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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안과먼 님의 서재입니다.

국민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텐안과먼
작품등록일 :
2021.10.19 19:40
최근연재일 :
2022.04.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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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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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32화 열도 타통작전과 몰락작전(2)

DUMMY

국민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


32화 열도 타통작전과 몰락작전(2)


중국의 열도 타통작전과 미국의 몰락작전이 시작되자마자 일본은 규슈의 통제권을 상실했다. 다리도 폭파하고 없는 군함도 긁어모아서 잠시나마 규슈와 본섬인 혼슈와의 연결을 차단했지만 그것도 정말 잠시였다.


''원수각하 일본내해의 군함들이 거의다 침몰했답니다. 시코쿠로 상륙할 수 있겠습니다.''


태평양전선 미군 총사령관 맥아더는 규슈를 점령하자마자 규슈로 향했다.


''그래 잽스놈들이 뭘해봤자 거기서 거기지 지금 당장 시코쿠로 상륙하게 지금 이순간에도 차이나놈들은 본섬으로 가고있네 무슨일이 있어도 도쿄에는 성조기가 올라가야하네''


직선거리만 따지면 미군이 도쿄에 더 가깝지만 미군은 규슈에서 시코쿠로, 시코쿠에서 혼슈로 상륙을 두번이나 해야한다. 다리 하나만 넘으면 혼슈인 중국군이 이점에는 더 유리했다.


''각하 그런데 전방 부대나 후방부대나 민병대의 자살공격 때문에 피해를 꽤 입었습니다.''

''무시하게 지금 그런거에 신경쓰면 도쿄를 차이나놈에게 넘겨줄게 분명해''


후방은 없었다. 공격받을 군인이 있고 공격할 일본인이 있다면 어디서든 공격은 이루어졌다. 자살공격으로 시간을 벌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스기야마에게는 불행하게도 맥아더는 이런 피해에 눈하나 깜짝안하는 성격이었고 중국군은···.. 그냥 이정도 인력피해는 그냥 간지러운 수준이었다.



***



''젠장 더 빨리 갈 수는 없나?''

''죄송하지만 더 빨리 가기가 힘듭니다.''


쉐웨는 참모를 더 닦달 했지만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


''병사들이 너무 지쳤습니다. 차량화 병력이 부족합니다.''


중국에 차량화 병력은 거의 전무했다. 그마저 있는 것도 보급부족으로 고철이 되었다.


''차량화 병력이 너무 부족하군 있다면 바로 히로히토의 목을 베어서 총통께 바치는 건데.''

''아무튼 미군의 경우 상륙을 2번이나 해야 합니다. 그리 조급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거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여기에서 상륙작전이 별거냐? 그냥 통통배타고 가면 그만인데.''


말이 상륙이지 별거 아니다. 그냥 육로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는것 뿐


''양키가 혼슈에 상륙하면 그냥 차타고 가면 끝이야.''


그때가 되면 뚜벅이 중국군이 차타고 날아다니는 미군보다 더 먼저 도쿄를 점령할 방법이 없었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도쿄에는 청천백일만지홍기가 휘날려야만 해.''


도쿄에 성조기가 휘날릴지, 청천백일만지홍기가 휘날릴지는 두고 볼일이었다.



***



중국군이 도쿄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올때 미군은 얼마 안되서 시코쿠를 점령했다. 하지만 미군의 사기는 대체로 낮은편이었다.


진주만의 복수를 한다며 사기가 하늘을 찌르던 때와는 다르게 자살공격에 휘말리며 미군 장병들의 피로도는 MAX한계치를 찍었다.


''잠 좀 자자 이 개새끼들아!''


미군이 민병대의 습격으로 입은 피해는 적었지만 아무리 강군이라도 잠 안자면 약해지게 되어있다.


''휘하 장병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음 그럼 각성제를 더 보급하게 잠은 도쿄에서 잔다.''


그러나 천조국의 압도적인 보급 아래에 잠좀 못자는 건 문제도 아니었다.



***


1942년 3월 4일 일본 오사카.


중국군이 오사카 근처 도시 히메지에 도착했을때. 미군은 오사카에 상륙을 시작했다.


혼슈와 시코쿠를 잇는 지점인 만큼 오사카는 어느정도 요새화 되어있었다.


''적의 강력한 중전차가 오더라도 겁먹지 마라 이 든든한 치하 중전차가 너의 뒤를 지켜줄 것이다!''

''와!''

''치하!''


그러는 사이 어느새 미군배가 코앞까지 접근했다.


''제군들! 백병전으로 적이 올때까지 기다려서 싸워라!''


곧 이내에 미군의 강력한 중전차(태평양 한정) m3 스튜어트 전차가 오사카에 내렸다.


''걱정하지 마라 치하 중전차가 상대할 것이다!''


치하 중전차 3대가 불을 뿜었다.


''오옷 명중이다!''


한 발이 명중했지만 스튜어트 전차는 멀쩡했다.


그렇게 치하 중전차 3대와 스튜어트 경전차 1대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할때.


쿠쿠쿠쿠킁


'그것'이 등장했다. 그것은 스튜어트와 치하 중전차보다 훨씬 거대했다.


콰아앙!


그것이 불을 뿜자 치하 중전차는 뼈도 못추린채 포탑이 날아갔다.


''....육상전함이다!!! 양키가 육상전함을 만들었따아!''


군사훈련도 못받은 이들을 가지고 어떻게 육상전함을 이길까


콰아앙


''으아아 도망쳐!''

''저걸 어떻게 이기라고! 이 죽창으로?''


다시 한 번 육상전함이 불을 뿜자 사기도 낮은 징집병들이 생존본능에 따라 혼비백산 도망쳤다.


그 후 산발적인 저항들을 모두 뿌리뽑고 보병들이 성조기를 꽂으며 오사카 전투가 싱겁게 끝났다.


전투에 엄청난 공을 세운 그 육상전함의 이름은.


M4셔먼(Sherman)이었다.



***



강력한 중전차와 무시무시한 육상전함(태평양 한정)에 오사카 전투가 삽시간에 끝나자 중국군이 도쿄에 먼저 청천백일기를 꽂을 확률은 0%가 되었다.


''병사들에게 휴식을 취하라고 하게 어차피 열심히 움직여 봤자 도쿄에 먼저 갈수는 없다.''


사람이 어떻게 자동차와 전차보다 빠르게 갈수 있겠나


''장군 그래도 도쿄인데 일본이 그냥 손놓고 보겠습니까? 그리 쉽게 점령되진 않을 겁니다.''


참모의 말대로라면 지금이라도 간다면 끝날 때즈음에 도착해 같이 깃발을 꽂는 것도 가능하리라


''도쿄에 뭐 방어할만한게 있나? 거긴 싹다 없어졌잖나.''


물론 도쿄는 현재 허허벌판이다. 시가전도 불가능한데 일본군에게 도쿄를 방어할 능력이 있을까? 없다고 보는게 맞았다.


''그러니 이제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간다.''


이렇게 된 이상 최대한 많은 병사를 살려보내는게 맞았다.



***


1942년 3월 5일 일본 도쿄 지하 방공호


일본의 몰락과 함께 스기야마의 몰락도 시작되었다.


끼이익


''적군이 넓은 대형으로 전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적은 남쪽에서 오사카를 점령했고 도쿄를 향해 진격중입니다.''

''적은 이제 교토와 오사카 사이에 작은 도시의 동쪽 교외에서 작전중입니다.''


스기야마는 골똘이 생각하고는 입을 열었다.


''17방면군이 공격하면 나아질거야''

''....총리대신 각하···.''

''17방면군은···.''

''17방면군은 공세에 필요한 병력과 물자가 없습니다. 17방면군의 공세는 실패했습니다.''


정적이 지하 방공호를 지배했다.


''....호명하는 사람만 남는다. 스즈키,무타구치 그리고 츠지''


끼이익




문이 닫히자 마자 스기야마의 분노가 폭발했다.


''그건 명령이었다! 17방면군의 공격은 명령이었다고! 네놈들이 뭔데 내명령을 거역해! 네놈들이 날 속였어! 장군이란 놈들은 죄다 믿을 수 없는 초식동물 나부랭이야!''


초식동물이란 단어가 나오자 어떻게든 다시 복귀한 무타구치가 반론했다.


''총리대신 각하 전 인정할수 없습니다. 천황폐하를 위해 피흘리는 군인-''

''그저 겁쟁이야! 반역자들과 배신자들!''

''각하 말이 지나치십니다!''

''네놈들은 야마토 민족의 찌꺼기야!''


스기야마는 숨을 고르더니 다시 폭풍처럼 말을 쏟아냈다.


''너희들은 전선에서 몇번 뛴거 가지고 장군이라고 으스대지 실상은 풀이나 뜯어먹으라고 한 주제에 말이야! 진작에 네놈들을 다 숙청해버렸어야 했어! 그 스탈린처럼!''

''....''


무타구치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졌다. 하지만 이제 와서 남탓해봐야 뭔 소용이 있을까.


''네놈들은 피로 대가를 치룰거야 네놈들 피에 익사할 거라고!''

''....''

''이런 상황에서 도쿄를 지키는 건 불가능해. 이전쟁은 졌어. 하지만 내가 할복을 할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차라리 홋카이도로 도망가겠어''


스기야마. 그는 도조 처럼 될 수는 없었다. 조금이라도 더 살아야했다.


작가의말

집 와이파이가 끊겨서 공지도 못하고 못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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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국민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완) +4 22.04.09 571 11 10쪽
50 50화 쿠데타 +2 22.04.08 417 13 9쪽
49 49화 큰 그림(2) +1 22.04.05 414 13 8쪽
48 48화 큰 그림 +4 22.04.03 444 15 9쪽
47 47화 광기와 절망과 피 +4 22.03.30 454 15 8쪽
46 46화 재앙 +3 22.03.29 432 13 8쪽
45 45화 말도 안되는 난이도 +1 22.03.28 448 20 8쪽
44 44화 맹수사냥꾼 +2 22.03.27 530 15 9쪽
43 43화 해와별 그리고 낫과망치(3) +8 22.03.24 590 16 9쪽
42 42화 해와별 그리고 낫과망치(2) +3 22.03.23 557 18 10쪽
41 41화 해와별 그리고 낫과망치 +4 22.03.22 556 21 11쪽
40 40화 해와별(3) +1 22.03.21 601 18 9쪽
39 39화 해와별(2) +5 22.03.18 609 2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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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화 폭풍전야 +2 22.03.16 632 21 9쪽
36 36화 외전) 그 이후의 이야기(2) +2 22.03.08 722 21 7쪽
35 35화 외전) 그 이후의 이야기 +4 22.03.07 686 21 8쪽
34 34화 5년항쟁의 끝 (1부완결) +3 22.03.04 704 24 8쪽
33 33화 태양의 끝 +1 22.03.03 647 1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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