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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워로드 구오 3권

저 자 명 : 김운영

출 간 일 : 2010년 1월 14일

'훗, 문파의 후계자?

평생 지리산에 짱 박혀서 무공 수련만 할 순 없다!'

나의 새로운 이름은 구오, 워로드 구오!

가상현실 게임 더 지존의 그레이트 게이머(Great Gamer)가 되기 위해

혹독한 산속 수련에서 탈출하는 준호.

고독한 세월을 견뎌 마침내 준호와 만나

게임의 세계를 알아가는 귀여운 유령 무(無).

그와 그녀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마다

흥미로운 사건이, 새로운 신화가 펼쳐진다!

김운영 게임 판타지 소설 『워로드 구오』제3권

CHAPTER 1 - 광고 계약

기사란 원래 귀족적인 전사를 의미하는데, 더 지존에서는 모든 직업 중에서 가장 방어 능력이 충실한 직업이라 할 수 있다.

구오는 더 지존을 하면서 파티 플레이에 재미를 붙인 이후, 자신이 처음 선택한 방특전사에 더욱 자부심과 확신을 가졌다.

혼자 사냥을 할 때에는 아무래도 효율이 떨어져 힐러보다 더 안 좋다. 하지만 일단 파티 사냥을 하게 되면 전체적인 안정성이 대폭 상승하고, 그것이 바로 파티원들의 경험치 획득증대로 이어진다.

그 위에 구오 본인의 신체적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일까?

가뜩이나 좋은 방어력에 순간 판단에 의한 스킬 효과의 극대화나 적 스킬의 적절한 회피, 또는 기습 등의 돌발 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 등이 더해져 그야말로 일품 몸빵으로써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이제 구오는 50레벨이 되어 더 나은 몸빵을 위해 기사가 되려 한다.

지난 며칠 동안 구오는 서북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인 돌몬을 중심으로 한 각종 명성치 증가 퀘스트를 수행했다. 그 결과 기사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명성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전업 퀘스트란 것이 별것 없었다. 필요한 수치를 맞추고 그다음에는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딱히 재미있거나 하는 부분도 없었다.

단지 구오가 퀘스트를 맞추고 정식으로 기사가 되었을 때, 또 하나의 50레벨 스킬 슬롯이 생긴 것은 정말로 기뻤다.

물론 그 외에도 각종 스탯의 증가와 갑옷 방어 수치에 대한 보너스가 적용되는 점도 좋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스킬 슬롯이다.

‘그대를 변경의 자유기사로 임명한다’라는 전직 퀘스트 완수용 대사가 구오에게는‘스킬 슬롯 하나를 더 뚫어주겠노라’로 들린 셈이다.

CHAPTER 1 광고 계약

CHAPTER 2 오크 히어로

CHAPTER 3 막장조

CHAPTER 4 자마구찌

CHAPTER 5 오크의 무역 상대

CHAPTER 6 전면전

CHAPTER 7 피지 무구 상점의 정체

CHAPTER 8 종족 간에 지켜야 할 것

권말부록 - 더지존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