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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숫자를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추리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1
최근연재일 :
2019.11.19 21:00
연재수 :
183 회
조회수 :
151,983
추천수 :
3,311
글자수 :
1,250,240

작성
19.04.06 18:00
조회
1,686
추천
39
글자
15쪽

*6*

DUMMY

13.

*6*

*6*

내가 아이 핑계 댔다가 천하의 쓰레기 같은 놈이 될 뻔했다.

[그러다 보복하면 큰일 나.]

[맞아요. 그리고 우리 아이는 겁이 많아서 심적으로도...]

[혹시 영화에서 유리로 갈린 곳에서 보면 되냐는 뜻이면, 이곳은 병원입니다. 그런 곳 없으니까 꿈 깨세요.]

[쯧쯧. 머리로 가야 할 능력이 코로 갔어.]

[크허험.]

집중 공격에 살짝 정신을 놓을 뻔했지만, 이상민 아저씨가 내 코에 대해서 말한 덕분 새로운 떠올린 찾아낸 나였다.

[그럼 제 코가 개 코잖아요. 그들 있는 곳에 심부름 온 것처럼 해서 제가 냄새 맡으면 되지 않을까요?]

[냄새가 남아 있을까?]

[그래도 한 번 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가능성이 있으니까...]

내 제안에 모두 찬성했고 지금은 병원 직원들이 이용하는 휴게실에 다섯 사람을 모아 놓은 상황이었다.

나는 병원 직원 복장으로 갈아입고 문밖에서 대기하다가, 뒤에서 같이 대기 중이던 다른 경찰 아저씨가 신호를 보냈다.

음료수와 컵을 든 쟁반을 들고 안으로 들어선 나는 순간 멈칫했다.


5 1 1


이건 또 뭐야...

나는 숫자가 머리 위에 있는 세 사람을 유심히 하나씩 관찰했다.


시커먼 색으로 변한 숫자 오가 머리 위에 있는 청소 아줌마.

시커먼 색으로 변한 숫자 일이 머리 위에 있는 환자 엄마.

반쯤 검은색인 숫자 일이 머리 위에 있는 의사 아버지.


병실 안에서 자신에게 원한이 있다는 세 사람의 머리 위에 숫자가 있었다. 청소 아줌마는 담담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고, 환자 어머니는 불안한 눈동자를 이리저리 움직였으며, 의사 아버지는 몸을 크게 움츠린 채 김진 아저씨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천천히 그들을 지나치면서 냄새를 맡아 보려고 했다.

아줌마는 강한 쉰내가, 엄마는 냉한 약냄새, 의사 아버지이자 사기꾼인 남자는 향수 냄새가 났다.

역시 냄새로는 구별 못하겠어.

나를 바라보는 김진 아저씨의 눈을 슬쩍 피하며 나는 입을 열었다.

“가운데 앉으신 분은 환자분 어머니시죠?”

“네...”

내가 말을 걸자 김진 아저씨가 눈동자로 레이저를 쏘았지만, 나는 등으로 반사시키며 환자 어머니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혹시 아드님 상태가 걱정되어서 그러신 거예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인 여성분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 아들이 깨어날 시간이라서... 제가 없으면 안 되거든요.”

그녀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과 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말이 머릿속에서 교차 되었다.

“혹시 자해할까 봐 그러시는 거예요.”

“예... 그래서-”

“나가보세요.”

“네?”

숫자 하나가 회색으로 변하자, 나는 확신을 가지고 말했다.

“잠시 가서 다른 형사님이 감시해달라고 하고 다시 오면 되잖아요. 안 그래요? 형사님?”

내가 돌아보며 한 질문에 김진 아저씨가 멈칫하자.

“아드님이 자해하면 안 되잖아요. 책임지실 거 아니면-”

“최형사! 최형사!”

“네.”

문을 열고 들어온 경찰 아저씨에게 김진 아저씨가 환자 어머니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분이랑 같이 아드님 상태 좀 보고 와.”

“네? 하지만.”

“어서.”

“알겠습니다. 박경실 어머님 이리 오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연거푸 고개 숙이며 박경실 아주머니가 떠나고, 문이 다시 닫혔다.

숫자 하나는 사라졌고.

나는 남은 두 사람을 바라보다 사기꾼 아저씨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데 아저씨는 낯서네요. 여기 직원분은 아니시죠?”

“그렇습니다.”

“환자 만나는 데 향수를 뿌리는 건 말이 안 되고. 혹시 여기 직원분 만나시러 오신 거예요?”

내 말에 그는 어색한 미소를 짓더니 김진 아저씨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여기에 제... 딸이 있어서.”

“혹시 어디 아프셔서 진단받으러 오신 건-”

“아닙니다. 제가 미쳤다고 그러겠습니까?”

“왜 그렇게 놀라세요. 가족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데 진단받으면 할인도 되고 얼마나 좋아요.”

“에이... 제 주제에 무슨... 사실 제가 딸아이에게 잘못한 게 있어서, 사과하러 온 겁니다.”

“근데 뭐 가져 오신 건 없네요.”

“가져오긴 했는데... 포장을 깜박해서...”

“지금은 없는데 가져다주신 거예요?”

“어. 줬습니다...”

어라? 왜 숫자가 시커멓게 변해. 난 물어보기만 했다고!

급속도로 검게 변한 숫자에서 검은 연기로 변해 아저씨를 감쌌고, 그제야 나는 이 아저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따님이 버린 거 저도 봤어요.”

내 말에 눈을 부릅뜬 그에게 다가간 나는 어깨를 짚었다.

“설마 한번에 용서받지 못해서 실망하신 건 아니죠?”

“...”

한심한 아저씨 보게...

진짜 한번 하고 안 돼서 절망한 거야?

나는 여의사가 누군지 모르고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나와 비슷하게 부모로 인해 고통 받았다면...

나라면 용서할까?

그를 용서할 수 있을까?

솔직히 지금은 자신 없다...

하지만 만약 의원이 자살한다면 나는...

살짝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용서받을 때까지 이상한 생각하지 마세요.”

내 말에 아저씨가 크게 움찔한 가운데 나는 말을 계속했다.

“죄로 인한 실망과 분노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아요. 피해자에게 용서받을 때까지 용서를 구하는 게 유일한 해결 방법이에요. 절대 도망치지 말고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세요.”

“하지만 그래도 받아주지 않는다면-”

“영원히 용서받지 못한다고 해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죽을 때까지 시도하세요. 저처럼 그녀도 그걸 원할 거고. 내 아버지가 나쁜 짓은 했어도 나 자신 만큼은 사랑했다는 생각을 할 거예요.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오래 사신 분이 저보다 더 잘 아시리라 믿어요.”

내 말에 아저씨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꼭 노력해서 용서받겠습니다. 용서받지 않아도 노력할 테니까. 딸이, 딸이... 으허헝.”

왜소한 체격과는 다르게 우는 소리는 우렁차네...

“저기 김진 아저씨... 이거 좀.”

내 말에 그는 슬쩍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울린 사람이 누구더라... 난 아닌데...”

으... 얄미워. 경찰 아저씨들은 죄다 저런가.

그사이 내 옷 일부분이 아니라 하의가 전부 젖을까 두려운 나는 김진 아저씨 앞에 있는 휴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휴지라도...”

내 말에 김진 아저씨가 두루마리 내게 던졌고, 나는 울고 있는 아저씨에게 내밀었다.

“자요.”

“고맙습... 으어어엉.”

눈에 호수라도 다셨나. 멈추질 않으시네.

거의 삼 분 넘게 운 아저씨의 머리 위에는 검은색 숫자가 회색으로 변하더니 어느새 하얀색으로 변해 사라졌다.

검은 기운까지 사라지고 나서야 우는 걸 멈춘 아저씨를 떼어놓은 나는, 나머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것과 다르게 여전히 무덤덤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청소부 아주머니를 바라보았다.

“왜 그러셨어요?”

내 질문에 아주머니는 그 어떤 표정 변화도 없었다.

“학생 질문이 뭔 뜻인지 모르겠네요.”

“무슨 뜻인지 아시잖아요.”

“글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저는 전혀 모르겠어요.”

“저 모르세요?”

“당연히 모르죠.”

“삼 층에서 보지 않았어요?”

내 질문에 아주머니는 미소와 함께 말했다.

“최근에 들어와서 일층에서 밖에 근무하지 않았어요. 제 동료 분들에게 물어보면 아실 거예요.”

“정말이죠? 정말로 일층에서 만 근무하신 거죠?”

내 질문에 그녀의 왼쪽 눈썹이 꿈틀거렸다.

“네... 그래요.”

걸렸다.

“그럼 제가 학생인 거 어떻게 아셨어요? 저 지금 병원 직원 복 입고 있어서 다른 분들은 아무도 몰랐는데 아주머니는 제가 학생이라는 걸 잘 알고 계시네요.”

내 말에 이제까지 무덤덤한 아주머니의 얼굴에 금이 갔다.

“그건. 오늘 아침에 일층 로비를 지나간 걸 봐서 그래요.”

시간은 맞지만 아주머니가 모르는 게 있다.

“저 응급실 통해서 왔는데.”

내 말에 그녀 왼쪽 눈썹이 다시 한 번 더 꿈틀거렸다.

“거기서 곧바로 진료실로 간 거 모르셨구나.”

“내가 그쪽 근처 청소하다가 본 거 같네요.”

“응급환자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저를 보셨다고요? 아주머니.”

나는 아주머니 옆으로 다가와 몸을 숙여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누가 있는지 다 알고 있잖아요. 이상민 아저씨 때문이죠?”

내 질문에 그녀는 눈썹뿐만 아니라 입가에 경련이 일어났다.

아주머니가 대답하지 않자, 뒤에 있는 김민 아저씨의 사나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주머니! 혹시 영화에서처럼 허술하게 우리가 수사할 거란 착각 하지 마세요. 이미 이곳 주변에 경찰 오백 풀어서 반경 일 킬로는 수사 중이고. 그건 아주머니 집도 마찬가지로 수사할 겁니다. 거기에 일주일 전 버린 병원 쓰레기 위치까지 파악하고 있는데, 죄를 조금이라도 덜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실토하세요.”

여전히 입을 벌리지 않는 그녀에게 나는 은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기숙사로 보낸 딸 때문이죠?”

내 말에 그녀의 왼쪽 눈썹이 꿈틀거렸고, 나는 말을 이었다.

“이상민 아저씨 말로는 상종 못할 불량 청소년이라고 하던데, 아주머니 제가 학교 폭력 피해자라서 그런 쓰레기 새끼들이 어떤 얘들인지 잘 알거든요.”

쓰레기라는 단어에 그녀가 나를 노려보며 부들거리기 시작했다.

“쓰레기들은 어딜 가도 쓰레기 짓을 하더라고요. 차라리 감옥 아니면 쓰레기 매립지에다 가둬놓지, 역겨운 사람을 선량한 애들이 있는 기숙사로 보내라고 한 건지... 아주머니 딸이 거기서도 사고 쳤죠? 그것도 대형 사고를 쳐서 교도소라도 들어갔나 본데-”

그녀가 갑자기 양손으로 내 멱살을 잡았다.

“닥쳐! 내 딸은 그냥 친구 옆에 있다가 누명을 쓰고 간 거라고! 내 딸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그 년들이랑 갔다가 반 시체가 돼서 돌아왔어! 쓰레기가 아니라! 피해자야! 피해자라고!”

“아주머니 떨어지지 못 해!”

김진 아저씨가 달려들어 그녀의 손을 풀려고 했지만, 강한 악력에 의해 그녀의 손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았다.

예전이라면 얼어붙기만 했을 나였지만, 지금의 난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난 그녀를 향해 웃었다.

내 모습에 그녀가 멈칫했고, 그 틈을 이용해 김진 아저씨가 우리 두 사람 사이를 분리했다.

“그래서 저와 다른 사람들까지 죽이려 했습니까? 고작 그런 이유 때문에?”

“고작이라니! 억울한 누명을 씌운 것도 모자라서, 기숙사 학교로 보내지 않으면 봐줄 수 없다고 한 그 새끼 때문에 내 딸이 반송장이 됐어! 그거 어째서 고작이야!”

“하지만 지금 아주머니 행동을 보니 억울한 건 아닌 거 같은데요.”

“뭐?”

“저같이 죄 없는 사람을 죽이려고 했잖아요.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아주머니가 살인범이면 그 자식은... 뻔한 거 아니겠어요?”

내 말에 그녀의 눈에 빛이 흐려졌다.

“아니야! 내 딸은 결백해. 결백-”

“그러니까! 애초에 당신이 딸을 못 믿고 경찰 말을 믿어서 이렇게 됐잖아!”

내 고함에 그녀를 비롯해 김진 아저씨의 몸이 멈췄다.

“억울하다는 딸의 말을 믿고 증명하려 노력했어야지! 딸 말은 믿어주지도 않고 이제야 믿는다고? 내가 그딴 변명을 믿어줄 거 같아. 지가 부모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죄책감에 애꿎은 우리까지 죽이려 든 거잖아! 자식이 다쳐도 자기 욕심에 무시하는 부모를 둔 나도 불쌍하지만, 애초에 믿어주지도 않고 살인까지 한 당신 딸도 불쌍해!”

내가 말하는 사이 그녀의 손이 힘없이 떨어졌고, 김진 아저씨도 슬쩍 뒤로 물러났지만, 나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아니 멈출 수 없었다.

“왜 그렇게 지들 생각밖에 안 해! 왜 자기 방식이 옳다고만 생각해! 왜 우리말은 들어주지 않고 지들끼리 결정하고 우리를 조종 하냐고! 그럴 거면 왜 우리를 낳았어. 그냥 인형 하나 사놓고, 자식이라 부르지!”

그녀 조금씩 다가가며 고함을 지르던 내 앞을 김진 아저씨가 막았다.

“수호군. 진정해.”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요! 이상민 아저씨는 몰라도, 지 잘못은 생각 안하고 나머지 죄 없는 사람들까지 함께 죽이려고 했잖아요! 그것도 아이에겐 아비를 죽인 자식이라는 오명까지 평생 짊어지게 하려한 아주 파렴치한 짓을 한 저 것이 뻔뻔하게 끝까지 잘난 척 하잖아요.”

“알았어. 알았으니까. 진정해. 이러면 자네만 손해인 거 알잖아. 응. 심호흡. 우리 심호흡 하자. 들이마시고. 내쉬고. 들이마시고 내쉬고. 옳지. 잘한다.”

뭔가 동물원에서 조련당하는 동물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아저씨 말대로 하니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다.

“형사님 무슨 일입니까?”

마침 박경실 아주머니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온 경찰 아저씨의 물음에, 내 몸을 붙잡고 있던 김진 아저씨가, 의자에 축늘어져 있는 청소부 아주머니를 왼손으로 가리켰다.

“최순자님이 범인이야. 살인미수로 연행해.”

“네?”

“내 말 들었잖아! 연행하라고!”

“예!”

대답과 함께 뛰어온 경찰 아저씨가 최순자 아주머니의 손을 잡고 회색 고리를 걸었다.

“최순자님 당신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합니다...”

드라마에서 보던 체포 절차대로 끝마친 경찰 아저씨가 바깥으로 끌고 나가자, 사건을 해결했다는 뿌듯함보다는 허무함이 내 온 몸을 짓눌렀다.

“괜찮냐.”

비틀거리는 나를 부축한 김진 아저씨의 물음에 끄덕이자, 그가 나를 이끌었다.

“그러고 보니 식은땀도 많고. 우선 병실로 돌아가자.”

“네...”

*6*

*6*

김진 아저씨에게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이상민 아저씨의 얼굴이 굳어졌다.

[절대로 강요하지 않았어. 그리고 내 아들도 싸움에 담배까지 피워서 기숙사로 보냈는데, 담배도 끊고 싸움보다는 공부에 맛 들려서 연세대 갔다고. 진심으로 한 조언이었는데... 하아... 오늘은 외출해야겠어.]

[뭐든 자기 생각한 대로 되면 좋겠지만 맘대로 되면 세상인가... 같이 갈까?]

[그래 주시겠습니까?]

[바로 나가지.]

이상민 아저씨와 남종훈 아저씨는 오전 세 시가 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아마도 술을 마시고 계시겠지.

나는 아이를 안고 잠든 조연호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창가로 이동했다.


미친놈의 일기


답답할 땐 여기다 쓰는 게 최고지.

나는 달빛에 의지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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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ㄱ* +2 19.04.19 1,232 30 11쪽
30 *ㄱ* +2 19.04.18 1,204 24 14쪽
29 *ㄱ* +1 19.04.17 1,209 24 14쪽
28 *11* 19.04.16 1,199 26 14쪽
27 *11* +2 19.04.15 1,170 26 17쪽
26 *11* 19.04.14 1,201 27 17쪽
25 *11* 19.04.13 1,201 25 18쪽
24 *11* 19.04.13 1,212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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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 19.04.06 1,687 3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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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6* 19.04.05 1,838 40 16쪽
11 *5* +6 19.04.04 1,892 35 14쪽
10 *5* +3 19.04.03 1,940 35 11쪽
9 *5* +4 19.04.03 2,207 31 16쪽
8 *4* +7 19.04.02 2,482 41 12쪽
7 *4* +2 19.04.02 3,037 39 13쪽
6 *3* +6 19.04.01 3,833 4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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