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숫자를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추리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1
최근연재일 :
2019.11.19 21:00
연재수 :
183 회
조회수 :
151,982
추천수 :
3,311
글자수 :
1,250,240

작성
19.04.06 06:00
조회
1,760
추천
36
글자
15쪽

*6*

DUMMY

12.

“변태 같아. 아빠~ 저 아저씨 무서워.”

내 마음에 비수를 꽂는 말을 하곤 맞은편 침대로 넘어갔다.

그곳엔 오른발에 깁스한 남자가 있었는데,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고개를 숙였다.


이름 조연호.

나이 서른다섯.

계급 경장.


서글서글한 얼굴에 평범한 체격을 지닌 자였는데, 그 옆에 앉아있던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여성이 내게 다가왔다.

“아이가 버릇없이 군 거 정말 죄송해요.”

“괜찮습니다. 저도 어릴 때 여러 사람에게 비수를 꽂아서요.”

“풋. 재밌는 분이시네. 그런데 아까 이야기 들어보니까 경찰 구하다가 다치셨다면서요. 학생분이 대단하시네요.”

“신고만 하려다가 정신 차려보니 몸통 박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내 말에 옆에 있던 쥐와 비슷한 인상의 사십 대 남성이 내게 몸을 기울이더니 은근한 말투로 말했다.

“어제 용중지구대에서 경찰을 도와서 강도 잡은 학생이 자네 맞지?”

“어떻게 아셨어요?”

“어떻게 알긴. 나도 거기 근무한 적이 있어서 연줄이 있거든.”

“아...”

발 없는 말이 천 리는 간다는 속담이 틀린 게 아니구나.

이때, 조연호 아저씨 옆에서 신문을 읽고 있던 네모난 바위처럼 생기신 분이 무뚝뚝한 말투로 말했다.

“다음엔 절대로 그러지 마라. 그러다 크게 다치거나 죽으면 개죽음이니까.”

그 말에 내 옆에 있는 여성분과 남성의 얼굴이 굳어진다.

그 중 쥐상 아저씨가 입을 열었다.

“에헤이. 남경감님은 꼭 그렇게 초 치셔야 되겠습니까.”

“초 치는 게 아니라. 경찰이면 특진이라도 하지만 일반 시민은 다치면 어떤지 자네도 알지 않은가. 재수 없으면 자가 비용을 대서 치료 받아야 하고, 잘못하면 죄인 취급당하는 데. 사람 구하는 게 당연하고 옳은 일이다? 흥. 개소리! 그것도 그걸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나 그렇지. 이딴 개 같은-”

“남경감님! 아이도 있는데.”

“크흠. 아무튼 박수호 학생.”

“네.”

“내 충고하는데 그러지 말고 자기 몸부터 살피고 살아.”

“네...”

다시 신문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자, 내게 몸을 기울이다 못해 거의 붙으려고 하는 쥐상 아저씨가 속삭였다.

“이제 정년이 얼마 안 남으셨는데, 사람 구하다가 차 사고 내셨거든. 그거 절반은 자가 부담해야한다고 나와서 화가 많이 나셨어. 그러니-”

“이경위. 그만 얘기하지.”

남경감 아저씨의 말에 이경위라 불린 아저씨는 입을 다물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나중에 얘기하자고]

내게 입모양으로 전달하자. 나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여기 이거 먹어요.”

조연호 부인으로 보이는 분이 내게 사과를 깎은 걸 주셨다.

“감사합니다. 아이는 몇 살이에요?”

“다섯 살이에요. 원래는 유치원에 가야 하는데, 하도 아빠를 보고 싶다고 해서요.”

나는 아이를 안아주며 미소 짓는 그를 바라보았다.

“보고 싶어 할 때 같이 있는 게 좋죠. 그래야 나중에 실수할 때 만회할 기회가 있으니까.”

“네?”

“헛소리에요. 헛소리. 감사히 먹겠습니다.”

내 말에 미소 지은 그녀가 조연호 아저씨 곁으로 돌아갔다.

내가 손을 흔들자 아이는 고개를 돌려 아빠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나도 변태 면상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닌데, 숫자만 아니면.

“수속은 다 마쳤다. 여기 과일... 먹고 있네?”

돌아온 이신후 아저씨가 과일바구니를 옆에다 내려놓자, 나는 사과가 담긴 접시를 내밀었다.

“같이 먹어요. 그리고 휴대폰 잘 썼어요. 받으세요.”

내가 내민 휴대폰을 받은 그가 주머니가 넣었다.

“휴대폰은 내가 내일 사다 주마.”

“굳이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내가 살았잖아. 병원 나가 보니까. 거의 코앞에 있으니까. 내일 나가서 사 오면 돼. 의사 선생님도 그쪽 팔만 조심하면 괜찮다고 하셨고. 또. 거부하려고 하지 마.”

내가 말하기도 전에 그는 말을 이었다.

“어른이 줄 땐 감사합니다~ 하고 받는 거야. 그리고 그거 때문에 내 대갈... 머리통 멀쩡한 거 아니냐. 당연히 사줘야지.”

“그건 경찰에서 지원 안 해요?”

“카메라로 영상 찍으면 모를까. 안 찍힌 건 보상받기 힘들어. 그냥 자비로 해야지.”

“병원비는 된다면서요.”

“그건 증명 가능 하잖냐. 휴대폰은 불가능하고.”

“대우가 좀 그렇다.”

내 말에 옆에 있던 이경위 아저씨가 끼어들었다.

“네가 생각해도 그렇지? 사람들은 경찰이 지원 다 받고 일하는 줄 아는데, 그거 다 증명 못하거나 절차 복잡하면 그냥 우리가 다 감수해야 해. 조금만 조건 좀 줄여줬으면 좋겠어. 뭘 그리 까다롭게 구는지. 남경감님도 그거 아니었으면 최소 삼사인실 병실에서 편하게 있었는데, 안 그렇습니까. 남경감님.”

“어험.”

저분은 우리 할아버지랑 비슷하게 답하시네.

나이 드시면 다 저런가...

“우리 남편도. 비번 날 쫓아가다가 다쳐서 이렇게 됐는데, 보상도 못 받고 있어.”

“여보.”

“답답한 걸 어떡해요. 아이 유치원비에 부모님 부양비까지 하면 빠듯한데 병원비까지...”

눈가에 눈물이 고이며 한 아주머니의 모습에 나도 가슴이 먹먹해질 때.

옆에서 이신후 아저씨가 작게 중얼거렸다.

“내부 도둑놈들만 잡아도 해결될 걸....”

내부 도둑?

그게 무슨 말이지?

물어보려고 고개를 돌린 나는 이미 일어선 이신후 아저씨를 보게 된다.

“가시게요?”

“당연히 가야지. 으하함. 내일 아침 조라서 일찍 가봐야 해. 점심에 올 테니까. 그전까지 사고 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사고라뇨. 사고는 아저씨가 치죠.”

“너도 쳤잖아. 일일구 신고 잊었냐?”

아... 그게 있었지?

슥슥.

내 머리를 허락 없이 쓰다듬은 그에게 소리 지르려고 했지만, 진지한 눈빛을 보내는 그의 모습에 나는 말하지 못했다.

“고맙다. 덕분에 살았어.”

“... 나중에 갚아요.”

“박봉에 여우 같은 마누라와 강아지 같은 자식새끼가 있어서.”

“말로 때우시겠다.”

“아무튼 내일 보자.”

손만 흔들고는 바로 옆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할 말 없으니까 도망치네.

“호호. 두 분 모두 재밌으시네. 서로 아는 사이신가 봐요.”

아주머니의 물음에 답한 건 내가 아니라 이경위님이셨다.

“원래 남자들은 같이 싸우고 그러면 확 친해집니다. 전우애라고 할까나? 하하하.”

그의 말에 아주머니가 고개를 끄덕이는 가운데,

“저도 이 두 사람처럼 확 친해진 녀석이 있는데...”

병실은 다시 이야기로 가득 찼다.

전우는 무슨...

그냥 서로 도움을 주고받다 보니 그런 거지...

“그래서 제가 딱하고 쇠파이프를 반으로 구부렸다는 거 아닙니까.”

나는 이경위 아저씨의 믿지 못할 무용담을 듣다가 잠이 들었다.

*6*

*6*

[형아.]

나 동생 없다.

[형아.]

없데도.

[형아.]

아... 정말 귀찮게 구네.

노을에 붉게 물든 천장이 보였다.

잤구나.

“형아.”

조형우 아저씨 아들이 내 오른팔을 흔들고 있었다.

“왜.”

“여기 이거 먹어.”

녀석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나나 우유를 내밀었다.

마침 먹고 싶었는데 잘 됐다.

“오. 고맙다. 잘 먹을 게.”

마침 배도 고파서 나는 곧바로 위에 포장지를 벗겨내고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아이 머리 위에 검은색으로 변한 숫자를 발견했다.

그리고 내게 뻗은 기운도...


4


“헉.”

나는 아직 먹지 않은 바나나 우유를 옆에다 내려놓은 다음 세 사람에게 시선을 돌렸다.

남종훈. 이상민. 조연호.

세 사람 모두 검은 기운에 휩싸여 있었는데, 공통점은 모두 나처럼 바나나우유를 먹으려고 한다는 점이었다.

“먹지 마요.”

내 큰 목소리에 멈칫한 사람들에게 나는 고함을 질렀다.

“먹지 말라고요!”

“아니 왜 성질이야. 애가 준 건데 먹어야지.”

“크흠.”

내 말을 무시하고 바나나 우유를 먹으려는 이상민, 남종훈 아저씨를 본 나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

“어허 이게 무슨 짓인가.”

두 사람의 바나나 우유를 채간 나는 굳은 얼굴로 나를 보고 있는 조연호 아저씨 것까지 빼앗고는 내 자리로 돌아왔다.

그러자 아이 머리 위에 있는 검은 숫자가 흩어졌고, 다른 세 사람을 휘감은 검은 기운도 완전히 사라졌다.

“후...”

살았다.

안도하는 나에게 이상님 아저씨가 고함을 질렀다.

“이 자식이 뭐 하는 짓이야! 난데없이 고함을 지르더니 버릇없이 어른들 먹을 것을 빼앗고.”

머리 위에 숫자를 본다는 말은 할 수 없어 난감한 상황에 빠진 나를 구해 준 건 식판이 담긴 통을 끌고 온 간호사였다.

“여기 식사 왔습니다.”

그사이 나는 바나나우유를 집어 들었다.

킁킁.

이상한 향이 희미하게 섞였어.

색도 살짝 이상한 거 같기도 하고.

내가 딴 뚜껑을 집은 나는 그곳에서 희미하게 난 구멍까지 봤다.

역시 내 짐작이 맞은 건가.

나는 얼어붙어 있는 아이를 내려다보았다.

“너 이거 어디서 받은 거야?”

“...”

말이 없는 아이의 모습에 나는 미소 지으며 물었다.

“혼내는 게 아니야. 그냥 보내주신 분이 누군지 궁금해서 그래. 말해주면 형이 네가 먹고 싶은 거 사줄게.”

내 말에 살짝 얼굴이 환해진 아이가 입을 열었다.

“어떤 아저씨가 줬어.”

“아저씨? 얼굴은 봤고?”

“아니요. 마스크를 쓰고 있었어요.”

“그 아저씨가 이거 준거야?”

“응. 검은 주머니를 주면서 주라고 그랬어.”

검은 주머니? 아. 검은 봉지를 말하는 거구나.

“그리고 나보고 사탕 먹으라고 줬어.”

“사탕? 혹시 볼 수 있을까?”

내 말에 아이는 작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오렌지색깔의 사탕을 보여줬다.

“잠시 볼 수 있을까?”

우물쭈물하는 아이를 보며 나는 채근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내가 봉지로 사다줄게.”

내 말에 아이는 바로 사탕을 주었다.

먹을 거 사준다는 말에 내주다니 나보단 순수한 녀석이네, 나는 그때 이미 돈 달라고 했는데.

부스럭.

봉지를 살펴보니 역시 이곳에도 자그마한 구멍이 뚫려 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친 사십 대로 보이는 간호사의 얼굴이 굳어있었다.

경찰들이랑 제휴해서 그런가 눈치 챈 거 같은데.

“경찰 불러야 할까요?”

역시 눈치 챘네.

난 그녀의 물음에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6*

*6*

독극물의 정체는 청산가리라는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청산가리로 죽은 사체에서나 아몬드 향이 나고, 그것도 구별하기 힘든데, 일반 청산가리 향을 바나나 우유에서 구분하게 용하다며 나보고 개 코라고 욕 같은 칭찬을 한 경찰이 병실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삼십 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였는데, 특이하게도 왼쪽 볼에 화상으로 보이는 흉터가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 용산 강력팀에서 나온 김진 경사입니다. 잠깐 수사를 위해 몇 가지 질문을 할 테니, 성실히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그의 말에 이상민 경위 아저씨는 팔짱을 끼며 말했다.

“여기 사람들 모두 경찰밥 먹고 사는 거 모르지 않잖아. 게다가 얼굴도 맞댄 적도 있는데 그걸 굳이 말할 필요 있어? 쓸데없는 데에 시간 끌지 말고. CCTV만 봐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을 거 아니야. 보고해봐.”

나를 대할 때와는 다르게 날카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한 말에 김진 아저씨는 험악해 보였던 처음 인상과는 공손한 자세로 답했다.

“그게 아이 말대로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신장은 백오십 중반. 체격은 말랐고, 성별은 남자로 추정됩니다.”

“추정?”

“아무래도 남자 목소리를 내는 여성 범죄자들도 있어서...”

“맞는 생각이야. 그래서 도주 경로는.”

“CCTV가 없는 지역으로 사라졌고 신장으로 특정해 보았을 때, 나간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의 말에 병실 내에 있는 사람들 모두 동요했다.

“안에 있다는 건가...”

“여보. 그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거예요?”

“진정해. 형사님이 잡아주실 거야.”

“크흠.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하고 있지?”

이 중에서 제일 계급이 높은 남종훈 아저씨의 물음에 김진 아저씨가 품에서 사진 다섯 장을 꺼냈다.

“백오십에서 백육십 사이의 신장을 지닌 분들을 찍었습니다. 혹시 이 중에서 아는 분이라도 있으십니까?”

그의 물음에 제일 먼저 입을 연 건 이상민 아저씨였다.

그는 제일 중앙에 있는 나이든 여성을 가리켰다.

“여기 이 여자는 내가 알아. 불량한 딸을 둔 엄마인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서 나돌지 못하게 내 아들처럼 기숙사학교에 넣으라고 했지. 그 뒤로는 연락이 없었는데. 어디 아프셔서 온 건가?”

“여기청소부라고 합니다.”

“오. 그래. 언제 한번 찾아가 인사해야겠네.”

그 다음으로 입을 연 건, 조연호 아저씨였다.

“저는 왼쪽 끝에 있는 여성분을 압니다. 제 다리 다쳤을 때, 같이 계셨던 분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입을 다문 아저씨 대신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입을 열었다.

“목격자 진술만 해줘도 되는데, 오히려 늦장 대처로 아들이 크게 다쳤다면서 안 해주시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많이 다퉜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죽일 정도로 원한을 가지긴 힘들지 않습니까?”

“그게... 아드님 다리 한쪽이 장애 판정을 받아서...”

조연호의 말에 김진 아저씨가 메모장에 글을 적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안경을 쓴 남종훈 아저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절뚝이며 걸어오셨다.

“제가 가려고 했는데-”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해야 하지 않겠나. 그래야 피해자도 없지. 음... 나는 이자를 알고 있다네.”

남종훈 아저씨는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을 짚으며 계속 말했다.

“예전에 사기꾼으로 몇 번 잡은 적이 있어. 악질 보험 사기꾼이라서 이 사람 딸 애 결혼식은 가게만 해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무시하고 교도소로 보내 버렸지. 이자는 병 때문에 이곳에 왔나?”

“아닙니다. 딸이 이곳에서 근무하는 의사라 들렸다고 합니다.”

“그래... 자식에게 피해주지는 말아야 할 텐데...”

중얼거리며 다시 침대로 돌아가셨고, 김진 아저씨는 나를 바라보았다.

“학생은 없어?”

나는 세 사람을 제외하고, 육십 대로 보이는 남성과 이십 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까지 찬찬히 훑어봤지만 아는 사람이 없었다.

“저는 없어요.”

“무차별 대상으로 한 범죄일 수도 있으니까 제외는 못하겠고, 그렇다고 이 사람들을 계속 붙잡아 둘 명분도 없는데...”

그의 중얼거림을 들은 나의 머릿속에 한 단어가 스치고 지나갔다.

숫자.

숫자를 보면 되잖아.

아직 죽이지 못했으니 나중에라도 죽이려고 마음먹고 있을 거야. 그렇다면 당연히 머리 위에 숫자가 있겠지.

근데 뭐라고 해야 그들을 직접 볼 수 있지?

그들 중 살의를 계속 가지고 있는 자가 있으면 바로 찾아낼 수 있는데...

가만, 우리 중 범인을 본 사람이 있잖아.

저 녀석 핑계를 대면되지 않을까?

나는 아주머니 품에 안겨 있는 아이를 보며 말했다.

“그들을 직접 볼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는 숫자를 본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 *ㄴ* +3 19.04.22 1,095 29 12쪽
33 *ㄴ* 19.04.21 1,099 26 13쪽
32 *ㄴ* +4 19.04.20 1,254 32 14쪽
31 *ㄱ* +2 19.04.19 1,232 30 11쪽
30 *ㄱ* +2 19.04.18 1,204 24 14쪽
29 *ㄱ* +1 19.04.17 1,209 24 14쪽
28 *11* 19.04.16 1,199 26 14쪽
27 *11* +2 19.04.15 1,170 26 17쪽
26 *11* 19.04.14 1,201 27 17쪽
25 *11* 19.04.13 1,201 25 18쪽
24 *11* 19.04.13 1,212 24 11쪽
23 *10* +2 19.04.12 1,280 25 11쪽
22 *9* +2 19.04.12 1,332 26 14쪽
21 *9* +4 19.04.11 1,409 25 14쪽
20 *9* +5 19.04.10 1,458 28 10쪽
19 *8* +2 19.04.10 1,459 27 13쪽
18 *8* +3 19.04.09 1,555 32 12쪽
17 *8* 19.04.08 1,556 26 10쪽
16 *7* +3 19.04.07 1,640 40 13쪽
15 *7* +4 19.04.07 1,707 35 16쪽
14 *6* +1 19.04.06 1,686 39 15쪽
» *6* 19.04.06 1,761 36 15쪽
12 *6* 19.04.05 1,838 40 16쪽
11 *5* +6 19.04.04 1,892 35 14쪽
10 *5* +3 19.04.03 1,940 35 11쪽
9 *5* +4 19.04.03 2,207 31 16쪽
8 *4* +7 19.04.02 2,482 41 12쪽
7 *4* +2 19.04.02 3,037 39 13쪽
6 *3* +6 19.04.01 3,833 48 10쪽
5 *2* +13 19.04.01 4,279 65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