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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충실한 연재 해보겠습니다.

망상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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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내스키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2:08
최근연재일 :
2024.07.02 14:19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8,652
추천수 :
316
글자수 :
289,155

작성
24.07.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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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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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지하 5층(1)

DUMMY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끔찍하고 참담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 무슨 개떡 같은 상황이란 말인가.


초조하고 불안한 심정에 다리를 달달 떨며 부동산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설마, 이거 사기?


아니, 아닐 것이다.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정신없이 바빠서 전화를 못 받는 것일 거다.


부동산이 왜 부동산이란 말인가.

움직이지 않는 동산이라서 그렇게 불리는 거다.


땅은 어디로 사라지지 법.


그러니 내 돈나무는 지극히 멀쩡하게-,


“오빠, 이거. 예쁜 언니가 주래.”


지은이가 날 바보 멍청이로 만들었음을 자각하지 못하고, 이번에는 종이쪼가리를 내민다.


‘예쁜 언니’라는 단어에 왠지 저것을 펼쳐 읽어보고 싶어졌다.

만약 ‘예쁜 언니’가 아니라면 똥 닦는 휴지로 쓰면 된다.


내 돈나무는 무사할 것이라 자위하며 녀석이 주는 것을 받아 펼쳐보았다.


“······.”


왜 전화를 받지 않냐며 여기 적힌 번호로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게이트에서 구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내가 귀찮아할 것 같아 다른 이들에게 직접 돈을 받아 입금해 주겠다는.

지극히 훌륭하고 바람직한 티타늄 여고생의 앙증맞은 쪽지였다.


그런데, 이걸 지은이에게 줬다는 것은 그 티타늄 호갱님께서 직접 여기까지 왔다는 말인데-,


“······.”


이제야 눈에 들어왔다.


저 한쪽 구석, 커다란 곰돌이 옆에 분홍색 고양이가 얌전하게 앉아 있었다.


분홍색 고양이가 왜 저기 앉아 있는지, 종족이 다른 곰과 고양이가 어째서 한자리에 사이좋게 앉아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지은이에게 눈빛으로 물었다.


하지만, 녀석은 모른 척할 뿐이다.


내가 준 곰돌이 인형이 좋은지, ‘예쁜 언니’가 준 핑크빛 고양이 인형이 좋은지 지은이와 심각하게 진실게임을 하고 있을 무렵.


기태가 도착했다.

그런데 녀석도 검은 정장의 딱딱한 아저씨 한 명을 몰고 다니고 있었다.


지은이 앞에서 반갑다고 엉덩이를 씰룩거리려는 녀석을 붙잡아 병원 밖으로 끌고 나왔다.




인근 돼지고깃집.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를 흡입하며 기태에게 예지몽에 관한 추가 설명을 듣는다.

양쪽 귀로 연구소장이 말한 내용과 기태의 설명을 교차 검증하고.

입으론 쉴새 없이 천상의 음식 맛을 탐닉한다.


몇 시간 전, 근 3인분의 음식을 나 혼자 먹었음에도 왠지 모르게 계속 배가 고픈 것 같았다.


기태 녀석이 천천히 먹으라며 소주잔을 내밀지만, 지금은 허기를 채우는 게 더 급했다.


그렇게 지글지글 익어가는 돼지고기를 흡입하며 교차 검증을 하고 있는데.


어째 녀석의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이 X끼가 소설을 쓰는 것만 같다.


뭐? 카지노 지하에, 아니, 제일 꼭대기 층에 드래곤이 있어? 헤츨링?


게이트마다 메두사? 크라켄? 리치? 듀라한? 데스나이트?가 있어?


그놈들이 층별 보스?


대체 뭔 소리야?


“······게이트 내 마석, 유마석, 마정석을 그 파란 불꽃에 태워야 해. 아니면, 인신 공양을 하던가. 카-,”

“인신 공양? 사람을 제물로 바친다고?”

“맞아. 게이트가 원하는 게 그거야.”

“······쫌!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아까는 드래곤? 헤츨링들이 부모를 찾기 위해서라며?!”

“예를 든 거지. 믿거나 말거나, 그건 형 마음이고.”


이 X끼가 지금 나한테 약 치는 건가?


“네가 약사냐? 약 처방을 네가 왜 해? 예 들지 마. 주관적인 의미 부여도 하지 마. 그냥 객관적으로, 예지몽, 꿈 얘기만 하라고.”

“······꿈에서 놈들의 전투력을 간접 체험해 봤는데, 최종 보스는 완전 재앙이야, 천재지변이라고. 헤츨링이나 다른 괴물들을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국내에 신화검 밖에 없을걸? 근데, 게이트는 여기 말고 전국에 9곳이나 더 있네? 그럼 머지않아 그 산은 게이트 밖으로 빠져나올 거고, 안에 있던 놈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면? 응? 우린 이제 완전 X 되는 거야. 그러니까 쓸데없이 용 쓰지 말고, 궁금해하지도 말고, 깔끔하게. 지금 이 순간을 즐기다가 놈들이 나오면 곱게 뒤지자고. 응? 알아들었어?”

“······전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죽긴 내가 왜 죽어!


난 지은이, 이모와 함께 럭셔리한 펜트하우스에서 평생 우와하게 살 것이다.




염세주의에 빠져도 지극히 낙천적인, 뻥쟁이 기태와 헤어져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고깃집에서,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한동안 망상에 망상을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연구소장이 말했을 땐 어디 딴 나라 얘기처럼 들렸지만.

기태의 입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오자 이제야 조금씩 실감이 된다.


물론, 지금도 100% 믿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

머릿속이 복잡하다.




정찰조 활동 이후 다시 돌아온 나만의 보금자리.


깔끔하게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책상 앞에 앉아 습관처럼 영어문제집을 펼쳐-,


“······.”


머지않아 세상이 망하게 생겼는데, 이깟 영어 공부를 할 필요가 있나?


내가 열심히 공부하면 세상이 원래대로 돌아가?

영어를 X나게 잘하면 그 대단하다는 괴물들이 원어민 수준이라고 칭찬해줘?


“······.”


문제집을 휙 집어 던지고 벌러덩 침대 위에 드러누웠다.


핸드폰을 꺼내 예지몽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볼까 하는데.

문득 왼쪽 팔뚝 화상 자국에 눈길이 간다.


기하학적인 패턴 안에 새겨진 정사각형 열 개.

그 안에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나만의 다람쥐, 누우런 동전, 그리고 포션 그림이 각각 하나씩 새겨져 있었다.


침대에서 일어나 앉은 다음 다람쥐 그림을 쓰윽 누르며 이것을 꺼내겠다고 인지하자,


찍! 찍찍찍! 찍찍!


- 왜! 왜 이런 몸뚱이란 말이냐!


침대 위에 조그만 새끼 다람쥐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런데,


“······?”


다람쥐 석상이 움직인다? 말을 한다?


투명 플라스틱 캡슐에서 나왔던, 내 팔뚝에 들어있던.

자그만 석상이 두 배 이상 커진 상태로, 새끼 다람쥐가 찍찍찍을 하는데.


그게 실시간 통역이 된다?


내가 드디어 일상생활에서도 헛것을 보는 경지에-,


찍! 찍찍! 찍찍찍찍!


- 안 들려?! 내 몸뚱이를 왜 이렇게 만들었냐고?!


“······어-, 혹시 지금 네가 나한테 말하는 거야? 이건 심상? 느낌이 다른데?”


- 얼씨구? 어린놈이 벌써 치매더냐? 기억력이 붕어야?


“어-,”


어째 말투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만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 네놈 언어로, 네놈 수준으로 말하는 거다! 이 빌어먹을 놈아! 도대체 왜 내 몸뚱이를 이따위로 만든 것이냐! 거기에 얼마나 많은 몸뚱이가 있었는데! 최초에 한해서, 쉽게 옮길 방법이 있었는데! 왜! 왜 이따위 쓸모없는 것으로-,


다람쥐가 찍찍찍을 할 때마다 머릿속에 바로 꽂히는 또 다른 느낌의 심상.


바보 멍청이로 변신해 가만히 심상을 음미하다 보니,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대충 짐작이 된다.


“혹시 제 머릿속 아저씨들 중 한 분이세요?”


- 멍청하다고 느꼈지만, 진짜 멍청하구나! 그럼, 내가 누군줄 알았더냐!


“아니, 아저씨가 왜 다람쥐로-, 아!! 몸?!! 부탁?!! 근데, 왜 다람쥐로 변신했어요?”


- 하-,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제가요?”


- 네놈이! 그 @@@에서 최초의 @@을 원했으니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외계어 하지 마요. 그래도 일반 대화는 되네요?”


- 후우-, 이런 꼴이지만, 그나마 현현했으니 뜻이 통하는 거다. 쓸데없는 소리는 집어치우고, 어서 @@@에 들어가 내 몸을 쓸만한 것으로 다시 바꿔라. 그게 앞으로 너에게도······.


쫑알쫑알 요구하는 게 많은 새끼 다람쥐.


왜 머릿속 아저씨가 다람쥐로 변신했는지 모르겠지만.

조그맣고 토실토실한 몸, 동그란 눈과 앙증맞은 손발, 복슬복슬한 털.

거기에 입은 도토리를 문 듯 볼살이 볼록하다.


한 주먹 크기의 조그만 녀석이 쫑알거릴 때마다 썩 귀여워 보인다.


문득 든 호기심에 볼록한 볼살을 손가락으로 폭 찔러보려는데-,


- 뭐, 뭐 하는 짓이냐?!


녀석이 후다닥 도망간다.


“아니, 다람쥐는 입에 도토리를 저장한다고 해서. 그게 궁금했거든요.”


머릿속에 사는 아저씨 중 한 명이 다람쥐로 변신했다고 하지만.

어째 어색함보단 친근한, 말하는 애완용 햄스터 한 마리가 생긴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 이 미친놈아! 쓸데없는 소리 말고, 언제 다시 @@@에 들어갈 것인지 그걸 말해봐라!


“야-옹.”


- 뭐, 뭐 하는 거냐?! 하지 마라!


“다람쥐도 쥐인지 확인하는 중. 쥐는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법. 야-옹.”


- 하, 하지 말라니까!


내 야옹이 소리에 꼬리를 말고, 조그만 몸을 달달 떨며 사방을 살피는 게 역시나 다람쥐가 맞는 것 같다.


정체를 알아냈으니 이건 나중에 써먹기로 하고.


“지금부터 제가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을 잘하면 고양이는 사라질 겁니다. 첫 번째 질문. 아저씨는 이계인 인가요? 어느 별에서 왔죠? 왜 제 머릿속에 있는 거죠? 게이트에 있는 그 구조물이 게이트 밖으로 나오면 진짜 지구는 멸망하는 건가요? 그리고 아저씨들이 저한테 보낸 심상은 혹시 지하 카지노에 있던 석상으로 몸을 바꿔 달라고······.”


- 하, 하나씩 해라! 그리고 다 대답하지 못한다. 아직 금제가 남아 있다. 네가 말한 이계인이란 단어가 이 행성에 사는 인간이 아니라는 뜻이라면, 그건 맞다. 우린 아주 먼 옛날부터······.


조그만 다람쥐가 두 발로 서서 동그란 눈으로, 두툼한 볼살을 움직이며 찍찍찍을 하면.

그 찍찍찍이 자동으로 해석, 통역되어 내 머릿속으로 전달된다.


중간중간 몇몇 단어들은 골뱅이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굳이 몰라도 상관없다.

문맥 흐름으로 대충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내용도 있었다.

무슨 금제 때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것도 있었고.

그래도 꽤 많은 내용을 연구소장, 기태의 설명과 비교해 교차 검증할 수 있었다.


“······.”


그런데, 질문이 이어질수록 똥이 마려운 것 같다.

진짜 똥이 마려운 게 아니고, 이 느낌은 내 전신 마력이 소모되고 있다는 증상.

아마 다람쥐가 팔뚝 밖으로 나오려면 마력이 필요한 모양이다.


내 짐작이 맞는지 다람쥐에게 물었다.

역시나 맞다고 한다.


배낭에서 포션을 한 병 꺼내 바로 원샷 하고, 다시 궁금한 걸 묻는다.


다람쥐가 잘 대답하다가도 갑자기 반항하거나 딴청을 피우면 고양이를 데려오겠다고 했다.

그러자 바로 고분고분해진다.


그렇게 이른 새벽까지 새끼 다람쥐와 놀았다.

하지만, 정작 핵심이 되는 키포인트는 다람쥐도 모르는 모양.


이 다람쥐, 어째 귀엽게 생기기만 하고 약간 멍청한 것 같다.




* * *




끔뻑끔뻑.


“······.”


한참을 침대에 가만히 누워 멍하니 천장만 바라봤다.


연구소장과 기태가 말했던 예지몽.

그 꿈을 나도 꾼 것이다.


더이상 교차 검증을 할 필요도, 더이상 자세한 설명도 필요치 않다.

예지몽을 직접 겪어보니 그들이 말한 세상이 망할 징조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아포칼립스를 준비해야 한다.

아니면, 게이트 그 지하 카지노에 다시 들어가거나.


“······.”


하지만, 내가 굳이?


내가 아니어도 세상을 구할 영웅은 어디선가 나타날 것이다.


아마도.




부동산 사장님과 드디어 통화가 됐다.


내 땅을 팔겠다고 했는데, 거래 중지란다.

게이트 센터 인근 모든 부동 자산은 거래 금지라고 한다.


뭐 이런 개떡 같은 일이 다 있나.




부랴부랴 땅을 담보로 대출한 은행을 찾았다.


그리고 내가 돈나무를 심었는데, 그 돈나무가 사라질 것 같으니 대출을 취소하겠다고 하자.

전산 조회를 한 직원이 대출금 회수 대상자라며 돈을 당장 갚으라고 한다.


그게 무슨 개떡 두 번 하는 소리냐고, 난 돈 없다고, 배 째라고 외치며 상의를 벗으려는데.

돈도 많은 사람이 이러면 고소, 고발하겠다고 한다.


돈도 많은 사람?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 물었다.

은행 직원이 날 X신 보듯 쳐다본다.


알고 보니 티타늄 여고생이 내 계좌로 목숨값과 누우런 동전값을 보내온 것.


화들짝 놀라 은행 직원에게 잠시 타임을 외치고, 상의를 추스렸다.

그리고 망상에 망상을 거듭해본다.


아포칼립스가 오면, 세상이 망하면 지폐는 그냥 똥 닦는 휴지일 뿐.

대신, 부동산은 어떻게든 내 마음대로 이용할 수가 있다.


건물을 사서 아지트를 만들어 지낼 수도 있고, 땅을 사서 지하에 방공호도 만들 수 있다.


아니지. 지하에 있는 건 그 산이 움직이면 무너지니까, 차라리 바다로 나갈까?


커다란 요트를 산 후 거기에 물 생성기나 식량 100년 치 정도 실어놓으면 괜찮지 않을까?


“······.”


이런저런 망상 끝에 결론을 내렸다.

깔끔하게 은행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고, 공범에게 5억, 기태에게 3억을 이체시켰다.

그리고 민석에게도 통역료로 1억을 보냈다.


난 약속을 지키는 진정한 남자이니, 똥 닦는 휴지로 밑밥을 뿌린 것.


그러면서 그들에게 돈 보냈으니 확인하고, 상의할 일이 있으니 몇 시까지 어디로 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노가다를 뛰며 알게 된 조립식 건물 사장님에게도 전화를 했다.


조립식 컨테이너 한 채당 얼마나 하는지, 거기에 전기, 물탱크, 정화조, 행정적인 절차까지 더하면 얼마에 해줄 수 있는지를 물었고.


풀 옵션으로 내 돈나무 위에 컨테이너 설치를 부탁했다.




은행을 나오며 생각했다.

이제 게이트 센터 외곽지역에 100% 내 명의로 된 내 땅, 내 돈나무가 있으니 그곳을 아지트로 삼아야겠다고.


지금은 비록 조립식 컨테이너지만, 머지않아 내 아지트는 무럭무럭 커 세상에서 제일가는 럭셔리 펜트하우스로 자라날 것이다.


그곳에서 난 지은이, 이모와 함께 평생 알콩달콩 놀고먹을 거고.


조금은 위험하겠지만, 내 아지트를 지키기 위해선.

게이트에 들어갈 필요성도 있어 보였다.


그러니 누군가가 내 등을 떠민다면, 챙길 건 최대한 챙긴 후 마지못해 들어가는 척.

그렇게 해야겠다.


역시 난 상당히 똑똑하고 치밀하다.

그저 배운 게 조금 모자랄 뿐이다.


작가의말

집에 우환이 겹쳐 고정연재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존 비정기 연재로 진행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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