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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外客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집 쌍둥이가 야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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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外客
작품등록일 :
2022.10.26 10:41
최근연재일 :
2023.02.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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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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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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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9 회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DUMMY

49









그러나 사실 명성고등학교로서는 광산고등학교와 용민성을 상대하기 이전에 일단 그 앞에 잡혀있는 주말리그 두 게임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했다.


2021년 6월 26일 토요일에는 응암고등학교를 상대하고, 다음 날인 6월 27일 일요일에는 서울미디어고등학교를 상대하는데,


전력상으로 비교하자면, 응암고등학교의 전력은 명성고등학교와 엇비슷했고, 서울미디어고등학교는 명성고등학교의 최소 두 수는 아래였는데,


다만 명성고등학교는 지난 3월 초에 서울미디어고등학교와 연습경기를 가졌다가 9:7로 패한 적이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었다.


그리고 6월 26일. 명성고등학교는 응암고등학교와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10:7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고, 6월 27일 서울미디어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도 또다시 연장 승부치기 접전을 펼친 끝에 8:7로 힘겨운 역전승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래서 후반기 주말리그 다섯 게임을 치른 현재 명성고등학교는 4승 1패로 서울·인천 권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남은 두 경기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 치르게 된다.


뭐 어쨌건 그로부터 9일의 시간이 지났고, 2021년 7월 6일 화요일.


마침내 광산고등학교, 그리고 용민성과의 결전의 시간이 오고야 말았다.


평일 경기였지만, 오후 3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됐기에 선수들은 지루한 오전 수업을 들은 후 점심 급식까지 먹고 나서 오후 수업을 조퇴하고 경기장으로 향했는데, 그러고 목동야구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 50분이었다.


앞서 열렸던 인천동고등학교와 흰돌고등학교의 경기가 5회 콜드게임으로 일찍 종료되었기에 선수들은 대기 없이 바로 그라운드에 입장할 수 있었다.


왕태양과 왕태성이 본부석 쪽을 바라보니 오늘도 MLB 스카우트들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왕태양은 그들을 한 명씩 훑어보고는 툭 내뱉었다.


“모두 다 아는 얼굴들이네.”


“그러게. 계속 보니까 정들겠어.”


왕태성은 무뚝뚝한 말투로 왕태양의 말에 동조했다.


그러는 한편 스탠리 오스틴 역시 왕태양과 왕태성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때 그의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고, 그가 발신번호를 확인하니 양키스의 단장인 브랜던 리치먼이었다.


“어. 그래. 브랜던.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요? 아니 도대체 언제 귀국할 거예요?”


그렇게 말하는 리치먼의 음성에서는 짜증이 절로 묻어나오고 있었는데, 원래 오스틴은 명성고등학교과 인천동고등학교의 6월 19일 경기를 관전하고, 그 다음 날에 바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귀국 일정을 취소하고 그 뒤로 왕태양과 왕태성을 계속 쫓아다니고 있었다.


본래 리치먼이 오스틴을 한국에 파견한 목적이 김재빈을 관찰하는 것이었는데, 정작 오스틴은 관찰하라는 김재빈은 내팽개친 채 딴짓을 하는 데다 한국 체류도 길어지고 있으니 리치먼으로서는 짜증이 날만도 했다.


오스틴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말했잖아. 정말 대단한 파워 히터를 둘이나 발견해냈다고. 일단 이번 달까지는 저 선수들을 계속 지켜볼 거야.”


그 말에 리치먼은 어이가 없다는 투로 답했다.


“이번 달이요? 이봐요, 스탠리. 당신이 보내준 리포트와 영상은 나도 보았어요. 정말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라는 건 나도 인정하지만, 아직 1학년이라면서요. 우리가 당장 스카우트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리치먼의 말에 틀린 점이 하나도 없었기에 오스틴은 반박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내일 당장 귀국하세요. 드래프트도 코앞이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다고요.”


“드래프트는 내 담당이 아니네만?”


MLB의 올해 드래프트는 7월 11일. 그러니까 5일 후에 열리지만, 뉴욕 양키스의 국제 스카우트 총괄인 스탠리 오스틴은 드래프트는 담당 업무가 아니었다.


“아무튼 귀국하라면 귀국하세요.”


리치먼의 전화는 그렇게 끊어졌고, 오스틴은 전광판의 시계를 바라보았다.


시간은 오후 3시 25분이었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도열하여 인사를 나눈 후에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다.


그리고 명성고등학교의 양기택 감독과 광산고등학교의 신진규 감독은 각자 자기 선수들을 더그아웃 앞에 불러 모았다.


“용민성이가 저번에 진포상고 애들한테 털렸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지?”


용민성이는 6월 26일 진포상고를 상대로 한 후반기 주말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고 7실점을 내주는 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였었다.


“진포상고 애들도 턴 용민성인데, 우리라고 못 털 게 있겠냐? 용민성이에게 자랑스러운 명성남아의 기개를 보여주자. 그 새끼 아주 죽여 버려.”


잘 나가다가 결국에는 오글거리는 멘트와 막말, 욕설로 끝이 난 양기택의 연설이었다.


그런가 하면 광산고등학교의 신진규 감독은 양기택 보다도 한술 더 뜨는 오글거리는 멘트로 선수들을 부끄럽게 하였다.


“순백의 미래를 칠흑으로 물들이는 악의 세력에 정의의 철퇴를 내려주도록 하자.”


일본 만화가 사람의 정신 상태에 이토록 해로운 것이었더란 말인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 경기는 텔레비전 중계가 되지 않기에 그나 광산고 선수들이나 이 오글거리는 망언 때문에 전국적인 망신을 당할 일은 없으리라는 것이었다.


뭐 어쨌건 명성고등학교의 1회 초 선공으로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는데, 명성고등학교의 타순은 9번을 치던 최윤혁이 1번으로 올라오고, 1번을 치던 배상우가 9번으로 내려간 것 외에는 저번 6월 19일 경기 때와 똑같았다.


최윤혁은 6월 26일, 6월 27일 2연전에서도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꽤 타격감이 좋았기에 오늘 경기에서는 특별히 톱타자로 전진배치 되었다.


그러나 용민성의 초구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최윤혁이 차마 건드릴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대단히 위력적이었다.


158.4㎞(98.4마일) 2,329rpm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꽉 찬 코스로 제대로 들어온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바깥쪽 존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2구가 볼로 판정되자 용민성은 인상을 찌푸렸다.


오늘 경기의 주심은 김병민 심판이었는데, 앞서도 언급했듯이 김병민은 스트라이크존이 대단히 좁은 심판이었고, 웬만큼 비슷하게 들어가더라도 무조건 볼로 판정하는 성향이 있었다.


즉 다시 말해 김병민이 주심을 보는 경기는 투수에게는 대단히 불리하고, 타자에게는 대단히 유리하다는 이야기였다.


더욱이 용민성과 김병민은 그 궁합이 대단히 좋지 않았는데, 용민성이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던 6월 26일 경기의 주심도 바로 김병민이었다.


이어서 용민성이 3구로 던진 145.8㎞(90.6마일)의 고속 슬라이더가 최윤혁의 방망이 끝에 걸렸다.


광산고등학교의 3루수 홍동호가 이 타구를 전진해서 잡았고, 달리면서 한 이 송구가 그대로 1루수의 머리 위로 날아가면서 타자 주자 최윤혁은 2루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물론 용민성으로서는 기분이 좋을 리가 당연히 없겠지만, 그보다 급한 것은 무서운 왕태양을 상대하는 일이었다.


주자가 없는 상황이었다면, 부담이 없이 편하게 상대할 수 있었겠지만,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이니 더욱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와 왕태양의 두 눈이 마주쳤고, 그는 속으로 결의를 다졌다.


‘악은 언제나 정의를 이기지 못하는 법. 정의의 사도로서 악을 즉시 참한다.’


누가 그 감독에 그 선수 아니랄까 봐 용민성 역시 뭔가 기괴하고도 오글거리는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용민성을 바라보며 왕태양이 느낀 감상은 이러했다.


‘쟤 뭐냐? 눈빛이 이상해. 보통 또라이가 아닌 것 같아.’


뭐 그렇다고 해서 이상한 감정이나 공포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미 그의 아주 가까운 주변에는 또라이가 한 명 있었기에 그로서는 별로 놀라울 것이 없었다.


그런 왕태양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용민성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악의 화신이여. 분명히 말해두지만, 나는 재빈이 같은 허접한 좆밥하고는 차원이 틀리단다. 나의 댄저러스함을 실컷 느끼도록.’


사실 KBO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나 MLB 구단 스카우트들이나 모두 김재빈이 용민성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었지만, 정작 용민성 본인은 자기가 김재빈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용민성의 손에서 그가 그토록 자랑하는 댄저러스한 강속구가 빠져나왔다.


왕태양은 몸쪽 꽉 찬 코스로 들어온 158.7㎞(98.6마일) 2,288rpm의 이 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툭 밀었고, 이 타구는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그대로 쭉쭉 뻗어갔다.


‘아아. 정의가 악에게 패배할 수는 없어. 이 세상의 종말이 온 것이더란 말인가.’


용민성은 반쯤 넋이 나간 채 뻗어 가는 타구를 지켜봤다.


그나마 용민성에게 다행인 점은 이 타구가 담장을 맞고 넘어갔다는 것이었다.


왕태양의 인정 2루타로 명성고등학교가 먼저 선취점을 올렸고, 무사 2루의 찬스가 왕태성에게로 계속 이어졌다.


스탠리 오스틴은 용민성을 바라보며 한껏 동정했다.


‘꽤 좋은 포심 패스트볼이었지만, 태양이나 태성을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건 자살 행위지.’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왕태양과 왕태성이 다른 구종을 못 치는 건 절대로 아니었지만, 어쨌건 왕태양과 왕태성이 95마일(152.9㎞) 이상의 빠른 공의 공략에 특히 강점을 보인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용민성은 냉정을 되찾고는 생각했다.


‘그래. 재빈이는 홈런을 처맞았지만, 난 2루타를 처맞았잖아. 내가 재빈이를 이긴 거야.’


다른 모든 부분에서는 용민성이 김재빈에 한참 못 미칠지 몰라도 정신승리만큼은 김재빈과 거의 동급이라 할 수 있었다.


뭐 어쨌건 점수를 준 건 어쩔 수 없고, 용민성으로서는 여기서 추가점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이번에야말로 정의는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마.’


용민성은 그렇게 각오를 다졌다.


그러는 한편 타석의 왕태성의 생각은 이러했다.


‘투수는 공은 빠르지만, 구종은 단조롭고, 거기에 주심은 스트라이크존이 극단적으로 좁으니 결국 투수가 던질 수 있는 공, 코스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지. 나 역시 초구에 승부를 본다.’


그리고 용민성은 있는 힘껏 공을 던졌다.


156.9㎞(97.5마일) 2,297rpm의 강력한 퐇심 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높게 들어왔고, 왕태성은 이 공을 있는 힘껏 강하게 잡아당겼다.


‘따악.’


하는 경쾌한 타구음이 들린 순간 용민성은 그대로 다리에 힘이 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 타구가 홈런이라는 것을 직감한 것이었다.


‘이건 절대로 아니야. 악이 연거푸 정의를 이길 리가 없다고.’


그러나 그가 아무리 현실부정을 한들 왕태성의 타구가 그대로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왕태성의 이 투런 홈런으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3:0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광산고등학교의 불펜에서는 권용재와 이재윤, 두 명의 3학년 투수가 몸을 풀기 시작했다.


팀의 에이스가 선발 등판한 경기인데, 1회부터 불펜 투수가 몸을 풀기 시작한다?


용민성으로서는 대단히 굴욕적인 일이었지만, 지면 바로 탈락인 토너먼트 특성상 신진규 감독으로서는 용민성을 배려해줄 여유 따위는 없었고,


그는 만일 용민성이 주자를 다시 내보낸다면, 용민성을 바로 마운드에서 내릴 각오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용민성은 다행히도 박규영과 윤찬영, 강은준을 삼진과 유격수 땅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회에 퀵후크를 당하는 굴욕만은 면할 수 있었다.


이제 광산고등학교의 1회 말 반격이었는데, 명성고등학교로서는 먼저 리드를 가져온 만큼, 이 리드를 계속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


오늘 명성고등학교의 선발 투수는 3학년 엄성호였는데,


최근 불펜 투구에서 꽤 괜찮은 공을 던졌던 데다가 지난 7월 1일에 치렀던 자체 청백전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기에 오랜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


엄성호는 오랜만의 공식 경기 선발 등판에 설레 하며 오늘 경기를 준비했는데,


더그아웃의 장가람은 마운드 위의 엄성호를 바라보며 비아냥댔다.


“성호 새끼. 그렇게 감독한테 아부하고, 1, 2학년 새끼들한테 굽실대더니 결국 성공했네.”


그나마 이런 비아냥은 양반이었고, 박현창과 박세준은 아예 악담과 저주를 퍼부었다.


“좆같은 배신자 씹새끼. 신이 나게 털려라.”


“아니. 그것보다 팔꿈치, 어깨나 확 나가버렸으면 좋겠어.”


그들은 지들 딴에는 안 들리게 조용히 수군댔지만, 그 말은 양기택과 김현준, 그리고 더그아웃 내의 다른 선수들의 귀에 그대로 들렸다.


양기택은 그들 4인방을 한 명, 한 명 싸늘히 노려보고는 말했다.


“장가람, 박현창, 박세준, 김의현, 너희 네놈은 이 더그아웃에 앉아있을 자격조차 없어. 당장 관중석으로 꺼져.”


그러자 4인방은 양기택을 죽일 듯이 노려보고는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양기택은 조용히 중얼댔다.


“대체 저 새끼들은 집에서 가정교육을 어떻게 한 거야.”


사실 그도 감독이자 스승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보니 당연히 싫어하는 선수가 있을 수도 있었지만, 그가 특정 선수에게 이렇게 분노하고 악의를 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실 그가 방금 내뱉은 말은 감독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패드립이었지만, 누구도 그의 이 패드립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나마 지금은 양기택이었기에 패드립으로 끝났지, 김학수나 홍민걸이 같은 유형의 감독이었더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싸대기를 갈겨버렸을지도 몰랐다.


뭐 어쨌건 4인방의 저주와는 달리 엄성호는 유격수 땅볼-> 2루수 땅볼-> 좌익수 플라이로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고,


명성고등학교의 2회 초 공격도 삼진 -> 1루 땅볼 -> 좌익수 플라이가 나오며 삼자범퇴로 끝이 나고 말았다.


그리고 광산고등학교의 2회 말 공격에서는 엄성호가 1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 초반의 흐름과 분위기는 명성고등학교가 가져오는 듯 했다.


이제 이 3회 초 공격에서 추가 득점만 이뤄진다면, 명성고등학교는 오늘 경기를 대단히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타순은 이미 한 바퀴 돌았고, 1번 최윤혁부터 공격이 다시 시작되기에 명성고등학교로서는 이번 이닝 추가 득점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했다.


반대로 용민성으로서는 일단 선두 타자 최윤혁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했다.


만일 용민성이 최윤혁을 출루시킨다면, 광산고등학교의 신진규 감독의 성향상 용민성은 퀵후크의 굴욕을 당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일 것이다.


물론 최윤혁도 이를 모르지는 않았으나 그로서는 용민성의 댄저러스한 강속구를 공략해낼 재간이 없었고, 그저 1회 초처럼 행운이 따르기만을 바라고 있었는데, 그렇기에 기습번트라도 대야 하나를 고민하던 이때 그의 눈에 광산고등학교의 모든 내야수가 전진수비를 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냥 짧게 툭 쳐서 키를 넘기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야.’


문제는 용민성의 구위라면, 그조차도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었다.


최윤혁은 깊게 심호흡흘 하고 생각했다.


‘그래. 강하게 때려낼 필요는 없고, 어쨌건 일단 배트에 제대로 맞추기만 하면 되는 거잖아.’


어쨌건 용민성의 손에서 초구가 빠져나왔고, 154.3㎞(95.9마일) 2,227rpm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이 18.44m를 빠르게 날아왔다.


그리고 그 순간 최윤혁은


“으악.”


하는 외마디 비명을 내지르며 그대로 쓰러지고야 말았다.


용민성의 154.3㎞의 댄저러스한 강속구가 최윤혁의 옆구리의 갈비뼈를 그대로 직격하였는데,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본 소설은 픽션이며, 본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기관명, 인명, 상호 등과 그에 대한 묘사는 실제 현실과 전혀 무관한 철저한 허구이고, 만일 실제 현실과 같거나 비슷할 수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작가의말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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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제 91 회 +1 23.01.20 82 2 18쪽
90 제 90 회 +1 23.01.19 82 2 19쪽
89 제 89 회 +1 23.01.18 78 2 16쪽
88 제 88 회 +1 23.01.17 85 2 18쪽
87 제 87 회 +1 23.01.15 83 2 17쪽
86 제 86 회 +1 23.01.14 81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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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제 77 회 +1 23.01.02 105 2 17쪽
76 제 76 회 +1 23.01.01 102 2 17쪽
75 제 75 회 +1 22.12.31 109 2 19쪽
74 제 74 회 +1 22.12.30 101 2 17쪽
73 제 73 회 +1 22.12.29 109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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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제 71 회 +1 22.12.27 112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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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제 69 회 +1 22.12.24 114 2 17쪽
68 제 68 회 +1 22.12.23 123 2 18쪽
67 제 67 회 +1 22.12.22 111 2 16쪽
66 제 66 회 +1 22.12.21 123 2 19쪽
65 제 65 회 +1 22.12.19 129 2 17쪽
64 제 64 회 +1 22.12.18 132 3 17쪽
63 제 63 회 +1 22.12.17 131 3 17쪽
62 제 62 회 +1 22.12.16 127 2 16쪽
61 제 61 회 +1 22.12.15 121 2 16쪽
60 제 60 회 +1 22.12.14 124 3 16쪽
59 제 59 회 +1 22.12.13 125 2 17쪽
58 제 58 회 +2 22.12.12 129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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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제 54 회 +1 22.12.08 134 2 17쪽
53 제 53 회 +1 22.12.07 138 2 16쪽
52 제 52 회 +1 22.12.06 139 3 18쪽
51 제 51 회 +1 22.12.05 135 3 18쪽
50 제 50 회 +1 22.12.04 143 2 17쪽
» 제 49 회 +1 22.12.03 139 2 16쪽
48 제 48 회 (2022-12-03 17:43 수정) +1 22.12.02 144 2 17쪽
47 제 47 회 +1 22.12.01 149 2 17쪽
46 제 46 회 +1 22.11.30 146 2 17쪽
45 제 45 회 +1 22.11.29 150 2 17쪽
44 제 44 회 +1 22.11.28 147 2 16쪽
43 제 43 회 +1 22.11.27 167 2 17쪽
42 제 42 회 +1 22.11.26 152 2 17쪽
41 제 41 회 (2022-11-27 20:59 수정) +1 22.11.25 161 2 17쪽
40 제 40 회 +1 22.11.24 174 2 16쪽
39 제 39 회 +1 22.11.23 163 3 17쪽
38 제 38 회 +1 22.11.22 164 1 16쪽
37 제 37 회 +1 22.11.21 169 1 18쪽
36 제 36 회 +1 22.11.20 164 4 18쪽
35 제 35 회 +1 22.11.19 163 2 17쪽
34 제 34 회 +1 22.11.18 160 4 16쪽
33 제 33 회 +1 22.11.17 173 3 20쪽
32 제 32 회 +1 22.11.16 171 5 20쪽
31 제 31 회 +3 22.11.15 182 4 19쪽
30 제 30 회 +3 22.11.14 196 6 17쪽
29 제 29 회 +1 22.11.13 193 5 18쪽
28 제 28 회 +2 22.11.13 196 7 18쪽
27 제 27 회 +1 22.11.12 207 8 17쪽
26 제 26 회 +1 22.11.12 216 8 17쪽
25 제 25 회 +1 22.11.11 224 9 17쪽
24 제 24 회 +1 22.11.11 226 10 17쪽
23 제 23 회 +3 22.11.10 252 9 18쪽
22 제 22 회 +2 22.11.10 261 10 20쪽
21 제 21 회 +1 22.11.09 254 12 16쪽
20 제 20 회 +1 22.11.09 275 11 21쪽
19 제 19 회 +1 22.11.08 270 12 17쪽
18 제 18 회 +1 22.11.08 292 12 17쪽
17 제 17 회 +1 22.11.07 303 13 18쪽
16 제 16 회 +2 22.11.07 332 15 19쪽
15 제 15 회 +1 22.11.06 364 13 18쪽
14 제 14 회 +1 22.11.06 368 12 17쪽
13 제 13 회 +1 22.11.05 454 9 25쪽
12 제 12 회 +1 22.11.05 488 9 26쪽
11 제 11 회 +1 22.11.04 522 10 19쪽
10 제 10 회 +2 22.11.04 562 13 21쪽
9 제 9 회 +2 22.11.04 580 14 19쪽
8 제 8 회 +1 22.11.03 638 15 20쪽
7 제 7 회 +3 22.11.03 694 15 21쪽
6 제 6 회 +1 22.11.03 729 17 21쪽
5 제 5 회 +3 22.11.02 791 17 18쪽
4 제 4 회 +2 22.11.02 962 23 21쪽
3 제 3 회 +1 22.11.02 1,154 40 18쪽
2 제 2 회 +2 22.11.01 1,474 37 16쪽
1 제 1 회 +4 22.11.01 2,149 6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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