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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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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폭염의 용제 11권

저 자 명 : 김재한

출 간 일 : 2011년 12월 21일

『사이킥 위저드』,『마검전생』의 작가 김재한!

그가 그려내는 새로운 액션 히어로가 찾아온다!

모든 것을 잃고 복수마저 실패했다.

최후의 일격마저 막강한 레드 드래곤 앞에서 무너지고,

죽음을 앞에 둔 그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기회!

“네 운명에 도박을 걸겠다.”

과거에서 다시 눈을 뜬 순간,

머릿속에 레드 드래곤의 영혼이 스며들었을 때,

붉은 화염을 지배하는 용제가 깨어난다!

강철보다 단단한 강체력을 몸에 두른

모든 용족을 다스리는 자, 루그 아스탈!

세상은 그를 '폭염의 용제'라 부른다!

김재한 판타지 장편 소설 『폭염의 용제』제11권 - 하넬라의 악룡

제46장 싸우는 혼돈의 후계자들

쿠우웅! 쿠우웅!

거대한 얼음의 산이 움직인다. 한 걸음 앞으로 내딛을 때마다 지진이 일어난 듯 땅이 뒤흔들리고, 건물이 무너지며, 마치 한겨울이 찾아온 듯 주변의 모든 것이 울부짖는다.

그아아아아!

높이만도 5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포효하는 광경은 직접 보면서도 현실감이 없었다.

“…포기하고 도망가 버리면 될 텐데 나도 참 왜 이렇게 무모해진 걸까?”

메이즈는 한숨 섞인 목소리로 투덜거리면서 검을 들었다.

칠흑의 보이드 아머가 그녀의 몸을 두텁게 감싸고, 보이드 블레이드가 마력을 발산하며 미미하게 진동한다.

저편에서 악어를 닮은 상위 용족 마법사, 하라자드가 외쳤다.

“발사!”

외침과 함께 용족들을 주축으로 한 20여 명의 마법사 군단이 파괴 마법을 퍼부었다. 고열의 섬광파와 화염 공격이 거대한 얼음의 산을 두들겨 댄다.

그 공격은 동산 정도는 일거에 박살 낼 위력이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얼음 괴수의 근처에 가는 순간 그 주변에서 휘몰아치는 빙풍에 집어삼켜지듯이 기세가 약해졌다.

퍼버버버벙!

그래도 마법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서 상당수의 섬광과 화염이 얼음 괴수를 강타했다. 거대한 얼음 덩어리의 일부가 부서지면서 수증기가 끓어올랐다.

척 봐도 막대한 타격이었지만, 정작 공격을 한 당사자들은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이 정도 화력으로는 견적도 안 나온다 이건가? 이건 뭐 이야기 주인공도 아니고 퇴치당해야 할 괴물 주제에 생명을 불태워서 엄청난 힘을 얻는다니, 구도가 거꾸로잖아?”

하라자드가 투덜거렸다. 그는 얼음 괴수가 폭주한 스피릿 비스트라는 것을 꿰뚫어보고 있었다.

제46장 싸우는 혼돈의 후계자들

제47장 왕태자에게 무술을 가르치는 법

제48장 왕태자를 치료하는 방법

제49장 하넬라의 악룡

제50장 제노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