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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만능서생 5권

저 자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12년 10월 23일

때로는 비천한 주방 하인

때로는 해석 못하는 무공이 없는 무학자

때로는 명쾌한 해결사

만능서생 용비.

살아남기 위해 독종이 되었고,

살아남아 통[通]하게 되었다.

임영기 신무협 판타지 소설 『만능서생』제5권 여의신벌(如意神閥)

제44장 주천주(朱天主)

용비는 매향소녀가 추격할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는 그녀가 절대십천의 인물일지도 모르고, 만약 그렇다면 옥소염백보다 상위의 지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봐도 그가 장력에 적중당해서 나가떨어졌을 때 그녀가 왜 공격을 하지 않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그는 자신의 공력이 완전히 회복된다고 해도 그녀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슴에 일장을 적중당하고나서 그런 사실을 깨달았다.

그 당시에 용비는 죽기 살기로 그녀를 공격했었다. 반면에 그녀는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않다가 마지막에 일장으로 그를 나가떨어지게 만들었다.

말하자면 그녀는 싸움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되면 그녀를 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용비는 몸이 완전히 나으면 매향소녀와 다시 한 번 정식으로 대결을 벌이고 싶었다.

그럴 기회가 주어진다면, 패할 땐 패하더라도 전력을 다해서 겨루어보고 싶었다. 그것은 무인으로서의 순수한 호승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도 어느덧 무인의 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그는 전당강 강가의 우거진 풀숲 속에 숨어 있다. 매향소녀로부터 도망친 후에 이곳까지 쉬지도 않고 달려와 풀숲에 들어선 직후 쓰러져서 혼절하고 말았었다.

매향소녀에게 가슴에 일장을 적중당하고 또 그로 인해서 상처가 모두 터져 버린 상태에서 무리하게 전력으로 호주를 전개하여 이십여 리 이상 달렸기 때문이다.

그가 깨어났을 때에는 여전히 주위가 어두웠다. 그때부터 그는 연속 두 차례 운공조식을 하고, 두 차례는 주작공기를 일으켜서 상처를 치료하려고 운공조식을 했다.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주작공기지만 그의 상처를 단시간 내에 치료하지는 못했다.

상처가 너무 심한데도 불구하고 단 두 차례만 주작공기로 운공조식을 했기 때문이다.

웬만큼이라도 나으려면 주작공기 운공조식을 열 차례 이상 해야만 하고, 완치되려면 이삼일 정도는 집중적으로 운공조식을 해야 한다.

제44장 주천주(朱天主)

제45장 무한도주

제46장 추락

제47장 동행

제48장 동고동락

제49장 영적교감

제50장 기적 같은 일

제51장 최고가 되자

제52장 여의신벌(如意神閥)

제53장 사돈

제54장 한 걸음 더 가까이

제55장 장도(長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