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연재수 :
1,017 회
조회수 :
731,940
추천수 :
21,437
글자수 :
5,647,234

작성
21.01.18 17:55
조회
1,640
추천
52
글자
11쪽

한스, 위기의 순간

DUMMY

‘젠장! 전차를 상대로 싸우다니!’


전차병들은 탈출용 해치를 눈 여겨 보았다. 거대한 A7V 전차 안에는 총 18명이나 탑승하고 있었고, 자리가 없는 병사들은 천장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애써 균형을 잡고 있었다. 전차가 덜덜거리며 흔들릴 때마다 병사들은 이리저리 휩쓸려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 있는 힘껏 손잡이에 매달려야 했다.


훈련소에서 가장 성적이 우수했던 한 이등병 오토는, 화염방사기를 등에 짊어지고 있었다. 혹시라도 포탄이라도 맞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뻔했다. 오토가 생각했다.


‘포탄이라도 맞으면 내 등이 바싹 익어버릴 거야!’


다른 전차병 닉은 A7V 비상용 출입문에 달려 있는 의자 위에 엉덩이를 걸터앉고 있었다. 만약 탈출을 한다면 닉이 제일 먼저 탈출할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 닉이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한 것은, 운전 도중에 주기적으로 문을 열고 몸을 밖으로 내밀어서 바깥을 살펴보라고 그 자리를 맡게 된 것이다. 조종수의 시야가 좁았기 때문에, 닉이 문을 열고 운전 가능한 지형인지 살펴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임무였다.


더군다나 A7V는 마크 전차보다 평지 속도는 빠르지만, 요철이 있는 땅이나 진흙이 무른 땅에서는 잘 달릴 수 없었기 때문에, 계속 문을 열어서 땅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였다. 하지만 닉은 영국 마크 전차가 나타난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출입문을 열지 않았다. 오토는 얄미운 닉에게 속으로 저주를 퍼부었다.


‘망할 닉 새끼!’


오토는 하필 탈출용 해치와 반대편이라, 탈출을 하게 된다면 다른 동료들보다 훨씬 늦게 나가야 할 것이 분명했다.


‘빌어먹을! 왜 내가 제일 안쪽이야!’


A7V의 운전병인 딕스는, 수송부대 운전병이었기에 전투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두려워서 미칠 것 같았다.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궁둥이 밑에 엔진이 있어서 엄청나게 열기가 뜨거워서 엉덩이가 다 익어버릴 것 같았던 것 이다.


‘시..시발···포탄 맞으면 여기서 죽는 거야?’


눈은 퉁퉁 부어서 눈물이 주륵주륵 흘러내려서 앞을 제대로 보기도 힘들 지경이었다. 전차 안에 뜨거운 일산화탄소 가스는 점점 농도가 짙어졌고, 운전병 딕스와 대다수의 전차병들은 빨리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하지만 요제프 디트리히만은, 일산화탄소에도 불구하고 적 마크 전차가 오면 바로 포를 발사하겠다는 일념으로 관측창으로 앞을 바라보았다.


“나타나기만 해봐라! 영국 놈들 똥꾸멍에 포탄을 쑤셔주겠어!”


그 때, 영국군의 마크 전차 두 대는 교회 뒤로 숨은 A7V를 격파하기 위해 느릿느릿 전진하고 있었다. 영국 마크 전차의 전차장, 애덤스 상사가 외쳤다.


“전진! 전진한다! 놈들을 격파해!”


‘저 비열한 독일 놈들을 바비큐로 만들어주겠어!’


이 때, 영국 마크 전차 운전수 브라운 하사는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꼈다.


‘왜 독일 놈들은 교회 뒤로 후퇴한 거지? 저 자식들이 먼저 포탄을 쐈는데 굳이?’


독일 보병들이 총을 들고 교회 뒤로 달려가고 있었다. 독일 보병들은 그렇게 교회 안으로 들어가서 좋은 자리를 잡은 다음에, 영국 보병을 향해서 사격을 할 것이 분명해 보였다. 교회는 보병들간 전투에서 매우 중요한 거점이었기 때문에 독일군이 먼저 선점하면 영국군에게 불리한 상황이었다. 애덤스 상사는 계속해서 운전수 브라운 하사의 등을 발로 툭툭 치면서 명령했다.


“전진! 전진한다!”


결국 브라운 하사는 불길한 마음을 억누르고 명령에 의해 전차를 전진시켰다. 그 때, 뒤에서 포탄 소리가 날라왔다.


쉬잇 쿠과광!!


"시발! 우리 공격 당했어!"


"놈들이 포를 쐈어!"


“뭐 뭐야! 야포인가!”


영국 마크 전차의 포수가 관측창을 보았다. 반대편에서는 자신들의 마크 전차와 똑 같은 마름모꼴의 마크 전차 세 대가 느릿느릿 이 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그 전차들에는 철십자가 그려져 있었다.


“독일 놈의 노획 마크 전차입니다!”


“뭐라고?”


영국 전차병들은 독일군의 노획 마크 전차 푸마, 레오파드, 나스호른이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다. 애덤스 상사가 외쳤다.


“정지! 정지해!”


현재 영국 마크 전차의 좌측 포는, A7V 전차가 숨어 있는 교회 쪽을 향해 있었고, 우측 포는 다가오는 세 대의 독일군의 마크 전차를 향해 있었다. 브라운 하사는 시퍼렇게 질린 얼굴로 전차를 정지시켰다.


“우리는 포위되었습니다!”


애덤스 상사가 외쳤다.


“우측 포 발사!”


슈웃 쿠과광!


영국 마크 전차의 우측 포에서 포가 발사되었다. 다른 영국 마크 전차도 선회하고 독일군이 있는 쪽으로 포를 발사했다. 그 때, A7V 전차가 교회를 우회해서 다가오고 있었다. A7V 전차의 전면에 달린 육중한 포신이, 교회 모퉁이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퍼엉!


거대한 A7V 전차의 포신에서 연기와 함께 포탄이 발사되었다.


쉬잇


쿠과광!


영국 마크 전차로부터 5m 쯤 옆으로 떨어진 곳에서 포탄이 폭발했다. 마크 전차 안에 전차병들은 바로 근처에서 포탄이 터지자 그 충격과 진동을 고스란히 느꼈다.


“으악! 우리 맞은 거야?!”


“시발 다 죽겠어!”


애덤스 상사가 외쳤다.


“이동해! 이동해!”


그 때, 뒤에서 독일군의 노획 마크 전차로부터 포탄이 날라왔다.


슈웃 쿠과광!


영국 마크 전차 내부에서 부품과 페인트 조각이 충격에 사방으로 튀었다. 한 전차병이 울부짖었다.


“으악!!!”


브라운 하사가 외쳤다.


“우측 궤도가 고장 났습니다!”


그 때, 전차 안에서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으아악!!”


“탈출해!”


불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무섭게 타올랐다. 다행히 세 명의 전차병이 해치를 통해 빠져나가서 바닥에 뒹굴며 옷에 붙은 불을 끄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브라운 하사와 애덤스 상사는 아직 빠져 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A7V 전차의 운전병 딕스는 이 참혹한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아니! 전차 안에서 포탄 맞으면 저렇게 되는 거야?’


영국군은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로 울부짖었다.


쉬잇 쿠과광!


곧이어 다시 날라온 포탄에 영국군의 남은 마크 전차도 활활 불에 타 올랐고, 그 전차에서는 아무도 탈출하지 못했다. 딕스는 이 참혹한 광경에 충격을 받아 자신도 모르게 오줌을 지렸다.


이 때, 한스의 티거 전차와, 판터 전차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한창 반대편에서 포탄이 발사되는 소리를 들으니, 그 쪽에서는 한스가 계획했던 대로 영국군 전차에 대한 포위 작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한스는 숲 속에 야포나 전차가 매복해있는 것은 아닌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젠장! A7V가 평지 속도는 더 빠르니까 개네들을 이 쪽으로 보냈어야 하는 건데!’


지금 이 곳은 평평한 지대였기 때문에 A7V는 시속 15km, 마크 전차는 시속 6km 였다. 만약 야포의 타겟이 된다면, 마크 전차는 A7V 전차에 비해서 포탄을 피하기 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스는 A7V 소대가 미덥지 못했기 때문에 직접 티거 전차를 이끌고 이 쪽으로 온 것 이었다. 뒤에서는 보병들이 거리를 두고 따라오고 있었다.


마크 전차의 관측창은 시야가 좁았고, 심지어 궤도에 의해 가려져있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는 도저히 숲에 매복이 있는지 살펴볼 수 없었다. 그래서 한스는 해치를 열고 상체를 내민 이후에 쌍안경으로 숲 속을 살펴보았다.


숲 속에는 아까 전에 독일군의 포격으로 박살 난 야포가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매복은 보이지 않았다. 한스는 뭔가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아까 포격이 끝나고 놈들이 다시 올만한 시간은 충분했는데 이 쪽으로는 아무도 안 왔다고?’


이 쪽에 포병이던 전차던 매복을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분명히 숲 속에는 전차는 커녕, 영국 보병들도 보이지 않았다.


빼곡하게 숲을 채우고 있는 나무들은 엄청나게 키가 컸다. 한스는 미군과의 전투 때, 미군 저격수들이 저 나무 위에 올라가서 저격을 했던 것을 떠올렸다.


“?!!”


한스가 전차 안으로 다시 들어가려는 순간, 저격 총알이 날라왔다.


타앙!


“으아악!!”


한스는 오른쪽 팔뚝에 총알을 맞고 전차 안으로 쓰러졌다.


“나 맞았어!!”


한스는 허겁지겁 자신의 팔을 지혈하려고 했지만 출혈이 심해 보였다. 한스는 두려움에 뇌에서 피가 모두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벤이 외쳤다.


“한스! 자네 괜찮나?”


벤이 대충 한스의 팔을 지혈해주었지만 그닥 효과가 없는 것 같았다. 한스는 점점 정신이 혼미해져갔다.


‘이렇게 죽는 건가?’


한스는 자신을 총으로 쏜 영국 저격수에 대해 증오심을 느꼈다. 자신만 여기서 죽는다면 억울해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벤의 귀에 대고 외쳤다.


“11시 방향 나무 위에 저격수가 있어! 나무를 포로 쏘게! 계속 발사해!”


“알겠네!


벤은 한스의 명령대로 나무가 무성한 숲을 향해 포를 쏘았다.


쉬잇 쿠과광!!


벤은 정확히 어느 나무 위에 저격수가 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한스가 말한 방향의 나무들로 계속해서 포를 장전 발사했다.


슈웃 쿠과광!


쉬잇 콰광!


5.7센치 포에서 발사된 포탄들이 굵은 나무 줄기들을 박살냈다. 거대한 나무들이 우지끈 무너졌고, 울창하게 사방으로 뻗어 있던 나무 줄기들은 날카로운 파편이 되었다. 나무 위에 올라가 있던 영국 저격수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헤이든이 한스의 귀에 대고 외쳤다.


“후퇴할까요?”


한스가 외쳤다.


“A7V소대가 있는 쪽으로 가! 그 쪽으로 영국 보병들이 올 거다!”


한스의 말대로였다. 영국 보병들은 숲에서 엄폐한 상태로 독일군과 대치하고 있었다. 한스가 외쳤다.


“발사해!”


독일군의 전차들은 영국 보병들이 엄폐해 있는 숲을 향해서 포탄을 쏘았다.


쉬잇 쿠과광!


슈웃 콰광!


나뭇가지가 날카로운 파편이 되어 사정없이 날라 다녔다. 이 나무 파편은 포탄 파편만큼이나 위험했다. 결국 영국 보병들은 후퇴하였고, 그 날 독일군은 2대의 영국 마크 전차를 격파하고, 중요 거점을 점령하였다.


이등병 오토는 전투가 끝나자마자 A7V 밖으로 달려 나와서 공기를 힘껏 들이마셨다.


‘젠장 화약 냄새..’


평화롭던 숲과 농지가, 포탄 자국으로 인해 듬성듬성 움푹 패였고 포탄에 나무들은 팔을 모두 잃어버리고 이리저리 뒤틀린 기둥만이 남아 있었다. 그 때, 보병들이 철 양동이를 가지고 격파된 마크 전차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오토가 물었다.


“왜 양동이를 갖고 가는 겁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 작성자
    Lv.75 로스탐
    작성일
    21.01.18 18:05
    No. 1

    양동이 든 병사: 다 잡았으니 부품이나 기타 소지품 수금해야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18 18:18
    No. 2

    다음 화에 양동이의 정체가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도피칸
    작성일
    21.01.18 18:15
    No. 3

    드디어 후방 후송 가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18 18:18
    No. 4

    한스가 후방 후송 가면 좋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1.18 18:25
    No. 5

    보병들이 마크 전차 청소와 부품노획을 담당하나요? 전차병들로서는 저렇게 활용하며 보병들에게 안전한 엄폐물 제공하는것만으로도 좋죠! ㅎㅎㅎ 문제는 오토바이나 트럭등 독일군에서 가장 기계화가 된 만큼 연료도 많이 필요할텐데...

    제프 디트리히는 과연 주인공 부대로 들어올지! ㅎㅎㅎ 빠르게 전차가 생산된 만큼 어서 Mk.V도 노획을! 물론, 티거는 그대로 Mk.IV로 가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18 18:33
    No. 6

    저렇게 격파된 적 전차의 부품을 때어가면 비싸게 팔 수 있고 자랑할 수 있어서 보병, 포병 전부 격파된 적 전차가 있으면 가서 부품을 때어냈다고 합니다!

    지금 한스의 전차부대가 연료를 어마어마하게 소모하고 있죠! 조종수 혼자 방향 전환, 선회 가능한 마크 5도 노획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휘핏이랑 르노도 노획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빨간Bull
    작성일
    21.01.18 18:31
    No. 7

    왜 양동;;;;;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18 18:34
    No. 8

    다음 화에 밝혀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아잠만아
    작성일
    21.01.18 22:55
    No. 9

    에임이 딸려서 살았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18 22:57
    No. 10

    천만다행히 운이 좋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14 14:34
    No. 1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4 야간에 백병전 +14 21.01.19 1,556 53 11쪽
133 한계 +8 21.01.19 1,484 56 11쪽
132 지옥 전투 +7 21.01.19 1,482 53 11쪽
131 전격전 +5 21.01.19 1,544 46 11쪽
130 다짐 +12 21.01.19 1,582 52 11쪽
» 한스, 위기의 순간 +11 21.01.18 1,641 52 11쪽
128 전차 대 격돌 +3 21.01.17 1,658 51 11쪽
127 생포 +3 21.01.17 1,589 46 11쪽
126 요제프 디트리히 +5 21.01.17 1,709 47 11쪽
125 한스, 중사로 진급하다 +15 21.01.17 1,852 54 11쪽
124 이동탄막사격 +9 21.01.16 1,744 50 11쪽
123 미치광이 +14 21.01.15 1,716 54 11쪽
122 +3 21.01.15 1,588 53 11쪽
121 참나무 +4 21.01.15 1,590 50 11쪽
120 버티기 작전 +6 21.01.15 1,589 44 11쪽
119 늦어지는 후퇴 +7 21.01.15 1,611 52 11쪽
118 연극 +6 21.01.14 1,703 53 11쪽
117 직감 +9 21.01.14 1,687 48 11쪽
116 어둠 속에 추격 +7 21.01.14 1,613 46 11쪽
115 어둠 속에 고요 +12 21.01.14 1,652 45 11쪽
114 야간 근무 +10 21.01.14 1,769 55 11쪽
113 추위 +14 21.01.13 1,768 59 11쪽
112 트랩 +12 21.01.12 1,790 59 11쪽
111 굴러다니는 통조림 +5 21.01.12 1,740 53 11쪽
110 정찰 +6 21.01.12 1,828 57 11쪽
109 헛짓거리 +6 21.01.12 1,740 55 11쪽
108 포위와 역포위 +6 21.01.12 1,761 60 11쪽
107 잡념 +15 21.01.11 1,841 59 11쪽
106 기만 작전 +8 21.01.11 1,766 56 11쪽
105 얼어붙은 마을 +8 21.01.11 1,776 59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