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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뉴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을 밀어버리는 농장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완결

뉴델뉴
작품등록일 :
2020.04.03 12:05
최근연재일 :
2020.07.16 21:25
연재수 :
106 회
조회수 :
40,601
추천수 :
624
글자수 :
538,313

작성
20.05.16 12:00
조회
299
추천
5
글자
10쪽

달팽이를 찾아서 3화

DUMMY

다행스럽게도 좁았던 통로는 그리 길지 않았고 어두워서

어디까지가 뚫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두운 평야와도 같은 지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늘은 그만 이동하고 여기서 야영을 하죠"




그렇게 각자 가져온 텐트를 치기 시작했고

장작을 꺼내 불까지 붙이니 마치 캠프파이어를 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동료들 또한 이런 분위기가 신이 나는지 노래를 부르는

사람부터 춤을 추는 사람까지 리듬을 타면서 텐트설치까지

모두 끝이 나자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불침번은 불 안 꺼지게 잘 감시하고 무슨 일이 있으면

꼭 깨워야해"




다행스럽게도 재배수와 고수리는 불침번 뽑기에서 면제가

나와 바로 텐트 안으로 들어와서는 잘 준비를 끝내었다.




"오빠 옷 갈아입게 너무 다가오면 안 된다구!"




수리는 좁은 통로를 지나면서 더러워진 옷을 갈아입고

싶었는지 바로 주섬주섬 가방을 뒤적거리며 옷을

갈아입는 것 같았지만

너무나도 어두워서 정말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다.



"너도 참 이렇게 어두운데 옷도 갈아입네."




하지만 수리는 사실상 이런 어둠에 적응된 몸이었다.



모험을 통해 잃었던 시력이 다시 모험을 통해 잃는다고

해도 그리 크게 무서울 것이 없는 수리였다.




"수인용 텐트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널널하다."



재배수는 잠을 자기 전에 심심했는지 아무런 말이나 했지만

고수리는 넓다는 말을 무시라도 하는 것 마냥 달라붙으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잠을 자기 시작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재배수는 누가 깨우지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는 것이 몸속 내장된 시계가 작동된

것 같았다.



하지만 눈을 분명 뜨고 있지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그나마 텐트 문을 열고 나오면 불침번이 지키고

있는 모닥불의 불빛만이 보였다.




제티나는 해가 없지만 뭐 따로 동물적 감각으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출발하자며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모두 어제보다 더 신나는 표정으로

수색을 시작하였다.



좁은 통로가 아닌 지형이라 모두 마음 편하게

2인당 하나의 횃불을 사용할 정도로 여유로웠다.



그래도 횃불이 있어도 지하의 모습은 엄청나게 어두워

횃불을 자신의 앞쪽으로 내밀어도

그 근처만 보일 뿐이지 자신의 앞으로는 끝없는

어둠뿐이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들고 있는

횃불의 불빛이 보이니 조금 더 안심이 되는 것 같았다.




"하아,,, 끝내 찾지 못했네요."



그렇게 수색을 했지만 삼색 달팽이를 찾는데 실패했고

다시 돌아온 야영지에서는 다들 힘들었는지

양말을 벗어 젖은 발을 말리거나

그대로 뒤로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라 카로우씨랑 백재인씨 보신 분 있나요?"





인원을 파악하던 제티나는 2명이 없자 다급하게 모두를

호출했고 그렇게 모두가 모였지만 카로우, 백재인씨는

보이지가 않았다.




"형광새 한마리가 죽어가고 있었요!"




"뭐야? 아니 무슨 임산부와 아이 한명 때문에 여기 사람들

다 죽을 일 있어? 그냥 옆에서 잘 간호하면 충분하잖아!"




거기에 이상하게 형광새 한마리가 비실비실 거리면서

불빛까지 약해지자 다들 몹시 당황하며 수색을 중단하고

위로 올라가야한다며 제티나에게 간청했다.




"2명의 동료도 사라졌고 아직 식량이 남았으니 조금

휴식했다가 조금만 더 수색 하죠 달팽이는 못 찾아도

할 수 없지만 잃어버린 동료들은 찾아야죠!"




제티나는 그렇게 한번만 더 수색을 해보고 달팽이와

잃어버린 동료의 발견과 무관하게 복귀하겠다고 약속하자

다른 사람들도 불만은 있지만 한번정도는 참아보겠다며

납득하였다.



하지만 점점 타들어가는 횃불의 장작과 연료들에

다들 돌아갈 때 사용할 기름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라는

걱정이 앞서면서 수색을 시작하였다.




그나마 튼실한 형광새를 들고 있던 제티나도 이런 긴장감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며 빨리 달팽이나 실종자를 찾지 않으면

내부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생각했다.


다른 동료들 보다 더 빠르고 신중하게 근처를 수색했지만

그 어떠한 흔적도 나오질 않았다.




"젠장! 식인달팽이들이 먹었으니 시체도 없는 거야!"





그때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하여

큰 소리로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한다는 목소리가 들렸고

너무나도 당당한 목소리에 다들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래! 기름 다 떨어지면 우린 여기서 말라죽어!"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으며 금방이라도 충돌이

발생할 것 같았지만 제티나는 다른 안을 제시하였다.




"여기 형광새 한마리를 넘겨줄 테니 나가고 싶은 사람들은

먼저 나가 농장으로 복귀해주세요.

저는 조금만 더 찾아 볼 게요."




그렇게 제티나는 비실비실한 형광새 한 마리를 나가고

싶다한 사람에게 주었지만 그 사람은 왜 죽어가는 녀석을

주는지 따지기 시작했다.




"아직 장작이나 기름도 많이 남았잖아요.

그에 반해서 저는 이곳에서 언제 나갈지도 모르는데

형광새 정도는 양보해주세요"




제티나는 아직 큰 분열이 나지 않았다는 것을 이용하여

손해를 보더라도 적은 손해를 본다는 심정으로

스스로 팀을 분열한 것이다.




"알겠어요 제티나 누님 저희들이 먼저 올라가서

농장에서 기다릴게요."




그렇게 2팀으로 나눠진 동료들은 스스로 판단하여

남을지 올라갈지가 정해졌다.



물론 재배수 카냔 고수리는 제티나와 함께

조금만 더 수색을 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다시 제티나를 선두로 앞으로 이동하던 중에



"벽이다!"



제티나의 손에 그리운 감각이 느껴졌다.


간만에 만져보는 딱딱하고 차가운 벽에

제티나는 감동을 하면서 이 벽을 잡고 이동하다보면

출구가 금방 나올 것이라며 신이나 꼬리까지 흔들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는 벽에 점점 줄어드는

장작과 기름으로 이젠 아끼기 위해서 맨 앞에 제티나만

형광새를 들고 있고 그 뒤로는 다들 앞사람의

어깨를 잡고는 기차놀이를 하듯이 끌려가는 모습이 되었다.




"다들 조금만 힘내주세요 금방 나갈 수 있다고요~

저기 보세요! 앞에 사람이 있어요"





맨 앞에서 가던 제티나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빠른 걸음으로 나아갔고

갑자기 빨라진 걸음에 재배수는 그만 어깨에 올려둔 손이

떨어져 황급히 무작정 앞으로 뛰어가며 힘들게 제티나를

따라잡았다.



"정말이요?!"




하지만 절망적으로 앞에서 만난 사람들은

팀이 분열되어 이곳을 먼저 탈출하겠다는 사람들로

알고 보니 2팀 모두 거대한 바위를 두고는

손을 대고 빙글 빙글 탑돌이마냥 돌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이 전해지자 모두 난폭하게 변하였다.




"난 나갈 거야! 가방 내놔!"



사람들은 텐트를 발로 차면서 다른 사람의 짐을 빼앗기

시작했으며

모닥불 또한 뛰어다니던 사람들에 의해 꺼지자 사방이

다시 암흑으로 변했고 이런 어둠속에서 보이는 것이라고는

스스로 발광하는 형광새 2마리뿐이었다.



"저기다 거기 서라!"




사람들이 다시 뛰기 시작하자 그만 재배수는 수리와 카냔과

떨어져 혼자 낙오되고 말았다.




흙먼지들이 가라앉자 1분 전에만 해도 시장바닥 보다 더

요란하고 시끄러운 싸움터였지만

아무런 소리도 없는 정적만이 재배수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애들아 어디 있어?"




마치 우주에 혼자서 남은 것 같은 고독감과 고립감

눈을 떠도 아무것도 안보이고 두 뒤에 최대한 집중해도

아무런 소리까지 들리지 않자

재배수는 미칠 것 같은 이상한 충동에 바닥에 넙죽 엎드려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심호흡을 하기 시작했다.





"후화 후화 후화 후우우우"




시력과 청각이 차단된다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일이라는

것을 재배수는 지금 처음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시력을 잃었을 고수리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느끼게 되자 재배수는 눈물까지 흘리며 복잡한 감정과

무섭다는 공포심에 더욱 깊게 푹 들어가게 되었다.




소리를 크게 한번 지를까?



고민도 해봤지만 소리가 카냔 일행에게만 들리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빼앗기 위해 오는

사람이나 수인이 있을지도 몰랐다.


또한 이 커다한 지하 던전에 달팽이 말고 정말로

난폭하고 식인을 하는 괴물이 있다고 생각하니

재배수는 두 손으로 입을 꽉 틀어막았다.




그래도 눈물 콧물을 다 빼고 나니 역시 자연스럽게

감성이 진정되며 이성적으로 주변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시각 청각을 못 쓴다면 촉각이라도 쓰자고 이 근처는

야영지였으니 아직 남은 장비나 뭔가 흔적들이 있을 거야"




재배수는 그렇게 마치 아기마냥 엉금엉금 땅을 기어가며

손을 뻗어 군대에서 배웠던 야간전술 보행자세로

조금씩 또 조금씩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섬주섬 가방도 주웠고 가방 안에는 식량은 물론

기름까지 들어있었다.


작게 부셔진 장작들은 땅을 짚어가면서 나아가다가 주워

다시 가방에 담는 것을 반복하였다.



지금 당장 불을 붙이고는 싶지만 소리를 지르는 것과

같은 이유로 최대한 꾹꾹 누르면서 최대한 감정을

지우기 위해 무표정으로 기어갈 뿐이었다.



시계가 없으니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지만

점점 아파오는 허리에 그만 스트레칭이라도 할 겸

일어나려는 재배수는 깜짝 놀라며 당황하게 되었다.



엉금엉금 기어 오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허리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무척 낮은 굴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만을 위안 삼았지만

신체의 자유까지 박탈당한 재배수는 패닉상태로

빠져 들어가 무작정 앞쪽으로 기어가기 시작했으며

앞이 보이지 않으니 허겁지겁 가방을 열어 불까지 붙이자

연기가 자옥하게 쌓이기 시작하여 눈을 자극하여

뜰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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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강대국 36 20.06.26 111 2 12쪽
93 강대국 35 20.06.25 11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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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강대국 30 20.06.22 120 2 12쪽
87 강대국 29 20.06.21 150 2 13쪽
86 강대국 28 20.06.21 114 2 12쪽
85 강대국 27 20.06.21 113 2 12쪽
84 강대국 26 20.06.21 129 2 12쪽
83 강대국 25 20.06.21 124 2 11쪽
82 강대국 24 20.06.20 119 2 12쪽
81 강대국 23 20.06.20 127 2 11쪽
80 강대국 22 20.06.19 133 2 13쪽
79 강대국 21 20.06.19 129 3 13쪽
78 강대국 20 20.06.18 137 2 12쪽
77 강대국 19화 20.06.18 13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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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강대국 17화 20.06.17 143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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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강대국 4화 20.06.07 174 2 12쪽
61 강대국 3화 20.06.06 177 2 13쪽
60 강대국 2화 20.06.05 187 2 13쪽
59 강대국 1화 20.06.04 200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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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급정지 4화 20.06.03 188 2 11쪽
56 급정지 3화 20.06.03 185 2 9쪽
55 급정지 2화 20.06.03 194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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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성장 8화 20.06.01 20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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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성장 3화 20.05.27 272 2 9쪽
47 성장 2화 20.05.26 266 2 8쪽
46 성장 1화 20.05.25 293 4 14쪽
45 지하의 만남 7화 20.05.24 267 3 9쪽
44 지하의 만남 6화 20.05.24 253 5 10쪽
43 지하의 만남 5화 20.05.23 243 4 10쪽
42 지하의 만남 4화 20.05.21 256 3 10쪽
41 지하의 만남 3화 20.05.20 277 4 10쪽
40 지하의 만남 2화 20.05.19 302 5 10쪽
39 지하의 만남 1화 20.05.18 304 3 10쪽
38 달팽이를 찾아서 4화 20.05.17 301 5 10쪽
» 달팽이를 찾아서 3화 20.05.16 300 5 10쪽
36 달팽이를 찾아서 2화 20.05.15 306 4 10쪽
35 달팽이를 찾아서 1화 20.05.14 337 4 9쪽
34 대립분열 3화 20.05.13 331 4 11쪽
33 대립분열 2화 20.05.11 327 4 9쪽
32 대립분열 1화 20.05.10 361 4 9쪽
31 휴식 5화 20.05.09 371 5 10쪽
30 휴식 4화 20.05.08 380 8 9쪽
29 휴식 3화 20.05.06 399 6 11쪽
28 휴식 2화 +1 20.05.05 413 7 11쪽
27 휴식 1화 20.05.04 448 7 11쪽
26 잠시 지상 1층으로 4화 20.05.02 449 8 10쪽
25 잠시 지상 1층으로 3화 20.05.01 454 8 11쪽
24 잠시 지상 1층으로 2화 20.04.30 484 8 10쪽
23 잠시 지상 1층으로 1화 20.04.29 537 11 12쪽
22 불씨 5화 20.04.28 524 12 11쪽
21 불씨 4화 20.04.27 532 13 13쪽
20 불씨 3화 20.04.26 605 13 13쪽
19 불씨 2화 20.04.25 613 13 11쪽
18 불씨 1화 20.04.24 694 13 11쪽
17 원정의 진실 6화 20.04.23 740 16 10쪽
16 원정의 진실 5화 20.04.22 731 15 14쪽
15 원정의 진실 4화 20.04.21 734 14 9쪽
14 원정의 진실 3화 20.04.20 750 12 12쪽
13 원정의 진실 2화 20.04.19 792 16 10쪽
12 원정의 진실 1화 20.04.18 867 18 15쪽
11 0층 인생 11화 +2 20.04.15 869 16 13쪽
10 0층 인생 10화 20.04.11 854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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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층 인생 8화 20.04.09 928 18 12쪽
7 0층 인생 7화 +1 20.04.08 1,047 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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