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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증기 시대

분신술사 헌터는 기간트로 꿀 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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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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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작품등록일 :
2024.07.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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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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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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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 생존 계획.

DUMMY

3. 생존 계획.


[브라펠 왕국 남부 국경 요새 벤로티스]


13보병대 백인대장 보레스는 며칠째 뙤약볕에 앉아서 왕국 각지에서 온 신병들을 배치하고 있었다.

보레스가 잠시 허리를 펴고, 요새 한쪽에 세워진 거대한 타이탄과 신식 부대인 스팀 총병대의 병영을 슬쩍 쳐다봤다.


‘진작 저쪽 라인을 탔어야 했는데······.’


그가 군에 들어왔을 때 보병의 주력은 창과 활을 든 일반 부대였다. 하지만 갑자기 세상이 바뀌었다.

지금은 스팀 총병대가 주력이었고, 신식 부대의 대우가 더 좋아지고 있었다.

이미 입고 있는 옷부터 그들은 제복 같은 때깔 좋은 군복을 배급받고 있었으니까.


“다음!”


오늘은 모처럼 휴일이었고, 날도 덥고 지루한 작업이었기에 더욱 하기 싫었지만, 부대에 글을 아는 백인대장이 자신밖에 없었기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넌 9백인대로 가라.”

“네!”

‘어쩌다 글을 배워선······. 아니지! 무식한 새끼들 천지라 내가 이런 개고생을 하는 거지.’


천인대장.

즉, 부대장으로 임명되기 위해선 글을 배우는 게 유리하다는 필립 천인대장의 말만 믿고, 금화까지 주고 열심히 글을 배웠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정작 부대장인 필립도 글을 모른다는 게 함정.

필립은 자신이 글을 배우기 싫어서 보레스를 이용한 것이었다.

보레스는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짜증을 간신이 참고 말했다.


“다음!”


어깨에 활과 화살집을 멘 잘생긴 신병이 앞으로 다가왔다.

보레스는 꽃미남 신병을 잠시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리곤 지역 서기관이 보내온 서류로 눈길을 돌렸다.


“다니엘 하퍼, 18살이군. 활을 쏠 줄 안다고?”

“네! 아버지가 사냥꾼이라 어렸을 적부터 보고 배웠습니다.”

“실력이 어느 정도지?”

“지금은 아버지보다 잘 쏩니다.”

“그러니까 그게 어느 정도냐고?”

“아버진 인근 마을을 통틀어 활을 가장 잘 쏩니다!”


다니엘은 턱을 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하지만 보레스는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신병은 생긴 것과는 다르게 이해력이 많이 떨어지는 듯했다.


“이 주변에서 맞출 수 있는 목표물이 있나?”


다니엘은 머리를 긁적이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손가락으로 한 곳을 가리켰다.


“저 정도는 열에 아홉은 맞출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가리킨 곳은 50보 정도 떨어진 우물 옆에 놓인 바가지였다.


“그래? 해봐!”


다니엘은 화살을 꺼내, 거침없이 활시위를 당겼다.

패앵! 퍼걱!

보레스의 눈빛이 반짝였다.

정확히 맞춘 것도 대단한데, 조준하고 쏘기까지 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좋아! 넌 지금부터 7백인대다.”

“네!”


보레스는 쓸만한 신병을 자기 백인대에 넣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의 백인대는 주로 척후를 담당하는 부대였고, 활을 잘 쏘는 병사는 언제나 귀했다.


“7백인대는 저쪽이다.”

“네.”


다니엘이 몸을 돌렸을 때였다.


“참! 잘 때 엉덩이 조심해라.”

“네? 그게 무슨?”

“나중에 네 직속 십인대장이 말해줄 거다. 그만 가봐!”


다니엘은 7백인대로 향했다.


‘후후! 하나 건졌네. 이런 맛이라도 있어야 이 짓도 하지.’


기분이 좋아진 보레스가 서류를 넘기며 크게 외쳤다.


“다음!”


갑자기 책상이 검은 그림자로 뒤덮였다.


“응?”


천천히 45도까지 고개를 든 보레스는 깜짝 놀라 일어섰다.


“뭐, 뭐야?”


그도 그럴 것이 키가 185는 돼 보였고, 사자의 어깨와 표범의 허리를 한 근육질 청년이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너 뭐야? 신병이야?”

“네. 그렇습니다.”

“어험!”


보레스는 크게 헛기침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자신의 몸도 보병대 내에서 알아주는 강골에다 힘깨나 쓰는 근육질이었지만, 이 신병 앞에선 왠지 자신이 없었다.

청년은 허리에 손도끼와 단검을 주렁주렁 차고, 등엔 방패, 손엔 시커먼 창까지 들고 있었다.


“대체 그 무기들은 다 뭐야?”

“마을 사람들이 군대에 들어갈 때 무기를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해서 어머니가 대장간에서 사주셨습니다.”

“뭐?”


보레스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자신이 처음에 군에 들어왔을 때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보레스가 서류로 눈길을 돌렸다.


“이름이 아르엔 보데가.”

“네.”

“뭐? 나이가 16살이라고?”

“네.”

“허!”


보레스는 아르엔의 나이를 보고 다시 한번 놀랐다.

햇볕에 그을린 구릿빛 얼굴과 근육질 몸만 봐서는 20대 중반에 베테랑 용병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으니까.

그는 슬쩍 뒤쪽에 남은 신병들을 쳐다봤다.

대부분 곧 있을 전쟁 때문에 주변 도시와 각 영지에서 강제 징집한 병사들로 16살에서 22살 사이의 젊은 병사들이었다.

그들은 키도 작고, 몸집이 왜소했다.

그에 반해 아르엔은 이미 과하게 완성된 전사의 몸.

갑옷을 입혀 놓으면 기사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보레스가 아르엔을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넌 지금부터 7백인대다.”

“네!”


보레스는 자신이 신병 배치를 맡은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쓸만한 신병을 둘이나 얻었으니까.

곧 있을 전쟁에서 저런 부하들이 등을 지켜준다면 자신의 생존 확률도 더 올라갈 것이다.


‘이거 나중에 내가 경례해야 하는 거 아냐?’


살짝 쓸데없는 생각도 들었다.


***


7백인대 천막으로 향하는 길.


‘이게 내 몸이라는 거지······.’


마음에 들어!

큰 체격과 군더더기 없는 근육질 몸.

약골이었던 나태한의 몸은 사라지고, 과하게 튼튼한 차원 분신으로 몸을 옮겼다.

처음부터 어색함은 없었다.

아르엔 보데가의 기억을 온전히 가지고 있었기에 아르엔이 나고, 내가 곧 아르엔이었다.


‘이런 미친!’


순간 눈이 2배로 커졌다.

요새 한쪽에 10미터 크기의 네크로머신들이 보였다.


‘왜? 네크로머신이 여기 있는 거야?’


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지구와 고블린 제국을 멸망시킨 네크로머신은 아니었다.

생김새는 비슷했지만, 가슴 해치가 열려 있는 것을 보니 기간트에 가까웠다.

그렇다고 또 기간트도 아니었다.

기체 재질이 강철 같았고, 형태가 더 단순했으며, 조종석 바로 위에 있어야 하는 라이프 베슬이 없었으니까.


‘아! 저게 타이탄이구나.’


촌구석에서도 소문은 들어봤다.

15년 전, 구도자라 불리는 사람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르카나 대륙에 증기기관을 전수해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마석은 엄청난 효율의 열에너지를 발산하기에 증기기관은 매일 같이 발전하고 있었고, 기차와 전기, 타이탄이 차례로 개발되며 증기의 시대가 열렸다.


‘그런데 구도자는 누굴까?’


아르엔의 기억을 온전히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철도도 놓이지 않은 지방 작은 마을에 살았기에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


“야! 거기서 떨어져!”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지만, 스팀 소총을 든 병사들이 막아섰다.


“하여간 촌놈들이란······.”


병사들이 고개를 흔들었다.

주변을 보니, 나 말고 다른 신병들도 신기한 표정으로 타이탄을 쳐다보고 있었다.

우리 같은 병사들은 감히 넘볼 수 없었다.

타이탄은 귀족 출신 기사들의 전유물이니까.


***


늦은 밤.

긴 이동으로 피곤했고 오늘은 휴일이었다.

하지만 군대는 신병들을 그냥 놔두지 않았다.

군사 훈련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주적이 누구인지 왜 싸워야 하는지 저녁까지 사상 교육과 정신 교육을 받아야 했다.

다른 신병들은 바로 곯아떨어졌지만, 난 몸을 뒤척이며 잠들지 못했다.


‘지구는 끝장났겠지······.’


이제 인류는 나 혼자뿐이네.

어쩌면 지구의 인류를 기억하라고 신이 각성의 기회를 준 것인가?

그런데 왜 나일까?

난 평범하다는 축에도 끼지 못하는 소심한 겁쟁이일 뿐인데.

덕분에 이렇게 차원 분신의 몸으로 다시 살았지만, 아직도 내게 일어난 일이 실감나지 않았다.


‘당장 생존이 큰 문제네······.’


제국과 싸우고 있는 서부 전선은 휴전 중이었지만, 이곳 남부에 전쟁이 벌어진다는 소문이 돌았다.

왕국 동부 끝에 살았던 자신까지 징집해 온 것을 보면 분명 전쟁은 벌어진다고 봐야 했다.

탈영할까?

고개를 흔들었다.

이곳도 탈영은 중범죄, 심지어 잡히면 사형이다.

운 좋게 도망쳐도 평생 쫓기며 살 거고.

그러니 군대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해야 했다.


‘그래도 척후병이라 다행인가?’


낮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가 속한 7백인대는 전투에 참여하기보단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정보를 알아 오는 정찰 부대였다.

내가 다행이라 생각한 이유는 이곳의 전투 방식이 18세기 유럽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전열 보병이라니······.’


딱 총 맞아 죽기 좋지.

스팀 총병은 사격연습을 많이 할 수도 없었다.

장전에 필요한 스팀 카트리지가 비싸니까.

게다가 스팀 소총은 한번 쏘고 나면 총열을 식혀줘야 하고, 장전 압력을 다시 올리기 위해 15초간 강제 휴지기를 가져야 했다.

그나마 장전이 간단하기에 초보자도 얼마든지 쏠 순 있었다.


물론 척후병은 더 위험한 병과였고, 생환 확률도 매우 낮았다.

하지만 난 스킬이 있지.

헌터니까.

문제는 헌터 경험이 전무했기에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분신술사 헌터의 가장 기본인 아바타(F) 스킬을 실행했다.


[아바타를 소환합니다.]

[본체는 아공간 쉘터로 이동합니다.]

[아바타와 연결됩니다.]


뭐지? 변화가 없는데?

잠깐 눈 깜빡임 같은 현상은 있었지만, 난 여전히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연결 해제는 어떻게 하는 거지?


[아바타와 연결이 해제됩니다.]


연결 해제를 떠올렸을 뿐인데, 눈앞에 내가 누워있는 모습이 홀로그램처럼 보였고, 난 벌거벗은 상태로 아공간 쉘터로 들어왔다.


‘오! 이렇게 되네!’


그러니까 아바타 스킬을 사용하면, 순식간에 내 몸뚱어리만 복사해 교체한 것 같다.

그러면 아바타를 쓰는 걸, 다른 사람에게 들킬 염려는 없어 보였다.


다시 내 아바타와 연결하는 건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내가 여기 홀로그램과 겹치면 직접 아바타를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

그 전에 아공간 쉘터를 둘러보자.

공간은 크지 않았다.

홀로그램이 있는 공간을 제외하면 6, 7평 정도.

물건도 넣을 수 있다고 하니,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아바타를 제대로 움직여 볼까?’


홀로그램 위로 올라갔다.


[아바타와 연결합니다.]


순식간에 내 시야는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냥 가벼운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네.

전혀 답답하지 않았다.

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서 움직였다.

진짜 내가 움직이는 것과 큰 차이는 없었다.

고통도 느끼나?

팔을 세게 꼬집었다.


‘젠장, 아프다.’


하긴 감각이 공유돼야 제대로 조종할 수 있겠지.

아바타는 목이 잘리거나 신체 손상도 70%까진 소멸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바타가 소멸하기 전까진 난 안전하다는 말이었다.

고통만 참는다면, 목숨이 하나 더 생긴 거다.

다만 소환 유지시간이 1시간이라 너무 짧다.

그것도 괜찮다.

스킬 레벨이 올라가면 소환시간도 늘어나겠지.

그러기 위해선 분신술사 스킬을 많이 사용해서 등급을 올릴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이미 과하게 튼튼하지만, 내 몸의 단련도 필요했다.

아바타는 본체와 똑같이 만들어진다고 했으니, 본체가 강해지면 아바타도 강해진다는 말이었다.


‘어? 그리고 보니 척후병이 체질이네!’


내가 가진 특수 스킬인 은밀한 발걸음(C)은 이동 시에 거의 소음을 내지 않고, 야간 시력(D)은 컴컴한 땅굴 생활하는 고블린처럼 어두운 곳을 잘 보게 하는 능력이었다.

게다가 패시브 스킬.

고블린 차원 분신의 스킬이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줄이야.

그럼 극소심한 내가 이렇게 차분하게 생존 계획을 짤 수 있는 것은 제왕의 혼(S) 스킬 때문인가?

아무래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았다.


‘기민한 감각(B) 스킬은 언제 써야 할까?’


거대 여우 괴수의 스킬 성능이 궁금했다.

스킬을 실행했다.


[아바타는 스킬을 쓸 수 없습니다.]


아! 아바타 상태에선 스킬을 쓸 수 없지.

난 링크를 해제하고, 아바타를 아공간 쉘터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천막 입구로 나가 스킬을 사용했다.


[기민한 감각(B) 스킬을 사용합니다.]


갑자기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온몸에 털이 곤두섰다.

정말 신경이 예민해진 건가?

요새 성벽을 순찰하는 병사들에 집중하자, 움직임이 느리게 보였고, 주변 사물이 한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내 몸이 더 빨라진 기분이 들었다.


‘이 스킬이 실제 전투에 효과가 있을까?’


그때 우리 천막 뒤쪽에서 조용히 군복을 갈아입는 병사들이 보였다.

그런데 팔론드 제국의 붉은 군복이다?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크크큭! 신병 새끼들 기겁하겠네요.”

“들어가면 일단 몽둥이찜질부터 해.”

“그럼요. 7백인대 전통인데 우리도 받은 만큼 돌려줘야죠.”


가만히 들어보니, 이건 일종의 신고식이었다.

이해는 간다.

7백인대는 척후병으로 적진을 살피거나 적의 매복과 움직임을 정찰하고, 평소엔 국경이나 기지 주변을 순찰하는 위험하고 중요한 임무를 맡기에 잠을 잘 때도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충격 요법이었다.

거기에 왕국의 주적인 제국군의 군복을 입은 것은 적이 언제 부대를 기습할지도 모른다는 경고의 의미도 있었다.

물론 자신들도 선임병들에게 당했으니, 신병들도 똑같이 당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크겠지.


‘모두 여섯 명이라······.’


스킬과 내 힘을 시험하기에 딱 좋은 숫자였다.

난 고참을 때리는 게 아니라 기습한 적군을 때려잡는 거니까.

그리고 두들겨 맞는 건 너무 싫었다.

아르엔 보데가.jpg


작가의말

AI 이미지 : 아르엔 보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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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별동대. +8 24.08.29 9,939 285 14쪽
32 32. 입덕. +13 24.08.28 9,977 323 15쪽
31 31. 내가 활약할 차례. +7 24.08.27 10,216 27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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