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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도 서 명 : 전능의 팔찌 34권
저 자 명 : 김현석
출 간 일 : 2014년 2월 25일
ISBN : 978-89-251-3733-9


「신화창조」의 작가 김현석이 그려내는
새로운 판타지 세상이 현대에 도래한다!

삼류대학 수학과 출신, 김현수
낙하산을 타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 천지건설(주)에 입사하다!
상사의 등살에 못 견뎌 떠난 산행에서,
대마법사 멀린과의 인연이 이어지고…….

어떻게 잡은 직장인데 그만둘 수 있으랴!!

전능의 팔찌가
현수를 승승장구의 길로 이끈다!

통쾌함과 즐거움을 버무린 색다른 재미!
지.구. 유.일.의 마법사 김현수의 성공신화 창조기!


김현석 현대 판타지 소설 『전능의 팔찌』제34권



1장 일본의 국치일




현수는 이실리프 뱅크의 구인광고를 볼 때 번뜩이는 상념이 있었다.
“그래,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예비합격자로 두 배를 뽑았으니 절반은 불합격이다.
이실리프 뱅크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걸러낼 사람은 걸러내기 위함이다.
먼저 필기시험부터 치른다. 초등학교 수준이면 충분히 답을 고를 수 있는 사지선다형 국사 시험이다.
입사하려는 사람들을 시험 유형으로 괴롭힐 이유는 없다.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필요로 하는 인원에 못 미치더라도 합격시키지 않는다.
내 나라 역사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은 고용하지 않는 것이 이실리프 그룹의 방침이기 때문이다.
시험 통과자가 적어 필요 인원에 미치지 못하면 다시 광고하여 지원을 받으면 그만이다.
아무튼 이실리프 그룹은 모든 계열사에서 직원을 뽑을 때마다 국사 시험을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다.
영어 같은 외국어가 필요하지 않은 부서의 직원을 뽑을 때에는 당연히 외국어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토익·토플 만점 증명서가 있어도 가산점은 없다.
필요하지도 않은 외국어 공부를 했다고 점수를 얹어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가산점은 군필자와 국가유공자 후손에게만 줄 것이다.
입사 후에는 일체의 시험이 없다. 뽑을 때 제대로 뽑았으니 다음부터는 능력에 따라 진급시키면 그만이다.
면접을 볼 때 지원자가 앉을 의자는‘올웨이즈 텔 더 트루스(Always tell the truth)’마법진이 그려진 것이다.
먼저 종교에 관한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입사 지원자는 애써 감추려 해도 있는 그대로의 답변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특정 종교를 맹신하는 자들을 철저하게 배제시킬 계획이다.
남에게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는 정도만 되어도 탈락 대상이다. 또한 내 종교만 옳고 남의 종교는 그릇되었다는 인식을 가진 자 역시 탈락이다.
분란의 소지를 애초부터 제거하기 위함이다.
특정 종교를 믿는다 하여 모두가 나쁘거나 비양심적인 것은 아니다. 좋은 일 많이 하고 양심적으로 세상 사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소금과 설탕이 섞여 있을 때 소금만 골라낼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눈물을 머금고 배제하려는 것이다.







1장 일본의 국치일
2장 사람 구하기 어렵네!
3장 미안! 내가 좀 늦었지?
4장 꼭 저분의 아내가 되거라
5장 포인세 재배 농장
6장 위기에 처한 로잘린
7장 파이렛 군도에서
8장 바다에 배를 띄워라!
9장 움직이는 놈은 죽는다
10장 내가 모두 갖겠다
11장 해적들의 보물지도
12장 뱅크런! 뱅크런!
13장 당신이 약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