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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타르의 서재입니다.

고구려가 주필산에서 당나라를 무덤으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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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타르
작품등록일 :
2023.06.09 10:42
최근연재일 :
2024.06.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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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6.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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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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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시즌 1-1장: 당적수괴 이세민이 잡히다.

이 작품은 트립물도 아니고 환생물도 아닙니다.




DUMMY

철컥-! 철컥-! 철컥-! 철컥-!


터벅-! 터벅-! 터벅-! 터벅-!


장소는 고구려의 수도 장안성(長安城)...


그 장안성 안에 위치한 길거리 양옆에는 수많은 고구려 사람이 옹기종기 모여서 고구려 병사들이 위풍당당하게 개선하고 돌아오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구려 사람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위풍당당한 고구려 병사들의 모습이 아니라...


"와아아아아-! 저기 당적(唐敵)의 황제(皇帝)께서 행차하셨다!! ㅋㅋㅋㅋㅋㅋ"

"아이고 황상 폐하! 부디 만수무강 하소서 ㅋㅋㅋㅋㅋㅋ"


그 고구려 병사들의 뒤를 따라서 포로 신분으로 전락한 당나라 황제 이세민과 그 휘하 문무 신료들이었다.


"끄흐윽흑!! 이, 이건 악몽이다! 그래 이건 악몽에 불과해! 어찌 내가 어떻게 동이(東夷)의 땅에서 포로가 될 수가 있단 말인가?!"


이세민과 함께 포로 신분으로 전락한 장손무기는 이세민의 뒤에서 포박당한 채로 흐느끼면서 자신이 포로 신분으로 전락한 것에 대해서 스스로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세민 본인은...


"......"


그저 아무 말 없이 어두운 표정과 함께 입을 다문 채로 그저 힘없이 걷고 또 걷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세민은 힘없이 걸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어쩌다가 짐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단 말인가?!'


그러면서 그는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포로 신분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던 그 과거의 일을 말이다.



* * *



역사의 변환점은 주필산 전투에서 시작되었다.


흔히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사 기록에 의하면 주필산 전투를 당나라 군대가 고구려의 군대를 대대적으로 격파한 전투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주필산 전투에 대한 기록은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의문점이 많은 전투이기도 하다.


우선 첫 번째로는 기록마다 고구려군의 숫자가 들쭉날쭉하다는 것이다.


어떤 기록에는 15만으로 나오고, 또 어떤 기록에서는 25만이라고 나온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필산 전투에서 참전한 당나라 군대 숫자이다.


기록에 의하면 주필산 전투에서 참전한 당나라의 군대 숫자는 3만인데, 이는 고구려군 숫자보다 적은 수치다.


게다가 주필산 전투에서 당나라 군대가 승리할 수 있었던 방식은 다름 아닌 포위 형태의 전술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고작 3만으로 15만~25만을 포위하는 것이 솔직히 가능하기는 한가?


이 무슨 포위섬멸진도 아니고...


그리고 주필산 전투 이후에 장손무기의 입에서 신성과 건안성에서 10만의 고구려군이 주둔해 있다는 말까지 감안 하면 아마도 주필산 전투에서 당나라군과 고구려군의 숫자는 기록과는 전혀 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주필산 전투에서 고구려군을 지휘했던 사람들인 고연수와 고혜진이다.


이 두 사람은 각각 고구려의 위두대형과 대형 관등에 있는 사람인데, 이 관등을 우리가 하는 대한민국 국군 계급으로 따지자면 준장에서 중령급으로 볼 수가 있다.


그런데 적군 진영인 당나라군은 최고 통수권자인 이세민을 비롯하여 장관급 차관급 그리고 3~5성급 장군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1성 장군이 이끄는 부대가 최고 통수권자에다가 3성 장군 이상으로 바글대는 적군 진영을 향해 공격한다?


물론 공명심 때문에 패전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수상쩍은 부분이 많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을 터...



* * *



물론 서로가 격에 맞지 않은 전투도 종종 있으니 이 부분은 넘어가기로 하고...


어쨌든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사에서 주필산 전투는 고구려의 패전이었다.


하지만 평행세계에서의 주필산 전투는 정반대였다.


당나라가 패전한 것이었다.


'흐으으윽! 영국공(英國公)!'


이세민이 주필산에서 패전하고 나서 고구려군의 포로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이세민이 한 것은 속으로 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공 이세적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었다.


자신을 황제로 즉위할 수 있게 도와준 공신 중 한 명인 이세적은 고구려군의 돌격을 이겨내지 못하였고, 결국 고구려군의 창칼에 맞아 전사하고 말았다.


그때부터 주필산 전투의 흐름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세적이 담당하는 부대는 당시 주필산 전투에서 참전한 당나라 군대의 본진이었다.


그런데 그 본진이 무너진 것이었다.


'그래... 그날 전투에서 영국공이 전사하고 나서 흐름이 바뀌어버렸지. 순식간에 맥적의 기병들이 본진 안으로 들이쳐버렸고..."


당연하지만 당나라군 진영도 바보는 아니었기 때문에 본진 안에 들이닥친 고구려군을 향해 열심히 맞서 싸웠다.


그러나 이미 기세를 타버린 고구려군을 막아낸다는 것은 당나라군이라고 해도 여간 버거운 것이 아니었다.


'아아...! 짐과 함께 싸운 친위기병들! 그 친위기병들의 비통한 외침이 지금도 짐의 마음속에 들려오는 듯하구나!'


그리고 본진이 무너짐과 동시에 오랫동안 당나라 황실과 이세민과 함께 천책상장 전설을 쌓아 올렸던 친위기병들은 주필산에서 사실상 붕괴하고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그 순간 전투의 승패가 결정나고 말았던 것이었다.



* * *



'짐의 처남인 장손무기가 본진이 무너지는 광경을 보고는 짐을 구하고자 우회기동을 포기하고 즉각 본진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고구려에 복속된 말갈 기병들이 그 틈을 놓치지 않았지. 그리고 오늘날, 이 비참한 신세에 이르게 되었구나! 으흐흐흑-!'


이세민은 고구려 장안성 길거리를 힘없이 걸어가면서 겉으로는 자신의 슬픔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으나 어느샌가 자신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그의 두 눈에서는 조금씩 눈물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 황제에 광경을 본 고구려 사람들은 길거리 양옆에다가 비웃음을 계속 퍼부어주었을 뿐이었다.


'아아! 대당국은 이제 어찌 되는가?! 설마 이것이 짐이 저지른 업보란 말인가?! 형제를 살해하고 아버지를 강제로 양위하게 만든 업보란 말인가?! 장남을 비롯하여 자식들 교육을 똑바로 못시킨 것에 대해서 하늘이 나에게 내린 업보란 말인가?!!'


이세민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패전하고 포로 신분으로 전락한 이유가 과거에 저지른 업보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하늘이시어! 만일 제가 과거에 저지른 업보로 인하여 요지경이 되었다고 해도 제발 대당국만큼은!! 대당국만큼은 전조 수나라처럼 허망하게 망하게 만들지는 말아주십시오! 크흐흐흑-!!'


결국 이세민이 지금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는 하늘을 향해 속으로 제발 당나라가 망하지 않게 하기를 기원하는 것뿐이었다.



* * *



어느샌가 고구려 장안성 안에 있는 궁궐에 도달하게 된 이세민은 고구려 병사들의 감시를 받으면서 조용히 궁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여기가 맥국의 궁궐인가? 직접 보니 어째서 그들이 스스로 '천손의 나라'라고 칭하는지 알 것 같도다."


드넓은 안학궁(安鶴宮)을 바라보면서 이세민은 자신을 포로 신분으로 만들어버린 고구려의 자존심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나저나 이제 짐은 어찌되는가? 짐이 예전에 들은 바에 의하면 맥국의 형벌은 엄하며, 특히 반란자의 경우 화형에 처한 뒤에 다시 목을 벤다고 들었는데... 설마 나도??"


그렇게 중얼거릴 무렵에 어느샌가 이세민 양옆에서 그를 감시하는 고구려 병사들이 강제로 이세민을 무릎 꿇게 하였다.


"당적의 수괴는 무릎을 꿇어라! 슬슬 대막리지 합하와 태왕 폐하께서 납시실 것이니라!"

"정녕 무릎을 꿇지 못한다면 우리가 강제로 네놈의 무릎을 꿇게 할 것이니라!"


물론 이세민은 고구려말을 잘 모르기는 했지만, 분위기를 보고는 어쩔 수 없이 순순히 고구려 병사들이 자신을 강제로 무릎 꿇게 할 때 불평불만을 함부로 드러낼 수가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짐은 드넓은 중원을 다스리는 황제인데 이렇게 대우하는 법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이세민은 그런 고구려 병사들의 언행을 보고는 속으로 통탄했다.


하지만 만일 이세민이 예전에 격파하고 술잔치 때 춤을 추라면서 굴욕을 준 옛 동돌궐의 힐리가한(Illig Qaghan)이 이세민의 이 상황을 보았더라면?


"아이고, 거참 꼴 좋다 ㅋㅋㅋㅋㅋㅋ!"


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 * *



"대막리지 합하와 태왕 폐하 납시오!"


안학궁 안에서 일하는 내관의 말이 끝나자마자 궁궐 안에 두 명의 인물이 포박당한 상태로 무릎을 꿇은 이세민의 눈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한 명은 약간 기죽은 듯한 표정을 짓기는 하였지만 기본 바탕이 자주색에다가 화려해 보이는 금빛 실로 여러 문양이 새겨진 복장에다가 금관을 머리 위에 착용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서 다른 한명은 고구려의 찰갑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다섯 자루의 환두대도(環頭大刀)를 장비하고 있었고, 투구는 쓰지 않은 채로 위엄이 가득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누가 보면 과연 누가 '고구려의 진정한 지배자'인지 한눈에 알아볼 법하였던던 광경이었다.


'자주색에다가 금빛 실로 엮인 문양들이 박힌 비단옷에다가 머리 위에 금관을 착용한 남자는 틀림없이 짐이 말로만 듣던 꼭두각시 고려 태왕인 고보장일 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남자는···!'


이세민은 비록 무릎을 꿇었지만, 아직 황제로서 자존심은 남아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상황을 관찰하기 위해서였는지는 자세히 알 수는 없었으나 지금 포로 신분으로 전락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두 남자를 응시했다.


'다섯 자루에다가 위엄 넘치고 위풍당당한 풍채를 가지고 있는 저 사나이를 어찌 짐이 모를 수가 있단 말인가? 선대 고려 태왕을 살해하고 고보장을 태왕 자리에 옹립하는 대신에 맥국의 실권을 장악한 권신(權臣)!'


이세민은 그 남자를 알아보았다. 아니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연개소문...!'


지금 그는 자신을 이긴 사나이를 집중적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 * *



잠시 침묵의 분위기가 흐르고···.


"태왕 폐하!"

"아, 대막리지."

"슬슬 당적수괴와 그 무리에 대한 처우를 이 자리에서 발표하셔야 하지 않겠사옵니까?"

"아! 맞다. 그랬었지! 과인이 잠시 잊고 있었소이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고보장의 그 말에 연개소문은 혀를 한번 차면서 말했다.


"쯧! 그래도 태왕께서도 사람이시니 실수할 수도 있는 법이지요."


연개소문의 그 말에 고보장은 겉으로는 그저 허허허! 하고 웃었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두려워하였다.


"으흠! 으흠! 올해 서토(西土)의 오랑캐가 감히 천손의 나라를 다시금 침범하니 실로 짐은 이에 대해서 크게 노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대고려의 충의지사들이 하나로 일치단결하여 당적을 크게 물리치고 이렇게 그 수괴를 끌고 오니 참으로 기쁠 뿐이로다!"


고보장의 말에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집중해서 경청하기 시작했다.


"짐은 이 자리에서 논공행상을 먼저 하고 싶으나 그 전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지금 짐의 눈앞에 있는 당적수괴 이세민에 대한 처우를 말하느니라! 짐의 생각을 먼저 말하기 전에 여기 이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이세민을 어떻게 처우해주었으면 좋은지 한번 듣고 싶으니라."


고보장의 그 말에 떨어지기가 무섭게 어떤 이들은 화형을, 또 어떤 이들은 능지처참 형을, 또 어떤 이들은 팽형을 주장하였다.


이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고구려인이 이세민에 대해서 가혹한 처벌을 바랐다.


이세민은 고구려말을 잘 모르기는 했지만, 그 당시 분위기를 보고는 바로 알 수가 있었다.


'맥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나에 대한 증오심이 상상을 초월하는구나. 하긴 내가 침략자이니 저러는 것이 이상해할 것은 없겠군.'


그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고보장은 옆에 있는 연개소문에게 때가 되었다는 것처럼 이런 질문을 하였다.


"대막리지께서는 이세민을 어떻게 처우하시기를 원하시오?"


그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연개소문은 답했다.


"예, 소신의 생각으로는 살려둔 채 괴롭혀야 한다고 사료되옵니다."


그 순간 좌중의 분위기는 한순간 조용하게 변하였고···.


"좋소! 그러면 짐이 이제 이세민의 처우를 결정 내리겠소. 당적수괴의 이세민은 이제부터 대고려 땅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왕족부터 시작해서 하호들의 집까지 포함하여 집집마다 용서를 구하는 절을 해야 할 것이외다! 그리고 그 절을 하는 것이 끝난다면 곧이어 철광석이 생산되는 광산에서 영구적으로 노동을 해야 할 것임을 이 자리에서 선언하오!"


그리고 그 순간 이세민은 황제에서 노비로 전락하게 되었다.




시대 배경은 7세기 중후반 부터 시작하며, 주필산 전투에서 고구려가 승리하는 것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사와는 전혀 다른 역사를 걸어가게 되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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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가 주필산에서 당나라를 무덤으로 보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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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즌 1-4장: 혼란에 빠지는 대당국(大唐國) +6 23.06.11 2,997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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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1- 프롤로그 +23 23.06.09 7,031 10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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