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성하다
"헉!!"
천류는 기겁하며 일어났다.
고개를 돌려 할머니를 물끄러미 보았다.
'할머니의 기억이 왜?'
지금까지 할머니 손을 수십 번 만졌지만 단 한 번도 이런 경우는 없었다. 천류는 긴가민가하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손을 할머니의 손에 갖다댔다. 이내 흠집하며 손을 뗐다.
'정말로, 할머니의 기억이?!'
천류는 다시 조심스럽게 할머니의 손에 자신의 손을 갖다댔다. 그렇게 한참동안 있었고,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 친 할머니가 아냐?"
"..."
"부모님이 나를 버렸어!!"
어린 천류는 고개를 푸욱 숙였다.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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