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어서오세요.

십이지신: 신들의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Paz
작품등록일 :
2020.05.11 11:35
최근연재일 :
2020.06.05 06:4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2,280
추천수 :
305
글자수 :
170,317

작성
20.05.12 18:33
조회
125
추천
12
글자
14쪽

모험의 시작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5화. 모험의 시작


삐이이익-


석재가 힘껏 분 피리소리가 들판을 가득 채웠다.


모두의 이목이 그곳으로 쏠렸다.


‘지키려는 마음이 통했을까...’


아요도 고개를 들어 조심스레 석재를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하얗게 빛나는 형체가 하늘을 향해 단검을 부여잡고 서있었다.


챙-


그는 단검을 이용해 창을 가볍게 쳐냈다.


빛이 사라지자 곧 그의 모습이 드러났다.


신장이 10척에 조금 못 미치는 회색 쥐가 두 발로 서있었다.


검은 도복을 입고 있었으며, 단검이 예리하게 반짝였다.


피리가 없는 것으로 보아, 피리가 단검으로 변한 것으로 보였다.


쥐의 신 자신(子神)의 첫 등장이었다.


“석재야... 해냈구나!”


아요는 기쁨에 달려가 쥐의 신을 뒤에서 끌어안았다.


하지만 아직 석재는 신력을 담기에는 그릇이 작았던 것인지, 금방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진오가 팔짱을 끼고 그 광경을 지켜보며 말했다.


“쳇, 녀석 결국은... 어이! 내 덕분인 줄 알아!”


*

칠흑 같은 어둠이 드리운 저녁, 할아버지네 안방에 불빛이 은은하게 새어나오고 있었다.


방안에는 촛불하나에 의지하여 석재, 아요, 진오, 송축이 바닥에 앉아있다.


잠시 뒤 문이 열리며 할아버지가 들어오셨다.


할아버지의 표정에서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음을 알 수 있었다.


“에헴, 지금 동방세계가 큰 위기에 직면한 것 같다. 동방제국의 수도인 이곳도 머지않아 전쟁에 휘말릴 것 같구나.”


송축이 안타까운지 고개를 천천히 저으며 말했다.


“어찌 이렇게나 빨리 동방세계가 밀릴 수가 있단 말인가...”


씁쓸하게 수염을 쓸어내리시던 할아버지가 입을 떼셨다.


“껄껄, 동방제국이 너무 오랜 평화에 젖어 전쟁을 생각지 못하고 부패해버린 탓이겠지. 채 일 년이 걸리지 않아 여기에 당도할게다. 그러면 최후의 전쟁을 벌이게 되겠지.”


그러자 흥분한 진오가 바닥을 쿵 치며 말했다.


“할아버지 그 인간들 제가 다 쓸어버리고 오겠습니다. 전쟁 영웅이 이런 곳에서 편안히 눌러앉아 있을 수야 있겠습니까.”


할아버지는 그런 진오를 나무라며 말렸다.


“우리 동방세계의 십이지신은 서방세계의 황도십이궁과는 달리 인간세계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


“너는 저번에도 허락 없이 참전해놓고, 또 그런 말을 하는 게냐.”


그 말에 진오는 눈을 부릅떴다.


“그래서 제가 신의 모습을 숨긴 채로 적장의 목만 베어오지 않았습니까. 신의 개입과 무고한 희생을 피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더욱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또한 아무리 원칙이라고 해도 현실에 맞지 않으면 바꿔야합니다!”


잠자코 듣고 있던 석재는 무엇인가가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다.


서방세계 신에게 끌려가신 아버지.


서방세계 신이 일으킨 전쟁에서 죽은 친구.


이제 그것도 모자라 내가 살던 터전까지 침략해 오고 있었다.


석재는 서방세계 신들에 대한 복수심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방세계 신들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 발언에 할아버지는 못마땅한 듯 눈을 흘기며 석재를 바라봤다.


“우리 십이지신의 근간을 흔들지 말거라. 십이지신의 기본 이념은 무위(無爲)이니라.”


“무위(無爲)라고요?”


“그렇다. 억지로 무엇을 바꾸려 하지 않음에 뿌리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석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만, 개인적인 복수를 전면에 내세울 수 없었던 석재는 다른 이유를 들어 강력하게 피력했다.


“진오의 말처럼 시대가 변하면 그에 상응하는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그 변화의 초석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


“군인들을 죽이는 것은 저도 반대합니다. 다만 저쪽 신들이 서방인들을 꾀어 전쟁을 벌인 만큼, 분명 신들에게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고개를 저으시며 이에 반대했다.


“그래선 안 된다. 신들의 전쟁은 인간 세계의 큰 혼란으로 돌아온단다.”


진오는 비록 완전히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석재가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자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하하하 할아버지. 그건 일단 동방 세계를 지키고 나서 걱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또한 쥐 가문의 정통계승자를 찾았으니, 석재가 우리의 통솔자 아닙니까.”


할아버지는 그의 말에 눈썹을 찡그리셨다.


“에헴... 석재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네. 할아버지 죄송합니다. 이제 더 이상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백발에 길게 늘어진 흰 수염의 할아버지가 깊은 생각에 빠지셨다.


그 모습은 마치 상상화 속에서만 볼 수 있던 도인 같은 인상을 주었다.


그는 장고 끝에 입을 떼셨다.


“정 그렇다면 좋다. 하지만 황도십이궁에 맞서려면 우리도 십이지신의 정통계승자를 모두 모아야 할 터. 그래야 승산이 있을게다.”


석재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동의했다.


“네, 할아버지. 십이지신 정통계승자를 먼저 모으겠습니다.”


할아버지는 석재, 아요, 진오, 송축을 찬찬히 들여다보셨다.


“내일 동이 트면 석재, 아요, 진오는 행낭을 꾸려 나갈 채비를 해라. 송축은 여기 남아서 전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자꾸나.”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다른 무엇보다, 송축은 내일 아침에 조금 더 잘 수 있단 생각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서방제국의 중앙 전략 회의실.


짙은 갈색머리를 가진 백인 여성이 눈을 검은 헝겊으로 가린 채 긴 타원형 탁상의 상석에 앉아있다.


그 외에 여러 인물들이 빨간색과 검정색이 적절히 배합된 군복을 입고 탁상에 앉아있다.


“다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방제국 지도자 아스트레이아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나이가 있어보였지만 위엄이 있었고, 부드럽지만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은 여러분께 중요한 말씀을 하나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스트레이아의 등 뒤로 큰 지도 하나가 내려온다.


“현재 서방세계와 동방세계는 오리엔트지역을 경계로 구분 되어 있습니다. 이 오리엔트지역은 양측 모두의 문명 발상지이죠.”


모든 참여자의 눈이 지도 위 오리엔트지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동방제국에 속해있어서, 신들을 위한 성지 순례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몇몇이 벌써 그녀의 의중을 읽었는지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오리엔트지역을 정복하여 신에게는 축복을 인간에게는 자비를 베풀 시기가 왔습니다.”


한 남자 간부가 일어나서 물었다.


“정녕 신이라는 것이 존재합니까?”


아스트레이아는 두 손을 모아 턱을 괴며 말했다.


“존재하고 안하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동방세계와의 전쟁이 핵심입니까?”


“그렇습니다. 하나 정정하자면, 이건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성전입니다.”


아스트레이아의 대답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때 그녀의 왼쪽에 앉아 있던 금발의 젊은 여성이 일어나 그녀를 지지했다.


“우리는 동방제국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방제국은 아스트레이아님의 지휘 아래 빠르게 발전을 거듭해 왔으니 말입니다”


아스트레이아는 그녀의 말에 흡족해하며 미소를 지었다.


“우리는 분명 무기와 물자 보급에 있어 우위를 갖고 있으니, 이 전쟁은 필시 우리의 승리가 될 겁니다.”


대담한 발언에 모두 그녀를 주목했다.


금발의 젊은 여성이었다.


피부가 새하얀 편이고 쌍꺼풀이 연하게 있었으나, 이목구비는 얼핏 동방인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녀가 군인다운 절도 있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적이 평화에 빠져있는 틈을 타 단숨에 공격한다면, 오리엔트지역 정도는 충분히 정복 가능할 거라 사료됩니다.”


“......”


“또한 우선 적의 대응정도를 본 후, 더 나아가 동방제국 전체를 정복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아스트레이아는 그녀의 발언이 끝나자 박수를 치며 힘차게 일어났다.


“바로 그겁니다. 레이사 중장. 그렇다면 동방세계의 풍부한 자원들까지 우리 손에 들어오게 되겠지요. 이제 서방제국의 신과 인간은 앞서 찾아볼 수 없었던 번영을 영구히 누리게 될 겁니다.”


그러자 모두 일어나 레이사 중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

어느 덧 동이 텄다.


마침내 석재 아요 진오는 행낭을 꾸려 집을 나설 준비를 마치고 마당으로 나왔다.


석재는 자신이 늘 입던 누더기 옷을 안에 입고, 할아버지가 주신 검은 도포를 위에 걸쳤다.


그들이 마당으로 나오자 할아버지는 평상 위에서 만드시던 가죽신을 잠시 넣어두셨다.


“그래 모두들 준비를 마쳤구나. 석재야 어디로 갈 셈이냐.”


석재는 아요와 진오를 번갈아 봤다.


하지만 아무도 어디로 갈지 대책이 없는 것 같았다.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말에 할아버지는 예상했다는 듯 말씀하셨다.


“다른 가문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만, 원숭이 가문 계승자는 꽤 오래 전에 연락이 닿았었단다.”


“원숭이 가문 말입니까?”


“그래. 거길 먼저 찾아가 보거라. 원숭이 가문은 쥐 가문과 대대로 좋은 관계였으니, 도착하면 너희를 환대해 줄게다.”


그리고는 행선지가 적힌 쪽지를 석재에게 건네줬다.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뜻을 따르지 못해 죄송합니다.”


“껄껄... 이렇게 되는 것도 모두 운명이겠지. 흐르는 물을 막으려 해서는 안 되는 법. 다치지 않게 조심히 다녀오너라.”


“네, 할아버지.”


짧게 작별 인사를 나눈 그들은 길을 나섰다.


점점 멀어져 가는 그들.


그들의 뒷모습을 묵묵히 바라보는 할아버지셨다.


한동안 서계시던 할아버지는 갑자기 송축을 불렀다.


“송축아!”


“......”


“송축아!”


두 번이나 불렀음에도 대답이 없자 할아버지는 지팡이를 짚으시며 역정을 내셨다.


“도대체 이 녀석은 하루에 잠을 몇 시간이나 자는 게냐!”


그 말에 송축은 입가에 흐른 침을 닦으며 이미 깨있는 척 하며 말했다.


“어음, 할아버지 전 이미 깨있었습니다. 애들을 보내기 아쉬워서 여기 있었던 거죠. 하하하.”


그 말에 할아버지는 기가 막혔지만, 더 이상 화를 내고 싶지 않아 넘어가셨다.


송축은 얼른 화제를 돌리고자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그런데 할아버지 십이지신은 왜 흩어지게 된 겁니까?”


“음, 그건 오랜 기간 쌓여온 살들 때문이란다. 서로 미워하는 관계인 원진살, 만나면 충돌을 일삼는 상충살, 심지어는 서로 상처를 입히는 형살까지.”


“아...”


“이 모든 관계가 얽혀 있어서 각자의 길을 나서게 된 것이다. 물론 평화가 오래 지속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


그 말에 송축은 안타깝다는 듯 한탄했다.


“평화에 젖은 것이 여러 문제를 낳게 되었군요...”


그리고는 다시 누웠다.


*

석재와 아요, 진오는 원숭이 가문을 향해 길을 가고 있었다.


도심과 제법 멀리 떨어진 한 마을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도무지 활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랫동안 굶주렸는지 애· 어른 할 것 없이 피골이 상접해 축 쳐져 있고, 고아들은 맥없이 구걸하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마을이 마치 잿빛에 그을린 듯 어둡게 느껴졌다.


전쟁으로 인한 관리들의 가혹한 수탈 때문에 이렇게 된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진오가 이런 상황이 참 한심하다는 듯 이야기했다.


“역시 서방세계 놈들을 깡그리 없애버려야 해. 동방세계의 썩은 관리 놈들도 그렇고.”


하지만 석재는 진오의 말에 완전히 동의할 수 없었다.


“서방의 신들만 벌하는 걸로 충분해. 서방세계의 사람들도 신들의 농간에 놀아난 거야. 관리들의 수탈도 전쟁 때문에 일어난 거고.”


아요는 그마저도 고개를 저으며 동의하지 않았다.


“어쩌면 서방세계 신들과도 대화로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 몰라! 그게 진정한 평화의 길일지도 모르지.”


대화를 하던 석재 일행에게 아이들이 모여들어 구걸하기 시작했다.


석재와 아요는 구걸하는 아이들이 가엾어서 자신의 먹을 것을 나눠주었다.


하지만 그들이 온정을 베푸는 모습을 본 진오는 영 못마땅해 했다.


다시 그렇게 한참을 걷다 보니, 석재와 아요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이 멍청이들. 그러게 먹을 걸 왜 다 나눠줘.”


진오는 툴툴대며 자신이 먹을 주먹밥을 조금 나누어 그들에게 건넸다.


하지만 그 냄새를 맡은 것인지 한 아이가 그들을 향해 맥없이 터벅터벅 걸어왔다.


“저 너무 배가 고파요. 먹을 것 좀 주세요...”


그 아이를 보자 석재는 자신의 옛날 생각이 났다.


열 살 때 어머니를 잃고 혼자 거지같이 떠돌며 얼마나 힘들었던가...


“그래 여기 이것 좀 먹으렴.”


석재는 진오에게서 나눠받은 주먹밥마저 아이에게 모두 주었다.


아이는 하얀 이를 보이며 방긋 웃었다.


“감사합니다.”


진오는 그런 석재를 핀잔줬다.


“그렇게 먹을 걸 다 나눠주니 키가 그렇게 도토리만한 것 아니냐. 이 멍청한 놈. 어서 어두워지기 전에 잘 곳이나 찾자.”


그 이야기를 듣던 아이가 주먹밥을 먹으며 그들에게 말했다.


“괜찮으시면 저희 집으로 가시겠어요? 여기서 그리 멀지 않아요. 산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시면 되요.”


그의 제안은 석재와 일행에게 뜻밖의 행운이었다.


“아 정말?”


아이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네, 그럼요!”


*

그리 멀지 않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


그들은 몇 시간을 따라 걸은 후에야 겨우 어느 집 앞에 도착했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집은 으리으리하게 컸다.


그 집 대문에는 글자 하나가 커다랗게 써져 있었다.


‘申’


“여기니?”


석재와 일행은 아이가 서 있던 쪽을 바라봤다.


“......”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분명 좀 전까지만 해도 옆에 있던 아이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추천, 선작, 댓글은 작가가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십이지신: 신들의 전쟁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완결 공지입니다. 20.06.05 49 0 -
공지 연재 완료 예정 +2 20.06.02 44 0 -
공지 연재 주기와 시간 공지입니다. +1 20.05.14 79 0 -
32 가자, 서방으로! (完) 20.06.05 38 4 12쪽
31 오행의 원리 20.06.05 24 2 11쪽
30 오행술의 달인 20.06.04 24 2 12쪽
29 굳은 결의 20.06.04 24 2 11쪽
28 져버린 꽃 20.06.03 26 3 11쪽
27 농간과 간계 20.06.03 29 3 11쪽
26 양날의 검 +2 20.06.02 31 3 11쪽
25 수상한 냄새 20.06.02 24 1 11쪽
24 세가지 물질 20.06.01 31 3 11쪽
23 무위의 의미 20.05.30 30 4 11쪽
22 무너진 마을 20.05.29 29 6 12쪽
21 입장 차이 20.05.28 30 7 11쪽
20 짧은 우정 +1 20.05.27 35 6 11쪽
19 폭주한 신력 20.05.26 33 8 12쪽
18 사라진 정의 20.05.25 34 8 11쪽
17 뜻밖의 만남 20.05.23 43 10 12쪽
16 신력 활용법 20.05.22 38 8 12쪽
15 오해와 진실 +1 20.05.21 39 7 11쪽
14 의문의 남자 20.05.20 39 6 12쪽
13 동방의 전설 +2 20.05.19 56 6 12쪽
12 운명의 도박 20.05.18 55 6 11쪽
11 나무의 비밀 20.05.17 53 6 11쪽
10 두두리 마을 20.05.16 59 8 12쪽
9 초월한 우정 20.05.15 58 8 13쪽
8 깊은 절망 20.05.14 66 9 13쪽
7 평화의 무게 20.05.13 78 8 13쪽
6 진정한 평화 20.05.13 119 1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