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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눈의 나라 얼음의 꽃 4권 - 새하얀 설원에서 펼쳐지는 또 하나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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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눈의 나라 얼음의 꽃 4권

저 자 명 : 이상혁

출 간 일 : 2010년 1월 9일

한국 판타지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상혁 작가!

그가 새하얀 설원 위에서 펼치는 또 하나의 전설!

「온 세상이 온통 하얗게 물들었다.

폭음과 엄청난 충격이 온몸을 뒤덮었다.

한 손으로 품 안의 사람을 꼭 안고

다른 손으로 나무뿌리를 움켜잡았다.

더, 더 꼭 안았다.

죽어서는 안 된다.

안고 있는 사람도, 자신도.」

도열(盜熱)의 죄로 가족을 잃고 10년 후

단 한 가지의 소원을 위해 원한의 땅으로 돌아오는 오실룬.

그의 화술과 기지로 시대를 휘어잡는

역동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상혁 판타지 장편 소설 『눈의 나라 얼음의 꽃』제4권

제17장 - 은혜 입은 자, 원한 있는 자

울적한 기분이 가시질 않았다.

저택에 돌아와 오셀루나는 유등조차 켜지 않고 침대에 몸을 던졌다. 여왕에게 자극을 받아서일까? 쉽사리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10년 전에 나와 약혼을 한 주제에…….”

홀로 있어서일까, 오셀루나는 평소 하지 않던 투정까지 입 밖에 냈다. 하지만 말을 꺼내고 나니 괜스레 짜증만 치밀었다.

무엇보다 화가 나는 건, 정작 오실룬이 지금 희희덕거리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좋은 생각으로 마음을 타일러 행복해졌으면 하고 주문처럼 외웠지만 울컥울컥 다른 마음들이 솟구쳤다.

왜 홀로 고민하고, 슬퍼하고, 또 아파해야 하는 건지.

왜 이런 감정들을 나 혼자 느끼고, 나쁜 생각에 자기혐오에 빠지길 반복해야 하는 것인지, 그런 것들에 다시 한 번 울컥했다.

그게 잠잠해지고 나니 겨우 10년 만에 모든 감정, 약속들을 잊었다는 점에 화가 났다.

하지만 곧바로 그를 변명해 주는 것도 자신의 마음이었다.

아버지 대의 원한이 있으니까. 그리고 10년 동안 수많은 고생을 했을 테니까. 별다른 변화 없이 르에페의 귀족으로 살아온 자신과는 다르니까.

또, 변명을 하는 자신에게 화가 났다.

“아, 지친다.”

오셀루나는 몸을 돌려 천장을 보았다. 화려한 무늬가 침대의 천개(天蓋)를 수놓고 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으려나 싶어, 천 개의 무늬 사이에 뚫린 구멍의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백 개쯤 세고 나니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똑똑똑—

그때, 누군가가 방문을 두들겼다.

제17장 - 은혜 입은 자, 원한 있는 자

제18장 - 자본론

제19장 - 논밭 마른 섶 위의 들불

제20장 - 불길한 밤

제21장 - 밤은 끝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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