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파천마 3권
저 자 명 : 류진
출 간 일 : 2012년 8월 22일
하늘마저 파괴할 악인.
고금제일악인 파천마(破天魔)!
그에게… 양심이 생겼다?!
“이렇게 살 바에야 죽고 말 테다!”
그러나 하늘은 죽음의 끝에
또 한 번의 기회를 내려주고,
반로환동한 그 앞에
협과 정이 살아 있는 새 삶이 열린다.
악인에서 다시 태어난
신선의 아이 황세은.
그가 이제 무림으로 나아간다!
류진 신무협 판타지 소설 『파천마』제3권
제17장 조우(遭遇)
“장갑과 옷이 병기라고 하니 이상하냐?”
황세은은 용린갑을 찬찬히 살폈다. 건너편이 훤히 보일 정도로 투명해서 뭔가 다른 기능이 숨겨져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마수령이 보일 듯 말 듯 웃음을 머금었다.
“용린갑과 용린의는 공격하는 무기가 아니라 보호구다.”
“그리 잘 보호해 줄 것 같지는 않은데?”
스릉.
마수령은 칼집에서 뽑은 혈인도를 황세은에게 넘겨주었다.
“시험해 봐라.”
칼을 건넨 마수령은 용린갑을 손에 끼었다. 얇고 투명한 용린갑은 육안으로 봐서는 낀 것 같지도 않았다.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마수령도 놀랐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착용감도 거의 없었다.
평생 끼고 살아도 불편할 것 같지 않은 그런 느낌이다.
“칼로 날 내려쳐 봐라.”
황세은은 위협적으로 칼을 높이 쳐들었다.
“공력을 사용해서?”
“그,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말고.”
“그 장갑을 시험해 볼 모양인데, 손 잘려도 책임 안 져?”
황세은이 막 칼을 내려치려 할 때 마수령이 외쳤다.
“잠깐!”
황세은을 제지한 마수령이 화주방에게 물었다.
“이거 진짜 용린갑 맞지?”
“허허허! 틀림없습니다.”
“가짜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순간 화주방의 얼굴이 흠칫 굳었다.
“저… 가짜는 아닌데, 시험하는 칼이 십대병기 중에서도 세 번째인 혈인도 아닙니까? 그러니 직접 끼지는 말고 다른 방법으로 시험을 해보시는 것이…….”
마수령이 반색을 했다.
“그러는 게 좋겠지?”
“뭐야? 천하십대병기 운운하더니 그렇게 자신이 없어?”
“시험 같은 사소한 일에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다는 거지. 험!”
제17장 조우(遭遇)
제18장 동행
제19장 여정
제20장 입궁(入宮)
제21장 동창(東廠)
제22장 오해
제23장 결탁(結託)
제24장 납치(二)
001. 용세곤
12.08.21 14:25
아니 왜 책방에 들어오지도 않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