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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완결] 강호고행기 5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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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강호고행기 5권 - 완결

저 자 명 : 최한

출 간 일 : 2010년 1월 7일

사내대장부가 가슴에 무언가를 품었다면 밖으로 내보여야지.

내보일 수도 없다면 아예 품은 척도 하지 말든지!

떠나거라! 내 아들의 소식은 세상의 입을 통해 듣겠다!

그렇게 시작된 한 사내의 무림행.

사내란 제 목숨보다 더 중한 것이 많아야 한다.

그래서 그것들을 찾아 강호를 주유하며 풍운이 되었다.

와라! …벼린 칼이여!

최한 新무협 판타지 소설 『강호고행기』제5권 - 완결

제1장 - 어둠의 군상(群像)

철벅— 철벅!

분명 걷는 걸음걸이건만 걸음에 숨이 찼다.

횃불의 불길도 헉헉거리며 숨 가빠했다.

열 명의 무인 얼굴에 횃불의 불빛이 어른거리며 순간순간 일어나는 그들의 표정들을 잡아챘다. 언뜻언뜻 비친 무인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당혹한 표정들이다.

무인들은 용암동굴의 갈림길에 멈춰 섰다.

기린당(麒麟黨)의 제일조 조장인 하탄은 동굴 바닥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살피다가 양 눈썹을 안으로 구겨 미간을 와락 좁혔다.

“어찌 된 일이야? 여기에도 비도(飛刀)가 보이지 않는다. 어서 찾아봐라!”

조장의 당혹한 명령에 아홉 무인이 횃불의 불빛을 바닥에 비춰대며 이 구석 저 구석을 훑듯이 살폈으나 그 어디에도 그들이 표식으로 남겨두었던 비도는 끝내 보이지 않았다.

기린당 제일조인 그들이 제일 먼저 동굴 안으로 들어섰었다. 동굴의 길이 두 갈래로 갈리기 시작할 때부터 그들은 동굴의 분기점에 손바닥 길이만 한 비도를 놓아두고 그것으로 돌아갈 표식으로 삼았었다.

하지만 동굴은 끝도 없이 미로처럼 이어졌고, 그들이 각기 소지하고 있던 비도가 다 소모되고 말았다.

그간 표식으로 사용된 비도의 수가 딱 백 개였다.

한 사람당 열 개의 비도를 소지하고 정찰을 나섰으니 가지고 있던 비도를 표식으로 모두 사용해 버린 셈이다.

그쯤에서 그들은, 혹여 자신들이 영원히 헤어날 수 없는 지옥미궁(地獄迷宮)에라도 빠져든 것이 아닌가 하며 더럭 겁을 집어먹기에 이르렀고, 비도를 다 소모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어쭙잖은 핑계 삼아 발끝을 반대쪽으로 되돌려놓아야 했다.

그런데, 표식을 따라 동굴의 길을 되짚어가던 도중 표시로 남겨두었던 비도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것을 확인했었던 때가 반 시진(時굪) 전쯤의 동굴 분기점에서였다.

제1장 - 어둠의 군상(群像)

제2장 - 암흑이 낳은 어둠

제3장 - 하늘 아래 노심(老心)

제4장 - 아방나찰(阿房羅刹)

제5장 - 풍운오랑(風雲烏걏)

제6장 - 찾아온 자(者)와 달아난 자(者)

제7장 - 약속된 재회(再會)

제8장 - 간웅(奸雄)의 웅지(雄志)

제9장 - 벼랑 끝에서

제10장 - 전설이 될 무인

제11장 - 석양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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