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호우와 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9.04.15 02:03
최근연재일 :
2019.07.01 06:05
연재수 :
77 회
조회수 :
88,658
추천수 :
1,324
글자수 :
540,088

작성
19.05.09 06:00
조회
957
추천
17
글자
15쪽

원정대(3)

DUMMY

24. 원정대(3)




동창의 조사대장 황우진은 호우 일행이 있는 소화원을 공격하러 출발하는 그날 아침 기분이 아주 좋았다. 동창의 정예 무사 20명과 또 석가장에서 지원받은 20명의 무사들 상태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황우진은 이 정도의 무사들이라면 저들이 아무리 강해도 쉽게 물리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미 전서구를 통해 정찰병들의 보고도 받았다. 불온한 무리들은 숫자도 별로 되지 않아 황우진은 자신만만했다. 그렇게 황우진은 무사들을 이끌고 산길로 접어들었다.


“공격!”


“공격하라!”


산길로 접어들고 있었을 때 호우 일행의 갑작스러운 기습 공격이 시작되었다. 설마 저들이 먼저 기습공격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못했던 황우진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결국 사상자가 많이 생기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불온한 무리들은 뒤쪽에서 따라오던 지원병들을 공격하는 바람에 그들은 반 이상 죽었지만 황우진 부하들은 아무도 희생되지 않았다.


“추격하라!”


황우진은 호우 일행이 도망가기 시작하자 곧바로 추격 명령을 내렸다.


“대장님! 저들이 길을 나누어 도망가고 있습니다.”


부장 마연호도 서둘러 말을 호출해 타며 말했다.


“우리 병력도 반으로 나누어라!”


황우진은 재빨리 명령했다.


“예!”


마연호는 대답하고 동창의 병력을 열 명씩 나누어 추격조를 편성했다. 석가장에서 보충된 무사들은 희생자가 많이 나오자 추격할 의욕을 잃었다. 그들이 타고 온 말까지 도망가 버리자 그들은 추격에 제대로 합류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추격은 동창의 무사들만으로 하게 되었다.


“나는 위로 가겠다.”


황우진이 갈림길에서 소리쳤다.


“예! 그럼 저는 아래로 가겠습니다.”


마연호는 아래쪽 길을 선택했다. 그렇게 황우진 대장은 위쪽 길로 도망간 호우 일행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런! 또 나누어 도망가는군! 정말 영악한 무리들이다.”


그런데 얼마가지 않아 호우 일행은 갈림길이 나오자 또 인원을 나누어 도망가기 시작했다. 도망가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었지만 추격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골치 아픈 일이었다.


“다시 인원을 나누어라. 그래도 우리의 병사들이 더 많다. 저들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황우진은 다시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황우진은 같이 온 동창의 무사들이 호우 일행보다 더 강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자신이 직접 선발해 데려온 병력들이었다. 무공실력 만큼은 강호의 그 어떤 문파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


“예!”


부하들은 대답하고는 신속하게 다섯 명씩 다시 나누어졌다.


“대장님! 저들을 놓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참을 더 추격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앞서 달리던 그들이 보이지 않았다. 말의 속력이 차이가 난 것도 아니었는데 신기하게도 그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놈들은 이곳의 지리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하가 보고했다.


“으음! 이대로 놓칠 수는 없다. 저들은 도망 가 봐야 얼마 가지 못했을 것이다. 이 근처 어디엔가 있을 것이다. 일단 날이 어두워져 가니 석가장으로 돌아가 대책을 세워보자!”


황우진도 결국 추격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예! 대장님!”


황우진은 부하들과 함께 아무런 소득도 없이 석가장 관아로 돌아왔다. 밤이 되자 다른 곳으로 추격해 갔던 부하들도 모두 돌아왔다. 황우진은 추격하기 전에 부하들에게 명령을 해 두었다. 밤이 되면 석가장으로 돌아오라고 말이다.


“저들을 놓쳤습니다.”


아랫방향으로 추격해 갔던 마연호도 돌아와 똑 같은 대답을 했다.


“나머지 다섯 명은 돌아 왔나?”


황우진은 이미 밤이 깊었는데도 나머지 다섯 명이 돌아오지 않자 부장 마연호에게 물었다.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마연호가 대답했다.


“으음!”


황우진은 불안했다. 자신이 데려온 부하들은 모두 동창의 정예무사들이다. 그런 그들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뭔가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뜻하고 있었다.


“설마 저들에게 당하기야 했겠습니까? 그들 다섯 명은 우리 동창에서도 정예무사들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마연호도 황우진의 심경을 알아채고는 듣기 좋은 말을 했다.


“조금 더 기다려 보자!”


황우진은 더 이상 내색은 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마연호도 대답하고는 밖으로 나가 다섯 사람이 오는지 살폈다. 그렇게 그날 밤이 지나갔다. 다음 날 황우진은 부하들을 데리고 돌아오지 않은 다섯 명이 추격해 갔던 길로 말을 달렸다. 혹시 있을 일에 대비하기 위해 열다섯 명을 모두 데리고 갔다.


“으음! 역시!”


한 참을 달린 끝에 결국 전날 호우 일행과 동창의 무사들이 결투를 벌였던 곳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황우진이 발견한 것은 자신의 부하 다섯 명의 죽음이었다.


“이 두 명은 단칼에 몸이 잘려 죽었습니다.”


마연호가 죽은 부하들을 살피며 어떤 무공으로 죽었는지 대장인 황우진에게 보고했다.


“무슨 무공인가?”


황우진이 물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빠른 쾌검에 두 사람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마연호가 대답했다.


“나머지는 전투 중에 죽었나?”


황우진이 또 물었다.


“그렇습니다. 나머지는 전투를 하는 도중 적의 검에 모두 죽었습니다.”


마연호가 대답했다. 마연호도 무공의 고수라 죽은 상처만 봐도 어떻게 죽었는지 단번에 알아봤다.


“이 길로 도망간 놈들도 인원은 세 명이라고 했지?”


황우진이 물었다.


“예! 대장님! 세 사람씩 흩어지는 것을 봤습니다.”


부장 마연호가 대답했다.


“그러면 그들 세 명이 우리 다섯 명을 죽였다는 말인데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저들의 무공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강하다. 모두 돌아가자! 돌아가서 대책을 논의해 보자!”


황우진이 명령했다.


“예! 대장님!”


황우진은 다시 석가장으로 말을 몰았다. 돌아오는 도중 그들이 전날 공격하려고 했던 소화원에 확인 차 들렀다. 소화원은 이미 모두 불타버려 더 이상 살펴볼 것이 없었다. 황우진은 석가장으로 돌아와 일단 왕현에게 전서구를 보냈다.


-저들의 본부는 모두 불태움! 도망간 잔당들을 추격하고 있음!


황우진은 사실대로 전서구를 보낼 수 없었다. 만약 그랬다가는 그 다음 일어날 일은 너무나 뻔했다.


“정보원들을 풀어라! 저들의 행색을 자세하게 말해주고 그런 놈들을 보면 곧바로 우리에게 연락하도록 전해라!”


황우진은 부장 마연호에게 명령했다.


“예! 대장님!”


“본부에 사람들을 더 보내 달라고 전해라. 저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바람에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말을 꼭 넣어라. 이대로 돌아가면 우리의 목은 더 이상 붙어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너도 잘 알 것이다. 빨리 움직여라!”


황우진이 부장 마연호에게 명령했다. 저들의 무공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한 이상 지금 이 인원으로는 곤란했다. 황우진은 인원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자기 부하들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 알고 있습니다. 전서구를 보내겠습니다.”


마연호는 목을 한 번 만져 보더니 곧바로 대답했다. 이대로 아무런 소득도 없이 돌아가면 왕현이 살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마연호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서둘러 움직였다. 마연호는 가까운 지방 관아로 사람들을 보내 수배령부터 내렸다. 수상한 사람을 보면 무조건 연락을 하라고 말해 두었다.


“아무래도 저들은 하남 지방으로 간 것 같아! 우리도 하남 지방으로 가자!”


황우진이 하루 동안 생각하더니 말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부하들을 단칼에 베어버린 놈이 저들의 대장일 것입니다. 대장이 하남 지방으로 간 것 같으니 이들도 결국 하남 지방에 모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마연호도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본부에서 보충 병력이 오면 곧바로 이곳을 출발하도록 하자.”


황우진이 말했다.


“예! 대장님!”


마연호가 허리를 숙이며 대답했다. 그렇게 황우진은 각 관아의 정보병들을 하남 지방에 쫙 깔았다. 그리고 본인도 하남 지방의 큰 도시인 정주로 옮겼다. 호우 일행도 정주에서 잠시 머물렀지만 황우진이 왔을 때에는 이미 소림사로 떠난 후였다.


“소림사에서 무림대회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들이 그곳에 가지는 않았을까요?”


마연호가 소림사에서 무림대회를 한다는 정보를 듣고 황우진에게 보고했다.


“저들은 무림과 별로 관계가 없다. 기루나 하던 천한 것들이다. 무공은 배웠겠지만 콧대 높은 무림인들과 사귈 수는 없었을 것이다.”


황우진은 마연호의 보고를 일축했다.


“알겠습니다.”


마연호도 더 이상 소림사 무림대회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그렇게 지루한 기다림이 계속 되었다.


“대장님! 수상한 사람들을 봤다는 전서구가 도착했습니다. 여자 한 명에 남자가 일곱 명이라고 합니다.”


호우가 떠나던 날 오전! 드디어 한 통의 전서구가 황우진에게 도착했다.


“좋아! 여자가 있다고 하니 그들일 가능성이 높다. 말을 준비해라. 조금이라도 수상하면 무조건 출동해야 한다.”


황우진이 명령했다.


“예! 대장님!”


마연호는 즉각 대답하며 부하들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속으로 불만도 있었다. 그전에 수상한 사람들을 봤다는 전서구가 몇 통 더 왔었다. 그때마다 황우진 대장은 말을 몰고 출동했다. 덩달아 마연호도 출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막상 출동하여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 보면 그들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가능이 높았지만 명령이니 어쩔 수 없었다.


-두두두!


결국 마연호는 또 말위에 몸을 올렸다.


“대장님! 신호입니다.”


마연호가 소리쳤다. 황우진 일행은 계속 말을 달렸기에 서서히 지쳐가고 있을 때였다. 앞에서 황색 불꽃이 갑자기 확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 그것을 본 마연호는 나른해 가던 몸에 힘이 저절로 바짝 들어갔다.


“그래! 선발대의 신호이다. 이번에는 저들이 확실한 모양이다. 모두 속력을 높여라!”


황우진이 소리쳤다. 비록 급하게 달려오느라 보충된 부하들을 모두 데려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정주에 대기하고 있던 20명은 다 데리고 왔다. 황우진은 이정도면 저들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말의 속력을 높였다. 게다가 선발대 6명도 있다.


“예! 대장님!”


부하들도 대답하고는 말의 배를 찼다.


“너는 가서 관아에 대기하고 있는 부하들과 흩어져 있는 부하들을 모두 이곳으로 모이라고 전해라.”


황우진은 부하 한 사람을 가리키며 명령했다. 황우진은 지금 인원으로도 저들을 상대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지만 그래도 조금 불안했다. 이미 저들의 무공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부하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다. 그래서 주변 관아에 대기 중인 부하들을 모두 불러 모으기로 했다.


“예! 대장님!”


지적당한 부하는 재빨리 대답하며 말 머리를 돌렸다.


-두두두두!


그렇게 황우진은 산길의 정상에 도착했다.


“지금쯤이면 놈들이 보여야 하는데 뭐 보이는 것이 있느냐?”


황우진이 길의 양쪽을 살피며 말했다.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놈들이 알아차리고 숨은 것은 아닐까요?”


마연호가 물었다.


“그럴 리는 없다! 저들이 우리 신호를 알아 볼 수 없을 것이다.”


황우진이 대답했다.


“놈들은 반란을 계획하던 놈들입니다. 이미 그 정도는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마연호가 신중하게 말했다.


“으음! 일리가 있는 말이다. 신호가 이 근처에서 보였으니 놈들이 이 근처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선발대를 찾아라!”


황우진이 명령했다.


“예! 하지만 선발대도 보이지 않습니다.”


마연호가 대답했다.


“추격하느라 바쁜 모양이다. 내려가자!”


황우진이 손짓했다.


“예!”


“예! 대장님!”


-두두두두!


부하들은 모두 힘차게 대답하고는 황우진을 따라 산을 내려갔다. 산을 내려가자마자 길은 두 갈래로 나누어 졌다. 호우 일행이 선발대를 모두 죽여 버리고 시체를 보이지 않는 곳에 잘 숨겨 두었기에 황우진 일행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눈치 채지 못했다. 핏자국까지 말끔하게 지워져 있었다.


“대장님! 선발대는 보이지 않는데 이곳으로 말의 발자국이 많이 나 있는 것을 보니 이쪽으로 선발대가 간 것 같습니다.”


마연호가 갈림길에서 말을 내려 살펴보더니 왼쪽 길을 가리키며 말했다.


“좋다. 그럼 그 길로 모두 같이 가자!”


황우진은 마연호의 말을 듣자 즉시 명령했다. 전에 병사들을 나누었다가 당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부하들을 나누지 않았다.


“예! 대장님!”


-두두두두!


부하들은 모두 대답하고 황우진의 뒤를 따랐다.





“저들이 예상대로 저쪽 길로 가는군요!”


멀리서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호우 일행이었다. 주청아가 그 장면은 보더니 먼저 말을 꺼냈다.


“그래요! 원지수가 말들을 모두 몰고 저 길로 갔으니 저들도 저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호우가 대답했다.


“정말 순간적인 판단이 좋았어요! 한 사람이 말을 모두 몰고 저들을 유인하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안전하게 저들의 추격을 따돌렸군요.”


주청아가 말했다.


“예! 원지수에게 어두워 져도 계속 달리다가 적당한 때에 빠져 나오라고 했으니 모이는 장소에 도착하면 먼저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호우가 말했다. 호우 일행은 산을 내려오자 곧바로 갈림길을 만났다. 어떻게 할지 망설이다가 원지수가 여섯 마리의 말을 모두 몰고 왼쪽 길로 가기로 했다. 왼쪽 길은 산동지방으로 가는 길이었다. 오른쪽 길이 남쪽으로 가는 길이라 나머지 일행은 말을 버리고 오른쪽 길을 선택했다.


“저들이 오른쪽 길로 방향을 잡았더라면 정말 위험할 뻔 했습니다.”


주청아가 말했다.


“맞아요! 하지만 저들도 무공을 배운 사람들이니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작정 추격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저들이 두 개로 나누어 우리를 추격했으면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때는 우리를 추격하던 저들과 전투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호우가 말했다.


“운이 좋았군요.”


주청아가 대답했다.


“저들을 따돌렸으니 모두 목적지로 빨리 갑시다! 어두워지고 있으니 서둘러야 합니다.”


호우는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 주청아에게 말했다. 일행들에게는 손짓으로 신호를 했다.


“알았어!”


“좋았어! 가자!”


일행도 모두 대답하고는 다시 걸음을 옮겼다.


“저들 때문에 어두워 져도 계속 움직여야 해! 최대한 저들과 거리를 벌려야 한다.”


호우가 일행들에게 말했다. 원래 계획은 근처 마을에 들어가 여관을 잡을 계획이었지만 지금은 한가하게 그럴 수 없었다. 일단 무조건 멀리 가야했다.


“응!”


“또 야간 행군을 해야 하네!”


일행은 투덜거렸지만 지금은 상황이 쉽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기에 호우의 말을 따랐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호우와 꽃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7 대범한 작전. 19.06.02 910 17 15쪽
46 음모의 조각(4) 19.06.01 906 17 15쪽
45 음모의 조각(3) 19.05.31 888 16 14쪽
44 음모의 조각(2) 19.05.30 881 17 15쪽
43 음모의 조각. 19.05.29 912 15 15쪽
42 도시를 얻다.(5) 19.05.28 909 18 16쪽
41 도시를 얻다.(4) 19.05.27 1,014 16 15쪽
40 도시를 얻다.(3) 19.05.26 932 16 16쪽
39 도시를 얻다.(2) 19.05.25 927 17 18쪽
38 도시를 얻다. 19.05.24 941 17 16쪽
37 대장이 되다(4) 19.05.23 955 16 14쪽
36 대장이 되다(3) 19.05.22 909 16 14쪽
35 대장이 되다(2) 19.05.21 989 15 18쪽
34 대장이 되다. 19.05.20 951 17 18쪽
33 부대를 이끌다.(4) 19.05.19 955 17 15쪽
32 부대를 이끌다.(3) 19.05.18 919 15 13쪽
31 부대를 이끌다.(2) 19.05.17 943 16 15쪽
30 부대를 이끌다. 19.05.16 972 15 17쪽
29 위험한 전투(4) 19.05.15 940 17 14쪽
28 위험한 전투(3) 19.05.14 941 17 14쪽
27 위험한 전투(2) 19.05.13 924 14 15쪽
26 위험한 전투 19.05.11 991 15 18쪽
25 원정대(4) 19.05.10 986 17 17쪽
» 원정대(3) 19.05.09 958 17 15쪽
23 원정대(2) 19.05.08 977 17 12쪽
22 원정대 19.05.07 1,099 16 16쪽
21 무림맹주(4) 19.05.06 1,062 18 14쪽
20 무림맹주(3) 19.05.05 1,095 17 14쪽
19 무림맹주(2) 19.05.04 1,099 19 16쪽
18 무림맹주. 19.05.03 1,139 19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