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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구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각색작가가 AI 토끼와 회귀함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페이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3.28 18:13
최근연재일 :
2024.05.18 11:20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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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85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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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0,462

작성
24.05.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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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37. 신기성보다 더한

DUMMY

“평판이 어떤데요?”


내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설명이 쏟아졌다.


[그게 좀 갈려요. 제가 아는 작가님은 싹싹하고 예의 바르다고 하고, 연차 좀 있는 보조 작가는 순수하고 사람 좋아한다고 칭찬 일색이에요. 볼 때마다 강아지 본다는 사람도 있었다니까요?]


쉽게 말해 소 PD랑 비슷한 이미지라는 거구만

저 사람도 살아있는 골뎅뎅이니까


[그런데 저랑 친한 보조 작가 말은 전혀 달라요. 선배들 앞에서나 살살거리지, 후배나 뒤처지는 동기들한테는 갑질을 엄청 한대요. 거의 인성파탄급이라고 하더라구요]

“흠, 그분하고만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아니고요?”

[저도 그런가 싶어서 좀 더 알아봤는데 그 작가보다 후배들 말은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비슷해요]


카피의 천재 씨가 사실은 호박씨 타입이었구나

뭐 유명해지고 나서 인터뷰하는 내용 보면 인성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지


[아! 혹시 작가님 지인이신 건... 아니시죠?]

“...”


실컷 말해놓고 이제 와서 조심하시는 면 어떡해요


“괜찮아요. 저도 좀 싸해서 알아봐 달라고 한 거라”

[휴, 다행이네요]

“혹시 보조작가들이 그렇게 평가한 이유를 좀 자세하게 알 수 있을까요? 에피소드라던가”

[음, 아! 있어요!]


이후에 소 PD가 말해준 내용은 전형적인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


점심을 먹고 본인이 주도하여 카페로 향한다.


그런데 성승연은 커피값을 내려는 메인 작가와 선배 작가들을 말리고는 굳이 본인이 돈을 걷었다.


“나는 아바라니까 3,400원이지? 카페로 줄게”

“아니에요 작가님. 그냥 그냥 3천원만 주세요.”

“응? 왜?”

“우리 저번에 회식하고 남은 돈 조금 있어요. 몇천원 남지 않아서 애매했는데 그걸로 잔돈 쓰려고요”

“아, 그래? 잘됐네. 역시 우리 성 작가가 샌스가 있다니까?”

“헤헷, 아니에요”


선배들 앞에서는 그렇게 말했으나

계산을 위해 같이 나온 후배에게는 태도가 완전히 달랐다.


“야, 넌 뭐 먹을 거야?”

“저는 민트 초코...”

“하!


대답을 마치기도 전에 콧방귀가 튀어나왔다.

자연스럽게 후배의 입이 다물어졌다.


승연의 눈빛에서 혐오를 본 탓이었다.


“너 민초단인가 뭔가 하는 그거였어? 야, 치약 맛 나는 걸 어떻게 먹어? 안 역겨워?”

“...저는 괜찮아서...”

“그렇게 치약 맛이 좋으면 그냥 치약에 물 타서 먹어. 뭐 하러 돈 쓰고 양치해?”

“...”


비웃음 가득한 말에 후배는 결국 입을 닫았다.

정말로 승연이 궁금해서 묻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방 선배가 주문할 때도 똑같이 말해보지 왜?‘


보조 작가 중에서도 연차가 제일 높은 선배의 주문도 민초였다.

그때는 자기도 민초 좋아한다고 해놓고는 여기 와서 지랄하는 꼴이 가증스러웠다.


“아까 선배님들이 주문한 거 기억하지? 걷은 돈은 모임 통장에 다 보내놨으니까 주문해와. 아, 나는 자바칩 프라푸치노 그란데 사이즈. 휘핑크림 가득 담아서”


그 말을 끝으로 돌아가려는 승연을 후배가 재빨리 잡았다.

이대로 그녀를 보내면 안 됐기 때문이었다.


“안 그래도 통장 확인했는데, 입금액이 부족합니다. 선배님 음료값은 안 보내신 거 같은데요...”


어차피 자신이 주문하게 될 테니 선배들의 메뉴를 말할 때 이미 가격까지 계산을 끝낸 그녀였다.

그런데 입금된 금액은 선배들의 메뉴를 합친 금액뿐, 성승연 그녀의 음료 값은 빠져있었다.


‘이런 실수는 누구나 하니까’


그런데 실수를 알려주면 당연히 음료값을 낼 것이라 생각했던 그녀의 예상이 빗나갔다.


“그걸 내가 왜 내?”

“네?”


이게 뭔 개소리지?

그럼 네 음료값을 누가 내?


“아까 한 말 못 들었어? 회식비 남은 거 있잖아. 그걸로 잔액이랑 내 음료값 계산하면 되잖아”

“···”


그 말에 그녀는 자신이 오해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성승연은 그냥 성격이 나쁜 선배 정도가 아니라 진상 꼰대라는 것을


“됐지? 이제 이거 놔”


자신을 잡고 있는 후배의 손을 보며 승연이 인상을 찌푸렸으나 손은 풀리지 않았다.


“잔액이 부족해요. 선배님들 음료 다 내고 나면 2천원도 안 남거든요”

“그래? 그럼 자기가 내”

“네?”

“우리 사이에 그 정도는 내 줄 수 있잖아? 그런데 자기 되게 샌스 없다? 이런 건 내가 말하기 전에 자기가 먼저 사서 줬어야 하는 거 아니야? 나는 작업실 들어온 다음 날에 싹 돌렸는데”

“···"


승연을 잡고 있던 후배의 손이 떨어졌다.

너무 어이가 없어 힘이 풀린 탓이었다.


‘쓰레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오해였다.

성승연 그녀는 진상 꼰대가 아니라 그냥 상종 못할 쓰레기였다.


[뭐, 그 외에도 여러 개 더 있어요. 작업실 비품을 후배들 돈으로 사 오게 시킨다던가, 회식비 더치페이하자고 선동해놓고 자기는 돈 없으니까 다음에 준다고 빠져나간다던가. 아, 동기 중에 좀 능력 있어 보이는 사람은 은근히 돌려 깎으면서 평판도 엄청나게 떨어트리나 보더라고요]

“...”


이건 뭐, 어디에 쓰기도 어려운 빌런인데

웹소설이든 드라마든 저런 캐릭터 가져다 쓰면 너무 작위적이라고 욕먹는다.


[이 작가는 사회생활을 해본 적이 없나 ㅉㅈ]

[요새 저런 사람이 어디 있음? 비호감 빌런 만든다고 뇌절한거 같은데]

[ㅋㅋㅋ 알바만 해도 저런 사람 없다는 걸 알 텐데, 이래서 글쟁이들이란 ㅉㅈ]


안 봐도 그려지는 댓글들에 수혁이 고개를 저었다.

문제는 만들어낸 캐릭터가 저래도 욕먹을 짓을 실제 하는 인간이 있다는 거였다.


“인간성만 놓고 보면 상종하고 싶지 않은 타입이긴 한데···능력은 어떻데요? 일은 잘하는 편이래요?”


간혹 그런 사람들이 있지

성격은 개차반인데 능력이 넘사인 쓰레기들


성승연이 천재라면 아무리 주위에서 성격을 트집 잡아도 실력으로 입을 닫게 만들 수도 있었다.

그런데


[전혀요. 실력이 없는 건 아니지만 뭘 믿고 맡기기는 어렵다고 하던데요? 이건 유일하게 작가들과 보조들의 의견이 일치했어요]

“···"


심지어 능력도 없는 인성 파탄자라···

그런 사람이 어떻게 천재 작가라고 소문이 났지?


[그리고 후배들 아이디어를 많이 훔친대요]

“아이디어를 훔쳐요?”

[네, 보조작가들끼리 나눈 아이디어를 자기 아이디어인 척 메인 작가에게 말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거야 뭐...”


분명히 짜증 나는 일이긴 한데

이제까지 들은 인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할 법한 짓이니까


그런데 뒤에 이어지는 말은 좀 심각했다.


[이건 확실하진 않은데, 다른 작가들 수첩이나 노트북도 뒤지는 모양이에요]

“네? 그게 무슨···"


그건 또라이 아닌가?

수첩이야 그렇다 치고, 개인 노트북까지 뒤지는 건 범죄일 텐데


[자기들 작품에 쓰려고 정리해둔 아이디어랑 플롯들을 그 사람이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증거가 없어서 잡지는 못했지만, 피해자들 말을 들어보면 확실한 거 같아요]

“···"


우와, 신기성보다 더한 쓰레기는 처음 보네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게 아까울 정도야


[제가 알아본 내용은 이게 전부인데, 혹시 부족하실까요?]

“아뇨, 충분합니다. 번거로우셨을 텐데 감사합니다. 제가 기프티콘 보내드릴 테니 동료분들과 드세요”

[호호, 아니에요. 덕분에 간만에 주변에 연락을 돌릴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그럴 수야 없죠. 업무 외의 일을 해주셨는데. 받아주셔야 제 마음이 더 편해요”


그 뒤로도 준다, 됐다 실랑이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결국 승자는 바로 나


끝까지 괜찮다고 사양하던 소 PD도 결국 내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어차피 받으실 거 괜히 시간만 더 끄셨으니까 괘씸죄로 스벅 상품권 보내드려야겠다."


기프티콘 상점에 들어가서 10만원짜리 기프티콘을 찾아 쿨하게 보냈다.

그리고 곧바로 전화기 비행기 모드


안 그러면 소 PD님 성격에 너무 큰 대가라고 또 전화할 게 뻔하니까


* *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대체 이 말은 누가 만들어 낸 걸까?


어떻게 그 오래전에 만든 말이 지금도 이렇게 통용되는지 신기할 정도다.


“천재는 개뿔, 그냥 표절작가지”


“하아...”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한숨과 함께

노트북에서 고개를 돌렸다.


화면에는 조금 전에 재영이 놈이 보내준 파일들이 띄워져 있었다.


[전화가 안 돼서 톡 남긴다]

[메일 보냈다]

[대본 2부랑 전체적인 시놉시스]

[그리고 컨셉 잡을 때 참고했던 자료들이야]

[피드백은 편할 때 해줘]

[고맙다]


고 PD 연락을 피해 비행기모드로 해놨더니 온 까톡이었다.

다행히 WIFI 모드로 해놔서 톡 확인은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본 대본은 꽤 충격적이었다.

그가 기억하는 트게하의 특징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었다.


“재영이 놈에게 들었을 때는 설마 했는데, 이건 아주 가져다 쓴 정도네”


드라마를 보지 않은 나도 알 정도였다.

메가 히트를 친 드라마답게 특징과 컨셉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으니까


“그 여자는 지금 작품을 준비하고 있지도 않고...”


소 PD가 직접 알아 온 사실이었다.

성승연이 속한 작업실은 현재 개인 작품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들의 메인 작가가 쓴 드라마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으니까


원래라면 대본 집필을 끝내고 휴식기를 가졌어야 할 시기였으나 너무 시청률이 잘 나오면서 문제가 생겼다.


“쯧, 아무리 그래도 마지막 회까지 4회 남겨두고 연장해달라고 하면 어쩌자는 건지”


총 12부로 기획되었던 드라마는 예상보다 큰 사랑을 받으면서 16부로 연장이 되었다.

그것도 8화가 방영된 후에 말이다.


모든 일정을 잡아놓고 촬영을 진행 중이던 작감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지만 어쩌겠나?

결국 방송국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덕분에 가장 바빠진 건 대본을 수정해야 하는 작가들이었고, 그건 성승연 또한 마찬가지였다.


“메인 작가부터 날밤 새우면서 대본 쓰고 있다던데”


연차도 낮은 보조작가에게 그럴 시간이 있을 리가

혹시 미리 쓴 대본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 똑같을 리도 없고


“자, 그럼 이제 남은 건 어디서 어떻게 대본을 뺏겼느냐인데...”


대충 짐작 가는 바는 있었다.

수혁이 휴대폰을 꺼내 재영에게 톡을 보냈다.


[야, 너 혹시 작가 작업실 나가기로 했냐?]


본론만 보낸 톡에 곧바로 답장이 날라왔다.


[어?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성하윤 작가님이라고]

[다음 달부터 거기 작업실 나가기로 했어]

[성하윤 작가님 되게 유명하신 분이야]

[지금 방영하고 있는 JJVC 드라마 알지? 공시생 미식가, 그거 쓰신 분이야]


아주 신났구먼

질문 하나 보냈는데 답을 몇 개나 보낸 거야


“쯧, 거기에 어떤 싸이코가 있는 줄도 모르고”


가능하면 말리고 싶은데

이런 쪽으로는 고집이 센 놈이라 내 말을 들을 턱이 없었다.


“그렇다고 거기 들어가면 대본도 도둑맞고 폭행 혐의로 체포된다고 말해줄 수 없고”


어떻게 해야 이놈을 그 악의 구렁텅이에서 꺼내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재영이 놈이 또 톡을 보냈다.


[그런데 그걸 왜 물어봐?]

[왜? 너도 관심 있어?]

[하긴, 너도 웹 드라마 작가지]

[관심 있으면 나중에 작업실 찾아와]

[당장은 적응해야 해서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을걸?]


내 맘과 다르게 해맑은 톡을 보니 한숨만 나온다


“관심은 개뿔, 내가 거길 왜 가···?”


잠깐만, 정말 나도 가볼까?

원인은 몰라도 어쨌든 폭행과 도난이 그곳에서 벌어지는 건 확실하니까


멀리서 맘 졸일 바에는 내가 직접 가는 게 맘 편하긴 하지


“물론, 보조 작가로는 아니고”


이제 와서 보조 작가를 할 생각도 없지만 

그렇게 들어간다고 해서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갑질 당할 신입이 하나에서 둘로 늘어날 뿐이다


“작업실만 들어갈 거면 굳이 보조작가일 필요는 없지”


생각을 정리한 수혁이 통화목록을 뒤져 익숙한 인물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수 작가! 웬일이야?]


상대방이 5초도 되지 않아 전화를 받자 수혁이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

부탁 때문이기도 했지만, 전화 상대는 그저 통화만 해도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송 작가님, 그동안 잘 지내셨죠? 제가 미리 연락을 드린다는 게 정신이 없어서 깜빡했네요. 혹시 지금 통화 좀 가능하세요?”

[그럼~ 나야 언제든 괜찮지]


수혁의 말에 업계에서 가장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사내, 송구민의 입에서도 반가운 음성이 흘러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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