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불사지존 5권
작 가 명 : 녹룡
출 간 일 : 2014년 2월 19일
ISBN : 978-89-251-3722-3
당신의 눈은 무엇을 보는가.
나의 눈은 죽음을 본다.
『불사지존』
익사 직전,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소년, 청월.
그 후로 청월은 눈에 이상한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
무섭고, 두렵지만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들었다.
사령안을 가진 청월의 중원종횡기!
이제 그 첫 발걸음을 시작한다!
녹룡 新무협 판타지 소설『불사지존』제5권
제1장 잠행
산맥은 고요했다.
밤이 짙어지면서 밤벌레조차 울음을 거뒀다. 긴 울음에 지쳐 그들도 잠에 든 것이다.
모두가 잠든 시각 오로지 한 사람만이 자리를 뒤척거렸다.
바로 청월이었다.
‘하아, 큰일인데.’
그는 좀처럼 눈을 붙이지 못했다. 잠에 들고 싶었지만 머리를 비우는 일이 무척 힘들었다.
상황을 생각하면 쉴 수 있는 것은 지금뿐이었다.
몇 시진 후엔 변장을 하고 마령교도들 속에 녹아들어야 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숨 막히고 긴장된 시간이 펼쳐질 게 분명했다.
‘어쩔 수 없지.’
청월은 팔베개를 한 채로 달을 응시했다.
꾸역꾸역 잠을 자려고 해봤자 소용이 없으니 아예 포기한 것이다.
가만히 달을 보고 있자니 갖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가장 먼저 떠오른 인물은 두 명이었다.
한 명은 제갈선이었고, 다른 한 명은 백예린이었다.
천하맹에 흑룡회를 습격했다고 하니 그 둘도 분명 토벌단에 포함이 됐을 것이다.
서장에 무사히 도착하면 두 사람과도 재회할 수 있으리라.
‘뭐, 그전에 산맥부터 넘어야 하겠지만.’
앞서가는 마음에 그저 웃음이 나왔다.
생각이 깊어질수록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의 얼굴이 달에 비춰졌다.
그들과의 추억을 곱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청월은 몇 번이고 검을 들 것이다.
“청 소저도 잠이 안 오시나보죠?”
“…….”
청연화는 고양이처럼 몸을 구부린 채로 청월과 등을 맞대고 있었다.
살을 대고 있는 만큼 움직임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녀는 한 식경 전부터 몸을 꿈틀대고 있었다. 도중에 잠을 깬 것이분명했다.
“억지로 잘 필요 없어요.”
제1장 잠행
제2장 진무홍
제3장 사면초가
제4장 구사일생
제5장 귀환
제6장 다가오는 봄
제7장 평화
제8장 먹구름
제9장 그날 이후
제10장 고난
001. 마아카로니
14.02.18 16:46
오. 먼치킨 소설??
002. 용세곤
14.02.18 22:08
출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