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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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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내스키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2:08
최근연재일 :
2024.06.16 19:39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7,519
추천수 :
304
글자수 :
276,420

작성
24.05.23 14:59
조회
151
추천
6
글자
14쪽

신기한 것, 희귀한 것(7)

DUMMY



“우라늄은 아닙니다. 방사능도 없어요.”

“······이리 줘보세요. 그걸 줘야 측정을 하던 말 던 할 거 아닙니까?”


파란색 돌조각을 놓기 싫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돌조각에서 손을 떼자, 핀셋으로 돌조각을 집은 환전소 직원이 마석과 유마석을 측정하는 기계 위에 그걸 올려놓고-,


삐빅. 삐이이이-


“측정 불가? 5천mp까지 측정되는데?”


의문을 표한다.


뭔가 이상한 모양.

직원이 다른 기계로 돌조각을 측정해본다.


삑삑삑. 삐이이이-


하지만, 정상적으로 측정됐다는 알림은 뜨지 않는다.


“······이, 이게 대체 뭐죠? 마석이나 유마석이 아닌데요?”


역시나 마석이 아니다.


일단 1차 검문은 통과.


“그-, 혹시 마정석 측정하는 기계는 없습니까?”

“마정석이요? 그 국가에서 관리하는?”

“예.”

“그럼 이게 마정석이라는 말입니까? 진짜요?”

“······.”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어떻게 하나.


나도 긴가민가하니까 측정하러 온 거잖아.


아마 환전소 직원도 마정석을 본 적이 없는 모양.

하긴, 일개 직원이 국가 전략 물자인 마정석을 구경할 일이 있었겠나.


으음, 그럼 이걸 어떻게-,


멍하니 정신 줄을 놓고 있던 환전소 직원은 자신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말과 함께 서둘러 캠프 대장과 연구소장에게 연락을 취한다.


지극히 정상적인 절차다.




공범과 함께 캠프 대장실로 향하는 중이다.


조원 아저씨들도, 은근슬쩍 지혜도, 호위 각성자들도 다 같이 함께 가려고 했지만, 군인 아저씨의 만류로 그들은 일단 숙소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공범만 동행하는 중.


어쩔 수가 없었다.

그녀가 나에게 쏘아대는 자기 몫 30%의 살기에 내 입은 저절로 같이 가야된다고 떠벌였기 때문이다.


“하하하핫!”


환전소 직원 대신 우리를 안내? 하는 군인 상사 아저씨는 아까부터 어깨에 힘이 빡 들어간 상태에서 정체 모를 헛웃음만 터트리고 있다.


아마 저 헛웃음은 우리 채집 조가 성과를 올리게 되면 그에게도 실적이나 상여금 같은 것이 지급되거나 인사 고가 점수에 반영되는 것 같았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다. 물어보진 않았으니까.


그래도 군인 아저씨의 저 기분 좋은 웃음은 분명-,


공범이 갑자기 내 옆에 바짝 붙어 은밀한 목소리로 말했다.


“30프로?! 30프로 맞지? 응? 아니면, 넌 죽어?!”

“······.”


역시나 30%의 살기가 맞단 말인가?

아니면 보석털이 시간이 끝났으니 이젠 내 뒤통수를 치려고?


하지만 난 약속한 건 꼭 지키는 진정한 사내다.


“······전 약속한 건 꼭 지킵니다. 대신 협상은 제가 할 겁니다. g당 책정된 단가가 있으면 그대로 받을 거고요.”

“좋아.”


공범으로부터 무사히 내 목숨을 지켜냈다.

단단한 표정으로 야무지게 고개를 끄덕이는 공범을 보고 있으니-,


피식.


웃음이 피어난다.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그렇게나 시크하고, 뾰족했던 마법사가 지금은 이렇게 은근슬쩍 살해 협박이나 하면서 안달복달하는 걸 보니 격세지감이다.


역시나 돈 앞에, X나 많은 돈 앞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한 모양이다.




캠프 대장실 앞.

상사 군인 아저씨가 먼저 대장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고 나와 공범이 그 뒤를 따랐다.


안으로 들어서자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엊그제 딱 한 번 본 캠프 대장과 별로 엮이고 싶지 않은, 빛나는 머리에 강력한 음파 스킬 공격을 지닌 연구소장이 자리에서 헐레벌떡 일어나 나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어디, 어디 좀 보세!”

“대단해! 정말 대단하구만! 한지원이! 마정석을 캤다니 정말 잘했어! 하하하.”


연구소장이 핵탄두를 구경하자며 입에서 침을 튀기고, 캠프 대장은 어떻게 내 이름을 알았는지 억지스런 칭찬을 한다.


“어떻게 찾은 건가? 그 분석 스킬로? 어디서? 어떻게? 응? 그러지 말고 좀 보여 달라니까? 혹시 아는가? 마정석이 아닐 수도 있잖아? 내가, 내가 잘 측정해주지.”

“마정석, 측정할 수 있습니까?”

“물론! ”


어쩐지 저 테이블 위에 이상한 기계가 있다 싶었다.


호주머니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핵탄두를 꺼내-,


“······?”


잠시만.

내가 이리 고분고분, 순하게, 쉽게 보여서는 안 되지.


여긴 호랑이 굴이다.

정신 차리자.


“자리에 앉으란 말도 없고, 차 한 잔도 안 줍니까?”

“크큭, 그래. 다들 앉자고. 자네는 저기서 커피 좀 타 오고.”

“예.”


캠프 대장 군인 아저씨의 말에 상사 군인 아저씨가 구석으로 커피를 타러 간다.


대장의 말에 난 당당하게 움직여 푹신한 소파에 엉덩이를 붙였다.

나를 따라 공범도 내 옆에 앉는다.


엉덩이가 폭신폭신하다.

우리 허름한 천막에 등 딱딱 굳히기 침대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푹신함이다.


이런 소파를 어떻게 게이트에 들고 온 걸까?

아, 조립식인가?


잠시 엉뚱한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이렇게 한가롭게 뻗대는 이유?


모름지기 모든 협상에서는 갑과 을이 존재한다.

마정석의 시세가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판매하는지 우린 아는 게 하나도 없다.


혹시나 저들이 우리가 채집 초보라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단가를 속여서 말해도, 삥땅을 쳐도, 사기를 쳐도, 우린 그게 사기인지 적절한 금액을 받고 마정석을 판 것인지 모른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사전에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지 확실하게 인지시켜 주는, 기세 싸움을 하는 거다.


아니라 다를까 차 한잔 달라고 하자 지극히 당연한 듯이 덥석 수락한다.


소파에 앉아 조심스럽게 핵탄두를 꺼냈다.

그리고 그걸 측정 기계 위에 올려놨다.


내가 움직일 때마다 연구소장이 앞자리에서 끙끙 앓는 소리를 낸다.


삐빅! 삐삐삑!


“2.65mxp! 마정석 맞습니다!”

"오옷!"

“역시!”


연구소장의 외침에 옆에 있던 공범이 이상한 환호성을 지르고, 커피를 타던 군인 아저씨도 동감을 한다.


“이걸 어떻게 찾은 건가? 운인가? 아니, 분석 스킬로? 어떻게? 어디서?”

“그냥 산에서 주웠습니다.”


보석 취급 전문점을 털었다고 사실대로 얘기할 순 없었다.


마정석인 걸 확인했으니 2차 검문 통과.

그럼 이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야지.


연구소장에게 이 핵탄두 값은 얼마인지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거 단가가 어떻게 됩니까? g당으로 합니까?”

“응? 모르나? 아, 모르겠군. 마정석은 전략 물자라 판매가 불가하네. 국가에서 관리하기 때문이지.”

“······예?”

“압류한다는 말일세. 대신에 채집 비용은 책정될 걸세.”


갑자기 웬 개떡 같은 소리지?

뭐? 압류? 누구 맘대로 압류?


아니다.

그래도 채집 비용을 준다고 했으니, 어쩌면 채집 비용이 실제 대가일 수도 있다.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그 채집 비용이 얼만데요?”

“수백에서 수천 정도 되겠지.”

“······끝자리가 만입니까, 억입니까?”

“······만일세.”


그러니까 수백, 수천만 원 정도?

수백억, 수천억이 아니라?


“그럼 안 팔 겁니다.”

“파는 게 아니래도.”

“그럼, 안 줄 겁니다. 제 겁니다.”

“압류라니까.”

“제 겁니다.”


“개인이 국가 상대로 배짱을 부려봤자-,”

“개인이 모이고 모이면 한 나라의 대통령도 바뀔 수가 있죠.”

“후-, 정말 이럴 건가?”

“가져가고 싶으면 제대로 된 값을 치루세요.”


설마 진짜 압류하나?

국가가 강제로 개인의 재산을 강탈해 간다고? 무슨 권리로?


난 이걸 팔 생각은 있지만, 압류당할 생각은 절대 없다.


“······.”


아! 혹시, 지금 이 상황.


협상 중인 건가?


어쩌면 그럴지도.


“어떻게 발견했는지 자세히 말해보게. 혹시 그 분석 스킬 때문인가?”

“어떻게 찾았는지 말해주면 이건 얼마나 하는데요?”

“압류-, 아니, 국가 귀속 물건이라니까!”

“전 이걸 국가에 내놓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만?”

“후우-, 이것 참. 답답한 노릇이구만.”


연구소장이 있지도 않은 빛나는 머리를 긁적이고, 캠프 대장은 상사 군인 아저씨가 타다 준 커피만 홀짝인다.


난 손에 꼭 쥔 핵탄두를 만지작거렸다.


협상에서 실패하거나 정말 되지도 않는 금액으로 후려칠 생각이라면, 난 이걸 여기서 터트려버릴 거다.


다 같이 죽어보자고!


한참이나 고민하던 연구소장이 캠프 대장을 바라본다.


그러자 고개를 끄덕인 캠프 대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책상 서랍에서 서류 두 장을 꺼내 우리 앞에 내려놨다.

그리고 상사 군인 아저씨에게 말했다.


“자네는 나가서 일 보게.”

“알겠습니다.”


시무룩해져 어깨를 축 늘어뜨린 상사 군인 아저씨가 은밀히 내 이름을 부르며 대장실을 나갔지만, 난 눈길도 안 줬다.

그저 내 앞에 놓인 ‘보안 각서(특급)’ 이라 적힌 종이쪼가리를 매서운 눈으로 째려보는 중이다.


“이게 뭐죠?”

“뭐긴, 거기 적혀 있지 않나. 보안 각서네. 사인하게.”

“······.”


지금부터 보고, 들은 내용을 어떠한 경우가 있더라도 타인에게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는, 만약 이걸 위반할 시 민, 형사상 책임은 물론이고, 판결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국가에서 지정하는 시설에 감금되어도 좋다는······.


그런 무서운 내용이 마구 적힌 종이쪼가리다.


“마정석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고 싶지 않나? 자네가 그렇게 내놓기 싫은 마정석이 왜 국가 전략 물자로 취급되어 압류하는지 알고 싶지 않나? 사인하게, 그럼 알려줄 테니.”


연구소장 말이 끝나자마자 옆에 있던 공범이 덜컥 사인을 해버렸다.

속 시원하단 표정으로 펜을 내려놓고 날 쳐다보는 공범.

그러면서 너도 빨리 사인하라는 눈짓을 보낸다.


“······.”


한 번 공범은 영원한 공범이란 말인가?

교도소에도 같이 가자고?


지은이가 함부로 사인하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한숨을 푹 내쉬고 펜을 들어 내 이름 석 자를 적었다.

그러자 캠프 대장이 각서 두 장을 냉큼 채간다.


“어차피 이건 형식적인 거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 자, 간단히 말해주지. 게이트는 고정적이지 않네.”

“······예?”


연구소장의 말에 잠깐 멍청이가 됐다.


옆에 있는 공범도 멍청이가-,


“아!! 저, 정말요?!”

“······.”


공범은 알아들은 모양.

하지만 난 여전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고?


“게이트는 지금도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고 있네.”


응? 아닌데?

해는 동쪽에서 뜨는데?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른 설명이라 바로 반박했다.


“아니, 이곳 제주 랜덤 게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고정 게이트는 전부 다 안정화에 접어든 걸로-,”

“외부에 그렇게 알려졌을 뿐이지. 그리고 이번에 인천 게이트에서 이계 문명 흔적이 발견됐네.”

“······예?”


“게이트 하늘이 왜 빛나는 줄 아냐?”

“그야 빛의 산란-,”

“아닐세. 그건 미세한 마정석 가루가 햇빛에 반사되는 것이네. 게이트를 안정시키기 위해 드론으로 뿌린 거지.”

“······.”

“자네가 캔 마정석은 게이트를 안정화시킬 핵심 재료일세. 게이트가 삽시간에 팽창되어 주변의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고 생각해보게. 그렇게 되면 세기말처럼 게이트 주변 모든 것이 한낱 먼지로 사라지겠지. 마정석은 대한민국 국민 수십, 수백만 명의 목숨을 지킬 핵심 재료라네. 그래서 값을 매기지도 않고 대가를 지급하지도 않네. 그러니 그 마정석, 이리 주게.”

“······.”


세상에! 이럴 수가!


라고 잠시 생각했다.

홀라당 넘어갈 뻔했다.


옆에 있던 공범은 입을 쩍 벌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경악하고 있었다.

물론 내가 듣기에도 대단히 신기한 내용이고,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긴 하지만-,


그래서 뭐 어쩌라고?


“······.”


게이트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해서 주변의 모든 것을 집어삼킬 수도 있다?

그러니까 마정석으로 안정화를 시켜야 한다?


8년 전 그때처럼, 제주 랜덤 게이트가 팽창해 주변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면-,


나만 죽나?


다 같이 손잡고 같이 죽겠지.

그리고 이건 일시적인 편법이지 해결책이 아니다.


진정으로 게이트를 안정화시킬 거면 국가나 지자체가 나서서 마정석 수급을 원활하게 해야지 왜 개인의 사유 재산을 강탈하나?

어쩔 수가 없어서? 지금 방법은 이것뿐이니까?


그럼, 나도 어쩔 수가 없다.

난 지은이의 마력 병을 치료할 돈을 벌어야 한다.

그리고 연구소장의 말을 들어보면, 이 마정석은 아주 중요한 ‘핵심’ 재료이지 않나.

그럼 더더욱 공짜로 넘겨줄 순 없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거 그냥 드리면 제가 다음부터는 마정석 안 캐도 되겠네요? 마석이나 유마석만 캐도 돈을 버는데 제가 왜 힘들게 이걸-,”

“다, 다음? 더 있단 말인가?!”

“마정석을 더 캘 수 있다고? 진심인가?!”


연구소장과 캠프 대장이 동시에 펄떡인다.


봐봐.

눈빛이 달라지잖아.


희소성의 제1 원칙.

있을 때 없는 척해라.


“이거 그냥 드릴게요. 가져가세요. 채집 비용도 필요 없습니다. 오늘 하루 공쳤다고 생각하죠, 뭐. 다음부턴 저 이거 안 캡니다.”


시크하게, 아무것도 아닌 듯, 이제는 관심 없다는 듯이 핵탄두를 테이블 위에 툭 던졌다.


“아니! 아니, 이러면 안 되지!”

“어디서! 어디서 마정석을 더 캘 수 있단 말인가?!”


봐봐.

태도가 달라지잖아.


희소성의 제2 원칙.

있을 때 마구 후려쳐라.


“오늘 제가 이거 캔다고 마석도 못 캐고, 유마석도 못 캐서 돈도 못 벌었는데-,”

“우선 이 마정석은 캠프에서 구입하는 걸로 하겠네. 매매는 안 되지만 자네의 마정석 채집 기술료라고 보면 되겠지. 얼마면 되겠나?!”

“어떻게,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구하는지 알려주게. 대의를 생각해서라도! 마정석만 수월하게 공급된다면 전국의 게이트가 전부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을 거야. 그렇게 된다면-,”


봐봐.

이제는 말까지 달라지잖아.


역시나 협상은 이렇게 막무가내로 하는 거다.


희소성의 제3 원칙.

있을 때 먼저 금액을 얘기하지 마라.


“큼, 일단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는지?”

“1억!”

“에헤이, 그건 너무 적죠.”

“2억 주겠네. 채집 기술료로 한 번에 이만큼 지급하는 경우는-,”

“일어나자, 마석 일주일만 캐도 그것보다 더 벌겠다.”


“5억!”

“······?!!”


“10억!! 지금 남아 있는 캠프 예비비 전부일세!”

“······!!!”


콰아앙!


역시나 저 마정석은 핵탄두가 분명하다.

내 머릿속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


난 이제 진짜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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