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소드 슬레이어 3권
작 가 명 : 류연
출 간 일 : 2011년 11월 1일
그날로 돌아간 그 순간부터 입버릇처럼 붙은 한마디.
“생각해라, 아서 란펠지.”
귀족 반란에 휘말린 채 죽어야 했던 기사, 아서 란펠지.
600년 전 마룡 카브라로 인해 봉인당한 세 용사의 영혼.
버려진 이름없는 신전에서 그들이 만났을 때
운명은 또 다른 전설의 서막을 알렸다!
소드 슬레이어!
힘없이 죽어간 모든 인연들을 위하여
무력하고 허망했던 어제를 딛고
멈추지 않는 오늘을 달려 내일을 잡아라!
위선에 가득찬 검들을 향해
여섯 번째 마나 소드,
에스카룬의 검이 질주한다!
류연 판타지 장편 소설『소드 슬레이어』제3권
Chapter 23 대체 뭘 하고 다니는 거야?
“프란츠님, 명하신 일을 끝마쳤습니다. 내용을 확인하시고 이 인장으로 봉하시면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에게 사례는 섭섭지 않게 해주도록 하고, 이 일은 외부에 절대 알려져선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십시오.”
“예, 알겠습니다.”
시종은 공손히 프란츠에게 작은 인장과 편지를 남기곤 방을 나갔다.
“이로써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는 먼 친척의 안부 편지 정도가 되겠군.”
이어 다음 편지 내용을 확인한 프란츠의 얼굴에 만족스러움이 떠올랐다.
치익—
편지 위에 찍힌 붉은 인장은 다름 아닌 더스틴 영주의 것.
아서와 헤어진 지도 벌써 일 년이 가까이 되어간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는 하지만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런 찰나 아서에게서 날아든 전서구. 기쁜 마음으로 전서를 열어보았더니 대뜸 후에 도착할 더스틴 영주의 서신을 찾아 처리해 달라는 내용만 담겨져 있었다.
프란츠님, 오랜만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용건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안 있어 더스틴 영주로부터 서신이 하나 도착할 것입니다. 그걸 먼저 받아 왕성에 보고되기 전에 적당히 처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서.
“후우…….”
인장이 찍힌 편지를 바구니에 던져 놓은 프란츠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유독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다.
하나 근심 어린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던 그는 작은 한숨을 뱉었다.
“이 녀석, 대체 뭘 하고 다니는 거야?”
Chapter 23 대체 뭘 하고 다니는 거야?
Chapter 24 출항
Chapter 25 루이스
Chapter 26 왕이 되기 위한 이상
Chapter 27 누가 왕자의 암살을 의뢰했는가
Chapter 28 모든 준비는 끝났어
Chapter 29 대체 그자가 누군가?!
Chapter 30 얼음 같은 사내와 불 같은 사내
Chapter 31 기사학교
Chapter 32 브리오니아의 미래
Chapter 33 나의 신념을 너의 검으로 꺾어봐라
Chapter 34 내가 판단했을 뿐이다
001. 용세곤
11.10.31 15:26
3권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