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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5.10 00:00
연재수 :
1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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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1
추천수 :
59
글자수 :
491,889

작성
24.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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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102 전무후 좌우절흑

DUMMY

그들은 그 와중에 방패를 위로 올리고 창을 그 사이로 들어올린다.

귀갑진(龜甲陣)을 형성한 것이다.

지구별에서 거북모양 이라하여 귀갑진이라 하였고 로마군에서 많이 사용하던 진형인 태스투도(Testudo)는 라틴어로 거북이 라는 뜻이다.


고대 로마의 군사학을 연구했던 나로서는 이 별에서 재현된다는 것 그 자체로 놀라고 그들의 민첩함에 놀라서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한다.


마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닿은 듯 보인다.

하지만 그는 아롱별의 과학이 만든 기계이기에 위험을 느끼지 않아야 하지만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다음의 묘기에 또 다른 의미의 탄성이 터진다.

마리는 부러진 창대로 방패 사이로 길고 뾰족하게 나온 창끝에 창대를 맞대어 그 반동으로 그대로 귀갑진을 통과하여 조장들이 둘러쌓고 있는 깃대로 몸을 날린다,


절도사는 입이 벌어져 입에 참새도 들어갈 거 같다.

병사들도 마찬가지다.

혼조 마루는 주먹을 꼭 쥐고 있다.

할아버지는 표정의 큰 변화는 없으나 고개가 뒤로 젖혀진다.


마리는 검집에서 영웅겁을 뽑는다.

우주선의 탈출캡슐 금속으로 만든 검이다.

나는 그 탈출캡슐이 어떤 금속으로 만든 것인지 우주학교에서도 배우지 못했다.


그 금속은 문컴퍼니의 최신 비밀 첨단금속으로 지금까지 지구에서 만든 금속중에 제일 내열성과 내구성이 강하다고 한다.


그 광석은 달에 떨어진 유성의 파편이라 기도하고 화성의 광석이라고도 한다.


영웅검으로 깃대를 자른다.

깃대는 나무로 만든 것이 아니고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깃대를 나무로 만들면 쉼게 상하거나 절단할 수 있으니 강철로 만들었다.


영웅검에 잘린 깃대가 옆으로 뉘인다.

마리는 갯대를 손으로 잡고 마치 소림사의 승려들이 봉을 휘두르듯이 돌린다.


마리를 제압하기 위하여 몰려든 조장들이 무려 5m는 되어 보이는 깃대에 걸려 넘어진다.

다리를 다쳤는지 조장들이 빨리 일어나지 못하고 절뚝거리며 몸을 일으킨다.

마치 무협영화를 보는 것 같다.


마리에게는 저 정도 창이어야 제대로 실력이 발휘되겠구나.

마치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의 장팔사모 같다,

장비도 저렇게 무겁고 긴 창은 쓰지 않았겠지..


마리는 조장들이 엉거주춤 하여 있고 병사들이 이를 구경하느라 방패도 내려놓고 있는 사이에 그 공간을 이용하여 창대를 집고 다시 달린다,

도움닫기를 하여 이번에는 무난히 원형진을 넘어서 빠져 나온다.


마리는 깃대의 밧줄에 달린 깃발을 밧줄까지 함께 들고서 본부석을 향햐여 뛰어온다.


깃발과 밧줄을 절도사에 바친다.


절도사는 일어나서 밧줄과 수달 깃발을 받는다.

병사들이 박수와 환호를 지른다.

“무후! 무후!”

를 외치며 환호한다.

비록 내기에서 졌지만 마리의 위력에 감탄한 군인들이다.


내기에진 수달부대도 창으로 방채를 두드리며 갈채를 보낸다.


마리에게는 이제 절혼검과 함께 흑상어가 생겼다,


“ 허허! 앞엔 무후가 있고 좌측은 절혼검이요 우측은 흑상어로세.”

할아버지가 감타난 듯이 말한다.


“ 전후좌우 절흑 이로다.”

할아버지의 말에 수군절도사가 받아서 말을 잇는다.


이후에 나의 별호는 【전후좌우절흑】이 되었다.

마치 지구에서 고대 무협지의 별호처럼 나에게도 별호가 생겼다.

마리의 별호가 생기고 원래 별호가 있던 절혼검과 흑상어가 합류함으로서 나에게도 별호가 생겼다,


다음날 우리는 원래 목표앴던 동해 연합훈련을 위한 개획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

참여 함정은 동해수군 20척 단풍도 수군 30척 그리고 풍촌의 수군 5척이다.

우리는 현 노루국에 단제국의 수군이 풍촌 조정의 연합군이라는 사실만 보여주면 된다.

훈련장소는 풍촌 앞바다 해상에서 실시하기로 하였다.


우리의 조사선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풍촌을 향하기 위하여 단퐁도의 항구에 다다른다.

풍촌에 연합훈련의 일정과 계획을 일리고 그들을 데리고 참여햐기 위하여 혼조마루는 바쁘게 세부 일정을 조율하였다.


1969년 1월1일 우리는 새해를 단제국의 가장 동쪽 단풍도에서 맞이한다.

나는 이제 이곳 풍습으로 성년이 된다.


아침 이른 새벽 항구의 북쪽 해변의 끝에 있는 망루밑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해를 맞이한다.

외할어버지의 배려로 나는 이곳에서 성년식을 겸하여 하였다.

성년식은 별것 아니다.


남자는 추운 바다나 물가에 들어갔다 나와서 술을 먹는 것이고

여성은 목욕을 하고 화장을 한다.


1월 3일

우리는 이제 퐁촌으로 떠난다.

조사선에는 당초의 인원보다 절혼검과 흑상어의 일행이 10명이 추가되어 떠나간다.


단풍도애서 절도사가 나에게 문장을 만들어주고 별호가 새겨진 깃발을 제작헤 주었다.

별호는 【전무후 좌우절흑 천무성】 이란 거창한 이름을 적어놓은 큰 깃발은 푸른바다를 상징하는 짙푸른 바탕에 붉은 글씨가 새겨지고 문장은 초록색 바탕에 흰 독수리가 발로 장미꽃으로 장식된 방패를 잡고 있고 좌측에는 은색 검이 우측에는 검은 철퇴가 그려져 있다.


“ 초록색은 북방의 초원을 뜻하고 흰 독수리는 하늘의 사자를 뜻하고 장미꽂으로 만들어진 방패는 무후가 보호한다는 뜻이며 좌측의 은색검은 절혼검의 팀을 상징하며 검은 철퇴는 검은 상어 팀을 상징하며 흑군과 백군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이거 너무 거창한 거 아닌가요? 부담스러운데요..”

절도사의 설명에 나는 멈칫거리며 말한다.


“주변을 의식할 필요 없다. 오리온 군도 주가 되었으니 문장이 필요하다. 1대 왕은 너의 할아버지 이고 너는 족보상으로 어엿한 평북왕의 하나밖에 없는 손자이다. 오리온 주는 군 이였을때의 깃발인 별을 표시하고 다니며 아직 왕의 문장을 만들지 않았다. 내가 이문장과 깃빌을 달고 다니면 북방의 초원과 풍촌 그리고 동북군영의 육상군과 수군이 너를 지지 한다는 뜻이니 앞으로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작은 주이지만 엄연한 왕이 다스리는 나라라는 것을 만방에 표하는 것이니 황제가 임명한 평북왕의 손자가 가지고 다니는 것은 당연하며 너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


“ 녜. 알겠습니다.”

나는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혼외자식으로서 눈치를 보고 또 튀지 않게 적당히 부를 얻고 편안히 살려던 마음을 걷고 이 행성에서 군력과 명에를 쟁취하기로 마음먹으며 가슴을 앞으로 내민다. 그건 나를 위해서 라기 보다 나를 믿고 따르려는 마리나 절혼검. 흑상어. 그리고 내가 양주의 아버지에게 버림받았어도 그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외할아버지를 위하여 그리고 친구인 흑치 영치와 류리 리화 호크니 우주선의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우뚝 서기로 한다.


단풍도 수군의 밴드가 우렁차게 울리는 가운데

새로 탄생한 문장과 별호를 새긴 깃발이 달린다.

돛대위에는 혼조 가문의 바람개비 문장이 나부끼고 있다.

우리 일행은 단풍도 수군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항구를 떠난다.

단풍도 수군은 10척의 함정으로 풍촌까지 우리의 조사선을 호위 하여 주었다.


오후에 출발한 우리 조사선은 다음날 새볔 풍촌항에 도착한다.

풍촌항의 정찰선이 항구 근해를 정찰하다가 조사선을 발견하고 다가온다.


커다란 깃발을 보고 읽어보지만 누구인지 알 길이 없는 그들은 조사선의 돛대에 있는 바람개비의 문장을 본다. 혼조 가문의 문장이다.

배를 보니 자신들의 조사선이다.


한데 옆에 커다란 함정을 보았을 것이다.

단제국의 태양과 두 달의 깃발을 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긴장상태로 다가온다.

갑판에는 완전부장한 수병들이 뱡패와 창을 들고 있으면 뒤에는 궁병들이 할을 들고 대기하고 있다.


혼조 마루가 갑판위로 얼굴을 내민다.

“ 장군님! 어떻게 되신 겁니까?”

“음 평평강 조사를 마치고 동해와 단풍도 수군진지에 들렸다 온다. 저 함정들은 우리의 호위함으로 단풍도의 수군이다. 우리 바로 항구로 들어갈 것이다.”


정찰선은 답을 듣자마자 항구에 알리기 위하여 빠르게 뱃머리를 돌려 항구로 들어간다.


조사선이 앞으로 나아가고 단풍도의 함정은 입구에서 뱃머리를 돌려 단풍도로 회항한다.

이별을 알리는 고동소리가 서로의 배에서 울린다.

이미 항구에선 풍촌의 함정 다섯 척이 항구에서 나오고 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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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132 양왕 24.05.10 5 1 8쪽
132 131 양주의 수도로 24.05.08 8 1 8쪽
131 130 양주 서진으로 24.05.06 9 1 9쪽
130 129 사막에서 양주군을 만나다. 24.05.03 11 1 8쪽
129 128 혼조 마리와 골리다의 대련 24.05.01 10 1 8쪽
128 127 유리왕국의 금위군 24.04.29 9 1 8쪽
127 126 유리왕국의 수도 미린성 24.04.26 8 1 8쪽
126 125 선각자를 예언하다. 24.04.24 12 1 9쪽
125 124 다시 찾은 아롱신전 24.04.22 12 1 8쪽
124 123 별똥별 성전으로 24.04.19 12 1 8쪽
123 122 신에게 보내는 편지 24.04.17 13 1 9쪽
122 121 유성우 24.04.15 13 1 8쪽
121 120 다시 사막으로 24.04.12 20 1 8쪽
120 119 흑기사 24.04.10 15 1 8쪽
119 118 유리상단과 함께 24.04.08 16 1 8쪽
118 117 유리 왕국으로 24.04.05 18 1 8쪽
117 116 양주로 가야하는가! 24.04.03 17 1 8쪽
116 115 양주로 부터의 전언 24.04.01 18 1 7쪽
115 114 대승 24.03.29 19 1 8쪽
114 113 오겹살 전투 24.03.25 23 0 7쪽
113 112 망향대전 24.03.22 20 1 8쪽
112 111 우르 칸은 망향고개에서.. 24.03.20 17 1 8쪽
111 110 초원족이 배를 타고 나타나다. 24.03.18 17 1 8쪽
110 109 평평강의 기적 24.03.15 15 1 7쪽
109 108 고트족의 남하 24.03.13 15 1 8쪽
108 107 오리온주의 고립 24.03.11 13 1 8쪽
107 106 퐁촌의 준비 24.03.08 15 1 7쪽
106 105 공주의 결혼 24.03.06 13 1 8쪽
105 104 북깨비의 소식 24.03.04 12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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