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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안과먼 님의 서재입니다.

국민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텐안과먼
작품등록일 :
2021.10.19 19:40
최근연재일 :
2022.04.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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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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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18

작성
22.03.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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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8쪽

35화 외전) 그 이후의 이야기

DUMMY

국민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


35화 외전) 그 이후의 이야기


맹활약했던 미국의 USS엔터프라이즈의 갑판에서 항복 조인식이 열렸다.


맥아더의 이름과 장제스의 이름과 서머빌 제독과 일본 대표의 이름이 평화조약문에 적히면서 태평양 전쟁이 정식으로 끝났다.



***



''재판을 시작합니다.''


히로시마 전범재판이 시작되었다. 판사는 미국인,중국인,영국인 총 3명으로 구성되었고 재판이 끝나면 바로 집행하게 바로 옆에 교수대가 놓여져 있었다.


''피고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다.''


간단히 징역형만 사는 잔챙이의 판결이 끝나면서 전범재판의 첫날이 끝났다.


둘쨋날.


'어떡하지? 나 잘못하면 징역형 당하는 거 아닌가?'


무타구치는 걱정의 휩싸였다. 아무리 잔챙이들이라도 10년형,20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렇다면 장군쯤 되는 그라면 운이 좋지 않다면 사형도 당할 수 있었다.


'어떡하- 그래! 옳지! 이러면 되겠구나!'


무타구치의 계획은 미친놈인척 해서 감형을 받아내는 것.


'흠 그럼 어떤 짓을 해야 미친놈으로 보일까? 으으음.'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해야 미친놈으로 보일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미친놈처럼 보였지만 아직 부족했다.


'아! 그래 저새끼의 머리를 치면되겠구나!'


저새끼는 바로 A급 전범 스기야마 였다.


''에잇!''


짜아악!


무타구치의 손바닥이 스기야마의 맨들맨들한 머리에 닿자 아주 경쾌한 박수 소리가 장내를 뒤덮었다.


''무,무슨''


스기야마가 당황하며 뒤를 돌아봤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던 건 무다구치의 손바닥이었다.


''죽어라! 문어대가리!''


짜아악!


''후후, 저 맨들맨들한 머리의 빨간 손자국을 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라는 말을 남기고 무타구치는 제자리로 돌아가 자리에 앉았다.


'성공했겠지? 미친놈처럼 보였겠지?'


판사의 표정에 '뭐지 저 미친새끼는?' 라고 다 들어나는 것을 보니 아마 성공한 듯했다.


''피고. 무타구치 렌야. 나오십시오.''


몇분 후 무타구치의 차례가 왔다.


''피고는 장군 시절 전쟁범죄를 일으켰다는 것을 인정하십니까?''


무타구치가 원하는 것은 무죄. 여기서는 더 대담해져야했다.


''아닙니다. 저는 연합국의 지령을 받아서 일본군을 사지로 이끌었을뿐 그 외의 전쟁범죄는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


정적이 흐르고.


''거 무슨 얘기야!''

''뭐? 너가 간첩이었다고! 감히 황국을 배신하다니!!''


재판은 삽시간에 개판이 되었다.


''정수우욱!! 정수우우욱!!! 정-''

''그게 사실이야! 렌야! 말해보-''

''이런 하늘이 두렵지-''

''아아%^%@$#^''


욕성과 고성이 오가는 혼돈의 카오스가 진정된 것은 그로부터 30분 뒤였다.


''피고 무타구치 렌야 연합국의 지,령을 받아 일본군을 사지 이끌었, 다구요?''


엄-격 근-엄 진-지 해야할 판사는 자기가 생각해도 웃겼는지 죽음의 웃음참기를 시작했다.


''전쟁범죄를 일어켰다는 증거도 불,충분 하고 피고의 정신이, 이상,한 것 같으니 피고에게,''


그후 무타구치가 바라던 단어가 나왔다.


''무죄를, 선고한다!''


무타구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잠시 휴정,하겠습니다.''


판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재판장을 빠져나갔다.


잠시후···.


''하하하핳ㅎ 아 씨발 존나 웃기네 끄윽끄윽''



***



무타구치의 무죄를 받으려는 눈물과 웃음의 똥꼬쇼가 성공한 뒤 스기야마의 차례가 왔다.


''아니 나는! 나는!''


폐급 하급자에게 선명하게 빨간 손자국이 남았는데 사형을 받아야겠나. 적어도 저 무타구치의 명치를 때려줘야 성불할 것이다.


''피고 스기야마 겐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하지만 판사는 스기야마에게 성불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니 살려- 아니다 저 무타구치의 명치만 때리게! 해달라고!!!''


성불도 못하고 구천을 떠나는 귀신이 되는 건 사양이다.


''집행하시오.''


그러나 스기야마에게 선택권은 존재하지 않았다.


''안된다! 난 여기서 죽을 수 없어!! 이거 놔! 내가 누군지 아느냐! 놔라! 놔란 말이야!''


교수대의 밧줄이 목에 휘감긴다.


''읍읍으읍!!!''


덜컹.


몸이 떨어진다. 그리고 숨이 막힌다.


''죽었습니다.''


중일전쟁의 주범, 스기야마는 그렇게 죽었다.


하지만 아직 재판은 끝나지 않았다. 이 재판이 열린 이유라고도 할 수 있는 인물이 남았다.


뚜벅뚜벅


검은머리에 안경을 쓴 인물이 일어나 피고석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원래라면 살아남았어야하는 인물. 원역사였다면 애초에 전범재판에 오르지도 않은 인물.


''피고 히로히토, 본인 맞습니까?''

''....맞습니다.''


히로히토가 피고석에 앉았다.


''피고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묵인하고 동조했습니다. 인정합니까?''

''....''


히로히토는 침묵으로 답했다. 현인신으로 취급 받았던 과거는 어디가고 지금의 모습은 완전히 몰락한 왕의 모습이었다.


'그냥···. 쉬고 싶구만.'


몰락한 왕, 패배한 왕 지금 히로히토에게 붙여도 이상하지 않을 수식어였다.


''전쟁을 일으킨 책임이 피고에게-@#%$&^''

'그래 그런일도 있었지.'


히로히토는 회상에 빠져 검사나 판사의 말소리는 듣지 못했다. 아니면 못듣는 척하는 걸까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아무튼 히로히토를 죽이는 건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잘못하면 전 일본인이 들고 일어날테니까. 하지만 중국은 처절한 복수를 원하고 있다.


''흠 잘못하면 전 일본인이 들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영국측 판사가 말했다.


''일어나라고 하십시오 우리는 복수를 원합니다.''


아니, 중국은 일본인들이 들고 일어나는 것을 원하고 있었다.


'일본인을 완전히 지옥에 보낼 생각이군.'


일어난다면 '합법적'으로 일본인을 죽일 수 있으니까. 중국측 판사 얼굴위에 들어난 그것은 광기일까 아니면 인간으로서 누구나 가지는 감정인가.


''그래도 한 나라의 군주인데··· 죽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영국측 판사는 입헌군주제 때문인지 군주를 죽이는 데에는 반대했다.


''우리 미합중국 본국에서는 그를 A급 전범으로 취급하라 했습니다.''


미국측 판사가 말했다.


A급 전범으로 취급하라는 뜻은 죽이거나 감방에 평생 썩게하라는 뜻이다. 미국정부도 히로히토를 죽이는데 찬성했다는 뜻이다.


''맥아더 원수각하의 뜻도 그렇습니까?''

''그렇습니다.''


물론 맥아더가 워싱턴에 항의하면 히로히토는 살았을 것이다. 또 일본의 쇼군자리를 위해서라면 히로히토를 살려야하지만 맥아더는 항의하지 않았다.


그의 입장에서 반쪽짜리 일본의 쇼군자리보다 더 값진게 있었다.


그 값진 것을 얻으려면 정부의 눈 밖에 나면 안된다. 그래도 군주를 죽이는 건 애바였는지 결국 2:1로 히로히토의 종신형이 결정되었다.


''피고 히로히토에게 종신형을 선고한다.''

''.....''


히로히토는 침묵으로 답했다.


''끌고가시오.''


히로히토는 순순히 교도소로 끌려갔다.


''할 말은?''

''.....''

''없군.''


교도소 입구에 들어가자 히로히토가 침묵을 깼다.


''....내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세계대전이다···''


이것이 정말 후회하는 것인지 뒤늦은 위선인지 그것은 히로히토만 알 것이다.


덜컹. 끼이익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네요.


벚꽃 하나가 져버렸지만 벚꽃이 만개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다. 새들이 노래하며 구애하는 계절이.


작가의말

내일 외전 1편이 더 올라올 예정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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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외전) 장제스의 일기 +2 22.04.10 449 12 8쪽
51 국민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완) +4 22.04.09 571 11 10쪽
50 50화 쿠데타 +2 22.04.08 417 13 9쪽
49 49화 큰 그림(2) +1 22.04.05 414 13 8쪽
48 48화 큰 그림 +4 22.04.03 444 15 9쪽
47 47화 광기와 절망과 피 +4 22.03.30 454 15 8쪽
46 46화 재앙 +3 22.03.29 432 13 8쪽
45 45화 말도 안되는 난이도 +1 22.03.28 448 20 8쪽
44 44화 맹수사냥꾼 +2 22.03.27 529 15 9쪽
43 43화 해와별 그리고 낫과망치(3) +8 22.03.24 590 16 9쪽
42 42화 해와별 그리고 낫과망치(2) +3 22.03.23 556 18 10쪽
41 41화 해와별 그리고 낫과망치 +4 22.03.22 556 21 11쪽
40 40화 해와별(3) +1 22.03.21 599 1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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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외전) 그 이후의 이야기(2) +2 22.03.08 722 21 7쪽
» 35화 외전) 그 이후의 이야기 +4 22.03.07 685 21 8쪽
34 34화 5년항쟁의 끝 (1부완결) +3 22.03.04 703 24 8쪽
33 33화 태양의 끝 +1 22.03.03 646 1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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