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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성재 님의 서재입니다.

용이라 불리는 사니이(R)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환타지맨
작품등록일 :
2023.02.08 16:53
최근연재일 :
2023.10.28 18:00
연재수 :
169 회
조회수 :
77,899
추천수 :
1,450
글자수 :
881,882

작성
23.10.16 18:00
조회
90
추천
5
글자
15쪽

#160 제압하다-2

DUMMY

+


우워어어어어


사검염은 포효하며 어둠의 사신 탄치아르를 향해 치달렸다. 탄치아르와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사검염은 높이 솟구치며 날카로운 발톱을 휘둘렸다.


꺄아아아앙.


날카로운 발톱은 탄치아르의 낫에 가로막혔다.

사검염이 다른 발톱으로 휘두르자, 다른 낫이 모습을 드러내어 막더니, 곧이어 또 하나의 낫이 나타나 사검염을 향해 내리찍었다.

사검염은 급히 몸을 틀었다.


날카로운 예기가 사검염의 어깨를 흩고 지나갔다.


사검염은 가죽이 찢어지고 피가 흘러내리자, 흠칫하며 뒤로 물러났다.

탄치아르의 낫은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그의 낫은 길게 늘어나며 사검염을 내리찍었고, 다른 낫이 사검염을 향해 횡으로 가로질렀다.

사검염이 연신 피하며 거리를 벌렸지만 탄치아르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탄치아르의 낫이 길게 늘어지며 사검염을 찍어 내리고 베어내기를 반복했다.


수십 번을 겨우 피하고서야 탄치아르의 공격이 멈췄다.


훅. 훅. 후욱. 후욱.


사검염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금속보다 질긴 가죽은 갈기갈기 찢어져 걸레 조각이 되었고, 살이 베어져 나가 뼈가 드러난 곳도 상당했다.

유령 마제의 신법이 없었다면 벌써 바닥에 누웠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서 이런 자가??'


웨어울프가 된 자신은 예전보다 두세 배 이상은 강하다.

움직임도 뛰어나다.

야율신마와 겨루어 이길 자신까지 있었다.


‘그런데도 저놈 근처에는 접근조자 못 하다니!’


포기할 생각은 따위는 없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사검염은 눈을 붉게 물들었다.


두둑. 투두둑


그의 뼈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점점 커졌고 그의 근육들이 부풀어 올랐다.

곧 터질 듯이 보였다.

다리의 근육들이 한껏 부풀어 오르더니 이내 지면을 찼다.


킥!


탄치아르는 가소로운 표정으로 낫을 내려찍었다.

낫은 아슬아슬하게 웨어울프 사검염을 스쳐 지나갔다.

이번에는 수십 개의 낫이 사검염을 향해 내리찍었다.

사검염의 신형이 흐느적거리며, 쏟아져 내리는 날카로운 예기를 이리저리 피했다.


탄치아르의 낫 하나가 사검염의 몸을 베어내자, 사검염의 몸이 반으로 찢어지더니 아래로 떨어지며 흩어졌고, 탄치아르가 눈살을 찌푸리는 순간, 무엇인가가 그의 코앞에서 일렁이었다.

탄치아르는 급히 낫을 회수했다.


획. 획획획획


날카로운 발톱이 탄치아르의 온몸을 휘갈겼다.


샥, 샤샥. 샤샤샤샥.


수십 개의 발톱이 탄치아르의 몸을 흩고 지나갔다.


“감히!”


탄치아르의 낫이 자신을 향하자, 사검염은 두 발로 탄치아르의 가슴을 힘껏 찍어 찼다.


퍼어어억.


탄치아르의 몸이 뒤로 밀려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멈췄다.


"..."


사검염은 탄치아르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두 손이 얼얼했다.


'웬만한 금속을 종잇장 베듯이 베어내는 손톱이다!'


그런데 얼얼하다니.


눈동자가 절로 탄치아르의 몸에 꽂혔다.

탄치아르의 몸 곳곳에 자신의 손톱자국이 보이긴 했는데 상대의 몸을 깊숙이 파고들지는 못했다. 그저 생채기를 낼 뿐이었다. 상대가 치명상을 입은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이 자신이 두 발로 탄치아르의 가슴을 힘껏 걷어찼는데도 탄치아르의 몸은 얼마 밀려나지도 않았다.


“···”


두 발로 탄치아르의 가슴을 차는 순간 묵직한 기운에 짐작은 했지만, 너무 예상 밖이었다. 오히려 그 반동을 이용해 뒤로 물러난 자신이 훨씬 멀리 밀려난 꼴이다.

탄치아르의 입에서 금속성이 흘러나왔다.


"제법이다!"


마치 조롱섞인 음성.


크르르르르


자존심이 상한 사검염은 눈을 더욱 붉게 물들였다.


- 폭풍 마보


사검염은 총알처럼 튕겨 나가며 날카로운 발톱에 기력을 최대로 싣고서 탄치아르의 가슴을 두 발로 힘껏 찢었다.


퍼어어어억.

찌이이이잌.


무언가가 찢어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탄치아르의 몸이 뒤로 주르륵 밀려나자, 사검염의 입꼬리가 한껏 올라갔다.

그 순간


휘이이이이이잌.


날카로운 낫이 허공을 가르며 사검염의 정수리를 내리찍었다.

사검염은 급히 몸을 비틀며 옆으로 피했다.


크으으으으읔!!!


사검염이 탄치아르를 보는 순간 깊은 침음이 절로 흘러나왔다.

탄치아르는 멀쩡했다.

가슴에 발톱 자국이 깊숙이 생겼지만, 그뿐

탄치아르에게는 그저 흉터로만 느껴졌다

.

고개가 절로 자신에게로 돌려졌다.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지만, 꼴이 말이 아니다.


탄치아르의 낫이 오른쪽 어깨부터 아래로 깊숙이 파고든 탓에 오른쪽 팔은 너덜거렸고 갈비뼈는 끊어졌으며, 창자는 언제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았다.

오른쪽 다리 또한 마찬가지였다.

서 있는 것조차 신기할 정도.


“재밌었다!”


탄치아르의 잔인한 미소와 동시에 길어진 그의 낫이 자신을 향했지만 사검염은 피할 여력이 없었다.


"여기서 끝인가?"


사검염의 눈이 절로 팽설영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팽설영의 움직임이 이상했다.

그녀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안 돼!!!"

'이런, 오지...'


팽설영은 온몸으로 사검염의 몸을 꼭 껴안았다.


"바보야, 떨어져!"


팽설영은 사검염의 말을 듣지 않았다.

오히려 온몸으로 꼭 껴안았다.

거대해진 낫이 팽설영의 몸을 찢고 있었다.


“안 돼!”


사검염은 눈동자를 커다랗게 뜨고서 그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퍽!!


뭔가 이상했다.

거대하고 날카로운 낫은 팽설영의 몸을 일센티미터도 파고들지 못했다. 한동안 멈춰 있더니 서서히 사라졌다.


"..."


고개가 절로 탄치아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탄치아르와 자신 사이에 한 인물이 오롯이 서 있었다.


"...군주...님!"


그는 탄치아르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사검염에게 고개를 돌렸다.


하얀 군주가 사검염을 향해 손을 휘젓는 순간. 마법 문양이 사검염의 온몸을 감쌌고 이내 온몸이 간지러웠다. 사검염은 고개를 숙여 자신의 몸을 살폈다.


‘몸이 회복되고 있어!!’


너덜너덜해진 팔과 다리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움직여졌고 끊어진 갈비뼈가 이어지더니 회복되었다.


"물러서라!"

"... 감사합니다!"


사검염은 고개를 숙이고는 품에 안긴 팽설영을 껴안은 채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


"크크크!"


탄치아르는 앙천대소했다.


"쥐 새끼!"


탄치아르는 과거의 일을 떠올랐다.

눈앞에 있는 자를 처음 보았을 때는 카르론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니라고 확신이 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우터 세계에 명함조차 내밀지 못한 놈이었다.


‘이런 놈에게 당했다니!’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 일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는데,

그놈이 바로 눈앞에 있다.


"드디어 잡았다!"


탄치아르는 다 잡은 쥐새끼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긴 낫을 꽉 쥐었다. 눈앞의 쥐새끼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공격할 자세이다.


"으흠, 쥐새끼라!"


하얀 군주는 입술을 살짝 실룩이며 탄치아르에게 걸어갔다.


"쥐새끼의 매운맛을 보여주지!"


하얀 군주의 몸이 움찔하는 순간.


"어림없다!!"


탄치아르의 낫이 하얀 군주의 몸을 베어냈다.


탄치아르가 이내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급히 다른 낫을 소환하는 순간.


퍼어어어억.


하얀 군주의 발이 탄치아르의 가슴을 내리찍었다.


크으으읍!


탄치아르의 몸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더니 이내 곤두박칠쳤고, 한참 동안 곤두박칠쳐진 뒤에야 멈춰졌다.


"..."


탄치아르는 복잡 미묘한 심정으로 하얀 군주를 쳐다보며, 자기 가슴을 어루만졌다. 놈에게서 맞은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었다.


예상 밖이었다.


지상 최강의 금속인 아다만디움이 놈의 공격 단 한 방에 움푹 들어가다니...


"크크크, 쥐새끼가 아니었다??!!"


확실히 쥐새끼는 아니다.


"다를 건 없다!"


오히려 즐거웠다.

자신을 쓰러뜨린 게 쥐새끼가 아니어서,

제법 큼지막한 놈이어서 싸울 맛이 났다.


"제대로 상대해 주마!"


탄치아르는 흑마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낫을 휘둘렀다.

한 개이던 낫이 어느새 다섯 개로 나뉘어져 하얀 군주를 내리찍었다.

하얀 군주의 신형이 다른 곳에 모습을 드러내자, 어느새 모습을 드러낸 다른 낫이 사선을 그으며 하얀 군주의 몸을 흩고 지나갔다.

하지만 하얀 군주의 옷깃조차 베어내지 못했다.

하얀 군주의 몸은 마치 유령처럼 흐느적거리며 탄치아르의 낫을 피했다.


"언제까지 피하는지 보겠다. 쥐새끼!"


도발이 먹혔는지 하얀 군주의 신형이 방향을 바꾸자, 탄치아르는 회심의 미소를 하며 흑마력을 최대로 실어 낫을 휘둘렀다.


쏴아아아아아


탄치아르의 낫에 하얀 군주의 몸이 둘로 갈라졌다.


"베어냈..."


탄치아르는 낫에 아무런 느낌이 없자 급히 낫을 회수하는 동시에 다른 낫을 소환했다. 그때 갈라졌던 몸이 다시 하나가 되어 회수하는 낫을 따라오고 있었다.


"속임수다!!"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하얀 군주가 비릿한 미소를 하며 팔을 내뻗었다.


퍼어어어어억.


탄치아르의 몸이 주르륵 밀려나더니 이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크으읍!!


탄치아르는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쉽게 움직여지지 않았다.

어느새 다가온 하얀 군주가 발로 탄치아르의 머리를 짓눌렀다.

엄청난 압력에 탄치아르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머리를 밟혔다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몸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네놈을 어떻게 해 줄까?"

"죽여라, 쥐새끼!"

"흣!!"


하얀 군주는 절로 실소를 머금었다.


"생각이 바뀌었다."

"..."

"네놈을 내 부하로 만들겠다!"

"그렇게는 절대로 안 된다!"


탄치아르는 흑마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발악했다.


“크으으으읍!!”


하얀 군주의 손이 자기 머리로 다가오면 올수록 탄치아르는 더욱 발악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몸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고, 오히려 거대한 압력이 온몸을 더욱 짓눌렀다.


"크아악, 절대로 네 놈의 부하가 될 수 없다아아아!!"


순간, 온몸을 짓눌렀던 기운이 사라졌다.

벌떡 일어나보니 하얀 군주는 멀리 있었다.

그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탄치아르의 시선도 그곳으로 향했다.


중국 무인 복장을 한 자가 다가오고 있었고, 비슷한 복장을 한 자들이 그 뒤를 따라 몰려오고 있었다.


"네놈이냐, 나의 집을 무러뜨린 놈이?"


하얀 군주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 야율신마."

'나를 알아?'


야율신마는 눈살을 찌푸리며 하얀 군주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처음 본 자였다.

자신을 아는 자는 삼련회 수뇌부 중에서도 극소수에 해당한다.


‘그런데 처음 본 자가 자신을 알고 있다?’


그것도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뉘앙스다.


"... 나를 어떻게 아느냐?"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

"네 놈은 무덤을 찾아온 거야!"


순간 하얀 군주의 신형이 폭발하며 어느새 야율신마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이건!!"


야율 신마는 급히 장력을 실어 두 팔을 힘껏 뻗었다.

하얀 군주는 가소로운 눈빛으로 맞받아쳤다.


퍼펑!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며 지면이 솟구쳤다.


"크으읍!!"


뒤로 한참 밀려난 야율신마는 동공을 최대로 확대해 하얀 군주를 쳐다보았다.


'어떻게, 나의 절명절기를 저자가?'


아무리 생각해도 하얀 군주가 방금 시전한 신법은 자신의 절명절기인 폭풍신보가 분명했다.


"네놈이 폭풍신보를 어떻게 아느냐?"

"능력껏 알아봐!"


하얀 군주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말했다.


"남의 무공을 훔치다니 비열한 놈!"

"빼앗은 거다. 멍청한 놈!"

"뭐, 뭐라고?"


야율신마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자의 무공을 사용했다면 창피할 줄 알아야 하는데, 오히려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다니... 기가찼다.


"수치도 모르느냐?"

"수치?"


하얀 군주는 자기 귀를 후벼파며 말했다.


"네놈도, 이 무공을 얻기 위해 다른 자의 것을 빼앗거나 훔친 걸로 알고 있는데!"

"놈, 죽음으로 보답하라!"


야율 신마는 지면을 힘껏 차며 신형을 날렸다.

하얀 군주와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주먹을 힘껏 내질렀다.


- 폭풍권


야율신마의 주먹에서 수십 개의 권기가 뻗어 나와 하얀 군주를 향해 쏟아졌다.

하지만 하얀 군주의 옷깃조차 건들지 못했다.

하얀 군주의 신형은 마치 유령처럼 미끄러지며 폭풍권을 빠져나갔다


'유령 신법??!!'


야율신마는 자기 눈을 의심했다.


‘폭풍신보에 이어 유령마제의 유령신보까지??’


마냥 놀라고만 있을 수도 없었다.

허공에 떠오른 하얀 군주가 장력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것도 자신의 절명절기인 연환 폭풍장을!!!

수십 개의 장력이 허공에서 자신을 향해 쏟아지고 있었다.

야율신마는 급히 장력을 쏟아냈다.


- 연환 폭풍장!!!


수십 개의 장력이 허공에서 부딪혔다.


퍼퍼펑. 퍼퍼퍼퍼퍼퍼펑.


'마, 말도 안 되는!!'


야율 신마는 땅속 깊숙이 처박힌 자기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고개가 절로, 서서히 지면을 내려오고 있는 하얀 군주로 향했다.

하얀 군주가 시전한 연환 폭풍장은 자신보다 훨씬 위력적이었다.


울컥


치명상을 입었는지 입에서 핏덩어리가 나왔다.

하얀 군주가 야율 신마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말했다.


"너에게 선택권을 주마!"

"..."

"죽든가, 내 부하가 되던가!"

"차라리 죽겠다!"

"받아들이지!"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감히, 나를 무시해!"


어느새 정신을 차린 탄치아르가 긴 낫을 휘둘러 하얀 군주의 그림자를 베어냈다.

다른 곳에 모습을 드러낸 하얀 군주.


"너를 깜박했다!"

"죽여라!"


수십 개의 거대한 낫이 하얀 군주를 향해 내리꽃혔지만, 하얀 군주의 신형은 유영하며 탄치아를 향했다.

하얀 군주가 팔을 뻗자 그의 손에서 강기가 뻗어 나오더니 거대한 손을 형성하며 탄치아르를 향했다.

탄치아르는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낫에 흑마력을 최대로 실어 휘둘렀다.


파아악.


강기로 이루어진 손은 베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흑마력으로 형성된 낫이 부서지며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크으읔!!"


탄치아르는 자기 머리를 움켜잡은 하얀 군주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몸을 움직이려고 발악했지만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거대한 압력이 온몸을 짓누르고 있어 꼼짝달싹 할 수가 없었다.


"지금이 기회다!!"


하얀 군주가 허점을 드러낸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한 야율신마는 기력을 최대로 실어 몸을 날렸다. 치명적인 실수였다. 하얀 군주는 마치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다른 손을 뻗었다.


퍼어어어억.


하얀 군주의 강기에 맞은 야율신마의 몸이 뒤로 날아가더니 서서히 지면으로 떨어졌다.


털썩.


야율신마의 몸은 잠시 부르르 떨더니 이내 움직이지 않았다.


"죽여라!!"


탄치아르의 말에 하얀 군주가 말했다.


"말했잖아, 나의 부하로 삼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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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170. 황족 마족과의 결투-4 23.10.26 66 5 11쪽
166 #169. 황족 마족과의 결투-3 23.10.25 70 6 11쪽
165 #168. 황족 마족과의 결투-2 23.10.24 69 6 12쪽
164 #167. 황족 마족과의 결투-1 23.10.23 66 5 11쪽
163 #166 차원문이 열리다. 23.10.22 74 5 12쪽
162 #165 천류 영혼, 하얀 군주 영혼과 생사투-2 23.10.21 73 6 13쪽
161 #164 천류 영혼, 하얀 군주 영혼과 생사투-1 23.10.20 80 5 12쪽
160 #163 붉은 군주와의 전투-2 23.10.19 82 5 17쪽
159 #162 붉은 군주와의 결투-1 23.10.18 87 4 12쪽
158 #161 출정(붉은 길드) 23.10.17 79 5 15쪽
» #160 제압하다-2 23.10.16 91 5 15쪽
156 #159 제압하다-1 23.10.15 90 5 11쪽
155 #158 반격-2 23.10.14 83 5 10쪽
154 #157 반격-1 23.10.13 83 4 11쪽
153 #156 기습당하다-3 23.10.12 91 4 12쪽
152 #155 기습당하다-2 23.10.11 90 5 11쪽
151 #154 기습당하다-1 23.10.10 87 6 9쪽
150 #153 결투-3 23.10.09 101 5 14쪽
149 #152 결투-2 23.10.08 101 5 15쪽
148 #151 결투-1 23.10.07 98 5 10쪽
147 #150 군주에게 도전하다-2 23.10.06 107 6 16쪽
146 #149 출정 & 군주에게 도전하다-1 23.10.05 109 5 18쪽
145 #148 출정 23.10.04 99 4 11쪽
144 #147 제압된 강필도의 영혼 23.10.03 100 5 13쪽
143 146. 누가, 그 육체를 차지했을까? 23.10.02 111 4 12쪽
142 #145 찌꺼기 마법 문양-2 23.10.01 109 5 13쪽
141 #144 찌꺼기 마법 문양-1 23.09.30 116 4 10쪽
140 #143 가슴이 시린 이유 23.09.29 110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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