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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게임을 클리어하면 초능력자가 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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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케레스
작품등록일 :
2019.11.03 00:29
최근연재일 :
2020.04.19 00:28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61,083
추천수 :
1,779
글자수 :
606,829

작성
20.03.29 00:01
조회
401
추천
14
글자
13쪽

vs 마왕

DUMMY

칸테라 차원, 마법 도시.


마왕 아르페지오는 짙은 분진 먼지 속에서 가슴께가 간지러움을 느꼈다.


마왕은 즉시 허리를 꺾었다.

감각의 기원과 개연성에 고민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콰앙!


꺾는 와중에 브리틴의 창이 어깨에 직격했다.

연약한 빅토리 루마니의 어깨가 그대로 뜯겨나갔다.


“이 노옴!”


[멸(滅), 선(善)]


아르페지오가 멀쩡한 왼손으로 브리틴을 겨누었다.

브리틴이 무표정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이런.”


[안개화]


쮸웅!


마왕의 광선이 안개를 꿰뚫는다.


“크아아아아!”


마왕이 분에 차 고함을 쳤다.

분노가 하늘에 닿아 우르릉 울리고, 대지가 진동한다.


터벅터벅.


“허허, 그렇게 성내지 마시게.”


분진을 가르고 늑대 무리 수장, 코우가 걸어 나온다.

왼팔은 바싹 타들어 가 뼈만 남았고, 눈을 가렸던 두건 또한 거친 전투에 찢어졌는지, 초점 없는 흰자가 오싹하게 드러났다.


마왕이 이를 드러내며 몸을 곧추세웠다.

그렇지 않아도 가냘픈 빅토리 루마니의 몸이, 오른 어깨까지 날아가니 그 모습이 애처롭기 그지없다.


스릉.


“자, 한 번에 가자고.”


길고 긴 인고의 시간 끝에 간신히 잡은 한 번의 기회다.


코우가 칼을 늘어뜨린 채 몸을 꼿꼿이 세웠다.


후웅.


마왕과 코우. 둘 사이에 바람이 스친다.

수많은 풀을 스쳐 지나가는 초원의 바람이었다.


코우의 무릎이 적절히 긴장한다.

늑대가 먹잇감을 향해 도약하기 직전의 그 상태다.


마왕의 전투 본능이 앞의 상황을 예지했다.


눈앞의 늑대는 가장 치명적인 호흡의 틈을 가르며 뛰어 들어온다.

그리고 검을 휘두르겠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무의 요람]


파라락.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빈 페이지가 팔락거리며 마왕의 몸을 감싼다.


“어림없는 짓.”


[지식의 요람]


상반신만 널브러져 있는 브레히트가 캐스팅한 빼곡한 페이지가 마왕의 페이지를 중화시켰다.


파앗.


코우가 달려든다.


검격의 경로는 마왕의 예지와 같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일절 기교를 섞지 않은 순수한 베기다.


파지지지직.


마왕의 팔에서 번개 다발이 생성된다.

빅토리 루마니의 눈동자가 기민하게 주변을 탐색한다.


마나 탈력 현상에 빠져있는 브레히트가 상반신을 늘어뜨린 채 고개만 간신히 들어 그를 지켜보고 있다.

브리틴은 마왕의 광선에 가슴이 꿰뚫려 피를 쏟아내고 있다.

유린을 비롯한 찌꺼기들은 거리가 멀다.

전황은, 기신 족의 참전으로 밀리는 형세다.

아, 여기까진 상관없고, 중요한 건 따로 있다.


코우를 도울 사람은 없다는 것.


후웅.


그어오는 검의 예기가 매섭다.

닿는다면 반드시 베인다.


마왕이 마주 팔을 뻗는다.

베이기 전에 죽이면 그만이다.


번개는 검보다 빠르다.


절체절명의 순간.


두근.


빅토리 루마니의 눈동자가 확장된다.


‘나가!’


두근.


‘나가아!’


두근.


‘내 몸에서 나가라고오오오오!’


마왕의 눈에 핏발이 선다.


“네년 따위에게 지지 않는다! 짐은 마계를 제패했다!”


투웅.


빅토리 루마니의 의식이 다시 멀어진다.


이윽고 마왕의 시야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어?”

“그럼 제패한 마계에서 놀고먹기나 하지, 왜 여기를 기어들어 오나.”


놀랍게도, 세계가 뒤집혀있었다.


투욱.

데굴데굴.


세계가 돌아갔다.


마왕의 시야에 목이 없는 빅토리 루마니의 육체와 칼을 든 채 자신을 오시하는 코우가 들어왔다.


--


마계, 마왕성.


콰직.


“쿨럭!”


성검이 마왕의 가슴에 꽂혀 들어갔다.

미형의 소년이 토혈했다.


그리고 육극신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칼을 꽂는 순간 빙의체가 죽은 마왕의 혼이 되돌아오면서 경련을 일으켰다.

엑스칼리버가 심장에 박히지 않았다는 뜻이다.


“허억, 허억. 누구냐!”


아르페지오가 정신을 가다듬으려 애쓰며 외쳤다.

빙의체 죽음으로 인한 리바운드와 심장 바로 옆에 박힌 성검.

마왕이 아니라 마왕 할아버지가 와도 정신을 차리기 힘든 환경이다.


“에라 모르겠다!”


[부스터 – 60]

[부위 : 좌상완 – 60/100]


콰앙!


마왕의 신형이 마왕성에 처박혔다.


--


‘젠장, 젠장!’


아르페지오가 벽에 처박힌 채 잔해를 보며 영혼을 가다듬었다.


코우에 검에 목이 잘리는 수모를 당하고, 칸테라 차원에 머물던 영혼이 균열을 통해 마계로 돌아왔다.

온갖 의식을 펼쳐 균열을 속여 몰래, 부드럽게 들어온 것과 다른, 대놓고 아주 거친 방식으로.


균열은 말하자면 깨진 창문이었다.

들어올 때는 손바닥에 수건도 감싸고, 최대한 날카로운 부분을 피해서 짚어가며 들어왔었다.

그렇기에 피해가 경미했다.


하지만 강제로 튕겨 나갈 때는 달랐다.

깨진 창문의 가장 거칠고 날카로운 부위에 영혼이 걸려 찢어지고, 튼튼한 유리에 막혀 두 번 세 번 들이박는다.


현재 마왕의 영혼은 걸레짝이라고 표현해야 할 수준이었다.


쿨럭.


마왕의 입에서 다시금 피가 터져 나왔다.


내부가 진탕된 와중에, 성검 엑스칼리버가 그의 몸을 꿰뚫었다.

엑스칼리버는 전대 마왕을 사살한 검.

찾을 땐 없더니 어떻게 이렇게 시의적절하게 찾아와 또다시 마왕의 몸에 칼침을 놓는 것인지 신묘하기 그지없었다.


덜컥.


마왕이 엑스칼리버의 손잡이를 잡았다.

보통 꽂혀 있는 칼을 빼내는 건 오히려 더 치명적이라고들 하지만, 마왕의 몸에 박힌 성검은 그 자체로 치명적인 독이나 다름없어서 최대한 빨리 빼내야 했다.


그때 잔해 건너편에서 두런두런 소리가 들려온다.


“지금 끝내야 한다 앨런.”

“알고 있어요.”


[오버클럭]

[제한 : 모든 부위 열 50 이하. 양호.]

[지금부터 5분간 모든 부위의 부스터를 150출력까지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5분 후 모든 부위가 과열됩니다. 주의하십시오.]


[범의 형(形) – 호랑이 발톱]


마왕이 급하게 검을 빼낸다.


쑤욱.


콰앙!


동시에 벽이 터져나간다.


마왕이 토혈하며 튕겨 나갔다.


“친구야, 더럽게 질질 흘리고 다니면 치울 시녀들이 얼마나 힘들겠냐.”


앨런이 마왕의 모습을 보며 주먹을 질끈 쥔다.

가슴에 벌어진 상처는 벌써 썩어들어가고 있었고, 눈은 초점이 없고, 입은 피를 질질 흘리는 중이다.


누가 봐도 제 컨디션이 아니다.

그 말은즉슨, 저번의 치욕을 갚아줄 때가 왔다는 거다.


“앞으로 치울 일 없게 만들어줄게. 내가.”


파앙.


부스터가 백색 불꽃을 일으키고, 은하수로결(銀河水路結)의 기수식을 취한다.


엑스트라 스킬 ‘용의 심장’으로 강화되면서 난항에 빠졌던 은하수로결과 부스터의 접목은 무도(武道)를 배우면서 활로를 찾았다.

유신과 칼마하트의 일전을 견식 하며 배운 탓도 있었다.


오버클럭을 켠 상태에서 유지할 수 있을 정도.

자율기동까지 키면, 음. 조금 자신 없고.


마왕이 번개를 쏘아내는 동시에 팔을 휘저였다.

그러자 피격점에 검은 운무가 생긴다.


파칭.


앨런이 번개를 쳐내며 가속해 들어간다.

운무가 낀 곳은 원래 앨런이 노렸던 심장부다.


글쎄, 저렇게 척 봐도 불길하게 생긴 부위를 때려줄 필요는 없지.

앨런의 주먹이 마왕의 턱을 가격한다.


뻐억.


[쥐의 형(形) – 그림자 베기]


날아가는 마왕의 신형을 육극신의 검이 따라잡는다.


스륵.


마왕의 오른팔이 그대로 떨어진다.

공교롭게 오른팔이다.

빅토리 루마니의 몸으로 죽음을 맞이할 때도 마왕은 오른팔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수습할 시간은 없었다.


어느새 배후로 돌아온 앨런이 1결, 보기와 8결, 부수기의 묘리를 잔뜩 입힌 주먹을 내지르고 있었으니까.


후웅.


검은 운무가 다시금 피격 부위를 감싼다.

가슴이다.


“이번엔 안 봐줘!”


앨런이 공격을 강행한다.


꽈앙!


“크악!”


앨런이 튕겨 나가고, 마왕도 균형을 잃었다.


스릉.


[참수(斬首)]


육극신의 검이 마왕의 목으로 그어진다.


희번뜩.


처음으로 마왕의 동공이 초점을 잡는다.

생존본능이 날아갔던 마왕의 정신을 바로 잡은 것이다.


이대로면, 중간계에서 겪은 과정의 반복이다.

그래서는 안 되지.

그래서는 안 돼.


적어도 내가 제패한 이 땅에서만큼은!


“크아아아아아아아!”


아침이 밝아오던 마왕성의 상공이 시꺼메졌다.


“마왕님이 돌아오셨다!”


유신을 상대하던 네르세우스가 뒤를 돌아볼 만큼 강한 존재감이었다.


하늘의 색만큼이나 새까맣게 변색한 마왕의 팔이 육극신의 검날을 붙잡는다.


까드득.


검이 그대로 구겨진다.

육극신이 그대로 몸을 뒤로 뺐다.


“받아요!”


앨런이 성검 엑스칼리버를 던진다.

튕겨 나간 사이에 잔해를 뒤져 검을 찾아낸 모양이었다.


육극신이 다급히 검을 받고 다시 뛰어드려는 순간.


펄럭.


마왕이 공중으로 몸을 띄웠다.


“치하하마. 짐을 이 정도까지 몰아붙인 상대는 흔치 않았다.”

“뭐야, 언제 변신했냐?”


짧은 사이에 마왕의 신체는 변해있었다.


등엔 박쥐 날개가 돋아나고, 머리엔 뿔이 두 개나 돋아났다.

미형의 얼굴과 몸에는 문신이 죽죽 그어져 있고, 눈은 새빨갛게 변해 흰자와 검은자의 구분을 할 수 없을 지경이다.


“허나, 그 방법이 가히 치졸하기 이를 데 없으니 통탄의 연속이로구나.”


어느새 재생한 오른손에 검붉은 번개로 이루어진 창이 잡히고, 왼손엔 극도로 밀집한 검은색 운무가 방패의 형상을 이뤘다.


“이에 벌을 내리노니.”


꽈릉!


마왕성의 첨탑이 낙뢰에 맞아 불길하게 타오른다.


“달게 받아라.”

“좆까.”


앨런의 태연자약한 목소리가 마계의 공개를 매질로 마왕의 고막에 도달했다.

두말하면 잔소리라는 듯, 고개를 크게 끄덕이는 육극신.


스릉.


“꼭 죽을 녀석들이 아가리를 놀리더라고. 보면.”


부왕!

타닷!


앨런이 날아오르고, 성검을 쥔 육극신이 돌진했다.


--


마왕성에 어둠이 뒤덮인 순간.


“크헉.”


제이미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병사들이 제이미를 보며 주춤거렸다.

하지만 쉽사리 덤비지는 못햇다.

방금까지 자신들을 도살하던 듀라한의 무위가 가히 가공했기 때문이다.


“으윽.”


땡그랑.


제이미가 검을 놓고 가슴을 더듬었다.


가슴, 신체의 이상이 아니다.

더 깊은 곳.


영혼의 진동이 제이미의 신체를 뒤흔들고 있었다.


“듀라한이 쓰러졌다!”

“지금이다!”

“쳐라!”


지휘관의 명령이 병사들의 등을 떠밀었지만 병사들은 여전히 머뭇거렸다.


장판파의 장비가 잠시 가슴을 부여잡는다고 뛰어들 병사는 없었다.


잠시의 틈이 생긴다.

제이미는 필사적으로 진동의 연원을 찾았다.


영혼의 떨림은 성기사였던 그에게 너무나 간절하고 중요한 자극이었다.

다급한 마음으로 영혼을 관조한다.


시간은 지나가고 지휘관들은 병사들의 목을 베기 시작했다.


촤악.


“크아아악!”

“진격하라! 죽어도 적의 검에 명예롭게 죽어라!”


제이미의 의식에 무언가 걸린다.

영혼에 보관되어 있던, 마족의 인장이다.


제이미의 의식 속에는 앨런이나 유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만은 인정이 보관되어 있었다.


이름 모를 백작의 인장 수백 개. 후작의 것도, 공작의 것도 있다.

그리고, 영혼의 수납장 가장 깊은 곳에서 파동이 뿜어져 나온다.


“마왕의 인장.”


마왕이 폭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힘의 폭발이 제이미의 영혼 안에 걸려있는 또 다른 마왕의 인장을 자극한 것이다.


울컥. 울컥.


마왕의 인장에서 마기가 뿜어져 나왔다.

살아있는 생자를 언데드화(化) 시킬 정도로 찐득한 마기였다.


“이건, 거의 마왕님의 기운이랑 다를 게 없잖아.”


호전적이기로 유명한 마계 병사들이 주춤주춤 뒷걸음질을 친다.

목을 베어도 소용없다.


“우리한테 명령질만 하지 말고, 네가 가서 죽던가!”


푹!


도리어 병사들이 하극상을 시작했다.


마계는 강자존 약자멸시의 세계다.

마왕만큼이나 강력한 마기의 주인공이 적이라면, 배신하고 도망칠 수밖에 없다.

DNA부터 그렇게 설계된 족속들이다.


오합지졸이 된 병사들이 도망친다.

그들을 지켜보던 제이미가 등을 돌렸다.


그곳엔 네르세우스를 상대하는 유신이 있었다.


“내가 좀 도와도 되겠나?”

“..좋소. 지금 위에 상황을 보아하니, 우리가 가서 도와야 할 모양이야.”

“그럼 실례를.”


네르세우스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이 빌어 처먹을 종자들이..!”


후웅.


제이미의 검에서 찐득한 마기가 줄기줄기 뿜어져 나왔다.


한 때는 신성력을 담았던 그의 검이 쩌엉쩌엉 울었다.


작가의말

댓글에서 내용을 예측당했다!

뻔한 글을 쓴 작가는 반성하러 가겠습니답.. 크흑!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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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마지막 날 +5 20.04.18 542 18 12쪽
99 단지 스킬 하나 얻기 위해서 +3 20.04.17 437 12 14쪽
98 단지 스킬 하나 얻기 위해서 +3 20.04.16 402 17 15쪽
97 단지 스킬 하나 얻기 위해서 +1 20.04.15 388 18 13쪽
96 단지 스킬 하나 얻기 위해서 +2 20.04.15 393 15 11쪽
95 단지 스킬 하나 얻기 위해서 +1 20.04.14 413 13 12쪽
94 어셈블(Assemble) +4 20.04.13 402 14 13쪽
93 어셈블(Assemble) +6 20.04.12 400 12 13쪽
92 강유진 +8 20.04.11 422 11 13쪽
91 십자회 +5 20.04.10 416 17 14쪽
90 십자회 +4 20.04.09 393 15 15쪽
89 십자회 +6 20.04.09 381 15 11쪽
88 십자회 +6 20.04.08 426 14 14쪽
87 십자회 +3 20.04.07 407 16 14쪽
86 SP 연합 +5 20.04.06 407 20 18쪽
85 SP 연합 +4 20.04.05 410 17 13쪽
84 SP 연합 +2 20.04.04 386 16 13쪽
83 SP 연합 +2 20.04.03 404 16 12쪽
82 귀환 +4 20.04.02 420 17 13쪽
81 귀환 +3 20.04.01 423 15 12쪽
80 vs 마왕 +5 20.03.31 395 15 12쪽
79 vs 마왕 +1 20.03.30 402 17 13쪽
78 vs 마왕 +4 20.03.30 423 14 13쪽
» vs 마왕 +4 20.03.29 402 14 13쪽
76 vs 마왕 +2 20.03.28 405 16 12쪽
75 vs 마왕 +2 20.03.27 411 14 15쪽
74 마왕 대항군 +4 20.03.26 414 13 12쪽
73 마왕 대항군 20.03.25 413 14 14쪽
72 마왕 대항군 20.03.24 418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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