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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포식자의 아카데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고려개
작품등록일 :
2021.05.30 05:15
최근연재일 :
2021.06.06 12:10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591
추천수 :
51
글자수 :
64,520

작성
21.06.06 12:10
조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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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6쪽

11. 입학(2)

DUMMY

“세상에! 정말로 와이번을 타고 날아다니고 있어!”


클라라가 창문에 바싹 붙은 채로 외쳤다.


“그리핀을 탔을 때하고는 완전히 달라!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그래!”

“뭐야 그게.”


주변의 아이들이 클라라의 말을 듣더니 웃기 시작했다. 허나 비웃지는 않았다.

그들 또한 지금껏 말로만 들어보았던 와이번 비행에 흠뻑 빠져있었기 때문이었다.


“형이 입학 선물이라고 했을 때는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설마 와이번 비행이었을 줄이야. 그럼 졸업 선물로는 용을 타게 되는 걸까?”


갈색 머리를 가진 소년이 말했다.

슈페른과 같이 짝지어진 5인 중 하나였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나간 거 아닐까? 아, 내 이름은 슈페른이야.”

“하긴 그래! 말하면서도 그건 아니다 싶었어. 와이번 조련도 엄청 어렵다는데, 그 누가 용을 조련할 수 있겠어?”


갈색 머리의 소년이 슈페른에게 손을 내밀었다.


“내 이름은 베론이야.”


맞잡은 손이 위아래로 흔들어졌다.


“어? 뭐야. 자기소개 시간이야?”


클라라와 같이 창밖을 보던 소녀가 슈페른에게 다가왔다.


“내 이름은 릴리야. 잘 부탁해.”


이름같이 백합색 머리가 어울리는 소녀였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 명은 욘이라는 이름의 안경을 낀 소년이었다.


슈페른, 클라라, 베론, 릴리, 욘.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

5번 마차에 타고 있는 아이들은 모두가 평민 출신의 아이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일까. 다섯 명이 곧 친해지는 데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와! 그거 정말로 그리핀의 알이야?”

“응, 그것도 자그마치 화이트 헤드 품종의 알이라고.”


아이들의 짐은 마차 뒤켠에 있는 짐칸에 따로 놓여져 있었는데.

마차에 탑승하기 전, 클라라의 짐수레가 유독 커서 짐칸에 들어가지 않는 해프닝이 있었다.


어, 어어? 하며 당황하고 있던 클라라에게 다가온 것은 루고 교수였다.


‘오! 네 짐은 너무나도 크구나. 그러니까 짐칸에 실을 수도 없을 정도로 말이야.’

‘어, 어떡하죠, 교수님?’

‘걱정 말거라! 이곳은 마법사의 성지인 마기아고, 나는 학원의 교수란다. 이 정도는 마법사에게 있어 문제라고도 할 수 없지.’


그러면서 루고 교수는 자신의 마법검을 빼 들었다. 그의 머리색과 같은 갈색의 손잡이 장식을 가진 검이었다.


‘하나, 둘, 셋. 레-듀시온!’


루고 교수가 마법을 쓰자 그야말로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실제로 마법이었다.)

클라라의 짐수레가 쭉쭉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슈페른의 여행 가방만큼이나 줄어들어 버린 것이었다.


루고 교수가 설명하길 이는 물건을 작게 하는 마법이라고 했다.

단, 살아있는 무언가를 대상으로 할 순 없는 마법이라서 그리핀의 알은 직접 들고 타야만 한다고.

아, 그리고 무게도 그대로니 들고 내릴 때 조심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여러 가지 제한이 있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매우 유용한 마법이었다. 저것도 꼭 익혀야지.


슈페른이 마침 창밖을 내다볼 때였다.


치직-칙-


천장에서부터 치직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슈페른만 들은 것이 아닌지, 다른 아이들도 모두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1, 2, 3...


-안녕하세요? 파릇파릇한 마기아 학원의 레드 칼라들에게 마법의 은혜가 있기를. 지금부터 마기아 학원 가이드를 시작하겠습니다.


“누가 말하고 있는 거지?”

“말하고 있는 게 아니야. 녹음된 거야.


중얼거린 건 욘이라는 소년이었다.

소심한 성격인지 시끌벅적하게 떠들던 다른 아이들과 달리 구석에 가만히 앉아있던 아이였다.


“녹음이라고?”

“그래, 저걸 봐봐.”


욘의 손가락을 따라 4쌍의 시선이 동시에 움직였다. 8개의 눈동자가 닿은 곳에는 녹색의 정팔면체 수정이 있었다.


“저건 녹음 수정이야. 마법 도구점에서 본 적이 있어.”


욘의 말이 사실이라는 듯.

아이들에게 들려오는 목소리는 일정한 속도로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모두들 왼쪽을 봐줄 수 있나요?


다섯 쌍의 시선이 왼쪽으로 돌아갔다.


-왼쪽을 보면, 거대한 분수가 있는 광장과 그 주변에 분포되어있는 건물 단지가 보일 겁니다. 저곳이 바로 여러 마법 도구점들이 모여 있는 상점가랍니다.


-수업 준비물이나 마법검용 기름, 심지어 귀여운 패밀리어까지. 학원 생활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모두 저곳에서 구할 수 있죠. 만약, 상점가에서 팔지 않는 물건이라면, 교칙 상 허락되지 않은 물건이란 걸 꼭 명심해 주시길.


-이번엔 모두들 오른쪽을 봐주실 수 있나요?


아이들의 고개가 반대쪽으로 돌아갔다.


-지금 여러분들의 눈에 보이는 저 숲은 마법의 숲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제국에서 가장 거대한 원생림이며, 과거에는 신화의 숲이라고 불렸던 장소죠.


-그거 아시나요? 마기아 학원은 옛날에는 학원이 아니라 신전이었답니다. 마법의 숲이 아직 신화의 숲이라고 불리던 시절. 숲에 사는 신들께 제사를 지내고 기원을 보내던 신전이 바로 마기아 학원의 전신이었죠.


클라라가 반짝거리는 눈과 함께 중얼거렸다.


“와! 정말로 마법의 숲이야! 저곳엔 ‘라’님의 무덤이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 소문이 진짜일까?”

“라? 그게 누군데?”

“뭐?”


클라라가 외쳤다.

지금 자신이 들은 말을 전혀 믿지 못 해하는 표정이었다.

그 뒤를 릴리가 치고 들어왔다.


“오, 맙소사. 너 정말 마법사 맞니? 라님은 최초의 신살자셔! 신들의 시대를 닫고 인간의 시대를 연 위대한 마법사!”

“신들의 시대? 인간의 시대?”


슈페른으로선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요 1주일 동안, 아샤는 슈페른에게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슈페른이 마법에 대해 천재라고 할지라도.

1주일이란 시간은 마법 말고도 다른 교양과 잡학을 가르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뱀의 아가리’에서 살던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차라리 즐거운 동화라면 모를까.

지루한 역사는 배고픔에 시달리는 13살에겐 그다지 흥미 있는 재료가 아니었다.


릴리가 ‘라’님에 대해 찬양하는 와중에도, 녹음 수정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마기아 학원의 또 다른 자랑이라고 하면 바로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마기아 학원이 제국에서 가장 명망 높은 교육기관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도서관에 있답니다.


-신화시대에서부터 전해져 온 수많은 고서들과 ‘라’님이 직접 집필하신 마법서 그리고 여러 명사들과 졸업생들의 기부에 의해 쌓여진 방대한 자료들. 이것들을 통해 마기아 학원의 도서관은 제국에서 유일무이한 도서관이 될 수 있었답니다.


‘마법서라.’


슈테른은 릴리의 찬양보다도 도서관에 대해 더 흥미가 돋았다.

잘은 모르겠지만, 신화의 의미는 알고 있다.

신화시대라면 아주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겠지.

그 책에는 과연 어떤 마법들이 담겨 있을까.


슈테른은 결심했다.

근 시일에 반드시 도서관에 들려봐야 되겠다고.


***


와이번 마차가 땅으로 내려온 건, 마기아 학원을 크게 한 바퀴 돈 후였다.

마차는 마법의 숲이나 도서관 말고도 여러 곳을 소개해 주었지만, 슈테른이 탄 마차의 아이들은 중간부턴 와이번 마차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그것은 백합색 머리의 소녀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말이야, ‘라’님은...”

“이제 그만해, 릴리. 넌 지금 했던 이야기를 세 번이나 반복하고 있다고.”

“무슨! 클라라,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니? 세 번‘이나’가 아니라 세 번 ‘밖에’야!”

“...난 이제 몰라.”


슈테른이 조금은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


“릴리는 정말로 라님을 좋아하나 보구나.”

“그야, 당연하지! 우리 같은 평민들이 이렇게 마법을 쓸 수 있게 된 게 바로 라님 덕분인데! 그분께 감사하지 않으면 누구에게 감사해야겠니?”

“평민이 마법을 쓸 수 있게 된 게, 라님 덕분이라고?”

“뭐야? 그것도 몰라? 대체 입학시험은 어떻게 통과한 거야? 분명 시험 과목 중에 역사도 있었을 텐데.”

“아, 그건...”


여기서 ‘추천 입학으로 들어왔어.’라고 말할 만큼 슈테른은 눈치가 없진 않았다.

아무리 정당한 방법이라고 한들, 결국 슈테른은 이들과 다르게 입학시험을 치르지 않고 들어온 것이다.

13살 아이들에게 있어, 그건 꽤나 큰 상대적 박탈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어떻게 말을 돌릴까, 슈테른이 고민하던 때.


“와우! 저것 봐, 마기아 학원의 픽시들이야.”


타이밍 좋게 베론이 화제를 전환시켰다.

베론이 가리킨 쪽을 보니, 날개가 달린 형형색색의 자그마한 픽시들이 아이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입학 축하해!

-축하해!

-학원에 온 걸 환영해!

-환영해!


픽시들이 아이들을 향해 꽃을 뿌리기 시작했다. 픽시들과 같은 형형색색의 꽃비가 일 학년생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쏟아졌다.


참으로 몽환적인 광경.

대부분의 아이들은 형형색색의 꽃비에 즐거워했지만, ‘대부분’이란 말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꽃비를 반기지 못하는 학생들도 분명히 있었다.


“엣취!”


릴리는 그 ‘꽃비를 반기지 못하는 학생’에 포함되는 학생이었다.


“엣취! 으우...나 꽃가루 알레르기 있는데.”


욘이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이름이 릴리(백합)인데?”

“뭐, 불만 있엉? 크흥.”


꽤나 심한 알레르기인지 릴리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변해버렸다.

클라라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병동에 가야 하는 거 아니야? 교수님 불러줄까?”

“아니, 크흥. 괜찮앙.”


릴리는 손을 저으면서 마법검을 뽑았다.

아샤와 같은 나이프 형태의 마법검이었다.


“알레이시토.”


릴리의 마법검에서부터 마력이 새어 나오더니 릴리의 코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릴리는 좀 낫다는 표정을 지었다.


슈테른이 물었다.


“그건 무슨 마법이야?”

“꽃가루 알레르기 마법. 「100년산 마녀가 집필한 고블린도 배울 수 있는 의료 마법」 첫 페이지에서 나오는 주문이야.”


세상엔 참 별 이상한 마법도 다 있구나.

그리고 책 제목도 이상하고.

저 마법은 딱히 배울 필요가 없겠다.


“그나저나 우리 정말 잘 맞는 것 같지 않아?”


베론이 말했다.


“똑같은 평민 출신이라서 그런가? 너희와 같이 있으면 뭔가 편안함이 느껴져. 난 학원은 좀 더 딱딱하고 그런 분위기일 줄 알았거든.”

“아, 맞아.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아무래도 평민보단 귀족들이 더 많이 다니는 학원이니까.”


베론의 말에 클라라가 호응했다.


“우리 다섯 명이 모두 다 똑같은 기숙사에 배정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리 그래도 그건 확률이 낮지 않을까?”


클라라의 말에 끼어들은 것은 욘이었다.


“다섯 명이 모두 모일 확률보단, 오히려 누구 한 명만 뚝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지.”

“오,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 만약 그게 네가 되면 어떡하려고? 그런 건 본디 말을 꺼낸 사람이 당하는 법이라고.”

“난 그래도 딱히 상관없어.”

“뭐?”


클라라가 놀라 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욘은 달리 이상한 말은 하지 않았다는 듯 태연한 표정이었다.


“나도 일단은 베론의 의견에 동의해. 너희라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지, 다만.”


욘은 잠시 침묵했다.


“난 친구를 사기기 위해 마기아 학원에 온 게 아니니까.”


그 말을 하는 욘의 표정은 왜인지 어딘가 쓸쓸해 보였다.

다른 아이들도 모두 그걸 느꼈는지 분위기가 확 가라앉아 버렸다.


“어, 어어?”


그러자 오히려 당황한 것은 욘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분위기를 가라앉게 할 생각은 욘에겐 없었다.


“크흠.”


욘이 헛기침을 했다.

그리고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화제를 꺼내 들었다.


“그럼, 일단 맞춰보기라도 하자고. 너희는 어느 기숙사에 가고 싶은데? 참고로 나는 ‘히멜’이야.”

“히멜?”

“그래, 하늘의 ‘히멜’, 바다의 ‘미아’, 땅의 ‘란츠’. 다른 말로는 개인의 ‘히멜’, 대립의 ‘미아’ 그리고 협동의 ‘란츠’지. 그중에서 내가 들어가고 싶은 곳은 바로 히멜이야.”

“이유라도 있어?”

“내 꿈이 황실 마법사단에 들어가는 거거든.”

“황실 마법사? 거긴 졸업생 중에서도 뛰어난 이들만이 뽑히는 곳이잖아?”


클라라가 놀라했다.


“그래, 그만큼이나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지. 그러니까 내가 히멜을 목표로 하는 거야.”


슈페른이 물었다.


“히멜과 황실 마법사단 사이에 무슨 연관관계라도 있는 거야?”

“역대 졸업생 통계를 보면, 황실 마법사단에 뽑힌 자들의 7할이 히멜 출신 졸업생들이었거든. 물론, 그것이 ‘히멜에 가면 왕실 마법사단에 뽑힌다.’로 연결되는 건 아니야. 하지만 세 기숙사 중에 가장 많은 황실 마법사를 제출해 낸 것이 히멜인 것도 사실이야. 그러니 난 히멜 기숙사에 무언가 족보라든지 비법이라든 게 있을 거라고 믿어.”

“뭐, 가능성 없는 얘기는 아니네.”


드디어 코를 다 풀었는지, 코가 빨개진 릴리가 대화에 끼어들어 왔다.


“생각해보면 역대 수석 졸업생들도 대부분 히멜 출신이었잖아? 황실 마법사든 뭐든 간에 히멜 기숙사 안에 무언가 족보 같은 게 있을 가능성은 충분해. 아, 참고로 나도 그런 이유로 히멜 기숙사를 노리고 있어.”


그러자 베론이 질린 표정을 지었다.


“우와아... 이 성적주의자들. 로망이 없네, 로망이.”

“뭐야, 그 짜증나는 표정은. 그럼 넌 어떤데?”

“그야 당연히 ‘미아’지.”


베론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자고로, 마법사란 신을 사냥하는 자. 난 그 본질에 충실할 거야. 확실히 역대 수석을 가장 많이 배출해낸 건 히멜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신을 사냥하는 데 있어 가장 많은 공을 세운 건 다름 아닌 미아 출신의 졸업생들이라고.”


그 밖에도 미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는 베론을 보며, 클라라가 슈테른에게 귓속말을 건넸다.


“혹시, 베론은 난폭한 성정일까?”

“글쎄?”


그것보단 단순히 싸움을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생각된다.

뒷골목의 아이들 중엔 은근히 저런 아이들이 많았다. 자신의 힘을 증명하거나 자랑하고 싶었던 아이들.


과연 베론은 어느 쪽일까.


슈페른과 클라라가 한 발짝 물러나 있는 동안 세 명의 논쟁은 더더욱 격화되고 있었다.

히멜이 낫네 미아가 낫네 니가 낫네 내가 낫네. 개판이군.


슈페른도 클라라도 가능한 저 싸움판엔 끼고 싶진 않았지만, 아쉽게도 저 3명은 그것을 두고 보지 않았다.


“슈페른, 클라라 너흰 어떻게 생각해?”

“맞아, 애초에 이건 클라라 네가 시작한 주제잖아. 우리만 말하는 건 불공평해.”

“어, 그건...”


클라라가 무심코 한 발짝 물러난 순간이었다.


“평민들이 꿈도 크군.”


아이들의 귀로 듣기만 해도 재수 없을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들의 고개가 목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돌아갔다.


그곳에는 누가 보아도 ‘나 귀족이오.’라고 티를 내는 듯, 오만한 표정으로 서 있는 붉은 망토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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