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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신무협 연결] 십병귀 3권 - 마도의 하늘 아래 살 수 없는 자. 금사도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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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십병귀 3권

저 자 명 : 오채지

출 간 일 : 2012년 6월 30일

마교가 무림을 일통한 지 십 년.

강호의 도의는 땅에 떨어지고 오직 칼의 법칙만이 지배하는 환란의 시대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혼마(魂魔)가 죽었다. 오십 세에 혼세신교(混世神敎)의 교주로 등극, 구십 세에 구주팔황과 사해오호를 정복한 철의 무인은 고락을 함께했던 수백 명의 마군(魔軍)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 삼 년 후, 한 사람이 신교를 떠났다.

마도의 하늘 아래 살 수 없는 자

금사도(金砂島)로 오라.

신비로운 열 개의 병기, 내력을 알 수 없는 사내,

그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의 금사도를

향한 여정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대살성의 탄생을 예고하는 서막이었다.

오채지 신무협 판타지 소설 『십병귀』제3권

제1장 - 낭보

비선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는 남궁옥의 말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어느 구석에 숨어 있는지 모를 비선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금사도로 향할 일이 아득했는데, 바로 그 비선이 스스로 일어나 끊어진 선을 잇고 있단다.

“어떻게 된 거죠?”

조원원이 달뜬 목소리로 물었다.

그녀는 지금의 상황이 이해되질 않았다.

숨죽여 있어도 목숨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시국에 왜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오는가. 물론 고맙기 그지없는 일이지만, 그 이유도 어느 정도 짐작이 갔지만 보다 확실하게 듣고 싶었다.

“여러분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남궁옥은 잠시 사이를 두었다가 말을 이었다.

“그리고 여러분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인도하기 위해서입니다.”

“뒤를 따르는 사람들… 이라고요?”

“심산에 은둔했거나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던 정도무림의 생존자들이 하나둘씩 비선과 접촉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조원원은 가슴이 벅차올랐다.

처음 엽무백이 진자강을 이끌고 나타났을 때, 그가 황벽도를 피로 물들인 장본인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오늘과 같은 상황을 마음속으로 학수고대했다. 그가 꺼진 불씨를 되살려 주기를, 그래서 사람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어주기를 바라고 또 바랐다.

이제 그 불씨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것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많은 사람이 울분에 찬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불씨는 점점 커질 것이다. 엽무백의 활약이 대단하면 대단할수록 더.

진자강은 어리지만 눈치가 없지 않았다.

자신들의 행보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는 말을 듣자, 더는 혼자가 아니라는 말을 듣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가슴이 떨려서 더는 못 듣겠군. 거 시원한 탁주라도 한 사발 얻어먹을 수 있겠소? 배가 출출한 것이 삶은 돼지고기도 한 점 곁들이면 더욱 좋고.”

제1장 - 낭보

제2장 - 당문의 후예

제3장 - 철기방(鐵騎幇)의 부방주

제4장 - 외선(外線)

제5장 - 팔병(八兵)을 얻다

제6장 - 무적자

제7장 - 전멸하다

제8장 - 스물여덟 번째 제자

제9장 - 장강을 넘다

제10장 - 강호기인이사록

제11장 - 그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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