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

전쟁 게임 속 나혼자 플레이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이찬솔
작품등록일 :
2022.09.15 01:46
최근연재일 :
2024.04.20 20:15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53,820
추천수 :
1,137
글자수 :
928,341

작성
22.10.30 09:10
조회
392
추천
11
글자
14쪽

건물주

DUMMY

계좌를 보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는 말이 이해가 됐다. 저 숫자를 보고 배가 고플 턱이 있나.


상한가를 너무 많이 치면 지겹지 않냐고? 아니. 매일 새로워. 짜릿해. 최고야.


주식이 열리는 시장은 엄청나게 넓고 언제나 상한가는 나왔다. 돈은 돌고 도니까.


동훈은 바로 그 상한가를 찾아가는 귀신같은 능력이 있었다.

피 냄새를 맡으면 수킬로미터 밖에서도 헤엄쳐 오는 상어처럼. 상한가 냄새 맡는 상어 손동훈이라 불러도 좋으리라.


가격이 오를 주식만 골라 사냥하는 헌터, 냉혹한 자본주의의 시장 포식자, 기관과 세력도 어찌 못할 시장의 괴물!


“콰과광! 이제 주식시장의 모든 돈을 내가 다 접수한다!”


동훈은 그렇게 애같이 장난을 치며 괜히 다른 종목을 기웃거리고 있을 때였다. 다른 종목을 더 주울 돈은 없지만 습관처럼 구경하게 된다고 해야 하나.


오후쯤에야 어머니를 찾아갈 요량으로 그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탕탕탕!


옥탑의 갈색 철문은 문짝이 얇아서 두들기면 꽹과리 두들기는 소리가 났다.

누가 문이라도 두들기면 귓전에다 대고 놋그릇을 두들겨대는 것 같아 화들짝 놀라곤 했다.


동훈은 오늘도 저 문짝 때문에 이사를 꿈꿨다.


대체 누구야? 평일 오전부터?


“옥탑 총각! 집에 있지? 문 좀 열어봐.”


하이톤의 중년 여성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 명백하게 동훈을 아는 반응으로 문을 두들겨댔다.

동훈 역시 목소리의 주인을 잘 알고 있었다.


“집주인 아주머니?”


후다닥 아무 외투나 주워입고 문을 열었다.


문 앞에 반찬통을 든, 머리를 빠글빠글 볶아낸 50대의 아주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서 있었다. 이 건물의 주인. 조물주와 동급이라는 건물주, 방년 52세의 양문자 여사였다.


분홍색 꽃무늬 원피스를 소녀 같이 차려입은 아주머니는 더 벨룸으로 따지자면 보스 몬스터였다. 엄청나게 강하고, 엄청나게 부유하며, 공략만 잘하면 떨어질 게 많은 사람이라는 거다.

그렇다고 때려잡고 그러면 안 되고. 현실 세상에 맞게 암요 그럼요 하며 아부하는 방식의 공략 말이다.


아주머니는 특유의 넉살을 보여주며 동훈을 가볍게 타박했다.


“아휴, 총각. 문을 왜 이렇게 늦게 열어? 무슨 일 있어? 요근래 보니까 출근 시간에 출근을 안 하는 것 같던데 짤린 건 아니지?”


아주머니는 이 건물 1층에 살아 건물 사람들이 오가는 걸 빠삭하게 다 알고 있었다.

집요하게 찾아보고 그런 건 아니래도 아침 출근 시간에 맞춰 커피 한잔하는 게 낙이라며 창틀에서 커피를 마시고 계시니 그 시간대 건물에서 사람 드나드는 건 이 여사님을 다 거친다고 보는 게 맞았다.


“아하하,”


동훈은 뒷머리를 긁적이며 멋쩍게 웃었다.

짤린 건 아니고 그냥 사표 쓴 건데. 회사 안 다닌다는 건 같은 결과이니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런 동훈의 망설임을 어떻게 해석한 건지 아주머니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손뼉을 치며 용건을 꺼냈다.


“요즘 세상이 하수상하잖아. 옥탑 총각도 요즘 표정 어두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 그래서 이 건물 주인인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 좋은 것 좀 나누려고 왔지.”


동훈은 아주머니가 무슨 말을 꺼낼지 예상이 가서 말끝을 흐렸다. 달에 한두 번은 나오는 레파토리라.


“아주머니....”


동훈의 망설이는 듯한 대답을 듣고 아주머니는 손사래를 치며 말을 이었다.


“에이, 거절하지 말고. 들어보고 말해. 이번 일요일에 우리 교회에 부흥회 겸 예배가 있거든. 총각도 오면 어떤가 싶어서 온 거야. 하나님 은혜받으면 우리 옥탑 청년 일도 잘 풀리고 얼마나 좋아?”


이럴 줄 알았지.


건물주 아주머니는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 헌금도 하고 예배도 보셨는데 이렇게 남들에게 예배를 권하는 걸 좋아하셨다.

좋은 게 있으면 옆 사람에게 권하는 걸 미덕으로 아는 아주머니시라 반찬 나눠주듯 그저 선의로 예배를 권하는 게 뻔히 보였다.


악의가 있는 게 아니란 걸 알아서 동훈은 더 곤란했다.


동훈은 애써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위한 대답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하하, 부흥회요. 좋죠.”


아주머니는 동훈의 부담스러운 반응에 다시 한번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어머어머, 이거 총각 부담 주는 거 아니야? 다 옥탑 총각 생각해서, 총각 잘되라고 하는 소리인 거 알지? 당신도 와서 한 마디 해줘요. 예배 안 온다고 불이익 뭐 이런 거 없어. 알지? 총각이 지금껏 거절했을 때도 내가 알겠다고 그랬지 뭐, 월세 올리고 안 그랬잖아. 얼마나 속 깊어. 오호호호.”


아주머니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 뒤에 따라온 아저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네.


아저씨가 느릿한 말투로 덧붙였다.


“거, 가기 싫다고 그러면 귀찮게 하지 말어. 뭐시여, 종교의 자유가 있는 거여. 나는 가지만은.”


민머리 집주인 아저씨는 불교 신자였다.

손목에 걸린 염주하며 깜짝 놀라셨을 땐 부처님 염불을 외는 아저씨는 불교가 모태신앙이라셨던 것 같다.


괄괄한 아주머니께 잡혀 사는 아저씨는 듣기론 스님이 될 뻔한 적도 있다고.


정작 아저씨가 종교의 자유를 못 누리시는 것 같은데.


그래도 두 부부는 금실이 좋은 편인데다 건물주치고 소탈해서 세입자들과 마찰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세입자 사정도 많이 봐주셔서 동훈도 밀리는 월급 탓에 못 낸 월세도 며칠씩 많이 도움을 받았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은 보았던 아저씨와 아주머니인데,


오늘은 느낌이 조금 달랐다.


동훈은 집주인 아저씨의 민머리 옆에 있는 닉네임과 레벨에 시선을 빼앗겼다.


[핏빛살육천사] lv.45


불교 신자가 이렇게 피 좋아해도 되는 건가요? 살육에, 게다가 천사라니? 천사는 기독교 꺼잖아?


핏빛 어쩌고라는 닉네임은 사실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옛날에 활약했던 한 혈맹의 혈맹닉이었다.


더 벨룸에서 혈맹원끼리 닉네임을 맞추는 혈맹닉이 보편적인 건 아니었지만 몇몇 단결력 넘치는 혈맹은 그렇게 진행하곤 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핏빛 기사단’ 혈맹이었다.


‘핏빛 기사단’ 혈맹은 꽤 강력한 혈맹이었던지라 동훈도 그들에 대해 아는 바가 있었다. 그래도 그 일원을 본 건 또 처음인데.


“예, 갈게요. 부흥회인지 뭔지 갈게요.”


동훈은 고개를 열렬히 끄덕이며 아저씨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더 벨룸 고인물이자 더 벨룸 덕후인 동훈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저씨의 존재는 동훈이 기꺼이 귀찮음을 감수하게 할 만한 이유였다.

뭔가 아저씨를 노리고 교회에 간다니 어감이 이상하긴 한데, 목적은 아저씨가 맞았다.


동훈의 대답에 아주머니는 손뼉까지 쳐가며 좋아하셨다.


“아휴, 옥탑 총각, 잘 생각했어. 은혜받으면 정말 모든 일이 잘 풀린다니까? 우리 바깥양반도 허구한 날 술만 푸던 양반이 내가 기도하고 은혜받고 하니까 건실하게 일해서 이런 건물도 사고 그랬으니까.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저씨는 소심하게 중얼거렸다.


“정말, 정말 안 가도 되는디.”


아뇨. 가서 아저씨께 물어볼 게 많습니다.


“일요일날 뵙겠습니다.”


동훈의 확답에 흡족하게 웃고 있던 아주머니는 손에 들고 있던 반찬통을 동훈에게 안기며 말했다.


“어머머, 내 정신 좀 봐. 이거 말이야. 우리 집에서 담근 김치거든? 이번에 맛이 아주 잘 들었어. 총각 또 밥 라면 같은 것만 챙겨 먹지 말고 잘 차려 먹고. 아휴, 이렇게 보면 우리 아들놈은 잘 살고 있나 몰라요? 당신이 전화 좀 해봐요. 엄마 전화는 시끄럽다고 쥐뿔도 안 받던데.”


아주머니의 한탄 섞인 타박에 아저씨는 억울해하며 느릿느릿한 어조로 대꾸했다.


“내 전화라고, 받겠는가?”


그런 아저씨를 째려본 아주머니는 동훈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전하고 돌아가셨다.


“오홍홍, 그래요. 우리가 총각을 너무 귀찮게 했네. 일요일날 내가 건물 아래로 올게. 그때 봐요.”


건물주인 부부가 돌아가고 문을 닫은 동훈은 반사적으로 컴퓨터를 켜려다 아직도 벼락 맞은 컴퓨터를 고치지 못한 사실을 떠올렸다.


동훈의 손때가 묻은 조립 컴퓨터인지라 어떻게든 수리해보려고 멀쩡한 부품을 찾아봤지만 벼락이 역류하며 전원부에 붙어있는 모든 부품이 타버려서 손 쓸 수 없었다. 그저 방의 장식품이 되었을 뿐.


태블릿이라도 켜야지.


태블릿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검색엔진에 키워드를 넣었다. 여러 가지 키워드를 여러 번 시도해 가며 검색했다.


“핏빛 기사단, 핏빛살육천사. 혈맹닉, 핏빛.”


검색해도 잘 안 나오네.


검색엔진에는 무슨 기사단이니 기독교 천사니 하는, 동훈이 원하지 않는 결과만 뜰 뿐이었다.

너무 오래된 게임 속 유저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니 제대로 된 결과를 찾기 어려울 수 있었다. 그러나 마냥 모를 것도 없었다.


동훈의 머릿속에 이미 알고 있는 정보들도 많으니 당사자에게서 이야기를 더 들으며 보충할 수 있겠지.


‘핏빛 기사단이라면 분명 현실 서버에도 존재할 거야. 주인집 아저씨의 캐릭터를 그곳에서 볼 수도 있는 건가.’


일요일날 가서 물어봐야겠다. 더 벨룸 했느냐고부터 말문을 트고 ‘핏빛’이라는 닉네임이 혈맹닉이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물어봐야지.


일단 고기부터 사서 어머니 댁이나 가자.


***


마트에서 소고기를 잔뜩 산 동훈은 낑낑거리며 택시에 올랐다.


처음에 한우선물세트를 샀는데 포장에 비해 고기가 조금 적어 보여서 한우로 이 부위 저 부위 더 샀더니 이미 한 아름이었다.


너무 많이 샀나? 싶지만 두고두고 먹으라고 하지 뭐. 게다가 어머니 댁에는 돼지가 한 마리 살아서 아마 소고기라면 환장하고 해치울 것이다.


“손혜원 걔는 아직도 독립 안 하고 어머니 집에서 밥 축내고 있겠지? 마지막 연락이 언제였더라. 두 달 전이었나. 끙.”


어디로 가드릴까요, 묻는 택시기사 아저씨께 동훈은 대답했다.


“신당역으로 가주세요.”


중구 신당동, 오래된 빌라. 붉은 벽돌로 지어진 낡은 빌라는 지어진 지 40년이 넘었다.

몇 차례의 보수 공사와 안전 검사를 통해 건물은 여전히 시멘트 바닥 위에 서 있었지만 동훈은 그게 영 마뜩잖았다.


오래된 빌라 특성상 어디선가 벌레가 튀어나오고, 물이 샜으며, 그로 인해 곰팡이가 피었다. 그건 오래된 건물의 고질병이었다.


동훈의 어머니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호흡기가 좋지 않으셨다.

그래서 동훈에게 여유가 생긴다면 꼭 다른 집으로 이사시켜 드리는 게 꿈이었는데. 옛날에 그건 정말 꿈이었다. 밤에 자야 꿀 수 있는 꿈.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이제 동훈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돈이 충분히 더 모이면 더 좋은 집으로 옮겨드릴 작정이었다.


“어휴, 곰팡내. 이거 건물을 다시 지으면 안 되나?”


동훈은 건물 안, 3층에 위치한 어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익숙하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갔다.


삑, 삑, 삐빅! 띠로롱!


누런 벽지, 오래된 가구와 반들반들한 PVC 바닥재가 동훈을 반겼다. 집안에서는 저녁 준비가 한창이었는지 고소한 된장찌개 냄새가 났다.


어머니표 된장찌개를 먹은 지도 오래되었다. 자연스럽게 입에 침이 고였다.


“어머니, 저 왔어요.”


“우리 아들, 왔어? 온다더니 늦게 왔네. 아이고, 이게 다 뭐니. 왜 이런 걸 다 사왔어.”


어머니는 동훈의 손에 가득 들린 한우며 과일이며 하는 것들을 보고는 깜짝 놀라 괜히 그를 타박하셨다.


“그냥요. 오래 못 봤잖아요. 올여름에 몸보신도 못 하셨을 텐데 오늘 하자고 사 왔죠. 근데 손혜원 넌 뭔데 출근 안 하고 집에 있어?”


“웬일이래, 짠돌이 오빠가. 오늘 엄마 생신도 아닌데? 그리고 이번 주 휴가거든? 큰 프로젝트 하나 끝내서? 알지도 못하면서. 그리고 지도 출근 안 했으면서.”


슬쩍 보고 지나가는 여동생의 말에 동훈은 괜시리 마음이 시렸다.

짠돌이, 많이 인색하긴 했다. 어머니께 좋은 음식 대접해 드린 게 언제였더라. 삶이 팍팍할수록 사랑하는 사람을 아껴야 했는데,


동훈은 먹고살기 바빠 피붙이들에게 소홀했던 것을 인정했다.


‘이제부터라도 잘 해야지. 아직 안 늦었어. 집도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고, 좋은 것도 같이 먹고. 가족 여행도 다녀야지.’


자기반성은 반성이고. 오빠 된 사람으로서 도전을 그냥 넘길 수는 없었다. 동훈은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쯧, 넌 다 큰 처자가 아직도 어머니 집에 얹혀살면서 할 소리야?”


“아, 난 엄마 보살피는 거라고! 뭘 얹혀살아!”


여동생 혜원은 주방으로 가 주스를 병째로 마시다가 발끈해서 소리쳤다. 음, 이 정겨운 소리. 여동생을 괴롭히는 일은 동훈의 낙이었다.


동생이 어머니를 끔찍하게 아끼는 건 동생의 따뜻한 성격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일찍이 아버지와 이혼하고 어머니 홀로 아들딸 둘을 키우게 된 사정과도 깊이 연관 있었다.


“얘는. 엄마가 무슨 애니? 보살피게? 번듯한 신랑감이나 데려와. 저번에, 누구더라? 곱슬머리에 듬직한 친구 있잖니. 그 애랑은 아직 잘 만나니?”


어머니는 변명하지 말라는 듯 결혼 재촉을 하셨다.


곱슬머리에 듬직한 친구? 동훈은 모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연애사나 어찌 살고 있는지 같은 근황을 따로 묻지 않으니 알 턱이 있나.


“걔? 민준이? 엄마, 걔랑은 헤어진 지가 언젠데.”


“헤어졌어? 엄마는 마음에 들던데. 걔가 못살게 굴든? 왜 헤어졌어?”


어머니의 추궁에 동생은 인상을 찌푸리며 손을 내저었다.


“아, 몰라. 전남친 얘기하지 마. 오, 뭐야? 이거 한우였네? 올, 손동훈 뭐야? 보너스 받았어? 난 미국 소인 줄.”


이제야 동훈이 사온 선물을 제대로 본 동생은 한우선물세트를 안고 탄성을 질렀다. 동훈은 그런 그녀를 보고 큭큭 웃었다.

옛날부터 입은 비싸서 소고기에 환장하던 동생이었다. 그중에 한우라면 눈이 뒤집혔지. 동생의 환호를 보니 비싼 소고기를 사 온 보람이 느껴졌다.


따뜻한 집의 온기가 마음을 덥혔다. 쌀쌀하다 싶던 몸에 따뜻한 열감이 돌았다.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와 푸근한 어머니의 냄새, 동생의 조잘거리는 수다까지.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었다.


***


어머니 집에서 거하게 소고기를 굽고 배를 두들기며 누워있는데 거실에 동훈이 못 보던 물건이 있는 것 아닌가.


“저건 뭐예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전쟁 게임 속 나혼자 플레이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2 검사 22.12.05 311 11 22쪽
61 옥탑 인간 22.12.03 324 10 20쪽
60 핏빛기사단 혈맹 22.11.29 331 7 22쪽
59 디렌의 탑 22.11.24 326 10 19쪽
58 정립 22.11.22 351 11 16쪽
57 첫 전설급 아이템 22.11.20 357 14 14쪽
56 다크엘프 비사(秘史) 22.11.18 337 10 18쪽
55 악령 22.11.15 346 13 13쪽
54 무너진 탑 22.11.13 357 11 13쪽
53 도발에는 도발로 22.11.12 356 12 13쪽
52 회장클럽 22.11.10 360 13 12쪽
51 얼음공주 22.11.09 348 8 19쪽
50 투자설명회(2) 22.11.07 355 12 14쪽
49 투자설명회 22.11.03 380 14 16쪽
48 저주와 10레벨 22.11.02 383 15 15쪽
47 영성 강림 22.11.01 372 13 17쪽
46 쌀과 정情 22.10.31 383 11 15쪽
» 건물주 22.10.30 393 11 14쪽
44 인버스 22.10.29 392 9 13쪽
43 폴트란으로 22.10.28 382 11 15쪽
42 독무대 22.10.27 382 12 15쪽
41 따이! 22.10.26 395 14 18쪽
40 훈련 22.10.26 404 12 14쪽
39 쟁에서 승리하는 법 22.10.25 421 9 20쪽
38 이벤트퀘스트, 가문의 비밀 22.10.24 419 12 15쪽
37 사랑하는 사람에게 베푸세요(2) 22.10.23 419 13 18쪽
36 사랑하는 사람에게 베푸세요 22.10.22 426 13 16쪽
35 폭력의 도시 22.10.21 468 12 18쪽
34 [zㅣ존영zㅐ] 22.10.20 491 11 21쪽
33 사기도박? 나도 할래 22.10.19 493 10 2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