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겁에 걸쳐 검의 길을 걷는 이가 부지기수이나 그 길의 끝에 다다른 이는 존재하지 않음이라.
오직 단 한 명만이 그 궁극을 목도했다고 스스로 자부하니, 어느 누구도 그 말을 감히 부정하지 못했다.
수많은 무명(武名)이 있고 휘황찬란한 수식들이 천하에 널렸으나 사내는 그 모두를 거부하였고, 세상은 그에게 짤막한 무명을 선물했다.
검신(劍神).
“단숨에 무림지존이 될 것이라고 말하진 않겠다. 말했다시피 네게 전수되는 것은 불완전한 무공이고, 네 몸 역시 당장은 불완전할 테니.”
잠시 뜸을 들인 노인이 덧붙였다.
“그러나 그 묘리를 모두 깨칠 수만 있다면,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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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출간 공지입니다. +27 | 14.02.09 | 6,210 | 46 | 1쪽 |
10 | 10장 : 세 개의 검, 그리고 한 걸음 (3) +65 | 14.02.03 | 16,991 | 803 | 11쪽 |
9 | 10장 : 세 개의 검, 그리고 한 걸음 (2) +48 | 14.02.02 | 15,248 | 673 | 10쪽 |
8 | 10장 : 세 개의 검, 그리고 한 걸음 (1) +36 | 14.01.31 | 16,961 | 626 | 10쪽 |
7 | 9장 : 단 한 명의 학사 (3) +44 | 14.01.30 | 16,861 | 647 | 12쪽 |
6 | 9장 : 단 한 명의 학사 (2) +67 | 14.01.29 | 16,782 | 739 | 9쪽 |
5 | 9장 : 단 한 명의 학사 (1) +50 | 14.01.28 | 17,156 | 707 | 9쪽 |
4 | 8장 : 반격 (3) +35 | 14.01.27 | 17,305 | 654 | 9쪽 |
3 | 8장 : 반격 (2) +39 | 14.01.26 | 17,365 | 676 | 8쪽 |
2 | 8장 : 반격 (1) +49 | 14.01.25 | 18,905 | 671 | 8쪽 |
1 | 서장 +15 | 14.01.06 | 25,048 | 632 | 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