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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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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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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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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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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오토, 스테판, 바실리, 데니스의 특수 임무

DUMMY

모스크바 소련군 점령 구역의 검문소마다 실종된 정치 장교들의 명단이 배부되었다. 그리고 소련군은 정치 장교가 지나갈 때마다 명단을 확인해야했다. 그런데 대다수의 소련군은 문맹이었기 때문에 이것이 보통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다.


안토노프 정치 장교가 검문소에서 성질을 냈다.


"언제 확인 끝나나!!"


키르키스인 소련군은 안토노프 정치 장교의 당원증을 보고, 이 이름이 실종자 명단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명단의 글자의 모양을 하나하나 비교해야 했다. 키르키스인 소련군은 명단을 보다가 안토노프의 이름과 모양이 비슷해보이는 글자를 발견하고 지들끼리 수근거렸다. 안토노프가 그 명단을 보고 외쳤다.


"제대로 보게. 이 글자가 다르지 않나? 이건 안토노프라고 읽는게 아닐세!"


'이거 원...글자를 아는 놈들이 검문해야 하는데...'


안토노프 뒤에도 검문을 기다리는 정치 장교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검문이 끝나고 안토노프는 집무실로 돌아와서 검문소를 담당하는 병사들은 글을 쓸 줄 알고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병사로 해야한다고 상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 건의가 받아들여지려면 최소 하루의 시간이 필요할 것 이다.


키르키스, 타타르, 브리야트, 아르메니아 등 여러 민족들이 소련군에 있었고 공산주의의 평등 원칙에 입각하여 이들 또한 검문소에 일정 비율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 이다. 물론 그건 원칙일 뿐이고 실제로는 열렬한 청년 공산 단원들을 검문소라는 편한 자리에 근무시키고 있었다.


나타샤는 청년 공산 단원은 아니었으나, 크세니야와 함께 검문소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나타샤는 크세니야와 함께 글을 아는 몇 안되는 병사였던 것 이다. 나타샤가 속으로 생각했다.


'검문소가 꿀 빠는 자리인가?'


어쨋거나 총 들고 지루하게 기다려야하는 저격수 임무보다는 괜찮을 것 이었다. 블라슈크가 부대원들에게 말했다.


"글을 아는 병사는 지원하게. 글을 쓸 필요는 없고 읽기만 하면 지원 가능하네."


하지만 류드밀라도 안나도 손을 들지 않았다. 나타샤는 이걸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류드밀라...잘난척하더니 글도 모르는 거였어?'


나타샤는 고아였지만 예카테리나의 부모님이 마치 친자식처럼 키워주셨고, 덕분에 교육도 받고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군에 오고 나서야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타샤는 우월감을 느끼고는 신이 나서 크세니야와 함께 검문소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미처 피난가지 못한 아주머니들은 검문을 서는 나타샤와 크세니야에게 맛있는 간식을 주고는 했다. 아주머니가 간식을 주고는 속으로 슬퍼하며 생각했다.


'이렇게 어린 소녀가 군인으로 근무해야하다니...'


나타샤가 속으로 생각했다.


'군에서는 나같이 귀여운 소녀들은 여러모로 편한 법이지!'


한편, 오토는 다시 동료들과 소련군 지역에 침투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스테판, 그리고 러시아인인 데니스와 바실리랑 같이 가기로 했다. 데니스, 바실리는 소련군 정비병, 오토와 스테판은 정치 장교인척 하기로 했다.


오토가 말했다.


"두 조로 나누어서 가고 혹시 한쪽이 검문 받게 되면 다른 쪽에서 도와주는 걸세!"


"좋은 생각이군!"


비록 러시아어를 잘하는 녀석이 필요해서 데니스와 바실리를 데리고 가기는 했지만 오토는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데니스는 소련군 정치 장교와 헌병에 대한 증오감에 들끓고 있었다. 소련군 출신의 데니스는 정치 장교에게 억울한 누명을 써서 처형당할 위기에 탈영을 하였는데, 그 혐의로 데니스의 가족이 소련군에게 모조리 사살당한 것 이었다. 데니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정치 장교 목 따고 올 수 있다면 좋겠군!!'


오토가 바실리와 데니스에게 말했다.


"이번 작전의 목표는 생존일세. 섣부른 돌발 행동은 하지않도록."


스테판이 말했다.


"통신선을 끊는 것이 어려울 것 같으면 무리하지 말고 복귀하기로 하지."


오토 또한 이에 동의했다. 그렇게 오토, 스테판, 데니스, 바실리는 하수구를 통하여 잠입하였다.


'로스케들은 경계를 더 철저히 할거다!! 더 깊숙히 침입해야 해!!'


오토 일행은 한 15분 정도를 하수구를 따라 걸었다. 스테판은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걸어갈수록 점점 소련군의 점령 지역으로 깊숙히 들어가고 있었다. 정찰병 녀석들이 제대로 길을 알려준건가 의심이 들었다.


'이 길이 맞겠지?'


15분을 걸었는데 체감상으로는 1시간은 걸어간 것 같았다. 사방이 어두컴컴했고 제대로 가는지 헷갈렸다.


'이 쯤에서 우측으로 꺾을 수 있는 길이 나온다고 했는데...'


제대로 따라오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오토가 쥐 소리를 냈다.


"찍!!"


"찍찍!!"


"찍찍찍!!"


"찍찍찍찍!!"


일행이 전부 따라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계속 앞으로 전진했다. 그리고 잠시 뒤, 오토가 하수구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그런데 앞에서 소련군의 GAZ-AA 차량이 이 쪽으로 오고 있었다.


'으익!!!'


오토는 고개를 숙였다. 차량이 지나가고 나서 오토 일행은 잽싸게 하수구 밖으로 나왔다. 오토 일행의 몸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진동을 했다. 일단 넷은 인근 검문소들을 흘끗거렸다. 그 검문소에는 러시아인으로 보이는 녀석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다른 곳으로 가자!!'


다른 곳으로 가보니, 키르키스인으로 보이는 보초 두 명이 검문소를 지키고 있었다. 이 키르키스인들은 아까부터 눈알 빠지게 명단을 비교하느라 피곤하고 지루하던 참이었다. 검문소 일이 꿀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상당히 귀찮았던 것 이다.


그 때 바실리와 데니스가 차량을 정비하는 도구를 들고는 검문소를 지나가려고 했다. 일단 정치 장교만 검문하라는 명령을 받은터라 이 키르키스인들은 바실리와 데니스를 그냥 보내주기로 했다. 키르키스인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말했다.


"지나가시오!!"


바실리, 데니스가 지나가려고 하는데 오토가 와서 호통을 쳤다.


"이보게!! 검문 제대로 안하나?"


키르키스인들은 러시아어를 몰라서 멀뚱멀뚱 서있었다. 오토가 바실리와 데니스에게 외쳤다.


"신분증 내놓게!"


바실리와 데니스가 신분증을 보여주었고 오토가 이를 확인하는 척 했다. 오토가 키르키스인들에게 러시아어로 호통을 쳤다.


"스탈린 동지가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제대로 검문을 하게!!"


그 키르키스인들은 오토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대충 듣는척만 하면서 속으로 불평했다.


'정치 장교만 검문하라고 했는데 왜 지랄이야...'


그 때, 스테판이 정치 장교인척 하면서 와서 오토에게 물었다.


"무슨 일인가?"


오토가 말했다.


"검문소에서 제대로 된 검문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네!"


스테판이 말했다.


"너무 그러지 말고 대충 넘어가게!"


"하지만 지금 파시스트(분노를 담아서 발음)들이 계속해서 침투하고 있고 심지어 전차를 노획했네!"


그렇게 말하면서 은근슬쩍 오토와 스테판은 은근슬쩍 검문소를 통과했다. 오토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킨 다음 키르키스인들을 가리키며 외쳤다.


"지켜보겠네!!"


그 다음 오토 일행은 빠른 걸음으로 전진했다.


'좋았어!!!'


이런 식으로 오토, 스테판, 데니스, 바실리는 검문소를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데니스가 오토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전차전만 잘하는줄 알았는데 대단하군...'


오토 일행은 소련군 정치 장교들이 걸어다니는 대로변을 따라갔다.


'아마 이 인근에 사령부가 있겠군...'


그 때, 전방에 NKVD들이 신분증을 확인하는게 보였다.


'이런 젠장!!!'


오토 일행은 슬쩍 근처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오토는 일부러 마호르카 담배를 꺼냈다.


"이걸 피우고 가야 의심을 덜 받을 걸세! 말아피울 종이가 필요한데...종이 있나?"


"없습니다."


"저도 없습니다."


"나도 없네."


데니스가 어디서 전단지를 주워왔다.


"이건 어떻습니까?"


"좋아! 이거면 되겠네!"


오토가 그 전단지를 찢었다. 그런데 그 전단지에는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바로 오토 자신의 얼굴이었다.


'으아아악!!!!'


오토의 얼굴에 식은 땀이 흘렀다. 바실리가 이걸 보고 말했다.


"이거 소대장님 아닙니까?"


스테판이 이걸보고 말했다.


"이거 자네 사관학교 졸업사진이잖아!"


"쉿!!!"


오토는 골목을 둘러보았다. 다행히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토는 신경질적으로 전단지를 찢었다. 뒷면에는 또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오토가 스테판에게 말했다.


"이건 자네 아닌가?"


소련군은 오토와 스테판에게 현상금을 걸고는 사관학교 시절 졸업사진으로 수배지를 만든 것 이었다. 오토는 식은 땀을 부들부들 흘리며 자신의 코 밑에 난 수염을 만져보았다. 면도를 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수염이 덮수룩하게 자란 터라 지금은 얼굴 식별이 어려울 것 이었다.


오토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마호르카 담배를 종이에 말아 피웠다. 그리고는 스테판, 바실리, 데니스 모두 한 모금씩 피우라고 했다.


"자네들도 피우게!!"


NKVD는 아까처럼 쉽게 통과할 수 있지는 않을 것 이다. 오토는 머리를 굴렸다.


'이번에도 저 녀석들부터...'


잠시 뒤, 이번에도 바실리와 데니스가 먼저 앞으로 걸어갔다. 바실리의 이마에서는 식은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데니스는 NKVD들에 대한 증오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잡히면 일단 한 놈이라도 죽이고 뒤진다...'


바실리는 슬쩍 데니스 뒤를 따라 걸었다. 데니스 녀석은 공포에 질려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녀석을 앞세우는게 더 좋을 것 같았다. 저 앞에 NKVD들은 앞서 간 병사들을 조사하고 있었다.


NKVD들은 정말 골머리가 아팠던 것이, 군인 신분증이 없는 병사들이 너무 많았다. 군인 신분증이 없을 경우 소련인들만 알 수 있는 질문을 해서 독일군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도록 했다. 하지만 애초에 민족이 다 다르고, 대다수가 농촌 출신이기에 이런 질문으로는 식별이 힘들었다.


검문을 받던 시골 출신 병사는 괜히 억울하게 총 맞을까봐 식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내가 공산주의의 창시자를 어떻게 알아!!!'


"저희 소대장님에게 물어보십시오! 3달 전부터 계속 싸웠습니다! 전 훈장까지 받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바실리와 데니스가 검문을 받기 시작했다. NKVD가 말했다.


"신분증 내놓게."


데니스가 말했다.


"없습니다."


소련군으로 있을때도 신분증은 받은 적이 없었기에, 거짓말치기 수월했다. 바실리가 정비 도구를 보여주었지만 NKVD들은 의심을 거두고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어디 거주했지?"


바실리는 자신이 대학을 다닐때 살던 곳의 지명을 댔다.


"대학을 다녔나?"


"네. 대학을 다녔습니다."


"뭘 전공했지?"


바실리는 긴장되어서 사실대로 말했다.


"의학을 전공했습니다."


데니스가 속으로 씨부렸다.


'이런 병신!!'


NKVD가 물었다.


"의학을 전공했는데 정비병으로 근무한다고?"


"한 학기도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위생병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정비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전 무슨 차량이고 정비할 수 있습니다."


데니스가 공구 상자를 열어서 NKVD에게 보여주었다.


"높으신 분들 차량 정비해야 해서 호출 받고 급하게 가고 있습니다."


그 때, 오토가 튀어나오며 소리쳤다.


"이보게!! 자네들 왜 이제왔나!!"


오토가 바실리와 데니스에게 호통을 쳤다.


"정치 장교 동지의 GAZ-AA를 빨리 정비해야 하네! 조만간 장군이 직접 시찰을 오신다고 하니 한시가 급하네!! 빨리 들어가지!!"


한참 검문하던 NKVD가 오토에게 말했다.


"정치 장교는 무조건 신분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신분증 주십시오!!"


오토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신분증을 꺼냈다.


"몇 번째 꺼내는건지 모르겠소."


오토가 신분증을 보여주었고 NKVD가 자세히 확인하려하는데 스테판이 와서 외쳤다.


"쿨리코프 동지가 빨리 오라고 난리네!!! 서두르게!!"


스테판이 NKVD에게 신분증을 보여주었다. 스테판에게서는 마호르카 담배 냄새가 났다. 더 자세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아까부터 계속 검문을 하고 있던 NKVD는 귀찮기 그지없었다.


"지나가시오."


오토, 바실리, 데니스, 스테판은 태연히 앞으로 걸어갔다. 오토의 이마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흘렀다. 뒤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태연하게 앞으로 걸었다. 그 때, 정치 장교가 불렀다.


"이보시오."


데니스는 공구 상자를 만지작거렸다. 이 공구 상자 안에는 공구가 들어있고 그 밑부분을 열어보면 수류탄이 들어 있었다.


오토가 뒤를 돌아보았다. 정치 장교가 바닥에 떨어진 마호르카 담배곽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거 떨어트렸소."


오토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내꺼 아니오."


그렇게 오토 일행은 앞으로 걸어갔다.


'저 곳이 사령부?'


눈에 띄지 않는 건물이었지만 방차통을 들고 있는 통신병이 그 건물에서 나오고 있었고, 한 장교가 그 건물로 들어가고 있었다. 데니스가 들고 있는 공구 상자에는 통신선을 절단할 수 있는 도구가 있었다.


그 때, 정치 장교 안토노프가 자신의 애마 GAZ-AA에서 하차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오토가 가서 외쳤다.


"정치 장교 동지! 최근에 파시스트(분노를 담아서 발음)들이 정치 장교의 차량에 폭탄을 설치하는 경우가 잦기에 주기적으로 점검하라는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그 말에 안토노프의 얼굴이 사색이 되고는 GAZ-AA에서 몇 걸음 물러났다.


"파시스트 놈들이 폭탄을 설치했다고?"


"네! 정치 장교들의 목숨을 노리고 GAZ-AA와 그 외 차량에 소형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정비병들로 하여금 이 차량을 수색하도록 해도 되겠습니까?"


잠시 뒤, 오토 일행은 안토노프의 GAZ-AA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안토노프는 전전긍긍하며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오토가 외쳤다.


"일단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차량이 특정 속도 이상 빠르게 이동할때 작동이 되는 폭탄을 설치한 케이스가 있어서 운전을 해봐도 되겠습니까? 엔진이 돌아갈때 상태를 보면 폭탄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게."


그렇게 오토는 GAZ-AA를 30m 정도 운전해보았다. 이제 GAZ-AA는 방금 전에 통신병이 통신선을 가설한 자리 위에 놓이게 되었다. 데니스는 공구 상자를 꺼내어 열심히 정비를 하는척 하며, 통신선을 절단했다.


싹둑!!!


그리고 그 위에 흙을 덮어서 통신선을 절단한 부위를 숨겼다. 이제 조금 있으면 소련군은 통신선이 절단된 것을 알 수 있을 것 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37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8:41
    No. 121

    네 히틀러도 이런 부분에서 한스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겠죠! 더군다나 한스는 자신의 은인이기도 하니 정신차렸으면 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5.25 18:07
    No. 122

    지금 쯤이면 히틀러의 마음은 복잡하겠네요. 한스의 행동(권력에 집착함, 자신과 자식들의 잘못을 은폐 할려고 함.) 등은 용서할수 없으면서 한스에게 실망 및 분노 등의 감정이 느껴지지만, 한스가 왜이러는지(한스의 내면등이 한계를 넘은 걸 알고 있음.)를 잘 알고 있기에 한스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 등의 감정도 있을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8:43
    No. 123

    진짜 한스가 권력에 집착하고 잘못을 은폐하는걸보면 실망하고 분노하겠지만 그 이유를 아는만큼 공감을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5.26 10:44
    No. 124

    작가님 말씀하셨던 전제부터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자국 우선도 정도껏 하여야하는 거고 보통 대다수는 그런거 발견하면 처벌을 하는 거죠 사례만 봐도 그러한 처벌을 하는 것이 많이 나오는데 정말 그렇게 보면 그런 사례가 안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군대라면 신병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하는 법이고 그런 문제아들을 내보내고 새로운 신병들을 교육하더라도 그들중에 에이스도 나오는 법이라 그렇게 신병들을 키우는게 장기적으로 도움큰데 그렇게 안한다는 건 뭐죠? 그건 일본군과 다를바도 없거니와 그만큼 오토가 지휘관으로서는 낙제라고 봐야하는 겁니다. 솔직히 말씀하셨던 거와 그동안 보였던 모습에서 대체 애가 뭐 때문에 졸업을 한건가 하는 의심자체가 드는게 사실이죠 딱봐도 아빠 빽이 영향 갔다고 밖에 안보이는데......

    솔직하게 말하여 만토이펠이 막았는지 몰라도 슐레프가 투르게네프 사건중에 하였던 행동이 그나마 가장 정상적이었다고 봅니다. 겨우 먹을 것 등으로 사람들에게 나눠준다는 것 자체가 입막음용 뇌물 혹은 당근이고 당연하게 그걸로 막을 수 있을 수 없으나 그렇게라도 조치를 하여야 하는게 바로 장교로서의 의무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당근을 주면서 주민통제를 강화하는 채찍도 휘둘렀을 것 같고 그렇기에 오룔을 방문하였던 한스가 분노한 주민들 모습을 못 보았던 것 같네요. 그마저도 한스는 군만 보지 점령지 민심 자체를 볼 생각도 없었던게 맞을 것 같습니다만.....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요즘들어서 계속 오토와 한스 주인공 부정 엄청하고 그런 생각 가졌던 점에서 정말 네오나치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6 17:20
    No. 125

    그러긴 하네요 이런 부분에서 오토가 잘못하긴 했네요 네 슐레프처럼이라도 조치를 취했어야죠 하다못해 당근이라도 주는게 맞긴 했네요 점령지 민심을 전혀 신경쓰지 못하는...군사 학교에서도 점령지 민심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을텐데요 헉 그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5.26 10:52
    No. 126

    설사 요제프가 영향을 주었다 하더라도 결국 제1차 세계대전에서 하였던 모든 건 한스 스스로가 한 거고 오토와 스테판, 카를이 한것도 스스로 한 거죠 가정폭력 안 받아도 범죄자가 나오는 경우도 많고 그 가정폭력 속에서도 정말 좋은 사람으로 살아오는게 많은데 그건 결코 변명이 될 수 없는거죠 저도 히틀러 사례처럼 분명 요제프 잘못이 가장 큰 원인이라 보지만 그런 부정적 감정을 가졌다쳐도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분명 아버지 요제프보다도 나아지려한 모습도 보였던게 분명한데 결국 사이코 같은 인간으로 변한건 스스로 벌였다고 볼 겁니다.

    히틀러의 약점이기도 한 특유 성향 탓에 한스를 계속 믿고 어떻게든 옹호하려고 하겠으나, 솔직하게 말하여 지금쯤 군부를 떠나 나치당 내부에서도 측근 정치를 하는건 몰라도 한스에 대한 경질론이 계속 들끓을겁니다. 키예프 전투와 모스크바 육박까지는 그렇다쳐도 그후에 하는 것은 정말 무능 그자체고 나치당과 전쟁 수행에 필요한 후방 부서들과 관계를 스스로 나쁘며 모든지 독단적으로 하는 상황을 참아도 어느정도 참아야죠 힘러도 피크와 미사카 사건으로 협박한 것에는 분명 한스 요청으로 무장친위대를 전장에 보냈는데 계속 희생만 강요하는 모습에 대한 분노가 드러났다는 생각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6 17:21
    No. 127

    그게...한스도 가정환경이 안좋앗는데 어린 시절에 전쟁터에서 보내고 또 군대에서도 심하게 구르기도 했고 직장 구해서 열심히 노력햇는데 대공황때문에 실업자되고 이게 총체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 같스빈다
    헉 진짜 일부에선 경질론 있을것도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5.26 11:01
    No. 128

    개인적 감정을 떠나 권력자는 항상 권력과 정치에 있어서 사적 감정을 버려야 하는 법! 특히 원역사처럼 히틀러 개인 권력이 가장 정점에 달한 것도 아니고 수많은 여론을 계속 가졌던 점에서는 한스를 버려야 한다면 칼같이 버려야 하는 법이죠 설사 그 감정을 안다고 하더라도 한스가 하는건 그 이해의 선을 너무 넘었습니다. 그렇기에 히틀러도 엄청난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하였을터라 이제는 그러한 감정도 다 사라지고 오직 분노만 가득하는게 더 맞을걸요?

    이제 지금쯤 독일 군부는 가면 갈수록 독일의 역량은 줄어드는데 소련은 여전하게 단단하다고 보였을텐데 한스는 더욱 권력을 잃을 두려움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에 총공격가하자는 모험을 하자고 할 것 같을테고 이것이 군부에 동의를 얻을 것 같은데 그렇게 보면 나치당은 더욱 한스가 군부와 내통하든가 나치당에 대한 배신을 하였다고 볼 듯 하겠죠 올가 체코바 체포만 보더라도 괴벨스와 말이 있어야 하는데 암만 축약 하셨다쳐도 작중 내용을 분석하더라도 한스 독단으로 벌였다고 밖에는 못 보며 이건 카나리스도 지적하였을 듯 합니다. 결국은 저 고집불통에 그냥 그럴려니 하였겠죠 그렇게 해임한 후에 오토와 스테판 재판에서 직접 무관용 원칙을 명하고는 손발을 다 빌며 살려달라는 한스를 SS에게 쫓아버리라며 축객령 내리는 건 당연할 것이며 한스를 다시 등용하려는 것에서도 나치당에서 부터 반발할 상황에서 모험을 걸정도로 직접 책임지라는 경고를 하면서 상황 수습하여도 더는 큰 권력을 줄 수 없닫는 뜻을 보여주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6 17:22
    No. 129

    그렇긴 하네요 사적 감정을 버리는게 맞죠 네 한스 입장에서는 총공격을 주장할거 같긴 하네요 나치당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잇겟네요 네 한스 독단으로 벌인게 맞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5.26 11:22
    No. 130

    하긴 다시 복직하는것도 히틀러가 진짜 무리하면서 봐준거니까 더 큰 권력은 줄수 없죠. 물론 그렇다고 해도 모스코바 공방전의 패전 등을 수습할 사람도 없는데다가 이 과정에서 한스가 권력욕 등에 회의감이 가지게 되면서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진 않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6 17:23
    No. 131

    네 한스가 조만간 권력욕에 회의감 느끼고 정신차리고 반성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5.26 11:27
    No. 132

    그래도 히틀러도 이런 행동들을 하면서 한스에게 미안한 마음도 가지겠네요. 한스의 행동과 생각 등이 싫어서 정신차리라고 일부로 무관용으로 행동하는 거지만 한스를 여전히 자신의 절친으로 생각하고 있는데다 가정폭력의 고통을 무엇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6 17:24
    No. 133

    네 한스가 빨리 정신차리길 바라겠죠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고 절친이면서 가정폭력의 고통을 잘 이해할테니까요 한스가 극복하길 바라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5.26 11:32
    No. 134

    또 밑의 있는 이유등으로 군부 쿠데타와 ss 쿠데타가 일어나고요. 물론 역으로 독일제국이 긍정적으로 발전하겠지만요.(강경 보수및 극우파, 극단주의자들이 이 두사건으로 몰락)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6 17:24
    No. 135

    네 쿠데타 덕분에 독일제국이 긍정적으로 발전하겟네요 강경 보수, 극우파, 극단주의자들이 몰락할테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5.26 11:55
    No. 136

    극좌는 이미 2번의 공산봉기로 몰락했으니까, 이제 극우도 몰락시켜야 하니까요. 극단주의자 등도 마찬가지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6 17:25
    No. 137

    네 이젠 극단적인 극우도 몰락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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