목소리는 나의 것이 맞지만, 그 발상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위험성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듯했다.

무의식 씨가 던져 놓은 답안은 ‘나의 미사키 씨를 보여주는 것’. 처음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싶었지만, 애초에 내가 미사키를 보게 된 것이 카이토의 기억이 신어와 합치면서 어떠한 시각적인 형태를 이루게 된 것이니 이번엔 내가 봤던 카이토의 기억과 뇌가 기억하고 있는 미사키의 형태를 신어로 구현해 카이토에게 보여주는 것.

속으로 그럴싸한 소리를 지껄이며 발을 멈추지 않고 걷던 내가 정신이 든 것은 누군가가 땅에 엎어지는 소리를 들었을 때다.


엎어져있던 사람과 부딪힌 기억은 없다만,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엎어져있던 모습을 보면 내 과실이 조금은 포함되지 않았을까 라는 것이 나의 결론이었고, 건성이지만 사과를 하려 손을 내밀었다.


“이야...피할 줄은 몰랐는데..”

몸이 반대쪽을 향해있던 사람은 단숨에 내 손을 낚아채갔고, 고개를 돌렸을 때의 표정에는 묘한 성취감이 묻어났다.


“오랜만이네요! 사가네 아츠시.”

아무리 봐도, 모르는 얼굴이다.


“저번에는 감사의 인사도 전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마침 지나가시길래..”

지난번...감사를 받을 만한 일이 있던가, 라고 기억을 되짚어갔지만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있다.


“골목길! 그때 번화가 골목길에서!”

엎어져있던 그는 아직 넘어졌을 때 묻은 물기를 대충 털어내고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다리를 살짝 저는 모습은 조금 전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탓일까.


“타니 센이치, 이름이에요.”

이치라, 어디 사는 감정기복이 심한 누군가가 떠오르는 이름이다.

사과의 악수가 지나가고 반가움의 악수가 이어졌을 때, 어딘가 기억하던 바와 현실이 일치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때는 분명히 교복이 남자애들의..”

엎어졌을 때 젖어버린 박스티가 몸에 달라붙어 라인이 드러났을 때, 전면의 굴곡은 애매하지만 남자의 평평한 그것과 달랐다.


“아, 그 때는..뭐랄까, 간접체험을 하려고 남동생의 교복을 빌리느라..하하”


“간접체험?”

반가움의 악수는 이미 의미를 잃어버린 채로 하염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소설가가 꿈이에요, 마침 끄적이던 글의 주인공이 남고생이라 뭔가 떠오를까 싶어서 입어봤는데, 그런 꼴을 당해버렸네요.”

그러고보니 그녀는 목소리가 여자치고는 꽤나 굵었다, 잘하면 어린 소년뿐만 아니라 미성의 청소년기를 연기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를 정도로.


“아하..그런데 번화가에서 여기까지는 꽤 멀텐데, 어쩐 일로 오신건가요?”

센이치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비가 그쳤지만 여전히 흐린 하늘은 언제 다시 비를 쏟아내도 이상하지 않을 듯이 낮고 무겁게 흘러갔다.


“어디 들어가서 얘기할 수 있을까요?”

마침 근처에 적당한 카페가 떠오른 참에 커피를 권했을 때, 그녀는 커피를 엄청 좋아한다며 좋은 반응을 보여줬다.




“혹시 아까 넘어지..면서 다치신 건가요?”

카페로 이동하는 길에 계속 다리를 절던 그녀에게 물어보려 말을 꺼냈을 때는 조금 전의 추태를 들추는 것 같아서 말이 흐렸지만, 그녀는 손을 흔들며 웃어보였다.


“아뇨 아뇨. 이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발을 다쳐서 그런 거에요.”

상당히 적극적인 태도의 그녀는 부정마저 적극적이었다.



카페에 들어서 자리를 잡자마자 무섭게 쏟아지는 비를 얇은 창문이 막아주어 일종의 아늑함이 느껴졌다. 동시에, 우산을 가져오지 않은 우리는 잔잔하게 음악이 흘러나오는 커피향이 가득한 좁은 공간에 고립되기도 했다.


“오늘도 만나지 못하면 어쩌나 싶었거든요~물어볼 것들이 있어서요.”

센이치는 주머니에서 비닐 포장지로 감싼 얇은 것을 꺼내어 테이블에 올려두었다. 포장지까지 감싸놓은 것을 보면 상당히 중요한 물건일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잠시.

포장지의 테이프를 뜯어 한 장씩 펼쳐놓았을 때는 뒷통수를 강하게 맞은 듯이 정신이 멍했다.


머리를 뒤로 묶은 차가운 인상의 여자아이, 정장을 입은 여성, 커다란 책장을 단신으로 들어올리는 동년배의 소녀, 반팔 차림의 둥근 얼굴형을 가진 여성.


“당신들, 초능력자 맞죠?”


작가의말

날이 많이 덥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어(神語) : 말하는 대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안녕하세요, 원룸서사시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19.05.30 104 0 -
공지 작품명 변경) 신어 > 신어(神語) : 말하는 대로 18.10.30 332 0 -
176 시즌3. 33화 19.05.28 92 0 8쪽
175 시즌3. 32화 19.05.26 58 0 9쪽
174 시즌3. 31화 19.05.25 57 0 8쪽
173 시즌3. 30화 19.05.23 78 0 13쪽
172 시즌3. 29화 19.05.21 54 0 9쪽
171 시즌3. 28화 19.05.19 131 0 8쪽
170 시즌3. 27화 19.05.18 61 0 8쪽
169 시즌3. 26화 19.05.09 70 0 8쪽
168 시즌3. 25화 19.05.07 95 0 9쪽
167 시즌3. 24화 19.05.05 108 0 11쪽
166 시즌3. 23화 19.05.04 115 0 10쪽
165 시즌3. 22화 19.05.02 92 0 14쪽
164 시즌3. 21화 19.04.30 88 0 12쪽
163 시즌3. 20화 19.04.28 58 0 10쪽
162 시즌3. 19화 19.04.27 64 0 8쪽
161 시즌3. 18화 19.04.25 126 0 13쪽
160 시즌3. 17화 19.04.23 66 0 10쪽
159 시즌3. 16화 19.04.21 79 0 11쪽
158 시즌3. 15화 19.04.18 68 0 9쪽
157 시즌3. 14화 19.04.16 83 0 8쪽
156 시즌3. 13화 +2 19.04.14 104 0 13쪽
155 시즌3. 12화 19.04.13 91 0 10쪽
154 시즌3. 11화 19.04.11 111 0 9쪽
153 시즌3. 10화 19.04.09 104 0 10쪽
152 시즌3. 9화 19.04.07 101 0 12쪽
151 시즌3. 8화 19.04.06 103 0 11쪽
150 시즌3. 7화 19.04.04 104 0 10쪽
149 시즌3. 6화 19.04.02 77 0 11쪽
148 시즌3. 5화 19.03.31 87 0 12쪽
147 시즌3. 4화 19.03.30 140 0 10쪽
146 시즌3. 3화 19.03.28 111 0 9쪽
145 시즌3. 2화 19.03.27 100 0 15쪽
144 시즌3. 1화 19.03.25 112 0 10쪽
143 시즌3 프롤로그 19.03.23 98 0 1쪽
142 시즌2를 마치며. 19.03.20 113 0 5쪽
141 137화 19.03.19 113 0 14쪽
140 136화 19.03.16 127 0 14쪽
139 135화 19.03.12 103 0 12쪽
138 134화 19.03.09 123 0 16쪽
137 133화 19.03.06 115 0 14쪽
136 132화 19.03.03 118 0 13쪽
135 131화 19.02.28 169 0 12쪽
134 130화 19.02.25 108 0 11쪽
133 129화 19.02.22 119 0 10쪽
132 128화 19.02.20 137 0 12쪽
131 127화 19.02.17 112 0 12쪽
130 126화 19.02.14 130 0 10쪽
129 125화 19.02.11 163 0 10쪽
128 124화 19.02.08 138 0 15쪽
127 123화 19.02.06 125 0 14쪽
126 122화 19.02.03 132 0 13쪽
125 121화 19.01.31 140 0 10쪽
124 120화 19.01.28 166 0 10쪽
123 119화 19.01.25 165 0 12쪽
122 118화 19.01.22 230 0 14쪽
121 117화 19.01.19 192 0 11쪽
120 116화 19.01.16 152 0 11쪽
119 115화 19.01.13 164 0 10쪽
118 114화 19.01.10 209 0 11쪽
117 113화 19.01.06 167 0 11쪽
116 112화 19.01.03 205 0 12쪽
115 111화 18.12.31 182 0 8쪽
114 110화 18.12.28 187 0 9쪽
113 109화 18.12.22 189 0 10쪽
112 108화 18.12.18 230 0 11쪽
111 107화 18.12.15 190 0 12쪽
110 106화 18.12.12 687 0 8쪽
109 105화 18.12.09 216 0 13쪽
108 104화 18.12.05 200 0 13쪽
107 103화 18.12.01 222 0 12쪽
106 102화 18.11.28 270 0 14쪽
105 101화 18.11.25 237 0 10쪽
104 100화 18.11.22 247 0 14쪽
103 99화 18.11.18 253 0 11쪽
102 98화 18.11.15 282 0 14쪽
101 97화 18.11.12 237 0 16쪽
100 96화 18.11.08 275 0 12쪽
99 95화 18.11.05 257 0 13쪽
98 94화 18.11.02 266 0 10쪽
97 93화 18.10.30 344 0 11쪽
96 92화 18.10.27 262 0 10쪽
95 91화 18.10.24 345 0 8쪽
94 신어 90화 18.10.21 282 0 8쪽
93 신어 89화 18.10.18 290 0 10쪽
92 신어 88화 18.10.15 326 0 8쪽
91 신어 87화 18.10.11 283 0 9쪽
90 신어 86화 18.10.08 298 0 12쪽
89 신어 85화 18.10.05 293 0 13쪽
88 신어 84화 18.10.03 274 0 10쪽
87 신어 83화 18.09.30 284 0 12쪽
86 'Acta est fabula' 18.09.28 299 0 1쪽
85 '저주의 마녀' 에필로그 18.09.25 341 0 4쪽
84 신어 82화 18.09.25 323 0 12쪽
83 신어 81화 18.09.23 302 0 7쪽
82 신어 80화 18.09.21 322 0 9쪽
81 신어 79화 18.09.18 328 0 10쪽
80 신어 78화 18.09.15 309 0 7쪽
79 신어 77화 18.09.12 366 0 13쪽
78 신어 76화 18.09.09 340 0 9쪽
77 신어 75화 18.09.07 383 0 10쪽
76 신어 74화 18.09.04 482 0 14쪽
75 신어 73화 18.09.01 355 0 15쪽
74 신어 72화 18.08.29 357 0 13쪽
73 신어 71화 18.08.26 346 0 14쪽
72 신어 70화 18.08.23 329 0 14쪽
71 신어 69화 18.08.19 495 0 13쪽
70 신어 68화 18.08.15 380 0 12쪽
69 신어 67화 18.08.12 440 0 11쪽
68 신어 66화 18.08.10 364 0 10쪽
67 신어 65화 18.08.07 395 0 13쪽
66 신어 64화 18.08.04 370 0 10쪽
65 신어 63화 18.07.31 542 0 10쪽
64 신어 62화 18.07.28 347 0 11쪽
63 신어 61화 18.07.25 401 0 10쪽
62 신어 60화 18.07.21 668 0 13쪽
61 신어 59화 18.07.19 399 0 15쪽
60 신어 58화 18.07.16 386 0 13쪽
59 신어 57화 18.07.14 402 0 17쪽
58 신어 56화 18.07.12 434 1 13쪽
57 신어 55화 18.07.09 435 0 12쪽
56 신어 54화 18.07.05 434 0 15쪽
55 신어 53화 18.07.03 415 0 11쪽
54 신어 52화 18.07.01 460 0 15쪽
53 신어 51화 18.06.29 485 0 12쪽
52 신어 50화 18.06.27 457 0 12쪽
51 신어 49화 +2 18.06.24 507 0 12쪽
50 신어 48화 18.06.22 468 0 12쪽
49 시즌 1 에필로그 18.06.20 537 0 2쪽
48 47화 18.06.20 434 0 11쪽
47 46화 18.06.17 448 0 9쪽
46 45화 18.06.13 433 0 13쪽
45 44화 18.06.10 416 0 9쪽
44 43화 18.06.07 457 0 10쪽
43 42화 18.06.02 448 1 10쪽
42 41화 18.05.29 772 1 10쪽
41 40화 18.05.24 472 1 10쪽
40 39화 (수정) 18.05.20 479 1 13쪽
39 38화 18.05.18 479 1 12쪽
» 37화 18.05.17 470 1 14쪽
37 36화 18.05.15 469 1 13쪽
36 35화 18.05.13 495 1 16쪽
35 34화 18.05.13 602 1 12쪽
34 33화 18.05.11 779 1 13쪽
33 32화. 18.05.10 530 1 13쪽
32 31화. 어떠한 충고일지라도 길게 말하지 말라 -호라티우스- 18.05.09 502 1 13쪽
31 30화 + 누군가의 잡담. 애매한 말은 거짓말의 시작이다. 18.05.08 467 1 17쪽
30 29화. 본능은 첫 번째이고 이성은 두 번째이다. 언어놀이안에 비로소 그 이유들이 있다. 18.05.08 696 1 12쪽
29 28화. 18.05.05 480 1 12쪽
28 27화. 참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좋지 못하다 -노자- 18.05.05 526 2 12쪽
27 26화. ‘언어는 미로다’ 18.05.02 801 1 13쪽
26 25화. ‘새로운 언어를 배워보라’ 18.05.02 531 1 12쪽
25 24화.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특권이다 - 올리버 웬들 홈스 18.05.01 471 1 14쪽
24 23화. 18.05.01 514 1 13쪽
23 22화. 말이 쉬운 것은 결국은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 맹자 18.04.30 542 1 13쪽
22 21화.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말하는 자, 험담의 대상자, 듣는 자. - 미드라쉬 18.04.30 487 1 12쪽
21 20화. 네가 한 언행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즉, 선에는 선이 돌아가고 악에는 악이 돌아간다 18.04.28 508 2 13쪽
20 19화. 금속은 소리로 그 재질을 알 수 있지만, 사랑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18.04.28 497 1 13쪽
19 18화.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 모로코 속담 18.04.24 498 2 12쪽
18 17화.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눈동자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가 있다 - 맹자 18.04.24 502 2 13쪽
17 16화 18.04.22 637 2 7쪽
16 15화.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 비트겐슈타인 18.04.22 510 2 7쪽
15 14화 18.04.21 505 3 7쪽
14 13화. 말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실행하라. 그런 다음 말하라 -공자- 18.04.21 525 3 8쪽
13 12화 18.04.20 559 2 7쪽
12 11화. 거짓말을 한 그 순간부터 뛰어난 기억력이 필요하게 된다. - 코르네이유 18.04.19 612 2 8쪽
11 10화 18.04.19 566 2 7쪽
10 9화.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18.04.18 585 2 7쪽
9 8화 18.04.18 623 2 8쪽
8 7화. 다정하고 조용한 말은 힘이 있다. - 에머슨 18.04.17 691 3 7쪽
7 6화 18.04.17 690 3 7쪽
6 5화. “말을 많이 한다는 것과 잘한다는 것은 별개이다.” - 소포클래스 18.04.16 744 2 7쪽
5 4화 +4 18.04.15 836 2 7쪽
4 3화. 입은 화의 문이요, 혀는 이 몸을 베는 칼이다. -전당시- 18.04.15 1,001 4 8쪽
3 2화 18.04.15 1,400 4 8쪽
2 1화. 훌륭한 말은 훌륭한 무기이다. -퓰러- +1 18.04.15 2,877 8 10쪽
1 프롤로그 +2 18.04.15 4,071 28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