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영웅병사 4권
작 가 명 : 이충민
출 간 일 : 2014년 2월 19일
ISBN : 978-89-251-3732-2
복수를 다짐한 소년 병사.
붉은 제국을 향해 깃발을 세운다.
『영웅병사』
평온한 유년 시절을 보내던 비첼.
어느 날, 붉은 제국의 깃발 아래에 사랑하는 가족을 빼앗기고 만다.
“도끼… 도끼라면 다룰 줄 압니다.”
병사가 되고자 참가한 전쟁에서 소년은 점점 영웅이 되어 간다!
쓰러져 가는 아버지의 등을 기억하며,
아직 여린 소년으로서 도끼를 들고 붉은 제국과 싸우기 위해 일어선다.
제국과의 전쟁에 스스로 뛰어든 소년.
병사, 비첼 악센트.
이것이 영웅 탄생의 시작이다!
이충민 판타지 장편 소설『영웅병사』제4권
1장 전쟁 발발
둥. 둥. 둥.
황량한 벌판으로 길게 늘어서며 진군해 오는 붉은 제국의 병사들.
타오를 듯한 붉은 깃발이 거세게 나부끼고 북소리가 장엄하게 울려 퍼진다.
상기된 표정의 비첼.
마치 개미떼처럼 보일 정도로 벌판을 꽉 메운 군사들의 모습은 심장을 뛰게 만드는 강력한 마력을 갖고 있었다.
전쟁의 향기가 짙게 풍기다 못해 진동을 한다.
‘내 길은 결국 전쟁인가.’
괜히 그런 생각이 든다.
연락이 끊긴 남부의 사정을 알기 위해 시작했던 일이, 백색의 방을 거쳐 먼 타국인 이곳, 전쟁터 한가운데에 오고 말았다.
남들이라면 어떻게든 피하고자 하는 곳이 바로 전장.
지옥 같은, 괴물 같은.
그런 전쟁에 비첼은 또 한 번 스스로 뛰어들었다.
우우. 우우우우.
괴이하기 짝이 없는 울림.
수만 명이 동시에 내는 음울한 목소리는 이쪽의 사기를 완전히 떨어뜨렸다.
처음 적이 모습을 드러낼 때만 해도 소란스러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침묵에 가까웠다.
성벽 위의 병사들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
꿀꺽.
그저 마른침만 삼킬 뿐.
“모두 위치로! 각자 자리만 사수하면 된다! 곧바로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연합군 사령관 척 모리스의 외침이 울렸다.
마나를 이용해 목소리를 증폭시켰는지, 성내에 그의 목소리가 닿지 않는 곳이 없었다.
“저들은 이곳까지 행군하느라 상당히 지친 상태다. 곧바로 공격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니, 모두들 결코 두려워 말고 위치만 지키도록 하라! 에르테넨은, 그리고 우리 남부 도시 국가 연합은 절대로 개돼지 같은 제국에게 굴복하지 않으리라!”
마나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척 모리스는 목에 핏대가 설 정도로 바락바락 소리쳤다.
척 모리스의 말에 잔뜩 두려움에 질렸던 병사들의 표정이 조금씩 풀렸다.
당장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으니 약간이나마 편안해지는 것이다. 하나 비첼의 얼굴은 오히려 전보다 딱딱하게 굳었다.
“아니야…….”
1장 전쟁 발발
2장 비첼의 활약
3장 정체를 밝히다
4장 시가전을 계획하다
5장 삼왕자 뉴델라 로스트
6장 왕이 될 것인가? 개가 될 것인가?
7장 칼을 거꾸로 들고
8장 북방에서 남녘까지
9장 타오르는 불길
10장 류블로프의 반격
001. 마아카로니
14.02.18 16:48
기대되는군요.
002. 용세곤
14.02.18 22:09
출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