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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뉴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을 밀어버리는 농장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완결

뉴델뉴
작품등록일 :
2020.04.03 12:05
최근연재일 :
2020.07.16 21:25
연재수 :
106 회
조회수 :
40,594
추천수 :
624
글자수 :
538,313

작성
20.05.17 10:20
조회
300
추천
5
글자
10쪽

달팽이를 찾아서 4화

DUMMY

"젠장! 저리 꺼져"



결국 따가운 연기에 고통 받던 재배수는 들고 있던 횃불을

자신의 뒤쪽으로 내 던지자 어둠이 찾아왔다.



"저게 뭐야? 형광 달팽이들이 모여 있어"



횃불을 던지고 순식간에 어둠이 찾아왔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로 눈이 어둠에 적응하자 점점 앞쪽에서

형체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것의 정체는

형광 달팽이들이었다.



"저건 색이 좀,,, 찾았다 이색기!"



5마리 정도 되어 보이는 형광 달팽이들 사이에 끼어

숨어있는 것은 그토록 찾아다녔던 삼색 달팽이었다.



재배수는 드디어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하나로 엉금엉금

기어 접근했지만 분명 온순했던 달팽이들이 이상하게

무척 흉폭하게 이빨을 꺼내면서 재배수에게 달려들었다.



갑자기 접근하는 달팽이에 기겁하면서 방어하기위해

가방으로 달팽이를 밀기 시작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임시적으로 방어하는 수준으로 재배수가 버티는 힘이

떨어지면 달려드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끄아아아! 죽어! 죽으라고!"




당황한 재배수는 달팽이를 생포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는 껍질이라도 잡을 작전으로 필사적으로 공격을

하려고 했으나 당황하여 가방 안에 있는 나이프를

꺼낼 생각도 하지 못하고는 한손으로는 가방으로 막았고

다른 한손은 손톱을 꺼내 달팽이들을 찌르면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물컹물컹한 달팽이의 살은 쉽게 찢겨지지가 않아서

몇 번씩이나 집요하게 파고들어가야만 달팽이들이 죽었고


4마리째를 잡는 순간에는 이미 양 손톱이 모두 달팽이의

점액과 피 때문에 탱탱 불어터져 손톱까지 빠지게되었다.



재배수는 자신이 살기위해 뭐든지 하겠다며 가방 사이로

삐져나온 달팽이의 눈을 입으로 물었다.



그렇게 재배수의 전투경험에서 1층 보스공략보다도

더 처절하고 비참한 전투를 승리한 것이다.




"가방에 다 안 들어가네, 가장 중요한 삼색 달팽이

껍질은 꼭 챙기고"




달팽이의 비린내가 밀폐된 공간에서 진동하고 있지만

재배수는 차분하게 전리품을 챙기기 시작했다.



"형광 달팽이의 껍질은 형광새보다 어둡네"



재배수는 자신의 전리품인 형광 달팽이 껍질을 횃불삼아서

앞으로 전진만 하고 있지만 어두운 것은 피할 수가 없었고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는 길을 나간다 나간다 라는 말을

반복하여 호흡에만 집중하며 움직일 뿐이었다.





"얏~호!"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다보니 어찌 어찌 드디어

지하에서 탈출하여 필드 어딘가에 있는 바위 틈 사이로

탈출할 수 있었다.



이미 해는 떨어진지 오래였고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들만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해라도 떠있었으면 불 빛 때문에 쉽게 나왔을 텐데,,,"



그래도 탈출에 성공한 재배수는 잠시 누워 밤하늘을

감상한다는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싸늘한 바람에 휘날리는 잡초와 잔디들이 재배수의 얼굴을

간질이지만 웃음은 나오지 않았고 너무나도 허무하다는

감각에 허탈감의 실소가 약간 새어나왔다.




터벅터벅 찬 공기를 마시면서 달팽이 점액이 마르기

시작하자 빠르게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딱히 어디를 가야겠는지 정하지도 않았고 가는 길 또한

모르지만 본능이 이끄는 방향으로 걷다보니

자신의 농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밖 에서본 농장은 뭔가 시끌시끌한 것이 재배수보다

먼저 탈출한 사람들이 보였다.



"오빠!!! 흐허허헝 보고 싶었어 혹시 못 오는 건 아닌가"



초라한 몰골로 문을 열고 들어오니 고수리가 재배수를

안겨주며 울기 시작했다.



"수리 너도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고마워,,,"




서로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재회의 감동을 나눌려는 순간

갑자기 방안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건강한 수컷이네요"



제티나는 태어난 아기를 조심스럽게 자신의 품에 안고는

모두들 앞에서 나와 자랑스럽게 높이 들어올리며

탄생한 아이에게 축복을 내려주기 시작했다.



다른 동료들 또한 얼마 만에 보는 아기라면서

모두 귀여워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무사히 탄생한 아이와 고생한 엄마를 축하한다는

파티를 열었다.



"그래도 다행이네요 삼색 달팽이가 없어도 무사히

순산했어요."



재배수는 자신의 가방에서 삼색 달팽이 껍질을 꺼내 보이며

제티나에게 말하자 누님은 말없이 재배수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고는 축하 파티를 하는 테이블로 돌아갔다.




그리 여유로운 편도 아니고 내분과 실종자와 사망자까지

발생한 지하탐험으로 파티는 그리 크게 소란스럽게는

못했지만 조촐하게 맥주한잔과 안주를 나눠먹는 정도로

금방 정리되었다.



"우리 귀여운 배수 그리고 수리야 아참 덤으로 카냔까지

정말 너네들의 용기와 도움이 없었으면 이번 탐험은

힘들었을 거야 목숨을 걸고 나와 함께해준 은혜는 꼭

갚을게!"



제티나는 임산부를 부축하면서 다시 자신들의 터전으로

돌아갔다.




"나는 왜 덤이냐냥!!!"



카냔까지 건강한 것이 모두 기분 좋게 역할을 분담하여

뒷정리를 시작했다.



고수리는 설거지를 시작했고 카냔은 테이블과 집안 청소를

시작했다.




재배수 또한 지하에서 얼마나 보냈는지 사바사바 거북이와

달팽이가 걱정되어 사육장을 살펴보며 한 마리 한 마리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자




"제티나 언니가 편지를 남겼다냥"




집안 정리를 하던 카냔은 제티나가 쓰고 간 편지를

발견하고는 모두가 모였으니 읽어보겠다며 편지를

개봉했다.



편지의 내용은 자신들은 다시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

안전한 장소를 찾으면 그곳에서 정착하여

생활할 계획으로 앞으로 농장으로 다시 찾아가기는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와 함께 선물까지 놓고 간 것이다.




"어디보자 수리 너는 이 돌 같은데?"



재배수가 선물상자를 열고는 편지에 적혀있던

수리의 선물을 건네주었다.



선물은 미지근한 돌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제티나가 자신들의 거처를 만들기 위해 지하에 굴을 파고

들어갈 때 우연하게 발견한 돌로 이상하게 온기가

남아있다고 적혀있었다.


수인들의 체온이라면 미지근한 정도였지만

인간인 수리의 체온으로는 약간 기분 좋은 온기가 느껴지는

정도로 수리는 손난로 마냥 감싸고는 좋아했다.



다음으로는 카냔의 선물로 달팽이 크림이었다.



"카냔 너는 활기차고 수컷 같지만 그래도 암컷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그루밍도 꾸준하고 꼼꼼하게 하라는데?"




평범한 달팽이 크림은 창고에 쌓여있지만

제티나가 선물한 달팽이 크림은 달팽이 크림에 제티나만

알고 있는 다양한 약초와 숨겨진 비법재료를 황금 비율로

넣어 배합한 한정판 달팽이 크림이었다.





"냄새는 별도다냥,,, 하지만 엄청 뽀송 뽀송하다냥!"




바로 자신의 양귀에 발라보는 카냔은 냄새는 마음에 들진

않지만 즉각적인 효능에 크게 만족을 하면서

빨리 재배수의 선물개봉이 끝나면 조용하게 그루밍할

생각에 기뻐보였다.



"어디보자 내 선물은,,, 버섯 맞지 수리야?"





상자 속에는 알 수없는 파란색의 버섯이 들어있었고

편지 내용에는 화려한 색이라 독버섯이라며 버리지 말고

제티나와 다른 동료들이 먹었는데 안전한 식용이며

맛도 좋으니 맛있게 먹으라는 내용이었다.


추신으로는 만약 재배하려면 지하1층의 버섯들에게

허락을 받아야하니 꼭 주의하라고 적혀있었다.




"버섯들에게 허가를 받아야한다고?"





그렇게 모두 선물을 받아들고는

각자 제티나와 함께 지냈던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시적인 작별을 받아들였다.





"오빠? 이 삼색 껍질은 어디에 쓸 거야?"



어느정도 휴식을 취했던 재배수가 수리의 질문에

아차하며 나왔다.






"정말루 나에게 돌려준다고? 거짓말이면 알지?!

구라칠거면 그냥 가지는 게 더 좋다구"




정령인 유레이가 심술궂은 표정으로 삼색 달팽이 껍질을

가져온 재배수와 고수리를 노려보며 말했다.




"정말로 돌려준다니까 애초에 너의 몸이었던 묘목을 먹고

진화한 거니 깊게 따지면 니 몸이잖아 그러니까

다시 가져가"



재배수는 그런 정령의 위협 따윈 무섭지도 않다는 듯이

달팽이 껍질을 유레이가 서있는 삼색 나무 그루터기에

올려두며 말했다.




"이건 죽은 사람도 살릴 정도로 엄청난 물건이야

수리의 눈을 회복한 것도 그리 큰 능력도 아니라고

하지만 뭐 다시 돌려준다면 받아줄게 흥!"



츤츤거리는 정령이었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재배수와

고수리의 진심을 파악하고는 인간의 악인 욕심을 버렸다는

행동에 크게 감동을 한 상태였다.




"그럼 먼저 내려간다."




"레이야 내일 맛있는 거 가져올 게 바바~"




그렇게 재배수와 고수리는 할 일을 끝냈다는 생각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잠깐! 어딜 가는 거야? 내가 돌아가라는 말도 안했는데

너무하네 와서 이것 좀 먹고가"




유레이는 자신이 커다란 나무였을 때 나무에 맺힌 이슬이나

안개를 모아서 만들었다는 술을 권했다.




"술만 먹기는 그러니 내가 안주도 만들어올게

가는 김에 카냔도 끌고 나올 테니"





"수리야 자고 있으면 무서우니까 그냥 두고 와"





"술을 먹는데 설마요~ 오히려 좋다고 뛰어나와요"





역시나 카냔은 어떤 술인지 궁금하다며 빠르게 뛰어왔고

수리가 말린 달팽이 육포와 샐러드를 안주삼아 가져왔다.



정령인 유레이와 동료들과 함께 여유를 가지면서

삼색나무의 그루터기가 있는 언덕위에서 풍류를 즐긴다니

힘들었던 지하 탐험의 피로가 잠을 자지도 않았지만

벌써 풀리는 것만 같았다.




"이 길고양이가! 어디서 손을 대는 거야?"



풍류를 즐기면서 한 모금 한 모금 맛을 음미하는

재배수의 등 뒤로 카냔이 몰래 정령술을 자신의 술잔 가득

따르다가 그만 유레이에게 걸린 것이다.




"이거 한 병 만드는데 얼마나 걸리는 줄 알아?

70년이나 걸린다고! 내 입장에서는 짧을 수도 있지만

인간과 수인입장에서는 그 한잔 한잔이 니들의 나이를

상징할 정도라고"




마치 새해에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먹는다는 정령의 말에

카냔은 크게 기겁을 하면서



"크햣! 나이를 먹을 바에는 안 먹고 말겠다냥!!!

칫이다 칫! 맥주나 잔뜩묵을꺼다냥"




카냔이 가져온 맥주병을 따라 마시기 시작하자

모두가 웃으며 즐겁게 풍류를 즐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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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강대국 40 20.07.01 108 2 11쪽
97 강대국 39 20.06.30 103 2 12쪽
96 강대국 38 20.06.28 107 2 11쪽
95 강대국 37 20.06.27 119 2 13쪽
94 강대국 36 20.06.26 111 2 12쪽
93 강대국 35 20.06.25 111 2 12쪽
92 강대국 34 20.06.24 109 2 11쪽
91 강대국 33 20.06.23 146 2 11쪽
90 강대국 32 20.06.22 126 2 11쪽
89 강대국 31 20.06.22 112 2 12쪽
88 강대국 30 20.06.22 120 2 12쪽
87 강대국 29 20.06.21 150 2 13쪽
86 강대국 28 20.06.21 114 2 12쪽
85 강대국 27 20.06.21 113 2 12쪽
84 강대국 26 20.06.21 129 2 12쪽
83 강대국 25 20.06.21 124 2 11쪽
82 강대국 24 20.06.20 119 2 12쪽
81 강대국 23 20.06.20 126 2 11쪽
80 강대국 22 20.06.19 133 2 13쪽
79 강대국 21 20.06.19 129 3 13쪽
78 강대국 20 20.06.18 137 2 12쪽
77 강대국 19화 20.06.18 131 2 12쪽
76 강대국 18화 20.06.17 150 3 12쪽
75 강대국 17화 20.06.17 143 2 13쪽
74 강대국 16화 20.06.16 157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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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강대국 14화 20.06.15 145 2 12쪽
71 강대국 13화 20.06.14 156 2 13쪽
70 강대국 12화 20.06.13 162 3 11쪽
69 강대국 11화 20.06.12 158 2 11쪽
68 강대국 10화 20.06.11 160 2 11쪽
67 강대국 9화 20.06.10 187 2 11쪽
66 강대국 8화 20.06.09 205 2 13쪽
65 강대국 7화 20.06.08 164 2 12쪽
64 강대국 6화 20.06.08 187 2 12쪽
63 강대국 5화 20.06.07 184 2 15쪽
62 강대국 4화 20.06.07 174 2 12쪽
61 강대국 3화 20.06.06 177 2 13쪽
60 강대국 2화 20.06.05 187 2 13쪽
59 강대국 1화 20.06.04 200 2 11쪽
58 급정지 5화 20.06.03 228 2 9쪽
57 급정지 4화 20.06.03 188 2 11쪽
56 급정지 3화 20.06.03 185 2 9쪽
55 급정지 2화 20.06.03 194 2 9쪽
54 급정지 1화 20.06.03 205 2 12쪽
53 성장 8화 20.06.01 205 2 10쪽
52 성장 7화 20.05.31 206 2 11쪽
51 성장 6화 20.05.30 249 2 9쪽
50 성장 5화 20.05.29 226 2 10쪽
49 성장 4화 20.05.28 330 2 10쪽
48 성장 3화 20.05.27 272 2 9쪽
47 성장 2화 20.05.26 266 2 8쪽
46 성장 1화 20.05.25 293 4 14쪽
45 지하의 만남 7화 20.05.24 267 3 9쪽
44 지하의 만남 6화 20.05.24 253 5 10쪽
43 지하의 만남 5화 20.05.23 243 4 10쪽
42 지하의 만남 4화 20.05.21 256 3 10쪽
41 지하의 만남 3화 20.05.20 277 4 10쪽
40 지하의 만남 2화 20.05.19 302 5 10쪽
39 지하의 만남 1화 20.05.18 304 3 10쪽
» 달팽이를 찾아서 4화 20.05.17 301 5 10쪽
37 달팽이를 찾아서 3화 20.05.16 299 5 10쪽
36 달팽이를 찾아서 2화 20.05.15 305 4 10쪽
35 달팽이를 찾아서 1화 20.05.14 337 4 9쪽
34 대립분열 3화 20.05.13 331 4 11쪽
33 대립분열 2화 20.05.11 327 4 9쪽
32 대립분열 1화 20.05.10 361 4 9쪽
31 휴식 5화 20.05.09 371 5 10쪽
30 휴식 4화 20.05.08 380 8 9쪽
29 휴식 3화 20.05.06 399 6 11쪽
28 휴식 2화 +1 20.05.05 413 7 11쪽
27 휴식 1화 20.05.04 448 7 11쪽
26 잠시 지상 1층으로 4화 20.05.02 449 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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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잠시 지상 1층으로 2화 20.04.30 484 8 10쪽
23 잠시 지상 1층으로 1화 20.04.29 537 11 12쪽
22 불씨 5화 20.04.28 524 12 11쪽
21 불씨 4화 20.04.27 532 13 13쪽
20 불씨 3화 20.04.26 605 13 13쪽
19 불씨 2화 20.04.25 613 13 11쪽
18 불씨 1화 20.04.24 693 13 11쪽
17 원정의 진실 6화 20.04.23 740 16 10쪽
16 원정의 진실 5화 20.04.22 731 15 14쪽
15 원정의 진실 4화 20.04.21 734 14 9쪽
14 원정의 진실 3화 20.04.20 750 12 12쪽
13 원정의 진실 2화 20.04.19 792 16 10쪽
12 원정의 진실 1화 20.04.18 867 18 15쪽
11 0층 인생 11화 +2 20.04.15 869 16 13쪽
10 0층 인생 10화 20.04.11 854 17 13쪽
9 0층 인생 9화 20.04.10 929 17 13쪽
8 0층 인생 8화 20.04.09 928 18 12쪽
7 0층 인생 7화 +1 20.04.08 1,047 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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