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가즈 나이트 R 9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11년 10월 18일
이제는 그 전설조차 희미해진 옛 신계, 아스가르드.
그 멸망한 신계의 전사가 새로운 사명을 품고
다시금 인간들의 곁으로 내려온다.
렘런트라는 이름의 적들,
되살아나는 과거,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
그 모든 것들과 맞서 싸우려는 그녀 앞에
신은 단 한 사람의 전우를 내려준다.
그는 붉은 장발의, R의 이름을 가진 남자였다!
초대작「가즈 나이트」의 부활!
신의 전사들의 새로운 싸움이 지금 시작된다!
이경영 판타지 장편 소설 『가즈 나이트 R』제9권
제39장 - 하늘의 남자
그날 아침, 노블 공주는 황금여우 왕국을 대표하여 리오 일행을 찾아왔다.
천막 안으로 들어온 그녀는 일행과 처음 만났던 날과 달리 붉은색으로 곱게 염색된 드레스를 말끔히 차려입고 있었다.
물론 첫날 입은 옷이 지저분한 옷은 아니었다.
그녀가 한 나라의 공주라는 입장을 전달하기에 충분한 전투복이었고 그 옷 또한 황금여우 부족이 가장 으뜸으로 치는 색인 붉은색으로 염색되어 있었다.
니블헤임으로 갈 준비를 마무리하던 일행들은 그녀의 그 말끔한 모습과 아쉬움으로 잔뜩 물든 표정에서 그녀가 무슨 의도로 자신들을 찾아왔는지 어렵지 않게 감지했다.
이곳을 오늘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는 어제 저녁에 통보했고 노블을 비롯한 왕국의 수인들은 그에 대해 여태껏 하지 못했던 감사와 경의를 정중하게 표했다.
리오 일행의 천막에는 리오와 루이체, 케롤만이 분주했다.
어제의 영웅인 하이엘바인과 지크는 이른 아침부터 밖에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여태껏 경험한 온갖 사건들로 머리가 복잡한 가운데 칼자루를 만지며 시간을 보내던 리오는 가장 먼저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다.
“노블 공주님.”
노블을 맞이하는 그의 목소리와 발걸음에는 힘이 넘쳤다.
물론 절반은 연출된 상황이었다.
사실 그는 오늘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미약한 무기력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병인가 싶었지만 그럴 리는 없었다.
주신, 하이볼크와 만난 직후 강화된 그의 육체는 대부분의 질병과 독에 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히 지치지 않으면 면역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정신적인 무기력감은 사실이었다.
어떤 불길한 느낌 같은 것이 아니라 아무 이유 없이 몸에 힘이 없고 기분도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오는 노블 앞에서 여유를 보였다.
헤어지는 마당에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상대에게 큰 걱정을 끼치는 일이라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일종의 선의의 거짓이었다.
“자네는 힘이 넘치는군. 다른 사람들은 전부 넋이 나간 표정인데 말일세.”
노블이 감탄했다.
“그렇습니까?”
리오는 돌아서서 루이체와 케롤을 살펴봤다.
루이체는 치료를 위해 카이리가 있는 블랙테일 주둔지로 간 친구, 쑤밍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케롤은 어제 자신이 봤던 것들에 대한 모든 것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느라 그렇지 않아도 하얀 얼굴이 더욱 하얗게 표백되어 있었다.
그가 그렇게 머리를 쓰는 이유는 카이리가 그의 교신기를 부숴 버렸기 때문이다.
제39장 하늘의 남자
제40장 라타토스크
제41장 흑막
제42장 R—리클레이머
001. 용세곤
11.10.14 15:27
오 나왔군,.!
002. Lv.78 레이드
11.10.14 22:41
으음...
8권까지 사서보고 있는데...
머랄까요 가즈나이트 특유의 몰입감이랄까
임팩트가 없달까...
비그리드 이후로는
너무 설정에 치우친듯한 느낌과 함께
예전의 작품들과 같은 몰입감이 없...
003. 戀心
11.10.15 12:26
맞아요! 임팩트를 원해요!
004. Lv.43 히키코모리
11.10.16 21:59
리오라는 캐릭터는 이미 맛볼대로 맛봐서.. 젭알 가즈 시리즈 내새우실거면 다른 주인공 좀... ;ㅅ;
005. 명마
11.10.20 11:36
막판 보면 가즈나이트R과 섀O OOOO가 연결된다는 내용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잠깐, 이거 내용 연결이 안 될 텐데? 섀O에서 지구는 멸망했지만 지크 세계의 지구는 멀쩡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