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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광풍석권 4권

저 자 명 : 천뇌

출 간 일 : 2012년 6월 30일

소년은 그저 가문을 지킬

무공만 있으면 되었다.

정신 나간 늙은이 둘은 소년에게

돌멩이를 쥐어주었다.

“이걸로 무림을 지켜다오.”

그리고 5년. 약선곡(藥仙谷)을 나와

기막히게 고뿔만을 치료하는 천선신의, 주진평!

의술은 잘 모른다. 가진 것이라곤 양손의 짱돌뿐!

하지만 내 가문, 나의 것을 건드리면 참지 않는다!

“썩어빠진 정신머리부터 고쳐 주마!”

돌팔이 의원의 양손에서부터

무림을 집어삼키는 광풍이 시작되리라!

천뇌 신무협 판타지 소설 『광풍석권』제4권

제1장 풍소우, 주진평의 뒤를 쫓다

“큭! 정말 주제를 모르는군.”

천무하는 주진평을 보고 웃었다.

상대는 지금 자신을 죽이겠다고 했다.

“어제 내가 봐줬다는 걸 아직 깨닫지 못하다니.”

전날 일각의 여유만 있었어도 지옥을 맛보여 줄 자신이 있었다. 절망이라는 게 어떤 건지 깨닫게 해줄 능력이 있다는 말이었다.

“역시 저런 놈들은 미리 밟아 놓아야 해. 안 그러면 이렇게 기어오르지.”

그는 조금은 권태로운 표정으로 전장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나설 필요가 있는지 여유롭게 판단하려는 것이다.

“어디 보여 봐라. 네게 정말 날 죽일 능력이 있는지를 말이다.”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과천성과 흑망회의 사람들이 주진평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주진평의 온몸에서 살기가 줄기줄기 피어올랐다.

그의 오른쪽 눈동자는 황금색으로 일렁였다. 열화의 기운이 동조를 완료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아직까지 몸에는 열화의 기운이 빙한의 기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빙한의 기운이 상당히 올라왔다고 하나 열화의 기운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모든 힘을 풀어낼 수만 있다면 엄청난 위력을 낼 것은 말하지 않아도 확실했다.

현재 빙한지석과는 동조를 푼 상태였다. 해서 왼 눈동자는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그의 몸에는 빙한의 기운이 아직 남아 휘몰아치고 있었다. 그것은 열화의 기운과 부딪쳐 맹렬히 싸웠다.

쿠쿠쿠쿵!

혈맥이 비명을 질렀다. 주진평은 지금 고통에 휩싸여 있었다. 두 기운의 충돌에 의해 생기는 반발력을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내가 받는 고통, 너희에게 고스란히 안겨주마.”

화르르륵! 쿠오오오!’

제1장 풍소우, 주진평의 뒤를 쫓다

제2장 주진평 분노하다

제3장 기연을 얻다

제4장 족자에 담긴 의미

제5장 패왕성에 들다

제6장 주진평이 미쳤다!

제7장 사천으로 향하다

제8장 엉망이 된 당가

제9장 독의 무서움을 알다

제10장 곡운성이 알려준 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