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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호우와 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9.04.15 02:03
최근연재일 :
2019.07.01 06:05
연재수 :
77 회
조회수 :
88,905
추천수 :
1,324
글자수 :
540,088

작성
19.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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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추천
17
글자
15쪽

음모의 조각(2)

DUMMY

44. 음모의 조각.(2)




“공격!”


“죽여라!”


“와아!”


호우의 부대는 적을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검을 휘두르며 덮쳤다.


“이게 뭐야?”


“어느 부대야?”


법천교 부하들은 순간 어리둥절해 하며 상황을 파악하기 급급했다. 법천교 부하들도 지부에 남아 있는 무사들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지부에 있던 인원을 모두 데리고 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들의 뒤에서 무사들이 나타나자 혼란에 빠졌다.


“우리 지원군이야?”


“적인가?”


법천교 부하들은 지원병인지 아니면 적인지 헷갈렸다.


“아직 다리를 넘어오지 않았으니 적일 리가 없어!”


“다른 곳이 뚫렸을 수도 있잖아!”


“그런가! 이런! 막아라! 적이다.”


법천교 부하들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처음에는 호우의 부하들을 그저 바라만 봤다. 하지만 검을 빼들고 달려오는 모습만 보더라도 적인지 아군인지는 금방 파악할 수 있었다. 호우의 부대가 거의 다 접근하자 법천교에서도 적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방어하려고 했다.


“늦었다. 내 검을 받아라!”


“모두 죽어라! 우리를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미 그때는 방어하기에 너무 늦은 후였다. 가장 앞에서 달려가던 호우는 크게 소리치며 법천교 부하들을 향해 검을 날렸다.


“내 검도 받아라! 화무신공!”


주청아도 두 개의 단검을 빼들고 매섭게 휘둘렀다.


“나를 빼 놓으면 섭섭하지!”


“우리도 있다구!”


손치윤을 비롯한 호우 일행의 검도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받아라!”


“또 몸을 좀 풀어볼까?”


호우의 부대원들도 세 명씩 조를 이루어 법천교 무사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진을 펼쳐서 대응하도록 해라!”


법천교 진영에서 누군가 큰 소리로 외쳤다.


“소용없다. 우리는 그런 진 따위에 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호우의 부대원들이 법천교의 진에 무서워할 리가 없었다.


-챙챙챙!


-휙휙휙!


“으악!”


“커악!”


조금 전에는 아미파의 무사들이 속절없이 쓰러져 갔지만 이제는 바로 그 곳에서 법천교 부하들이 속절없이 당하고 있었다. 넓은 곳이라 법천교에서는 당연히 진을 펼치며 대응했지만 이미 호우의 부대는 진의 파해법을 알고 있었기에 오리려 더 쉽게 상대했다.


“우리의 지원군이 왔다. 모두 공격하라! 다리를 건너라!”


배영인이 소리쳤다. 호우의 부대가 나타나자 배영인은 단번에 알아 봤다. 사실 배영인은 다리를 사이에 두고 법천교 진영과 대치하게 되자 호우밖에 생각나는 사람이 없었다. 호우와 그의 부대가 빨리 도착해 법천교의 뒤를 공격해 주기만 기다리고만 있었다. 지금에는 그 방법밖에 없었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바로 그때 드디어 호우와 그의 부대가 나타나자 배영인은 너무나 반가웠다. 배영인은 호우가 법천교의 뒤를 공격하기 시작하자 지체 없이 부하들을 향해 다리를 건너가 공격하도록 명령했다.


“사부님! 그런데 저들은 법천교의 진에도 밀리지 않는군요.”


유진진이 호우의 부대가 법천교를 상대하는 장면을 보면서 말했다. 어제는 아미파 진영에서 법천교를 상대하느라 유진진은 호우의 부대가 어떻게 법천교를 밀어 붙였는지 제대로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바로 건너편에 있었기에 아주 잘 보였다. 법천교는 아미파를 다리로 밀어 붙였던 바로 그 진법으로 호우의 부대를 상대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죽어나가는 쪽은 법천교 부하들뿐이었다.


“그들은 이미 법천교를 어떻게 상대하면 되는지 알고 있는 모양이다.”


배영인은 앞으로 달려가며 유진진의 말에 대답했다.


“이미 알고 있었군요. 지휘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합니다.”


유진진도 사부를 따라가며 말했다. 그녀는 아직 호우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랬기에 호우 부대의 지휘자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다. 먼저 놈들부터 죽이고 봐야 한다.”


배영인이 소리쳤다.


“알겠습니다. 이얍!”


유진진과 배영인은 순식간에 다리를 다 건넜다. 조금 전에 법천교의 공격에 밀려 물러섰던 바로 그곳에 두 사람은 다시 왔다.


“모두 죽여라! 조금 전에 놈들에게 당했던 동료의 복수를 해야 한다.”


배영인은 뒤를 따라오는 아미파 부하들에게 소리쳤다.


“예! 장문인!”


“알겠습니다. 소청검법!”


-휙휙휙!


-챙챙챙!


배영인과 유진진을 비롯한 아미파 무사들은 법천교 진영을 향해 몸을 날렸다.


“우웃!”


“이것들이!”


법천교 무사들은 앞뒤로 공격받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아미파도 겨우 다리로 밀어 붙여 건너오지 못하도록 막고만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호우의 병사들이 덮치자 전세는 순식간에 변하고 말았다. 법천교 부하들은 방어하려고 애를 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가라!”


-휙휙!


“커억!”


“악!”


한 순간이었다. 아미파의 무사들이 몸을 날려 법천교 진영으로 파고들자 법천교는 금방 무너져 버렸다. 법천교는 호우의 부대가 뒤에서 나타나 공격을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 이미 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법천교 부하들도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아미파의 반격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밀리고 말았다. 만약 호우의 부대가 뒤에서 나타나지 않았다면 아미파의 반격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후다닥!


법천교가 밀리기 시작하자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법천교 부하 한 사람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같이 가!”


한 사람이 달아나자 옆에 있던 사람도 저절로 몸이 움직였다.


“에잇!”


“달려라!”


누가 말릴 수도 없었다. 정말 순식간이었다. 법천교 부하들은 양쪽 옆으로 민가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지리를 잘 알고 있는 법천교 부하들은 골목길로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이겼다.”


“또 이겼다.”


호우의 부하들은 계속 승리만 하자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다른 곳으로 갑시다.”


호우가 부하들을 향해 소리쳤다.


“고맙소!”


배영인은 그런 호우를 향해 포권을 취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닙니다.”


호우도 포권으로 인사하고 부하들을 이끌고 다음 장소로 향했다.


“저 사람이 이 부대의 지휘자에요?”


유진진이 물었다.


“그래! 나이도 젊은데 정말 대단해! 무공도 뛰어난 모양이야. 놈들의 대장 한 명을 직접 죽이기도 했어.”


배영인이 말했다.


“아! 바로 저 사람이었군요. 어제 놈들의 대장을 죽였다는 사람이....”


유진진은 호우가 달려가는 방향으로 눈을 떼지 않으며 말했다.


“우리는 빨리 놈들의 지부를 점령하러 가자!”


배영인이 멍하니 보고만 있는 유진진을 끌어 당겼다.


“아! 예!”


그때야 정신을 차린 유진진은 화들짝 놀라며 배영인을 따랐다. 그렇게 아미파는 법천교 지부로 향하고 호우는 다시 다른 다리로 지원해 주기 위해 달렸다.






그날 저녁!


법천교 회의실에는 아미파 장문인 배영인과 종남파 문주 그리고 제갈세가의 가주, 공동파 문주, 호우 이렇게 다섯 명이 탁자에 둘러 앉아 있었다.


“결국 이렇게 법천교 지부를 점령하였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배영인이 가장 먼저 말을 시작했다.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탁자에 둘러앉은 사람들 모두 포권을 취하며 서로의 고생을 위로했다.


“이번에도 여기에 계신 호우 공자의 공이 가장 컸습니다.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먼 길을 돌아 뒤에서 놈들을 공격해 주었기에 도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배영인이 호우의 공을 칭찬했다.


“아닙니다. 모두 같이 공격한 덕분입니다.”


호우는 겸손하게 대답했다.


“가장 먼저 법천교 지부를 점령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뭔가 이상한 것은 없었습니까?”


종남파 문주가 호우에게 물었다.


“별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작전도가 이곳에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호우가 대답했다.


“그렇군요. 우리가 이곳에 들어왔을 때에는 모든 문들이 열려 있었던데 혹시 중요한 것을 발견했는지 궁금해서 물어 봤습니다.”


종남파 문주가 변명을 늘어놓았다. 사실 종남파 문주가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다른 것에 있었다. 호우가 정말 귀중한 문서를 발견했는지 궁금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이 이번 원정에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참가한 목적은 다른 곳에 있었다. 법천교는 거느리고 있는 법천교도들의 헌금으로 문파가 유지되고 있었다. 바로 그 헌금으로 법천교는 이미 부자라는 소문이 중원에 쫙 나있었다. 호우의 부대가 가장 먼저 이곳에 도착했으니 그것을 챙겼을 것이라고 다른 문주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종남파 문주의 말은 많이 챙겼을 테니 조금 나누어 달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하지만 호우는 부하들이 얼마나 많이 챙겼는지 알 수가 없었다. 뒤에 도착한 아미파와 다른 문파도 법천교 지부를 뒤지는 것을 부하들이 보고 했었기에 그들도 전혀 챙기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자자! 그런 것은 나중에 이야기 하도록 합시다. 이젠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의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배영인이 화제를 다른 것으로 돌렸다. 배영인도 종남파 문주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 리는 없었다. 정파 무림인들이 이런 것으로 다툰다는 것도 모양이 빠지는 일이었다. 그래서 배영인은 재빨리 화제를 다른 것으로 돌렸다.


“놈들을 모두 물리치고 무한을 되찾았으니 우리의 목표는 달성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나기는 좀 곤란합니다.”


종남파 문주가 소리쳤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배영인이 물었다.


“무한에 있는 저들의 무리들을 몰아냈고 또 그 과정에서 법천북왕은 죽고 법천서왕은 자신들의 본진인 악양으로 도망가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추격하여 모두 격멸해야 할 것입니다.”


종남파 문주가 말했다.


“다른 문파 문주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배영인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물었다.


“저도 종남파 문주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이렇게 고생해서 도시를 점령했지만 사실 얻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이대로 놈들을 추격하여 법천서왕의 본거지를 공격하여 그곳까지 점령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제갈세가 가주인 제갈준이 말했다.


“우리 공동파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미 공동파 본진에 연락을 해 두었습니다. 지원병을 보내 달라고 말입니다. 그들이 오면 우리 공동파도 힘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공동파 문주 강채선이 말했다.


“아!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세 분이 계속 공격하자는 의견이시군요. 그럼 호우 공자의 뜻은 어떻게 되십니까?”


배영인이 호우의 뜻을 물었다.


“저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공격에 같이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남경으로 갈까 합니다. 그곳에 일이 있습니다.”


호우가 대답했다.


“아! 그러시군요. 남경은 법천북왕의 본진이 있는 곳입니다. 이미 법천북왕이 죽었다고 하지만 그들의 본진이 있는 곳이라 위험합니다. 지금 있는 병사들을 모두 데리고 가도 점령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배영인이 말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병사들과 같이 가지 않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러 가는 것입니다. 병사들은 여러분들이 원하신다면 저 대신 보내드리겠습니다.”


호우가 대답했다.


“아!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우리는 상관없습니다. 호우 공자의 부대는 항상 결정적일 때 엄청난 활약을 해 주었습니다. 우리와 같이 간다면 정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배영인이 반겼다.


“과찬입니다. 부하들에게 이야기 해 놓겠습니다. 저는 내일 남경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호우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배영인이 대답했다. 좀 더 세부적인 계획들을 의논한 후 회의는 끝났다. 내일 당장 추격할 수는 없어 삼일 후에 추가 병력들이 도착하면 원정을 떠난다는 계획이었다. 각 문파에서도 지원군을 이미 요청해 둔 상태였다. 그 시간 동안은 법천교의 진에 대항할 수 있도록 호우가 만든 대응법을 배우기로 했다. 결국 구대문파도 어쩔 수 없었다. 배우지 않으면 죽으니 배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회의를 끝내고 호우는 밖으로 나왔다.


“아! 공자님! 낮에 우리를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호우가 밖으로 나오자 유진진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가 어색한 표정으로 호우에게 말을 걸어왔다.


“아닙니다.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호우는 포권을 취하며 유진진의 말을 받았다.


“그래도 공자님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다리를 넘어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유진진은 얼굴까지 붉히며 말했다.


“하하하! 너무 신경 쓰지 마십시오. 전투 중에는 서로 도와야 합니다.”


호우는 간단하게 대답했다.


“예!”


유진진은 더 말하고 싶은지 계속 입술을 움직였지만 더 이상 다른 말은 나오지 않았다.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호우는 그런 유진진을 뒤로하며 부하들에게 돌아 가버렸다.


“예!”


유진진은 아쉬운 표정이 가득했지만 이미 호우가 저 만큼 가버려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


“에휴!”


유진진은 혼자 남게 되자 한숨만 크게 쉬었다.






다음날 호우는 주청아와 손치윤만 데리고 남경으로 떠났다.


“나머지는 제 2부대를 따라가도 돼! 하지만 가기 싫으면 가지 않아도 상관없어.”


호우는 떠나기 전에 원지수와 일행들에게 당부했다.


“알았어! 별다른 일이 없으면 우린 원정에 참가할 거야.”


호우 일행도 자신들의 의견을 전했다.


“알았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야!”


호우가 말했다.


“대장님! 제가 없는 동안은 대장님이 부대를 지휘해 주세요. 악양으로 원정을 가더라도 너무 나서지 마시고 희생자가 될 수 있으면 적게 생기도록 해주세요.”


호우는 1대대 대장 반가덕에게 부대의 지휘권을 주며 말했다. 지신이 없는 동안 부대를 지휘할 사람이 필요했다. 반가덕은 부대원들 모두가 인정하는 지휘자였다.


“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원정을 가더라도 모두 데리고 갈 생각은 없습니다. 이곳을 지키는 병사를 남겨 놓겠습니다.”


반가덕이 대답했다.


“수고하십시오.”


호우는 모두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 길을 나섰다. 호우와 주청아 그리고 손치윤은 평범한 무사 차림을 하고 법천교 지부를 나와 선착장으로 갔다. 남경으로 가는 자장 좋은 방법은 배를 타는 것이다. 남경은 장강을 끼고 있었다. 배를 타고 물길을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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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대범한 작전. 19.06.02 913 17 15쪽
46 음모의 조각(4) 19.06.01 910 17 15쪽
45 음모의 조각(3) 19.05.31 892 16 14쪽
» 음모의 조각(2) 19.05.30 885 17 15쪽
43 음모의 조각. 19.05.29 915 15 15쪽
42 도시를 얻다.(5) 19.05.28 912 18 16쪽
41 도시를 얻다.(4) 19.05.27 1,017 16 15쪽
40 도시를 얻다.(3) 19.05.26 935 16 16쪽
39 도시를 얻다.(2) 19.05.25 930 17 18쪽
38 도시를 얻다. 19.05.24 946 17 16쪽
37 대장이 되다(4) 19.05.23 958 16 14쪽
36 대장이 되다(3) 19.05.22 912 16 14쪽
35 대장이 되다(2) 19.05.21 992 15 18쪽
34 대장이 되다. 19.05.20 954 17 18쪽
33 부대를 이끌다.(4) 19.05.19 958 17 15쪽
32 부대를 이끌다.(3) 19.05.18 922 15 13쪽
31 부대를 이끌다.(2) 19.05.17 946 16 15쪽
30 부대를 이끌다. 19.05.16 975 15 17쪽
29 위험한 전투(4) 19.05.15 943 17 14쪽
28 위험한 전투(3) 19.05.14 945 17 14쪽
27 위험한 전투(2) 19.05.13 927 14 15쪽
26 위험한 전투 19.05.11 994 15 18쪽
25 원정대(4) 19.05.10 996 17 17쪽
24 원정대(3) 19.05.09 961 17 15쪽
23 원정대(2) 19.05.08 981 17 12쪽
22 원정대 19.05.07 1,102 16 16쪽
21 무림맹주(4) 19.05.06 1,065 18 14쪽
20 무림맹주(3) 19.05.05 1,099 17 14쪽
19 무림맹주(2) 19.05.04 1,102 19 16쪽
18 무림맹주. 19.05.03 1,143 1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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