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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호우와 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9.04.15 02:03
최근연재일 :
2019.07.01 06:05
연재수 :
77 회
조회수 :
88,651
추천수 :
1,324
글자수 :
540,088

작성
19.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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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5쪽

도시를 얻다.(4)

DUMMY

41. 도시를 얻다.(4)




아미파 장문인 금정사태 배영인, 종남파 문주 원청운, 제갈세가의 가주 제갈준, 공동파 문주 강채선 그리고 호우 이렇게 둘러앉아 작전 회의를 시작했다. 방금 전투가 끝난 것이라 의자도 없이 그냥 아무렇게나 앉았다.


“처음에는 밀리고 있었지만 여기 있는 호우 대협의 활약 덕분에 결국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의논해 봅시다.”


배영인이 먼저 말을 꺼냈다.


“음.... 지금 우리가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무한으로 공격해 들어가 도시를 얻느냐? 아니면 이번에 승리한 것으로 만족하고 퇴각 하느냐? 이 두 가지입니다.”


종남파 문주 원청운이 말했다.


“이대로 퇴각 한다는 것은 애초 원정을 왔던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저는 저들을 계속 공격해 도시를 얻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제갈준이 말을 받았다.


“공동파 문주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배영인이 별다른 말없이 가만히 듣고만 있는 공동파 문주 강채선에게 물었다.


“험!”


배영인이 묻자 강채선은 먼저 헛기침부터 한 번 하더니 말을 시작했다.


“우리 공동파는 이제 병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들의 매복공격에 당하는 바람에 반 이상이 희생되었고 또 저들의 추격 공격에 많은 부하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전투로 또 반이 희생되어 이제는 50명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젠 우리 공동파가 작전을 이야기 할 처지는 되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강채선이 의기소침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아닙니다. 그래도 그 덕분에 저들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비록 매복공격은 당했지만 공동파 문주님과 병사들이 슬기롭게 대처한 덕분에 저들도 희생자가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강문주님의 공헌도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배영인이 위로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제 공동파는 더 이상 앞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공동파는 여러분들의 뜻을 따를까 합니다.”


강채선이 말을 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럼 호우 대협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배영인이 이번에는 호우의 뜻을 물었다.


“저도 제갈세가 가주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호우가 대답했다. 호우는 이미 반가덕과 부하들의 의중을 들었다. 부하들도 이대로 돌아가기 싫어했다. 더욱이 이번 전투를 별다른 희생도 없이 승리하게 되자 부하들은 애초에 온 목적을 달성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호우도 그것을 알았기에 자신의 뜻을 배영인에게 전했다.


“알겠습니다. 대협의 뜻은 그러시군요. 그러면 어떻게 할지 결정되었습니다. 내일 우리는 무한을 공격할 것입니다.”


배영인이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알겠습니다.”


“예!”


“준비하겠습니다.”


배영인이 발표하자 다른 사람들도 별다른 의견은 없었다.


“저도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저들의 주력부대는 오늘 전투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게다가 여기 호우 대협이 저들 두 명의 대장 중 한 명을 죽여 버렸습니다. 엄청난 전과를 올린 것과 마찬가지인데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소림사가 아직 오지 않아 아쉽지만 제가 판단하기로는 지금 있는 인원으로도 충분히 도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영인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배영인도 사실 계속 진군해 도시를 점령하여 여기에 원정온 목적을 완전히 달성하고 싶었다.


“당연합니다. 저들은 오늘 전투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내일 저들도 병력을 수습하여 도시를 방어하겠지만 우리의 공격은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종남파 문주도 자신감을 보였다.


“좋습니다. 그럼 세부 작전을 의논하겠습니다.”


배영인은 땅에 그림을 그리며 무한 공략의 세부 작전을 의논했다. 배영인은 이미 법천교 무한 지부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떠나올 때부터 그 정도 정보는 미리 입수해 알고 있었다.


“우리 아미파가 저들의 정문을 공략하겠습니다.”


배영인이 이끄는 아미파가 법천교의 가운데로 진격해 들어가기로 했다. 무한은 모든 곳이 법천교의 세력권이라고 봐도 상관없었다. 법천교의 지부를 공격하기 전에 먼저 주변의 잔당부터 처리하며 진군해야 했다. 아미파가 먼저 법천교의 정면으로 공격해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면을 공격하면 그만큼 위험이 많이 따르지만 대신 적을 함락하면 공도 그만큼 많아진다.


“공동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인원이 적어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른 문파와 함께 움직여야 안전할 것입니다. 원래 같은 부대였으니 여기 호우 대협과 같이 움직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배영인이 제안했다.


“저도 생각을 해 보았지만 우리 공동파는 제갈세가와 같이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전투로 제갈세가의 병사들도 희생이 많았기에 우리 공동파가 같이 합류를 한다면 어느 정도 균형이 맞을 것입니다.”


강채선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십시오.”


배영인이 강채선의 말을 받았다. 호우의 병사들도 이번 전투로 희생자가 생겼지만 그래도 거의 200여 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산을 넘어 올 때에는 200명이 조금 넘었지만 지금은 200명에 조금 모자라는 것뿐이었다. 제갈세가도 희생자가 많이 생기는 바람에 호우의 병력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강채선은 호우와 합류해도 되었고 제갈세가와 합류해도 상관이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당연히 호우와 같이 힘을 합해야 하지만 강채선은 제갈세가와 힘을 합치길 원했다. 이것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결정한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원래는 강채선이 제 3부대 지휘자였는데 지금 상황은 오히려 처음 보는 호우가 지휘자가 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그런 상황이 강채선에게는 유쾌할 리가 없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강채선은 배영인의 말이 끝나자 제갈세가의 가주인 제갈준에게 포권을 취하며 당부의 말을 했다.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해야 할 말입니다.”


제갈준도 포권을 취하며 활짝 웃었다. 구대문파인 공동파의 문주가 자신에게 부탁을 하니 기분은 좋았다.


“그럼 이렇게 정해졌으니 각자 문파로 돌아가셔서 준비해 주세요.”


배영인이 마지막으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장문인!”


“예!”


“예! 장문인!”


나머지 사람들도 모두 대답하고 자신의 문파로 돌아갔다. 호우도 부대로 돌아왔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호우가 부대로 돌아오자마자 반가덕이 재빨리 물었다.


“내일 도시를 공격하기로 했습니다. 대장님들 모여 주세요.”


호우는 대답하고는 대장을 불러 모았다.


“예!”


“옙!”


호우의 명령에 세 명의 대장은 즉시 모였다.


“내일 .....”


호우는 회의 결과를 대장들에게 전달했다.


“우리는 도시의 뒤를 돌아가 저들의 후방을 공격하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우리 부대의 인원이 제일 작다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호우가 설명했다. 정면은 아미파가 맡기로 했고 좌측은 종남파 그리고 우측은 제갈세가와 공동파가 맡기로 했다. 결국 호우의 부대는 나머지 하나 남은 적의 후방을 공격하기로 했다.


“전투가 시작되면 우리는 도시의 후방으로 돌아가 저들의 뒤쪽을 공격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도시의 지리를 좀 알아야 합니다. 물론 저들의 지부는 어디에 있는지 이미 알고 있지만 그곳으로 접근하려면 어떤 장애물들이 있는지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호우가 말했다.


“당연합니다. 모두 부대로 돌아가 무한의 지리를 잘 알고 있는 부하들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반가덕이 제안했다.


“그것이 좋을 것 같군요. 부하들 중 분명히 무한에 가 본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찾아봅시다.”


2대대 대장인 하천우도 같은 말을 했다.


“좋습니다. 그럼 알아보시고 잠시 후 이곳에서 다시 의논합시다.”


호우가 말했다.


“예!”


“예!”


그렇게 회의는 잠시 중단되었다. 미리 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세 명의 대장도 이번 전투를 통해 너무나 잘 알게 되었다. 만약 호우가 법천교의 전략을 미리 대비하지 않았다면 오늘 전투는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오전에 잠시 훈련한 것이 이런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줄은 대장들 자신들도 몰랐고 부하들도 예상하지 못했다. 한 번 경험을 해 보니 이제는 대장들이 먼저 알아서 철저하게 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길이 이렇게 나 있다는 말이죠?”


주변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우는 작은 불빛에 의지해 땅에 뭔가를 그려놓고 열심히 의논하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장강이 이렇게 흐르고 있고 여기에 법천교 지부가 있습니다.”


호우가 묻자 처음 보는 한 사람이 그림을 그리며 대답했다. 그는 반가덕 대장이 데려온 인물이었다. 성은 하씨였고 작년에 무한에 장사하기 위해 다녀왔었다고 했다.


“법천교 지부로 가는 길이 이렇게 있다는 말이군요.”


호우가 계속 물었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으로 가던 장강을 건너가야 합니다.”


하씨가 대답했다.


“장강을 건너가는 길이 몇 개나 있습니까?”


호우가 물었다.


“장강은 강이 넓어 반드시 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도시에서 가장 큰 다리는 이곳에 있습니다. 그 외에는 이렇게 한 참을 돌아가야 합니다.”


하씨가 강을 가로지르는 선을 하나 그으며 말했다.


“이곳은 법천교의 정면이라 아미파가 건너가겠군요. 우리는 돌아가야 하는데 물론 돌아가는 그곳에도 다리는 있겠죠?”


호우가 물었다.


“예!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돌다리가 아니라 나무로 만든 작은 다리가 있습니다.”


하씨가 또 다른 곳에 선을 그으며 대답했다.


“으음! 그곳에도 법천교 부하들이 당연히 지키고 있을 것인데 어렵군요. 저들은 우리가 뒤로 돌아가는 것을 몰라야 합니다.”


호우가 말했다.


“그러면 돌다리도 이용하기 어렵고 여기 나무다리도 이용하기 어렵겠군요. 도시를 연결하는 다리이니 저들에게 단번에 발각될 것입니다.”


하씨가 말했다.


“그렇다면 이 두 길 말고 다른 길은 더 없습니까? 저들에게 들키지 않고 강을 건너는 길 말입니다.”


호우가 물었다.


“조금 더 상류 쪽에 길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이라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하씨가 말했다.


“그래요? 그렇다면 ......”


호우가 관심을 보였다. 내일 공격은 빨라도 정오쯤 시작될 것이다. 오전은 준비하고 무한까지 행군하는데 모두 보낼 예정이니 정오쯤에 공격을 시작할 것이다. 그때까지 시간은 충분했다. 호우는 하씨에게서 위치를 정확하게 물어보고 움직이는 시간을 계산했다.


“대장님! 그럼 우리는 아침 일찍 다른 부대보다 더 빨리 출발을 해야 하겠습니다.”


호우가 반가덕 대장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시간을 헤아려 보니 그 수밖에 없습니다.”


반가덕 대장도 호우와 같이 시간을 세어보더니 대답했다.


“그럼 그렇게 준비를 할까요?”


2대대 대장 하천우가 물었다. 대장 세 명과 하씨 이렇게 다섯 명이 지금까지 의논하고 있었다.


“그렇게 합시다. 오늘은 일찍 자도록 하고 내일 새벽에 아침을 먹고 곧바로 출발하도록 합시다.”


호우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대장님! 그러면 오늘 저녁에 내일 아침까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하도록 명령하겠습니다.”


반가덕 대장이 알아서 아침까지 준비하겠다는 말을 했다.


“그렇게 해 주세요. 내일은 새벽부터 움직여야 하니 아침을 해서 먹을 시간이 없을 것입니다. 다른 부대도 같이 해 주세요.”


호우가 명령했다.


“예! 대장님!”


“준비시키겠습니다. 대장님!”


2대대 대장 하천우과 3대대 대장 진주화도 힘차게 대답했다.


“고생하셨습니다. 내일 길 안내 부탁드리겠습니다.”


호우는 하씨에게도 당부의 말을 했다.


“알겠습니다.”


하씨도 대답하고는 다시 자기 진영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호우는 아미파 장문인 배영인에게로 가서 작전을 알렸다.


“호우 대협의 부대는 우리의 특공대와 같습니다. 우리가 정면에서 저들을 공격할 테니 호우 대협의 부대는 그때 저들의 뒤를 공격해 무너뜨려 주십시오.”


배영인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호우는 대답하고 물러나왔다. 사실 배영인은 호우 부대에 별다른 기대를 걸고 있지 않았다. 오늘 전투로 이미 법천교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고 생각한 배영인은 내일 쉽게 무한을 점령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아미파가 정면을 공격해 가장 먼저 법천교 지부를 함락함으로써 아미파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이번 원정에 참여한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다. 호우가 뒤를 한 참이나 돌아 공격하겠다고 하니 배영인은 오히려 더 반겼다. 호우의 부대가 도착할 때쯤이면 이미 법천교 지부는 자신의 손에 들어와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음날 새벽!


호우와 부대원들은 일찍 눈을 떴다. 그리고 전날 밤에 미리 준비해 둔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뿌옇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출발 준비를 끝냈다.


“우리를 안내해 주세요.”


호우는 어제 지리를 알고 있다던 하씨를 앞세웠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전에 제가 무한으로 들어갈 때 이용했던 곳이라 잘 알고 있습니다. 저만 따라 오십시오.”


하씨는 자신감을 보였다.


“좋습니다. 모두 잘 따라 오시기 바랍니다.”


호우는 뒤에서 따라오는 대장들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예!”


“준비 되었습니다.”


각 대대 대장도 이미 준비를 끝냈다.


“출발!”


호우가 병사들에게 명령했다.


“출발!”


“가자!”


가장 먼저 반가덕 대장이 1대대를 이끌고 호우의 뒤를 따랐다. 선두에는 당연히 호우 일행이 한씨와 함께 했다. 그 다음으로 호우와 주청아가 나란히 움직였고 그 뒤에 1대대, 그 다음에는 2대대, 3대대 순서로 이동했다. 선두에 호우 일행을 같이 보낸 이유는 한씨를 보호하는 임무도 있었지만 전방을 정찰하는 목적이 더 컸다. 손치윤을 비롯한 호우 일행은 빠른 발을 이용해 전방에 무엇이 있는지 금방 알아냈다.


-척척척!


그렇게 호우와 부대원들은 새벽바람과 함께 떠났다.


“어느 부대야? 이 새벽에 길을 나서네!”


“그러게 집으로 돌아가는 건가? 저 쪽은 도시로 바로 가는 길이 아닌데!”


“그런 모양이다. 이젠 전투가 끝났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모양이다.”


“집으로 돌아간다고? 좋겠다.”


배영인이 이끄는 제 2부대 병사들은 호우가 출발하는 그 순간에도 자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일찍 일어난 사람들은 호우의 병사들이 이동하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여겼다. 제 2대대 부하들은 이미 전투가 끝났다고 여기고 있었기에 호우의 부대가 다른 방향으로 행군하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여기고 모두 부러워했다. 그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오늘 도시를 공격하니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고 대기하는 중이라 호우의 부대를 더욱더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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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대범한 작전. 19.06.02 910 17 15쪽
46 음모의 조각(4) 19.06.01 906 17 15쪽
45 음모의 조각(3) 19.05.31 888 16 14쪽
44 음모의 조각(2) 19.05.30 881 17 15쪽
43 음모의 조각. 19.05.29 912 15 15쪽
42 도시를 얻다.(5) 19.05.28 909 18 16쪽
» 도시를 얻다.(4) 19.05.27 1,014 16 15쪽
40 도시를 얻다.(3) 19.05.26 932 16 16쪽
39 도시를 얻다.(2) 19.05.25 927 17 18쪽
38 도시를 얻다. 19.05.24 940 17 16쪽
37 대장이 되다(4) 19.05.23 954 16 14쪽
36 대장이 되다(3) 19.05.22 909 16 14쪽
35 대장이 되다(2) 19.05.21 989 15 18쪽
34 대장이 되다. 19.05.20 950 17 18쪽
33 부대를 이끌다.(4) 19.05.19 955 17 15쪽
32 부대를 이끌다.(3) 19.05.18 919 15 13쪽
31 부대를 이끌다.(2) 19.05.17 943 16 15쪽
30 부대를 이끌다. 19.05.16 972 15 17쪽
29 위험한 전투(4) 19.05.15 940 17 14쪽
28 위험한 전투(3) 19.05.14 941 17 14쪽
27 위험한 전투(2) 19.05.13 924 14 15쪽
26 위험한 전투 19.05.11 991 15 18쪽
25 원정대(4) 19.05.10 986 17 17쪽
24 원정대(3) 19.05.09 957 17 15쪽
23 원정대(2) 19.05.08 977 17 12쪽
22 원정대 19.05.07 1,099 16 16쪽
21 무림맹주(4) 19.05.06 1,062 18 14쪽
20 무림맹주(3) 19.05.05 1,095 17 14쪽
19 무림맹주(2) 19.05.04 1,099 19 16쪽
18 무림맹주. 19.05.03 1,139 1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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